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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독일의 유명한 아동문학가인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가 짓고 김두남씨가 옮기고 박현자씨가 그린 이 '경찰이 된 도둑' 은 국제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작가가 지은 소설 답게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낭만과 모험과 우정, 그리고 따뜻한 가정의 모습이 훈훈하게 마음을 덥혀주는 그런 유쾌하고 명랑한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원래 '큰 도둑 호첸플로츠' 라는 작품의 속편으로, 1962년에 발표된 큰 도둑을 주인공으로 한 유쾌하고 재미있는 동화였던 전편 '큰 도둑 호첸플로츠'가 독일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고 나아가 세계 각국의 언어로도 번역 출판되어 온 세계 어린이들의 인기 작품이 되는 등 좋은 평판을 얻게 되자 내놓은 작품입니다.
1969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전편에서 아이들에게 붙잡힌 큰 도둑 호첸플로츠가 탈출해서 벌이는 소동을 그린 동화입니다. 전편에서 할머니의 소중한 커피믹서기를 훔친 큰 도둑 호첸플로츠를 카스파어와 체펠이라는 소년이 지혜를 짜내어 붙잡아 소방서 차고에 집어 넣었는데 바로 그 호첸플로츠가 다시금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지요.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씨와 요리솜씨, 그리고 다양한 등장인물들 특히 악어가 된 닥스훈트 종의 개를 기르는 심령술사 슈로트베크 부인 같은 인물들은 소설을 읽는 아이들의 상상력에 좋은 자극이 되지 않을까요. [인상깊은구절] 카스파어와 체펠이 경사 집에 가서 갈아입을 제복을 가져 오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딘페르모저 씨는 갈아입을 제복을 바로 어제 아침 세탁소에 맡겨 놓았다고 했다. 세탁소에서는 내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어쩌면 금요일쯤에나 찾아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별로 문제될 건 없잖아요. 특별히 제복을 입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다른 옷을 가져올게요." 카스파어가 말했다. "내게는 다른 옷이 없단 말이다! 양복장에 옷이라고는 한 벌도 없어. 갈아입을 바지조차 없단 말이다. 그렇게 된 이유는…… 너희들도 알고 있다시피 나는 휴일도 없이 근무해야 하고, 근무중에는 반드시 제복을 입어야 하기 때문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