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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지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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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 동, 서양을 막론하고 지난 역사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현대 사회처럼 안전하고 편리하게 기록물들을 확실하게 관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망한 나라의 역사는 승자들에 의해 철저하게 약탈 파괴되었기 때문에 진실에 접근하기란 더욱 요원하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고대 역사가운데 삼국시대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백제의 역사는 수수께끼에 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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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

 

, 서양을 막론하고 지난 역사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현대 사회처럼 안전하고 편리하게 기록물들을 확실하게 관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망한 나라의 역사는 승자들에 의해 철저하게 약탈 파괴되었기 때문에 진실에 접근하기란 더욱 요원하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고대 역사가운데 삼국시대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백제의 역사는 수수께끼에 쌓인 채 잊힌 나라가 되었다. 지금 단편적으로 남아있는 문화유적을 살펴보면 그들의 문화역량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다. 당시 바다 너머까지 그들의 문화를 전파했던 것으로 보아 그들의 정치사회 또한 안정적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런 강성했던 백제가 외세를 등에 업은 신라에 의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 그들의 본 모습을 알 수 없게 된 것은 무척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류정식 작가의 [백제지수신]은 당시 해동증자라 칭송받던 의자왕이 한순간 타락한 임금의 상징이 되어버렸고 발달한 문화를 통해 시대를 호령했던 백제가 빠르게 멸망의 길을 걷게 된 이유가 궁금했던 작가의 어린시절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쓴 백제이야기이다.

남아있는 자료의 미미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워 몇몇 가공인물을 설정해 소설의 형식으로 살려낼 수밖에 없는 작가의 안타까운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우리들은 역사수업에서 백제부흥을 주도해 온 도침, 복신, 흑치상지등 몇몇 장수들의 이름은 들어 왔지만 임존성 성주 지수신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소설의 주인공 지수신 그의 역할이 가벼워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들이 지난 역사를 복원할때 아주 작은 사건, 단초하나라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된다. 그 작은 사건이나 단초를 통해 큰 줄기를 캘 수 있기 때문이다.

지수신장군을 통해 백제 부흥을 다룬 작가의 뜻도 이와 같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더불어 역사에서 흑치상지가 왜 당에 항복했는지 의문이 남는데 가상인물인 공주 율과의 관계로 설정한 것 또한 개인의 욕망이 작용했음을 나타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현재 우리 사회에서 고대사에 관련된 논란의 중심에는 백제가 자리 잡고 있다. 백제의 역사를 올곧게 복원한다면 이런 여러 논란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소설 [백제 지수신]이 그 작은 디딤돌이 되어 큰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t******r 2020.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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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한번에 다 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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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마지막까지 충의를 다했던 무장 '지수신'이 주인공입니다.계백에 대해선 황산벌 전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수신에 대해서는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삼천 궁녀로 유명했던 의자왕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 세월이 한참 지난승자의 기록에서 퇴폐적인 왕으로 기록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움이곳곳에 드러나있는데요, 김유신 장군의 모습도 백제의 입장에서 쓰이다 보니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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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마지막까지 충의를 다했던 무장 '지수신'이 주인공입니다.

계백에 대해선 황산벌 전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수신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삼천 궁녀로 유명했던 의자왕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 세월이 한참 지난

승자의 기록에서 퇴폐적인 왕으로 기록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움이

곳곳에 드러나있는데요, 김유신 장군의 모습도 백제의 입장에서 쓰이다 보니

이제까지 보던 것과는 다른 시각들이 흥미로웠습니다.



나. 당 연합군 5만 명에 맞서 백제의 왕을 지키고자 했던 신하와 백성들의

이야기가 처절할 만큼 배신과 음모로 점철되어 읽는 내내 먹먹했습니다.


신라의 간계에 빠진 충직했던 무장도 있고, 권력 다툼으로 충신을 죽이는 놈도 있고, 

승려의 신분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왔으나 씁쓸하게 죽은 이도 있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양다리 걸치는 자도 있지만

가장 화가 났던 건, 무능하고도 지조 없는 왕이었습니다. (의자왕의 아들 중에요)



화랑 반굴과 관창의 죽음도 나오고 천관녀의 이후 이야기도 그려지고

전장의 긴박한 분위기와 참혹함도 긴장감 있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지수신을 사랑한 여인 '율'

그녀의 신분은 공주입니다. 지수신과 함께 검술을 배우고

뛰어난 솜씨로 적장의 목을 베는 배짱도 대단한 여인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가상의 인물이라는 사실.


소설에서 그녀는 마치 역사 속에 지수신과 함께 정을 나누고

의리를 품었던 실제 인물처럼 그려져서 더 재미있었어요!

아름다운 검술 실력에 반한 사내들이 한둘이 아닌데 (당나라까지)

오로지 지수신만을 바라봅니다. ㅠㅠ



결말은 백제와 운명을 함께하는 것으로 끝나는데요,

누가 살고 누가 죽었는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저자가 우려한 만큼 역사의 진실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유약한 백제의 마지막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강건하게 바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말 도서로 추천해요:)




-전쟁 장면이 크게 잔인하지 않아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i***o 2020.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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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상) (하): 백제 부흥 운동의 대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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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류정식소설은 백제의 마지막 영웅 지수신을주인공으로 한다. 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에의해 백제가 멸망하자 백제의 무장과 유목민들은 부흥운동을 전개하고, 그 중심엔 지수신이 있다.그러나 역사 속 백제는 허망하게 항복하고 만다.하지만 이는 이긴자의 기록일 뿐.작가가 바라본 '백제 부흥운동'은 나라를 지키려는이들이 온 마음으로 맞선 치열한 싸움이었다.마치 일제강점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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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류정식


소설은 백제의 마지막 영웅 지수신을

주인공으로 한다. 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하자 백제의 무장과 유목민들은 

부흥운동을 전개하고, 그 중심엔 지수신이 있다.

그러나 역사 속 백제는 허망하게 항복하고 만다.

하지만 이는 이긴자의 기록일 뿐.


작가가 바라본 '백제 부흥운동'은 나라를 지키려는

이들이 온 마음으로 맞선 치열한 싸움이었다.

마치 일제강점기의 우리 선조들처럼.

실존 인물 지수신과 가상 인물 율을 통해

과거를 재조명한다.


책을 읽는동안 생각해보니 어느 나라든지

헛된 멸망은 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 나라 내 땅을 지키고 싶어하는 건

<매슬로의 욕구 5단계 이론>에서 말하는

안전의 욕구에 부합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 속하는 부분이기때문이다.

온전한 내 나라에서 보호받으며 살고 싶어하는 건

누구나 꿈꾸는 기본적인 삶이기에 그런 나라를

지키기 위한 과정은 처절하면서도 간절했으리라.

누구에게나-.



"
백제부흥운동은 의자왕이 당에 항복한

660년부터 임존성이 함락된 663년까지

백제 땅 곳곳에서 벌어진 지수신 등 백제의

무장과 백제유민이 함께한 저항 운동이었다.

백제부흥운동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말하자면 삼국시대 나당군에 나라를

잃은 백제유민의 독립운동이었다. 130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나 우리 머릿속에 남아있을리 없고,

역사 기록에도 많지 않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함에도 백제부흥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바로

우리 민족은 국가와 민족의 존망 앞에서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다는 점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p.6 들어가며 중에서

"

작가가 그려내는 소설 속 인물들도 그러하다.

누구보다 처절하게 온 마음을 다해 싸우는데..

백제부흥운동을 위한 여러 전투들은 실감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인물들 한명, 한명이

마치 살아움직이는 것 같아서 함께 싸웠다가

함께 통분했다가 또 슬펐다가 안타까웠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마냥

허망했다기보다 지키기위한 노력과 과정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이었다.




백제 부흥 운동과 관련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여러 인물과 시대적 상황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그들도 여느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이들이라는 생각- 나 또한 지키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있음을 자각한다.





d*******3 2020.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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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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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 상, 하백제 부흥운동의 대서사소설로 복원한 백제의 최후, 백제부흥운동의 전모개인적으로 논픽션이 픽션이 섞인 역사소설들도 좋아해요.진짜 그랬을것같은 내용들도 많고요.그래서 이번 역사소설 백제 지수신도 궁금해집니다.역사와 관련된 책들 보다보면 조선이 가장많고 고구려, 신라도 꽤 되는것같은데백제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접하진 못한거같아요.그래서인지 지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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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 상, 하

백제 부흥운동의 대서사

소설로 복원한 백제의 최후, 백제부흥운동의 전모

개인적으로 논픽션이 픽션이 섞인 역사소설들도 좋아해요.

진짜 그랬을것같은 내용들도 많고요.

그래서 이번 역사소설 백제 지수신도 궁금해집니다.

역사와 관련된 책들 보다보면 조선이 가장많고 고구려, 신라도 꽤 되는것같은데

백제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접하진 못한거같아요.

그래서인지 지수신이라는 이름도 낯설고요.

궁금해서 지수신을 검색해보니 백제의 부흥운동가라고 하네요.

백제가 멸망한 뒤 유민들이 부흥운동을 일으켜 처음에는 고구려·왜국의 후원을 받음으로써 그 세력이 강하여졌다고....

IMGP2306.JPG

 

서기 60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하자 지수신을 비롯한 백제의 무장들과 유민들은

부흥군을 조직하고 나당연합군에 대항한 부흥운동을 전개한다.

백제 최후의 성이라 일컬어지는 임존성을 중심으로 백제군은 나당연합군과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백제 지수신은 사서에 몇 줄 언급된 임존성과 지수신의 기록을 씨앗으로 삼아 방대한 역사를 탐색하여

당시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살려내고 매력적인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시간의 파괴력에 부서지고 흩어져버린 당시의 사건들을 상상력으로 재건해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사실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서 완성된 백제 지수신

많이 접하지 않은 백제 이야기라 더 흥미로운것같아요.

IMGP2307.JPG

 

승자만 기억하는 역사로 인해 기록에서 사라져버린 백제의 마지막 역사

그리고 최대한 복제한 이야기를 담은 백제 지수신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백제이야기입니다.

e******0 2020.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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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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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기록이었다"계백처럼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지 않지만 백제부흥군의 주역인 임존성의 지수신어디 지수신뿐이랴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자리 잡고 있지 못한 정말 역사속의 인물들이 엄청 많을 것이라 역사를 기웃거리면서 생각하게 된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기록이라는 것이 가슴이 와 닿는다 지수신이란 무장은 <삼국사기>,<조선상고사> 그리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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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기록이었다"

계백처럼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지 않지만 백제부흥군의 주역인 임존성의 지수신

어디 지수신뿐이랴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자리 잡고 있지 못한 정말 역사속의 인물들이 엄청 많을 것이라 역사를 기웃거리면서 생각하게 된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기록이라는 것이 가슴이 와 닿는다

지수신이란 무장은 <삼국사기>,<조선상고사> 그리고 남효은의 <추강집> 중 부여회고와 안정복의

<동사강목>에서 단편적인 내용만 확인 할 수 있어서 그의 성격과 행적을 조명하기 어렵다고 한다

결국 백제 멸망과 백제 부흥 운동의 과정을 되짚으면 그의 행적을 소설을 통해 저자는 조명하고자

한다

 

백제부흥운동은 의자왕이 당에 항복한 660년부터 임존성이 함락된 663년까지 백제 땅 곳곳에서

벌어진 지수신 등 백제의 무장과 백제 유민이 함께한 저항 운동이었다

김유신이 목소리를 높이자 김법민은 비답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망국태자가 잔적을 소탕할 미끼라는 유인원의 언질에 잠시 접어두었다

그런데 유인궤의 호언장담은 농담으로 넘길 일이 아니었다

임존성을 오만 불순한 유인궤에게 맡기고 철군하라는 김흠순도 말을 보탰다

한달이상 임존성을 포위하고 있던 신라군이 스스로 물러갔다

백제군은 당분간 위기를 모면할 수 있지만 당군으로서는 전력 차질을 가져올 수 있는 엄청난

반전이었다

요즘 역사 소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아무리 허구라고 해도 전혀 없는 사실에서는 이렇게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역사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역사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것을 느끼고 스스로 반성도 하게 된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역사소설 그것도 많이 익숙하지 않은 백제에 대해,

백제부흥군의 주역인 임존성의 지수신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k*****6 2020.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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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지수신 하/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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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군대를 일으켜 백제를 평정한 형국공(소정방) 은 군령을 위반하는 자는 추상과 같은 위엄으로 숙청하고, 귀순하는 자는 어버이 같은 따듯한 마음으로 은택을 베풀어주었다. 꼬한 의자왕과 태자 륭, 왕자 효,대좌평 사택 천복을 비롯한 중신 7맥을 궁궐에서 사로잡았고...(-28-)김춘추는 불혹까지는 몰랐는데 지천명이 되면서 아랫배가 불룩 나왔다.한끼에 꿩고기를 열 마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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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군대를 일으켜 백제를 평정한 형국공(소정방) 은 군령을 위반하는 자는 추상과 같은 위엄으로 숙청하고, 귀순하는 자는 어버이 같은 따듯한 마음으로 은택을 베풀어주었다. 꼬한 의자왕과 태자 륭, 왕자 효,대좌평 사택 천복을 비롯한 중신 7맥을 궁궐에서 사로잡았고...(-28-)


김춘추는 불혹까지는 몰랐는데 지천명이 되면서 아랫배가 불룩 나왔다.한끼에 꿩고기를 열 마리 이상 먹는 대식가였다. 김춘추의 비만을 보고 문희왕후는 후비들이 육식을 줄이고 싱싱한 채소와 등 푸른 생선을 권했다. 김춘추는 이들의 주청을 물리치고 입이 가는 대로 먹었다. (-96-)


서라벌에 심어놓은 세작의 첩보에 의하면 영군장군이 김유신ㅇ과 내통하고 있다고 하오, 이곳 주류성에서 진위를 파악할 수 없으니 답답한 심정이오,만약 영군장군이 반역을 꾀하면 영군장군을 참하시오. 하지만 적의 간계에 말려들수 있소, 신중에 신중을 기해 처리하기 바라겠소. 상좌평 복신. (-180-)


"복신의 죄과는 너무나 커 참수하는 것만ㄹ으로 부족합니다.웅산성의 전투 때 정진을 시켜 영군장군을 참살하였고, 당나라 끌려간 태자를 옹립하려고 역모를 꾸민 일이며, 폐하를 무능한 군주로 매도해 나라를 난국으로 빠뜨렸사옵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큰 죄는 폐하를 폐하고 태자를 옹립하려한 역모죄옵니다. 좌평 귀지는 복신의 선동에 방조했사옵니다. 증인으로는 복신의 노비이옵니다." (-250-)


"태자란 놈이 원수의 칼잡이 노릇을 하고 있으니 그대의 누이에게 미안하지 않나? 태자라는 말은 가당치 않다."
륭은 누이란 말에 가슴이 먹먹했다.가신이나 다름없는 흑치상지와 맺어주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물거품이 되었다.더구나 당나라로 끌려가고 난 뒤부터는 소식이 벌벽이었다. (-321-)


<백제지수신> 상권은 백제가 멸망하게 된 빌미, 더 나아가 백제의멸망 이후,백제 유민의 현주소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반면 <백제지수신> 하권은 백제 멸망 이후, 나당 연합군의 백제 유민을을 유린하게 된 그 과정들이 면밀하게 기록되고 있으며, 백제 땅에 시체가 되어 버린 백제유민들,백제 부흥운동의 시작점이었으며,백제 부흥운동은 왜 일어났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서 소설의 역사적인 배경을 설정하고 있다. 여기서 백제는 별망하였고, 그 과정에서 백제의 도읍지 성에서 있었던 의자왕과 그 측근들이 나당 염합군의 포로로 잡히게 된다. 망국의 나라 백제 전후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당나라와 신라,두 나라는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백제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었다.그 과정에서 지천명을 넘긴 김춘수와 혈기넘치는 젊은 장군 김유신은 자신의 입장을 언급하게 되었으며, 백제의 마지막 현존하는 장군 지수신은 임존성에 남아서 나당 연합군을 상대로 공성전을 펼치게 된다,


여기서 이 소설은 묘하게 역사 이야기가 아닌 사랑이야기로 흘러가고 있었다.의자왕과 은고 사이에 태어난 백제의 공주 율, 그리고 율과 지수신의 스승 흥수의 딸 선, 이 두사람은 지수신을 흠모하였다.그 과정에서 지수신은 율과 결혼하게 되었고, 지수신과 함께 백제부흥운동을 기획하였던 흑치상지 장군은 당나라에 투항하게 된다. 즉 이 소설의 가려진 역사의 조각 조각 난 부분들을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채워 나갔으며, 당나라에 투항한 흑치상지와 백제 부흥을 이끌었던 지수신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실제 역사에서 흑치상지 장군은 당나라의 장군이 되어서, 당나라ㄹ로 이주하게 된 백제유민을 결집시켜 나가면서, 당나라 땅을 확장하는 업적을 세우게 된다. 바로 이 소설은 그 부분을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백제부흥운동은 실제 조선이 멸망하던 그 시기에 나라를 ㅅ세우고자 하는 구심점이 되었다. 여기서 왜 우리는 흑치상지 장군이 당나라에 투항하게 되었는지,흑지상지 장군의 입장 변화, 그리고 흑치상지 장군과 지수신과의 묘한 관계를 백제지수신 하권에서 살펴볼 수 있다.

k*******2 2020.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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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멸망과 부흥운동을 색다르게 엮어낸 소설 - 백제 지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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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 세트에 대한 서평임‘백제 지수신’은 의자왕 말기 백제의 멸망 과정과 그 이후의 부흥운동을 그린 가상역사 소설이다.소설의 주인공 중 하나인 지수신(遲受信)은 별로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오죽하면 흑치상지(黑齒常之)는 알아도 지수신은 모를 정도니까 말이다.이는 아마도 흑치상지가 삼국사기 백제인 열전에 실렸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백제인이라면 귀실복신(鬼室福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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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 세트에 대한 서평임



‘백제 지수신’은 의자왕 말기 백제의 멸망 과정과 그 이후의 부흥운동을 그린 가상역사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중 하나인 지수신(遲受信)은 별로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오죽하면 흑치상지(黑齒常之)는 알아도 지수신은 모를 정도니까 말이다.

이는 아마도 흑치상지가 삼국사기 백제인 열전에 실렸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백제인이라면 귀실복신(鬼室福信)처럼 더 중요한 인물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흑치상지가 실린것은, 아마 다른 인물들의 사료를 찾기 어려워서 였을 것이다. 반면에 흑치상지는 당나라로 넘어갔기 때문에 구당서, 신당서 등에 기록이 있어 참고하기 좋았을 것이고.

이는 백제가 결국 전쟁에 패해 멸망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와 관련한 기록도 적은데다가, 기껏 있는 기록도 (승전국에 의해) 변조되었다는 것이 의심스럽기도 하다. 백제의 최후가 너무나 막장인데다 허무했던 것이 그렇고, 그 과정에서 백제인들이 보여줬던 면면들이 썩 좋지 않았던 것이 또한 그렇다.

작가는 그 중에서도 사실상 최후까지 백제부흥운동을 했었던 지수신에 주목해서 그의 이야기를 거의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써냈다. 그의 행적에 당위성을 부과하기 위해서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켰으며, 그는 소설속에서 알려진 것과는 다른 길을 걷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역사라는 큰 흐름을 거스르지는 않게 자중해 역사소설이라는 틀에 머물러 있는다.

문제는 그 덕에 기꺽 백제의 편에 서서 백제를 변호하는 입장으로 꺼낸 이야기인데 막상 별로 변호가 잘 되는 것 같지 않아보인다는 거다.

가장 대표적인게 의자왕(義慈王)이다. 아무리 묘사할 때는 그가 방탕하고 무능하지 않은 것처럼 얘기해봤자, 역사에 따르는 정치/군사적인 흐름대로 가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러면 면모가 풍겨나서 오히려 앞뒤가 안맞는 이상한 분위기를 형성해 버린다.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추가적인 인물이나 공작이 없기 때문에 더 그렇다.

그렇다보니 기존에 알려진 역사의 큰 줄기를 유지한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이었는지 의문스럽기도 하다. 역사왜곡 논란에선 강점을 가질지언정, 소설로서의 완성도에는 단점으로 남기 때문이다.

그나마 주인공인 지수신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고, 주요 인물인 율과 선은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 인물이라서 이들의 이야기에선 그런 점이 덜하다. 대신 그런만큼 때때로 시대와 어긋나보이는 모습을 비치기도 한다.

이런 점들이 이 소설에서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인물들의 면면을 새롭게 그려낸 점은 꽤 좋았으며, 그걸 더 밀어붙여 영웅이나 마왕같이 극단적으로 해석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랬다면 어쩌면 앞서 얘기했던 앞뒤가 안맞는 것도 의외로 얼버무릴 수 있었을 것도 같고. 자중하지 말고 더 자유롭게 썼다면 어떻게 됐을지 좀 궁금하다.

잘 모르는 백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역사소설이라고 하면 대부분 자료도 많고 익숙한 조선을 배경으로 하거나 고조선처럼 아예 옛날로 가서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이 많은데, 앞으로도 이 소설처럼 좀 더 다양한 고대국의 이야기와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나오면 좋겠다.

r****a 2020.08.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