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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집 - 니콜 크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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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월의 첫 번째니콜 크라우스 " 위대한 집" 커다란 책상이 누구에겐가로 물려지게 되고 그 책상과 직간접적으로 얽혀있는 각각의 다른 네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치 단편 소설을 읽는 듯 하지만 결국 이 이야기들은 그 책상과 함께 연결이 된다.결국 커다란 책상은 또 어떤 연관성과 함께 누구에게로 가게 될까.. 지금은 뉴욕의 한 창고에 혼자 머물러있다.인간으로서의 삶,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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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월의 첫 번째
니콜 크라우스 " 위대한 집"

 

커다란 책상이 누구에겐가로 물려지게 되고 그 책상과 직간접적으로 얽혀있는 각각의 다른 네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치 단편 소설을 읽는 듯 하지만 결국 이 이야기들은 그 책상과 함께 연결이 된다.
결국 커다란 책상은 또 어떤 연관성과 함께 누구에게로 가게 될까.. 지금은 뉴욕의 한 창고에 혼자 머물러있다.
인간으로서의 삶, 그 삶안에는 역할이 있고 관계가 존재하고 기대가 생기며 그렇기에 만족과 좌절을 느끼게 된다. 그러한 복잡함속에서 살아내고 먼저 떠난 사람들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 결국 그 뒷 이야기는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 되버린다..
니콜 크라우스의 소설은 이러한 연관성이 탁월하다.
'사랑의 역사'는 한 권의 책에 얽혀있던 이야기였다면 '위대한 집'은 커다란 책상에 얽혀 있는 이야기이다.

 

 


'저는 아무런 계획도 없는 긴 오후의 자유를 택한 거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가끔, 기억할 만한 기분 변화만 있는 그런 오후요. 네, 제게 일이란 그런 것이었어요. 순수한 자유 속에서 즐기는, 아무런 책임 없는 활동이요. 제가 나머지 부분을 개의치 않거나 무시했다면, 그건 그것들이 그 자유를 갉아먹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

우선 친절함에서 시작해, 상대에게 맞춰주기 시작하다가,인내심을 갖고 관심을 보여주죠. 또한 상대를 즐겁고 기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도 있어요. 피곤한 일이죠. 한꺼번에 서너 개의 거짓말을 동시에 하려면 피곤한 것과 마찬가지로요....

어떤 소리를 들어도 그 진실은 이내 무덤 속으로 자취를 감춰버리고, 상상력은 서서히, 질식하듯, 죽어가요. 벽을 세우고, 제 작업만을 위한 작는 계획을 지켜보려고 노력도 해봐요. 다른 분위기와 다른 규칙을 적용해보겠다고요. 하지만 습관은 오염된 지하수처럼 스멀스멀 스며들어, 제가 애써 세워보려 했던 것들을 갉아먹고 허물어버리죠.. (p69)'

'마치 우리 각자가 커다란 기차역에 불과한 것만 같았다. 아니, 기차역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부산스럽게 오가는 와중에 적어도 선로와 그 아래 자갈, 유리 천장은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인간은 그보다 못한 무엇, 매일 서커스 공연장이 세워졌다 다시 허물어지는 공터와 비슷했다. 꼭대기에서 바닥까지 모든 것이 바뀌고, 똑같은 공연은 한 번도 없는 그런 곳. 상황이 그 지경인데,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자신의.모습이라도 제대로 이해해 보겠다는 희망을 가져도 되는 걸까? (p138)'

'버리는 것에, 무엇인가를 놓아버리고, 그렇게 너 자신을 조금씩 더 가볍게, 더 작게 만드는 것에 특출나던 너에게 말이다. 친구들을 한 명 씩 버리고, 아버지를 버리고, 아내를 버리고, 이제 판사 자리까지 버렸으니, 너를 이 세상에 붙잡아 둘 만한 게 거의 남아 있지 않구나. 홀씨가 하나 혹은 둘밖에 남지 않은 민들레 같은 너, 이젠 작은 기침이나 한숨만으로도 마지막 남은 그 홀씨를 날려버릴 수 있는 너, 얼마나 쉽겠니... (p281)'

'차갑고 어두운 물 속으로 사라지는 아내를 지켜보기만 했다. 모르는 척 하기로 하고, 일들이 언제나처럼 계속될 수 있게 속에서 끓어오르던 무언가를 삭여야했다. 집이 떠내려가지 않게 하기 위해, 벽돌이 무너져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 조심조심 꾸려온 삶의 한가운데에 있던 침묵, 그 침묵 안에 도사리고 있던 무언가가 우리를 침범하고 무너뜨리고 압도해버리지 않게하기 위해서였다. (p399)'

#니콜크라우스 #위대한집 #문학동네 #전원기립 #진정한친절 #수영구멍 #아이들의거짓말 #NicoleKrauss #GreatHouse



YES마니아 : 플래티넘 n******m 2020.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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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집 - 니콜 크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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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갑자기 니콜 크라우스에 꽂혀 그녀의 작품을 3권이나 구매했다. 그러나 어수선한 시국과 맞물려 작년 나의 독서량은 형편없었고 결국 이제서야 읽게되는 그녀의 작품들 ㅋ 위대한 집은 그녀의 3번째 장편소설로 책상이라는 물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첫 화자는 뉴욕에 살고 있는 나디아로, 칠레의 시인에게서 책상을 받는다. 그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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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갑자기 니콜 크라우스에 꽂혀

그녀의 작품을 3권이나 구매했다.

그러나 어수선한 시국과 맞물려

작년 나의 독서량은 형편없었고

결국 이제서야 읽게되는 그녀의 작품들 ㅋ

위대한 집은 그녀의 3번째 장편소설로

책상이라는 물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인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첫 화자는 뉴욕에 살고 있는 나디아로,

칠레의 시인에게서 책상을 받는다.

그녀는 그 책상과 함께 20년을 살았고,

그 책상에서 여러편의 책도 집필한다.

레아가 찾아왔을 때, 책상을 선뜻 내어주지만

책상이 떠난 후 그녀의 근간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다.

두번째 화자는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아들 도브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하는

한 아버지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서번째는 영국인 남편으로 아내의 죽음 이후,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아내가 애지중지하던

책상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풀어간다.

마지막은 골동품상 바이스의 시점에서 전개되며,

고객들의 요청으로 세상 모든 골동품을 찾아냈는데,

자신의 아버지가 사용했던 책상은 찾기 어려워

애를 먹는 모습이 등장한다.

 

책상과 연관된 4명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두 번씩 진헹되므로

등장인물과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잘 따라가야 한다. 큰 흐름은 책상인것 같지만

책상의 비밀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책을 읽으면

금방 흥미를 잃고 고개를 갸웃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책상은 상징적인 어떤 것일 뿐,

인간이 갖고 있는 상실과 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재미로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은 아니지만

내면의 상실감에 대해 생각하고 싶을때

다시 한번 읽고 싶어진다.

s*******e 2021.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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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크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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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문장력이나 묘사 표현의 부분들이 당연히 좋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얼개가 잡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고, 저의 경우는 너무 끝에서야 약간 이런거였나?가 되어버려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니콜 크라우스의 다른 글을 너무 재밌게 읽은 터라, 다시 한번 이 책이든 다른 책이든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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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문장력이나 묘사 표현의 부분들이 당연히 좋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얼개가 잡히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리고, 저의 경우는 너무 끝에서야 약간 이런거였나?가 되어버려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니콜 크라우스의 다른 글을 너무 재밌게 읽은 터라, 다시 한번 이 책이든 다른 책이든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제가 이런 역사적 배경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긴해서.. 그렇지만 내용과 길이가 꽤나 묵직하고 길어서 후에.. 다시 한번 기약을 해봅니다... 

r********d 2023.01.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