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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
동, 서양을 막론하고 지난 역사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현대 사회처럼 안전하고 편리하게 기록물들을 확실하게 관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망한 나라의 역사는 승자들에 의해 철저하게 약탈 파괴되었기 때문에 진실에 접근하기란 더욱 요원하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고대 역사가운데 삼국시대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백제의 역사는 수수께끼에 쌓인 채 잊힌 나라가 되었다. 지금 단편적으로 남아있는 문화유적을 살펴보면 그들의 문화역량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다. 당시 바다 너머까지 그들의 문화를 전파했던 것으로 보아 그들의 정치사회 또한 안정적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런 강성했던 백제가 외세를 등에 업은 신라에 의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 그들의 본 모습을 알 수 없게 된 것은 무척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류정식 작가의 [백제지수신]은 당시 해동증자라 칭송받던 의자왕이 한순간 타락한 임금의 상징이 되어버렸고 발달한 문화를 통해 시대를 호령했던 백제가 빠르게 멸망의 길을 걷게 된 이유가 궁금했던 작가의 어린시절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쓴 백제이야기이다. 남아있는 자료의 미미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워 몇몇 가공인물을 설정해 소설의 형식으로 살려낼 수밖에 없는 작가의 안타까운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우리들은 역사수업에서 백제부흥을 주도해 온 도침, 복신, 흑치상지등 몇몇 장수들의 이름은 들어 왔지만 임존성 성주 지수신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소설의 주인공 지수신 그의 역할이 가벼워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들이 지난 역사를 복원할때 아주 작은 사건, 단초하나라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된다. 그 작은 사건이나 단초를 통해 큰 줄기를 캘 수 있기 때문이다. 지수신장군을 통해 백제 부흥을 다룬 작가의 뜻도 이와 같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더불어 역사에서 흑치상지가 왜 당에 항복했는지 의문이 남는데 가상인물인 공주 율과의 관계로 설정한 것 또한 개인의 욕망이 작용했음을 나타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현재 우리 사회에서 고대사에 관련된 논란의 중심에는 백제가 자리 잡고 있다. 백제의 역사를 올곧게 복원한다면 이런 여러 논란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소설 [백제 지수신]이 그 작은 디딤돌이 되어 큰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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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마지막까지 충의를 다했던 무장 '지수신'이 주인공입니다. 계백에 대해선 황산벌 전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수신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삼천 궁녀로 유명했던 의자왕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 세월이 한참 지난 승자의 기록에서 퇴폐적인 왕으로 기록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움이 곳곳에 드러나있는데요, 김유신 장군의 모습도 백제의 입장에서 쓰이다 보니 이제까지 보던 것과는 다른 시각들이 흥미로웠습니다. 나. 당 연합군 5만 명에 맞서 백제의 왕을 지키고자 했던 신하와 백성들의 이야기가 처절할 만큼 배신과 음모로 점철되어 읽는 내내 먹먹했습니다. 신라의 간계에 빠진 충직했던 무장도 있고, 권력 다툼으로 충신을 죽이는 놈도 있고, 승려의 신분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왔으나 씁쓸하게 죽은 이도 있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양다리 걸치는 자도 있지만 가장 화가 났던 건, 무능하고도 지조 없는 왕이었습니다. (의자왕의 아들 중에요) 화랑 반굴과 관창의 죽음도 나오고 천관녀의 이후 이야기도 그려지고 전장의 긴박한 분위기와 참혹함도 긴장감 있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지수신을 사랑한 여인 '율' 그녀의 신분은 공주입니다. 지수신과 함께 검술을 배우고 뛰어난 솜씨로 적장의 목을 베는 배짱도 대단한 여인입니다.
소설에서 그녀는 마치 역사 속에 지수신과 함께 정을 나누고 의리를 품었던 실제 인물처럼 그려져서 더 재미있었어요! 아름다운 검술 실력에 반한 사내들이 한둘이 아닌데 (당나라까지) 오로지 지수신만을 바라봅니다. ㅠㅠ
저자가 우려한 만큼 역사의 진실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유약한 백제의 마지막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강건하게 바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말 도서로 추천해요:) -전쟁 장면이 크게 잔인하지 않아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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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백제의 마지막 영웅 지수신을 주인공으로 한다. 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하자 백제의 무장과 유목민들은 부흥운동을 전개하고, 그 중심엔 지수신이 있다. 그러나 역사 속 백제는 허망하게 항복하고 만다. 하지만 이는 이긴자의 기록일 뿐. 작가가 바라본 '백제 부흥운동'은 나라를 지키려는 이들이 온 마음으로 맞선 치열한 싸움이었다. 마치 일제강점기의 우리 선조들처럼. 실존 인물 지수신과 가상 인물 율을 통해 과거를 재조명한다. 책을 읽는동안 생각해보니 어느 나라든지 헛된 멸망은 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 나라 내 땅을 지키고 싶어하는 건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에서 말하는 안전의 욕구에 부합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 속하는 부분이기때문이다. 온전한 내 나라에서 보호받으며 살고 싶어하는 건 누구나 꿈꾸는 기본적인 삶이기에 그런 나라를 지키기 위한 과정은 처절하면서도 간절했으리라. 누구에게나-. " 백제부흥운동은 의자왕이 당에 항복한 660년부터 임존성이 함락된 663년까지 백제 땅 곳곳에서 벌어진 지수신 등 백제의 무장과 백제유민이 함께한 저항 운동이었다. 백제부흥운동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말하자면 삼국시대 나당군에 나라를 잃은 백제유민의 독립운동이었다. 130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나 우리 머릿속에 남아있을리 없고, 역사 기록에도 많지 않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함에도 백제부흥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바로 우리 민족은 국가와 민족의 존망 앞에서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다는 점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p.6 들어가며 중에서 " 작가가 그려내는 소설 속 인물들도 그러하다. 누구보다 처절하게 온 마음을 다해 싸우는데.. 백제부흥운동을 위한 여러 전투들은 실감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인물들 한명, 한명이 마치 살아움직이는 것 같아서 함께 싸웠다가 함께 통분했다가 또 슬펐다가 안타까웠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마냥 허망했다기보다 지키기위한 노력과 과정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이었다.
백제 부흥 운동과 관련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여러 인물과 시대적 상황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그들도 여느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이들이라는 생각- 나 또한 지키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음을 자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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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 상, 하 백제 부흥운동의 대서사 소설로 복원한 백제의 최후, 백제부흥운동의 전모 개인적으로 논픽션이 픽션이 섞인 역사소설들도 좋아해요. 진짜 그랬을것같은 내용들도 많고요. 그래서 이번 역사소설 백제 지수신도 궁금해집니다. 역사와 관련된 책들 보다보면 조선이 가장많고 고구려, 신라도 꽤 되는것같은데 백제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접하진 못한거같아요. 그래서인지 지수신이라는 이름도 낯설고요. 궁금해서 지수신을 검색해보니 백제의 부흥운동가라고 하네요. 백제가 멸망한 뒤 유민들이 부흥운동을 일으켜 처음에는 고구려·왜국의 후원을 받음으로써 그 세력이 강하여졌다고....
서기 60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하자 지수신을 비롯한 백제의 무장들과 유민들은 부흥군을 조직하고 나당연합군에 대항한 부흥운동을 전개한다. 백제 최후의 성이라 일컬어지는 임존성을 중심으로 백제군은 나당연합군과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백제 지수신은 사서에 몇 줄 언급된 임존성과 지수신의 기록을 씨앗으로 삼아 방대한 역사를 탐색하여 당시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살려내고 매력적인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시간의 파괴력에 부서지고 흩어져버린 당시의 사건들을 상상력으로 재건해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사실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서 완성된 백제 지수신 많이 접하지 않은 백제 이야기라 더 흥미로운것같아요.
승자만 기억하는 역사로 인해 기록에서 사라져버린 백제의 마지막 역사 그리고 최대한 복제한 이야기를 담은 백제 지수신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백제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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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기록이었다" 계백처럼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지 않지만 백제부흥군의 주역인 임존성의 지수신 어디 지수신뿐이랴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자리 잡고 있지 못한 정말 역사속의 인물들이 엄청 많을 것이라 역사를 기웃거리면서 생각하게 된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기록이라는 것이 가슴이 와 닿는다 지수신이란 무장은 <삼국사기>,<조선상고사> 그리고 남효은의 <추강집> 중 부여회고와 안정복의 <동사강목>에서 단편적인 내용만 확인 할 수 있어서 그의 성격과 행적을 조명하기 어렵다고 한다 결국 백제 멸망과 백제 부흥 운동의 과정을 되짚으면 그의 행적을 소설을 통해 저자는 조명하고자 한다
백제부흥운동은 의자왕이 당에 항복한 660년부터 임존성이 함락된 663년까지 백제 땅 곳곳에서 벌어진 지수신 등 백제의 무장과 백제 유민이 함께한 저항 운동이었다
김유신이 목소리를 높이자 김법민은 비답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망국태자가 잔적을 소탕할 미끼라는 유인원의 언질에 잠시 접어두었다 그런데 유인궤의 호언장담은 농담으로 넘길 일이 아니었다 임존성을 오만 불순한 유인궤에게 맡기고 철군하라는 김흠순도 말을 보탰다 한달이상 임존성을 포위하고 있던 신라군이 스스로 물러갔다 백제군은 당분간 위기를 모면할 수 있지만 당군으로서는 전력 차질을 가져올 수 있는 엄청난 반전이었다 요즘 역사 소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아무리 허구라고 해도 전혀 없는 사실에서는 이렇게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역사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역사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것을 느끼고 스스로 반성도 하게 된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역사소설 그것도 많이 익숙하지 않은 백제에 대해, 백제부흥군의 주역인 임존성의 지수신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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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 세트에 대한 서평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