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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태양, 해바라기- 이제 우리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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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너무나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고흐에 대해 도대체 알고 있는것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고흐라는 인물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고흐의 그림을 볼 때마다 고흐의 인생과 예술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고흐의 해바라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품을 작가의 섬세하고 세심한 설명을 통하
"반 고흐의 태양, 해바라기- 이제 우리의 것이다. " 내용보기

빈센트 반 고흐~ 너무나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고흐에 대해 도대체 알고 있는것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고흐라는 인물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고흐의 그림을 볼 때마다 고흐의 인생과 예술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고흐의 해바라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품을 작가의 섬세하고 세심한 설명을 통하여 다시 감상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고흐의 일생뿐만 아니라 예술가는 사라지고 없지만 그가 남긴 예술품은 우리 곁에 영원히 남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문장이 있다. 1882년 헤이그에서 처음으로 고흐 그림이 석판 인쇄되었을 때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의 내용이다.

" 나는 내 작품의 어떤 결과물보다 그런 판화가 평범한 노동자의 방이나 작업장에 걸렸을 때 가장 기쁠 것 같구나"

고흐의 이 말이 너무나 감동적이다.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는 총 7개 작품이고 현재 존재하는 것은 6개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있었던 '해바라기 여섯 송이'는 전쟁으로 소실되었고 나머지 6개 작품이 세계 여러 곳에 존재한다. 일본에 있는 '해바라기 열다섯 송이'(서명없는 카피)는 값으로 책정하기도 어렵지만 1억 파운드(1,522억 이상)를 훌쩍 넘을 거라고 한다. 고흐의 해바라기를 소유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고, 이뿐만 아니라 원본을 볼 수 있는 것도 일생을 살면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고흐가 말했듯이 인쇄본으로 얼마든지 고흐의 작품을 소유할 수가 있다. 고흐가 살아있을 때처럼 굳이 인쇄를 하지 않아도 너무도 편하게 고흐의 작품을 프린트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가지고 다닐 수도 있고 내 방을, 내 집을 장식할 수 있다. 한 푼의 돈을 들이지도 않고 말이다.

살아있을 때 단 1작품만을 판매에 성공했다는 고흐, 지금은 천문학적인 가치를 자랑하는 명화가 되었지만 정작 고흐는 자신의 작품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 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감동을 넘어서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예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예술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본다.

 

이 책을 구입해 읽은 것은 고흐의 해바라기에 대해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하여 학생들의 등교 수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교육과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학교에서 실시하기로 한 1인 1악기 수업이 어려워지면서 동아리활동으로 20시간 미술감상부를 운영하였다. 초등학교 4학년 우리 반 학생들과 함께 학교 갤러리에 걸린 명화작품과 미술가를 알아보는 수업을 하였다. 매주 1시간씩 5달에 걸쳐 20시간의 원격수업을 마치고 각자 좋아하는 미술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한 학생이 고흐와 해바라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발표를 하였다. 많은 아이들이 고흐의 작품중에에서는 '별이 빛나는 밤'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 학생이 해바라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해바라기 작품을 함께 영상으로 공유하면서 감상해 보았다. 그런데 해바라기 이미지를 검색하며 비슷비슷 하지만 서로 다른 작품이 많다는 사실을 그날 알았다.^^ 일본 도쿄에 있는 손보재팬보험이 가지고 있는 '해바라기 열다섯 송이' (서명없는 카피)는 처음 본 작품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위조품이 아닐까 싶기도 했고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고 바로 주문해서 읽게 된 것이다.

 

학교 갤러리에 있는 해바라기는 '해바라기 열다섯 송이'(서명있는 카피)이고 교실에서 체험활동을 했던 스티커 컬러링북에 나와 있는 해바라기는 '해바라기 열네 송이'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2개의 해바라기가 서로 다른 작품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과 스티커 컬러링을 하고 난 후 작품을 전시하고 그 작품이 있는 곳을 보니 독일 뮌헨의 '노이에피나코테크'미술관이어서 의아하긴 했다. 내 생각에 고흐의 해바라기는 영국 런던의 '내셔널갤러리'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그 의문이 다 해결되었다. 고흐의 작품은 6개가 존재하고 영국, 독일,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다. 신기한 것은 아이들은 이미 청록색 배경의 '해바라기 열네 송이'와 노란색 배경의 '해바라기 열다섯 송이'의 차이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감각적으로 바탕색의 차이로 두 그림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림을 바라본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하다. 이 점이 어린 학생들과 미술감상활동을 할 때의 좋은 점인것 같다. 마티스가 말한 것처럼 모든 어린이들은 예술가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 책을 통하여 고흐가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분신과도 같은 해바라기 작품이 어떻게 살아남았고 어떻게 우리 곁에 존재할 수 있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고흐가 일본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고흐의 위대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일본 목판화의 자포니즘이 고흐를 비롯한 유럽의 인상주의 화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한 편의 영화처럼,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위대한 예술이 탄생하는데도 동서양의 교류가 있었던 것이다. 마치 한 세기가 조금 지난 요즘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가 세계 곳곳에 엄청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고흐는 '해바라기는 나의 것'이라고 했지만 이 책의 저자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책을 마무리한다.

 

이 책을 고흐를 사랑하고 고흐의 작품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y*****1 2021.02.04.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