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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켕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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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이번에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의 대부분을 읽게 되었다. 그 중에는, 말의 미소도 끼어있었다. 말의 미소? 말은 원래 미소를 짓지 못한다. 매우 고통스러워서 얼굴을 찡그릴 때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이는 것 빼고 말이다. 난 의아해 하며 책을 읽었다. 마을의 인구가 반으로 줄고, 마을의 아이들이 반으로 준다. 또한 그들의 마음도 황폐해진다. 황폐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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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이번에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의 대부분을 읽게 되었다. 그 중에는, 말의 미소도 끼어있었다. 말의 미소? 말은 원래 미소를 짓지 못한다. 매우 고통스러워서 얼굴을 찡그릴 때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이는 것 빼고 말이다. 난 의아해 하며 책을 읽었다. 마을의 인구가 반으로 줄고, 마을의 아이들이 반으로 준다. 또한 그들의 마음도 황폐해진다. 황폐해진다는 것은, 죽음을 향한 길이다. 한 초등학교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말을 한 마리 사기로 마음먹는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이 가진 전재산들을 모으고, 교육부에 도움을 청해 돈을 얻어서 말을 한마리 산다. 그 말은 아이들을 보자 웃는다. 끌고 들어가려 할때 그 말을 정중하게 몸을 숙인다. 그것의 의미는? 말은 웃지 못한다. 단지, 아파서 찡그리는 것이 웃는것처럼 보이는것. 그리고 말은 인사따윈 할 줄 모른다. 그 의미는 말에게 병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의사가 찾아와서 안락사시킬뻔한 말을 겨우 구해낸다. 만약 이 말이 죽었다면, 아이들은 돈을 쓸데없이 썼다는것 말고도 엄청나게 큰 실망감에 아이들의 마음은 완전히 죽어나갈 것이다. 그렇게 만든 인간이 바로 드빌셰즈 백작일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다시 푸르게 하려는 것이 인간이고, 그 아이들의 마음을 죽이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자연으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인간으로 살리고 인간으로 죽인다. 이런 인간의 본심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s****3 2006.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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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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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날에 엄마, 아빠가 선물로 사 주신 책이다. 짧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의미 있는 책이다. 프랑스의 어느 농촌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다. 마을은 황폐해지고 아이들은 희망을 잃어갔다. 나는 토끼 같은 생물을 아이들이 키워볼 수 있다면 희망이 생길텐데, 하고 생각했는데 그 학교의 선생님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셨나 보다. 말을 살 계획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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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날에 엄마, 아빠가 선물로 사 주신 책이다. 짧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의미 있는 책이다. 프랑스의 어느 농촌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다. 마을은 황폐해지고 아이들은 희망을 잃어갔다. 나는 토끼 같은 생물을 아이들이 키워볼 수 있다면 희망이 생길텐데, 하고 생각했는데 그 학교의 선생님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셨나 보다. 말을 살 계획을 세웠다. 돈을 모으고 모았지만 말을 살 돈은 턱없이 부족했다. 선생님은 할 수 없이 교육부에까지 청을 했다. 하지만 교육부에서는 거절했다. 나는 교육부가 뭘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 돈조금만 보태주면 몇 십, 몇 백명의 아이들의 희망을 북돋아 줄 수 있는데 말이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그것을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용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이 얼마나 충격 받을까, 걱정이 되어 그럴 것이다. 선생님은 자신이 모아두었던 돈을 모두 쏟아부어 말을 사자고 했다. 모든 선생님이 그렇다면 일요일에도 학교에 다니고 싶어 질 것 같다. 아이들은 어떤 백작의 집에서 말을 샀다. 그 백작은 병든 말을 팔았다! 저런 야비한 백작같으니! 책에 나온 부자들은 다 저렇다니까! 세상에는 좋은 부자도 많을텐데 책에는 왜 나쁜 부자만 골라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학교로 가는 도중에 말은 미소를 지었다. 책 제목에 나온 그 미소이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그 미소가 행복해서 짓는 것인줄 알았다. 원래는 배가 아파서 윗입술을 치켜든 것이다. 아무래도 동물을 기르려면 수의학도 조금 배워 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이 쓰러지자 선생님과 아이들은 수의사 선생님을 불러왔다. 수의사선생님은 안락사를 제안했다. 안락사라니, 안락사는 편안하게 죽는 것이 아닌가. 말이 죽으면 선생님과 아이들의 희망이 사라져 버릴텐데, 너무나 안타까웠다. 다행히 수의사선생님은 아주 어려운 수술로 말의 목숨을 구했다. 수의사선생님은 굉장히 인정도 많고 생명을 사랑하시는 분인가 보다. 말의 목숨도 구했지만 아이들의 희망도 구한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말 한마리의 생명이 몇 십명의 아이들의 희망을 북돋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만큼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p********2 2002.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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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아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말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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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읽는 삶 120시골아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말의 미소 크리스 도네르 글 필립 뒤마 그림 김경온 옮김 비룡소 펴냄, 1997.7.11. 6500원  어린이문학 《말의 미소》(비룡소,1997)는 프랑스 어느 조용한 시골마을 이야기를 다룹니다. 프랑스도 한국하고 시골살림은 비슷한지, 시골은 자꾸 줄어들고, 사람도 떠나고, 아이들도 차츰 사라져서, 시골학교도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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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읽는 삶 120



시골아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말의 미소

 크리스 도네르 글

 필립 뒤마 그림

 김경온 옮김

 비룡소 펴냄, 1997.7.11. 6500원



  어린이문학 《말의 미소》(비룡소,1997)는 프랑스 어느 조용한 시골마을 이야기를 다룹니다. 프랑스도 한국하고 시골살림은 비슷한지, 시골은 자꾸 줄어들고, 사람도 떠나고, 아이들도 차츰 사라져서, 시골학교도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을 마냥 지켜볼 수 없다고 여긴 시골학교 교사 한 사람은 생각을 짜내고 짜내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흐름을 돌이킬 수 있을까 하고. 어떻게 하면 이 스러져 가는 시골마을에 새롭고 싱그러운 바람이 불도록 북돋울 수 있을까 하고.


  이리하여 어느 날 ‘말’을 떠올립니다. 말 한 마디를 학교에 들이자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기는 했어도 말을 장만할 돈이 없습니다. 교사도 주머니를 탈탈 털고, 아이들도 저금통을 탈탈 텁니다. 그러나 말 한 마리를 장만할 돈으로는 터무니없이 모자랍니다. 그런데, 교사와 아이들은 말 한 마리를 얻어요.



비르 아켕이 왜 그렇게 쇠약해졌는지 아무도 이유를 알지 못했다. 단지 말이 늙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이상 원인을 찾아보지 않고 은퇴시키기로 결정해 버렸다. “그 나이로는 더 이상 돈벌이를 할 수 없을 거야. 도살 전문가가 고기값으로 돈을 준다면 모를까.” (22쪽)



  교사도 아이들도 말을 잘 모릅니다. 이러저러하게 생긴 짐승이 말인 줄 알 뿐입니다. 말 사육장을 거느린 사람은 말을 압니다. 어느 말을 경마장에 내보내면 돈을 잘 벌 만한가를 알고, 어느 말은 ‘은퇴’시켜서 도살장으로 보내어 고기로 바꾸면 돈이 될 만한가를 압니다.


  말 사육장을 거느린 백작은 시골학교 교사가 찾아왔을 적에 속으로 ‘잘되었네!’ 하고 생각합니다. 늙었는지 어디가 아픈지 아무튼 경마장에서 더는 달릴 수 없는 말을 시골학교 교사한테 팔기로 했지요. 도살장에 넘기려고 했는데, 도살장에 넘기는 값보다 돈을 더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늙었는지 아픈지’ 알 길이 없는 말을 모르는 척 떠넘깁니다.


  그러면, 말 사육장을 거느린 백작은 말 한 마리가 ‘늙었는지 아픈지’ 왜 모를까요? 이녁은 말을 사랑하지도 아끼지도 돌보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저 돈벌이만 헤아리기 때문입니다.



말은 웃지 않는다. 말이 윗입술을 콧구멍 위까지 들어올릴 때는, 기쁨을 나타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반대로 배가 아프기 때문에, 몹시 아프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수의학에서는 이를 ‘위통’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어떻게 그런 것을 알 수 있겠는가? 아이들은 말을 만나기 전부터 줄곧 말을 사랑해 왔다. (33쪽)



  시골학교 교사와 아이들은 말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아 말이란 이렇게 크구나, 아아 말이란 이렇게 멋지구나, 하고. 그런데 말이 웃는 낯입니다. 아이들은 ‘말이라는 짐승을 아직 몰라’요. 그래서 말이 웃는 낯인 모습을 보면서 왜 이러한 모습인가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저 말이 ‘우리를 보고 반가워서 웃네!’ 하고 생각합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때부터 내가 하려는 일은 아주 끔찍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내 말을 거절했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지켜보고 싶어했다. (41쪽)



  시골학교 교사하고 아이들 앞에서 웃는 낯이던 말은 얼마 못 걷고 길바닥에 픽 쓰러집니다. 입에 거품을 뭅니다. 교사도 아이들도 저희 돈을 몽땅 털어서 장만한 말인데, 나날이 초라해지고 쓸쓸해지는 시골마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싶어서, 아이들한테 꿈을 심어 주려는 뜻에서, 그야말로 온 사랑을 쏟아서 말 한 마리를 시골학교에 두면서 돌보려고 했는데, 말을 데려온 날, 이 말은 힘없이 길바닥에 쓰러져서 몹시 끙끙 앓습니다.


  수의사가 달려옵니다. 수의사는 이 말이 이제 더 살 수 없다고 진단을 합니다. 그러나 교사도 아이들도 말한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수의사를 바라봅니다. 부디 이 말이 살아나도록 해 달라고 바랍니다. 수의사는 ‘웃는 말’을 보고는 이 말은 ‘죽음으로 가는 말’인 줄 알지만, 차마 아이들한테 그 이야기까지는 털어놓지 않습니다. 수의사로서 ‘말이 부디 덜 아픈 채 죽음으로 가도록 할 생각’이었으나, 아이들 얼굴을 보면서 생각을 바꾸기로 합니다. 마취 주사를 놓고 배를 가르기로 합니다. 큰 수술을 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말의 털을 만져 보았고, 말의 온기와 냄새를 느꼈다. 아이들은 말의 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했는지 말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위로해 주려고 말의 몸을 정성껏 쓰다듬었다. (46쪽)



  늙고 아픈 말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늙고 아픈 말을 바라보는 아이들은 이 말한테서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을까요? 돈도 없고 힘도 없는 시골아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수의사는 큰 수술을 마쳤습니다. 수의사는 ‘기적’도 ‘놀라움’도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들 눈망울을 보고는 말을 차마 죽음으로 보내지 못하고 큰 수술을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길바닥에 쓰러진 채 끙끙 앓는 말을 어루만져 주고 기운을 내라는 얘기까지 들려줍니다.


  말이라고 하는 짐승이 아이들이 외치는 소리를 알아듣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만, 늙고 아픈 말은 마취에서 풀려난 뒤 무언가를 느낍니다. 제 곁에서 저를 지켜보면서 따사로이 어루만지는 손길을 느낍니다. 거의 죽음 문턱에 이르렀던 말은 마지막 힘을 쥐어짭니다. 아니, 마지막 힘이 아니라 새로운 힘을 스스로 일으킵니다. 앞으로 경마장에서 달릴 일은 없을 테지만, 이 말은 말로서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알아차립니다. 앞으로 아이들한테서 사랑을 받고, 또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새롭게 살 수 있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그래, 맞아! 어른들에게 기쁨을 되찾아 주는 것은 역시 아이들뿐이야!’ (53쪽)



  짤막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린이문학 《말의 미소》입니다. 이 작품은 수의사 눈길과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끕니다. 말 한 마리를 둘러싸고 시골마을 작은 학교 교사하고 아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마주하는가를 차분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준 뒤 “어른들에게 기쁨을 되찾아 주는 아이들”을 노래하면서 끝맺습니다.


  이 작은 이야기에서도 들려주는데, 시골아이가 할 수 있는 ‘큰 일’은 없습니다. 시골아이한테는 돈도 없고 힘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다고 할 만합니다. 그렇지만 이 아이들한테는 사랑이 있습니다. 서로 아끼는 사랑이 있고, 다른 목숨을 아끼는 사랑이 있으며, 따사롭고 너른 마음에 가득한 사랑이 있어요.


  마을을 살리는 힘이라면, 마을을 살리는 길이라면, 그리고 마을뿐 아니라 나라와 지구별을 살리는 밑힘이라면 바로 아이들이겠지요. 웃는 아이들이 모두를 살리고, 웃는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온누리를 따사로이 어루만질 테지요. 4348.11.7.흙.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어린이문학 비평)



h*******e 2015.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른들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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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어른들에게 기쁨을 되찾아 주는 것은 역시 아이들뿐이야!' 『말의 미소』마지막에 나오는 수의사 폴선생님의 혼잣말이다. 이 때문에 어른들은 가끔이라도 좋은 동화를 찾아 읽게 되나 보다. 아주 나쁜어른들이 있어서 삶 자체가 건조하고 탁하다고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보아라. 아이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어떻게든 찾아주기위해 노력하는 어른들이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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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어른들에게 기쁨을 되찾아 주는 것은 역시 아이들뿐이야!' 『말의 미소』마지막에 나오는 수의사 폴선생님의 혼잣말이다. 이 때문에 어른들은 가끔이라도 좋은 동화를 찾아 읽게 되나 보다. 아주 나쁜어른들이 있어서 삶 자체가 건조하고 탁하다고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보아라. 아이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어떻게든 찾아주기위해 노력하는 어른들이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기도에 보답하듯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혼자 힘으로 일어선 비르아켕(말)이 있다. 이 짧은 동화책 한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준다.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것들, 그리고 우리가 진정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동화에 나오는 선생님같은 분들이 더 이상 동화가 아니길 바란다. 현실에서 많이많이 만나길 기도한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마음이 황폐해졌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그것은 아무 희망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것은 죽음과도 같다. 선생님은 마을의 죽음과 맞서 싸우고 싶었다. ♠♠ 아이들은 비르아켕이 살아있는지 확인해 보려는 것처럼 말의 몸에 손을 대 보았다. 아이들은 말의 털을 만져 보았고, 말의 온기와 냄새를 느꼈다. 아이들은 말의 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했는지 말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위로해주려고 말의 몸을 정성껏 쓰다듬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될지 나는 알 수 없었다.
s*****4 2003.03.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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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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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과 아이들 수가 줄고 잘못된 정책에 항의하느라 아이는 뒷전인 주민들. 계속 황폐해지는 마을. (무너지고 있는 우리 농촌의 모습과도 비슷해서 더욱 실감나는 이야기다.) 정말 다행하게도 그 곳에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하는 멋진 선생님이 계시다. 그리고 선생님은 그 방법으로 '말 키우기'를 생각한다. 가난한 아이들과 선생님은 저금통과 전재산을 내어놓아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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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과 아이들 수가 줄고 잘못된 정책에 항의하느라 아이는 뒷전인 주민들. 계속 황폐해지는 마을. (무너지고 있는 우리 농촌의 모습과도 비슷해서 더욱 실감나는 이야기다.) 정말 다행하게도 그 곳에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하는 멋진 선생님이 계시다. 그리고 선생님은 그 방법으로 '말 키우기'를 생각한다. 가난한 아이들과 선생님은 저금통과 전재산을 내어놓아 말을 살 돈을 마련하고 마을 어른들이 모두 데모를 떠난 날, 말을 사러 먼 길을 떠난다. 세상에는 반드시 옳고 착한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희망을 모은 그 수북한 동전들을 못 알아본 말 사육장 주인은 아이들에게 아파서 죽어가는 말을 판다. 그 말은 아이들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 그것은 고통스럽게 아플때 짓는 표정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말이 자신들을 알아보고 웃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더욱 기뻐하고.. (이 때부터 끝까지 계속 찡한 마음으로 읽어야만 했다.) 쓰러진 말을 보러 온 수의사는 '동물은 동물일 뿐이다'라고 냉정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외면하지 못하고 어려운 수술을 한다. 그리고 말이 죽음의 고통을 이겨내고 아이들의 응원을 받아 일어나는 장면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나 역시 마음속으로 열심히 응원했다.) 아마도 그 말은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고 아이들은 그 마을의 희망이 될 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마을은 다시 살아날 것이다. 아이들의 응원과 살고자 하는 열망으로 다시 일어선 그 말처럼..

[인상깊은구절]
동물들의 고통은 영원한 신비이다. 그것을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비르 아켕을 바라보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이제는 웃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비르 아켕의 눈에서 열망이, 살고자 하는 열망이 조금씩 조금씩 생겨나는 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그것을 안다. 삼십 년 동안 수의사로 일하면서 나는 수많은 말들이 태어나고 죽는 것을 보았다. 그 때마다 그들의 눈에는 매번 켜지거나 꺼지거나 하는 작은 생명의 빛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비르 아켕이 살아났다는 것을 알았다.
y*****4 2001.05.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