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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 사심』
신곡 음악을 자주 듣지만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럴때 라디오 음악을 들으면 정말 귀한 음악을 많이 발견하는데 이 경우도 그렇다. 완전 내마음을 사로잡은 슈가볼! 남자 보컬 고창인과 여성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슈가볼은 인애시드재즈 풍등의 장르를 하는 인디 밴드이다. 한곡 한곡 놓칠게 없을정도로 완소음악들로 가득한데 인트로부터 대박이다. 재즈풍 연주에 몸을 맡기게 되는 감미로움이 정말 최고다. 타이틀곡인 '우아(oo-ah)'는 처음 듣자마자 필꽂힌 곡으로 달달하면서도 자상한 목소리, 그리고 사랑스런 가사까지 진국인 곡이다. 더블타이틀인 ‘어떤 사이’에는 래퍼 제이켠이 피처링해 또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여름 밤 탓'곡 또한 무더운 여름도 녹일거 같은 설탕 같은 노래였고, '우리 이렇게'또한 가사가 진솔하면서도 헤어짐의 아련함이 떠오르는 인상적인 곡이였다. 전체적으로 모든 곡이 괜찮고 듣는 순간 폭풍감동과 입소문 난 아티스트의 1집 정규 앨범이라 소장가치도 높은 음악이였다. 오랜만에 넘 좋은 앨범 만나서 기분이좋고, 좋아했던 곡들도 한아름 발견했던 강추하고픈 말끔하면서도 설레이는 앨범이였다.
추천곡 : 우아, 어떤 사이 , 질투, 마지막 마지막, 연애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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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임에도 마음이 더 복잡스러울 수 밖에 없는 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혼적령기에 임박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끝도 없이 밀려드는 압박에 몸도 그렇지만 마음 또한 가눌 수 없어 음악에 의지하는 것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그런 나에게 찾아 온 오늘의 음악은 슈가볼 1집, 사심. 독특한 것은 여성 멤버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남성 멤버인 고창인이 모든 노래를 소화한다는 것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다른 밴드와의 차별성이 두드러지는 밴드가 아닐 수 없었다. 지금은 고창인, 이혜진의 두 멤버만 남았다고 하지만서도.
슈가볼 1집 사심은 앨범 재킷도, 수록곡 하나하나에도 애정이 가는 음반이다. 고창인의 목소리와 곁을 맴도는 멜로디가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느낌. 여기에 사랑을 갈구하는 노랫말이 멋스럽게 귀에 흘러들어와 조화를 이룬다.
'우아'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설렘과 두근거림, '질투'에서 들려오는 귀여운 투덜거림, '어떤 사이'에서 전해져 오는 달콤한 질문들. 이 모든 것이 슈가볼이라는 이름과 잘 어울린다. 수록곡 모두가 사심을 가득 담아낸 노래라는 점에서 재밌고, 또 흥미로운 것 또한 사실이다.
매 순간 기분에 따라 좋아하는 노래가 달라지는데 오늘은 '여름 밤 탓'이라는 곡이 가장 끌린다. 이 곡은 까만 밤 하늘 아래서 잔디 위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시원하게 들어야 할 것 같은 노래다. 여름 밤에 잘 어울리는 멜로디와 노래가 마음을 파고든다. 이게 다 겨울 밤 탓인 것만 같은 기분. 술 한 잔 걸치며 긴장의 끈을 푹 놓아버리고 싶은 시간.
얼른 연휴가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다. 아니면 나만 오롯이 존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내가 사라지든지......어른들의 속마음 같은 건, 더 이상 알고 싶지 않다. 나는 오직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할 뿐, 이렇게 나는 또 음악 속에서 삶의 구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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