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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은 그 말을 하면서 정말로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는 듯 어깨를 한 번 부르르 떨었다.그러고는 직장인들 특유의 본능적인 경계심을 발휘하여 혹여나 그놈의 메인 작가나 그녀의 끄나풀이 주위에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려는 듯 두리번 거렸다.다행히 휴게실은 조용했고 복도 끝에서 누군가 자판기 커피를 뽑아 먹는 기척만 들려올 뿐이었다.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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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젊은 이들이 사용하는 축약형 단어에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는 나이의 사람들에게는 현자타임이 무슨 말인지 어려울 수도 있으리하 생각한다. 또한 가성비라는 경제적 논리에 따라 변화하다 보니 사용하는 언어 조차도 그렇게 변화하는것 같아 씁쓸한 맛이 없지 않다.
이 책 "현자타임" 은 현실 속에서도 무심히 지나칠 법도 한 그러나 정말 현실속에 묻혀 있는 진실과는 동떨어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우리의 모습이나 습성들이 우리의 진면목을 가린채 왜곡된 모습으로 비추지고 있어 현실을 자각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우리 자신에게 부끄럽고 두려운 모습일지라도 진실되고 올바르게 인식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는데 도움 주는 소설집이다.
현실이 존재하는 데는 사람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역시 현실을 왜곡 또는 아름답게 포장하는 모습으로 비춰질것 이기에 현자타임은 필요하다고 본다.
15편의 소설들이 보여주는 현실자각을 위한 이야기는 마치 오늘 우리의 삶을 곁에서 누군가 지켜 보듯 살가운 느낌으로 다가선다. 빛바랜 모습으로 점철된다. 빛바랜 누더기 같은 모습으로의 대치는 삶이 주는 다양한 애환으로 느껴질 법도 하지만 여전히 진실의 눈으로 바라보면 진실위에 덧대어진 껍데기나 가면들이 둥실둥실 떠 다닌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삶이, 생활이 행복하기를 바라마지 않는 우리로서는 진질된 삶의 모습을, 올바른 삶을, 생활을 현실자각을 통해 이루고 자유스러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우리로 변모하길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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