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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월의 첫 번째
커다란 책상이 누구에겐가로 물려지게 되고 그 책상과 직간접적으로 얽혀있는 각각의 다른 네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치 단편 소설을 읽는 듯 하지만 결국 이 이야기들은 그 책상과 함께 연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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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갑자기 니콜 크라우스에 꽂혀 그녀의 작품을 3권이나 구매했다. 그러나 어수선한 시국과 맞물려 작년 나의 독서량은 형편없었고 결국 이제서야 읽게되는 그녀의 작품들 ㅋ 위대한 집은 그녀의 3번째 장편소설로 책상이라는 물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첫 화자는 뉴욕에 살고 있는 나디아로, 칠레의 시인에게서 책상을 받는다. 그녀는 그 책상과 함께 20년을 살았고, 그 책상에서 여러편의 책도 집필한다. 레아가 찾아왔을 때, 책상을 선뜻 내어주지만 책상이 떠난 후 그녀의 근간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다. 두번째 화자는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아들 도브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하는 한 아버지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서번째는 영국인 남편으로 아내의 죽음 이후,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아내가 애지중지하던 책상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풀어간다. 마지막은 골동품상 바이스의 시점에서 전개되며, 고객들의 요청으로 세상 모든 골동품을 찾아냈는데, 자신의 아버지가 사용했던 책상은 찾기 어려워 애를 먹는 모습이 등장한다.
책상과 연관된 4명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두 번씩 진헹되므로 등장인물과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잘 따라가야 한다. 큰 흐름은 책상인것 같지만 책상의 비밀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책을 읽으면 금방 흥미를 잃고 고개를 갸웃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책상은 상징적인 어떤 것일 뿐, 인간이 갖고 있는 상실과 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재미로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은 아니지만 내면의 상실감에 대해 생각하고 싶을때 다시 한번 읽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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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문장력이나 묘사 표현의 부분들이 당연히 좋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얼개가 잡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고, 저의 경우는 너무 끝에서야 약간 이런거였나?가 되어버려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니콜 크라우스의 다른 글을 너무 재밌게 읽은 터라, 다시 한번 이 책이든 다른 책이든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제가 이런 역사적 배경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긴해서.. 그렇지만 내용과 길이가 꽤나 묵직하고 길어서 후에.. 다시 한번 기약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