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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변방에서 우짖는 새 밖에...
"단지 변방에서 우짖는 새 밖에..." 내용보기
제주도 여행을 앞두고 여행 안내서를 뒤적이다가 현 기영의 작품에 관심이 가게 되어 위의 소설을 읽게 되었다. 첫째, 그 아름다운 땅에 피비린내 나는 민란과 항쟁이 무겁게 그리고 미제로 남아있다는 사실이 뜻밖이었다. 그리고 이 글의 진위를 나로서는 확인해 볼 수는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기독교를 믿는 나로서는 유감이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조선 시대 거물 양반의 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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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앞두고 여행 안내서를 뒤적이다가 현 기영의 작품에 관심이 가게 되어 위의 소설을 읽게 되었다. 첫째, 그 아름다운 땅에 피비린내 나는 민란과 항쟁이 무겁게 그리고 미제로 남아있다는 사실이 뜻밖이었다. 그리고 이 글의 진위를 나로서는 확인해 볼 수는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기독교를 믿는 나로서는 유감이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조선 시대 거물 양반의 눈으로 본 민란을 통해서 그 시대 사회상을 엿보는 것도 의미있고 재미있었다. 유배가는 모습, 배타고 내리는 풍경, 한가로이 연북정에서 한양을 그리는 모습 등의 묘사를 통해 그림이 연상되었다. 그리고 백발의 수염을 휘날리며 민란을 인도하는 방성칠, 피비린내나는 이재수의 복수 등은 과격하고 악이 받힌 젊은 장두를 연상할 수 있었다. 심한 당쟁과 약해질대로 약해진 국력으로 외세에 먹혀들어가기 시작한 때, 관리들은 여전히 토색질이고 프랑스 신부들은 조선 임금의 인정 아래 권세를 휘두른다. 조선의 역사는 시작부터 문제가 많았고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하는 책에도 있지만 유교의 악 영향이 조선 전반에 당쟁의 구실이 되는 것이다. 그 때 약해진 국력으로 일제시대가 있었고 한국전쟁, 이산가족까지도 생기게 된 것이니 2000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은 참 기구하기도 하다. 어쨌든 여러모로 제주도의 아픈 역가를 발굴해내려하는 저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며 `이재수란`이나 4.3항쟁이 문학으로만 대중에게 알려지기보다 실제 역사가 검증되고 밝혀지기를 바란다.
o****l 2000.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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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의 난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면...
"이재수의 난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면..." 내용보기
원래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져있지 않을 책인데 그나마 이재수의 난의 원전이라 약간 알려졌을 것 같은 책이다.(나는 영화가 나오기 훨씬 전에 읽었지만..) 원래부터 현기영의 소설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그의 작품은 빼놓지 않고 읽은 편이다. 이 책은 김윤식이 제주도에 귀양을 갔을때의 수행원 중 한 사람의 시각으로 그려진 신축민란(이재수의 난)의 보고서이다. 비록 소설의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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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져있지 않을 책인데 그나마 이재수의 난의 원전이라 약간 알려졌을 것 같은 책이다.(나는 영화가 나오기 훨씬 전에 읽었지만..) 원래부터 현기영의 소설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그의 작품은 빼놓지 않고 읽은 편이다. 이 책은 김윤식이 제주도에 귀양을 갔을때의 수행원 중 한 사람의 시각으로 그려진 신축민란(이재수의 난)의 보고서이다. 비록 소설의 형식을 갖췄지만 거의 논픽션에 가까운 글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송기숙 선생의 암태도처럼..) 신축민란의 원인에 대해서 제주도민측과 천주교 측에서 서로 입장을 달리하고 있지만 이 책은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봉세관 강봉헌의 학정 및 천주교인들의 횡포을 신축민란으로 보고 있다. 나 또한 작가의 입장이 타당하다고 보여진다. 그 당시 외세의 횡포가 좀 자심했는가.. 이 소설을 바탕으로 동일한 제목의 희곡도 현기영씨가 썼는데 그 희곡은 그의 소설집 '마지막 테우리'의 마지막 작품에 실려있다.
s*******7 2004.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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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제주도 속으로
"100년 전 제주도 속으로" 내용보기
한라산, 유채꽃 그리고 신혼여행... 제주와 함께 현대인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낭만적 이미지와는 달리 정확히 100년전 제주에서 일어난 소설속 사건은 이땅의 백성의 삶이 그다지 녹록치 않았음을 보여준다.관(官)에 의한 끊임없는 수탈과 학정에도 불구하고 관장은 백성의 어버이로서 감히 범할 수 없다는 유고적 명분과 거친 섬땅에서의 억압에 대한 저항의 당위는 제주만의 민란을 창
"100년 전 제주도 속으로" 내용보기
한라산, 유채꽃 그리고 신혼여행... 제주와 함께 현대인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낭만적 이미지와는 달리 정확히 100년전 제주에서 일어난 소설속 사건은 이땅의 백성의 삶이 그다지 녹록치 않았음을 보여준다.관(官)에 의한 끊임없는 수탈과 학정에도 불구하고 관장은 백성의 어버이로서 감히 범할 수 없다는 유고적 명분과 거친 섬땅에서의 억압에 대한 저항의 당위는 제주만의 민란을 창조해 낸다.섬백성의 염원을 담아 무리를 지도하는 장두가 침묵을 깨고 저 민중 속에서 뛰쳐나온다.그러면 민중들은 그와 함께 억압과 수탈의 원흉을 한 바탕 거센 폭력의 회오리 속에 끝장내고... 방성칠의 난과 이재수의 난 중에 특이하다할 만한 것은 교폐와 세폐가 결합하여 일어난 이재수의 난이다.근대와 이 땅에 유입된 서구의 종교가 우리의 민중과 충돌하여 벌어진 우리민족 최초의 내부적인 종교분쟁이 아닌가 싶다. 재미있는 것은 영화로 만들어진 『이재수의 난』을 소설과 비교해 보면 영화로 표현할 수 있는 것과 영화로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점이다.
s*****1 2001.08.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