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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마음 따뜻해 지는 동화.. 비가 올까 봐..
"[40] 마음 따뜻해 지는 동화.. 비가 올까 봐.." 내용보기
비가 오지 않아도 언제 올지 모르니까우산을 써야해.. [비가 올까 봐] 30페이지..라고 적혀있지만,내가 느끼기엔 하나의 페이지인 듯 한[비가 올까 봐] - 비가 오지 않아도 언제 올지    모르니까 우산을 써야 해. - 갑자기 비가 올지도 모르잖아. - 정말 비가 오면 어쩌지? 이 동화의 줄거리는눈으로 보이는 줄거리는이 세 줄이 활자로는 전부다.. 비가 올까봐 우산을 챙기는 B씨를보며
"[40] 마음 따뜻해 지는 동화.. 비가 올까 봐.." 내용보기

비가 오지 않아도 언제 올지 모르니까

우산을 써야해.. [비가 올까 봐]

 

30페이지..라고 적혀있지만,

내가 느끼기엔 하나의 페이지인

[비가 올까 봐]

 

- 비가 오지 않아도 언제 올지

   모르니까 우산을 써야 해.

 

- 갑자기 비가 올지도 모르잖아.

 

- 정말 비가 오면 어쩌지?

 

이 동화의 줄거리는

눈으로 보이는 줄거리는

세 줄이 활자로는 전부다..

 

비가 올까봐 우산을 챙기는 B씨를

보며 나를 생각했다..

 

B씨처럼 나도

작은 걱정들이 많아서..

나의 가방은 늘 빅백이다..

가방안에는 너무도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

 

어디에서든

나의 필수품 물티슈를 비롯해서,

햇살이 강할까봐 챙겨둔 선글라스,

입안이 텁텁할깝봐 챙겨다니는 가글..

 

손수건을 비롯해서..

상처나면 붙이려 챙겨둔 대일밴드,

마법이 끝난후에도

늘 챙겨다니는 생리대,

 

사실 위의 것들은..

나만을 위해서보단..

낯선사람들이 필요로 해도..

난 선뜻 내주는 편이다..

 

무슨 염려증이 있기보다는 ..

난 .. 내가 필요할때, 필요한 물건이 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또.. 주위에서 필요한 상황이면..

움을 주고 싶은 마음인 뿐인데..

어찌보면.. 이 마음과 행동과 준비들이 염려증일 수도 있겠다 싶다..

 

B씨처럼 나 또한 걱정이 많은 사람인지 모른다..

일기예보에 우산이 보이면.. 우산을 챙기는 사람이지만..

B씨는 우산을 쓰고 다닌다.. 왜 그정도까지..

그러다 생각했다.. 우산은 아니지만, 난 선글라스 안에서 난 좀 자유로워진다..

 

눈부신 햇살을 핑계삼아, .. 선글라스안으로 난 숨어버린다.. 감추어버린다..

그안에서 긴장하던 마음이 비로소 편안해진다..  이게 나의 모습이며 마음인가보다..

우산이 B씨의 방어제였다면, 나에겐 선글라스가 또다른 방어제가 되어주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거센 바람이 불어서 우산이 뒤집어졌다..

B씨는.. 그.. 뒤집어진 우산으로 강아지를 씌워준다..

그상태로.. 강아지와 B씨가 함께 걸어간다..

 

이 모습을 보며..난.. 제주의 수를 생각했다..

수가 그렇다..  도로를 달리다가도..

수의 눈에는 숨어있는 양이를 발견하고선..

양이의 상태를 파악하며.. 차안에 상비해둔

물과 먹이를 주면서 달래준다..

 

-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수는 거리의 양이를 살핀다..

보살핀다.. 마음을 다해서..

 

수의 집에 가도 그렇다..

주위의 양이와 강아지를 위해

집주위에 먹이와 물이 놓아둔다.

그러더니.. 고사장 두마리의 집사로도 바쁜 수가,

얼마전에는 강아지까지 입양을 했다..

저 사진속의 강아지가.. 그 주인공이다..

 

B씨나.. 제주의 수처럼

따뜻한 마음들이 이세상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제는 비가 올까 봐 걱정하며 우산을 쓰지 않아..

이렇게 책은 끝이난다..

이제 나도 걱정하며 숨지 않을거야..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되기까지
모르는 타인에게 곁을 내주다! ]


이 말을 한번더 마음속에 새긴다..
태풍 바비를 앞두고 따뜻하고 이쁜 책을 만났다..

  

...  소/라/향/기  ...

       yes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8 2020.08.25. 신고 공감 21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이제는 비가 올까 봐 걱정하며 우산을 쓰지 않아 - [비가 올까 봐]를 보고 또 보고
"이제는 비가 올까 봐 걱정하며 우산을 쓰지 않아 - [비가 올까 봐]를 보고 또 보고" 내용보기
이제는 비가 올까 봐 걱정하며 우산을 쓰지 않아<비가 올까 봐>를 보고 또 보고     [우산을 펴며] 감염병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도 모자라 가장 긴 장마라는 이중고로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칠 즈음, 위로 같은 그림책 <비가 올까 봐>가 찾아옵니다. 하얀 책표지 오른편에는 조각칼로 뭉툭하게 파놓은 책 제목이, 가운데에는 책제목을 되뇌면서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한
"이제는 비가 올까 봐 걱정하며 우산을 쓰지 않아 - [비가 올까 봐]를 보고 또 보고" 내용보기

이제는 비가 올까 봐 걱정하며 우산을 쓰지 않아

<비가 올까 봐>를 보고 또 보고

 

 

 

[우산을 펴며] 감염병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도 모자라 가장 긴 장마라는 이중고로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칠 즈음, 위로 같은 그림책 <비가 올까 봐>가 찾아옵니다. 하얀 책표지 오른편에는 조각칼로 뭉툭하게 파놓은 책 제목이, 가운데에는 책제목을 되뇌면서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한 사람이 보입니다. 우산에 가려진 주인공의 표정이 사뭇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제 책장을 넘겨 그를 따라가봅니다.

 

    그가 어디론가 걸어가는게 보이네요.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뒤로 홀로 우산을 쓰고 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눈이 부실 만큼 햇살 좋은 날인데도 말이죠. 조금 더 가까이 귀를 기울이면 그가 하는 혼잣말이 들려옵니다.

 

 

비가 오지 않아도 언제 올지 모르니까 우산을 써야 해.

갑자기 비가 올지도 모르잖아.

정말 비가 오면 어쩌지?

  

 

    출판사의 책 소개에 따르면, <비가 올까 봐>는 늘 비가 올까 봐 우산을 쓰고 다니던 주인공 B씨가 어느 비 오는 날에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를 만난 후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며 소중한 존재가 되어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최소한의 글밥, 혹은 글밥없이 그림만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고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드는 것이 그림책이 가진 매력 중 하나일텐데요. 이 책을 보고 또 보면서 작품에 관해 떠오른 단상들을 몇 가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산 속 상상과 공상의 경계에서1 - B씨와 비의 관계] 

    주인공 'B씨'는 즉흥적으로 지어진 이름일까요? 알파벳 순으로 한다면 'A씨'가 되어도 될텐데 말입니다. B를 발음나는대로 적어보면 '비',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뜻하는 '비(雨)'와 동일합니다. 이어서 같은 음을 내는 한자로는 숨길 비(秘), 슬플 비(悲) 등이 있습니다. 우산 속에 자신을 숨기는 주인공의 행동이나 어떠한 일로 인해 상처입은 주인공의 마음과도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주인공의 행동과 마음은 어쩌면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을 말하고자 했던 건 아닐까요?


 

[우산 속 상상과 공상의 경계에서2 - B씨에게 우산이란?] 

    주인공 B씨가 늘 갖고 다니는 우산의 쓸모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저도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만 어떤 날에는 단순히 비를 막아주는 도구로만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가끔 일상의 고단함이 고스란히 얼굴에 묻어있는 것 같은 날이면, 애써 고개를 숙이고 우산은 최대한 뒤통수에 닿도록 내려쓴 채 길을 걷습니다. B씨도 다양한 사람과 일을 겪으면서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한 걱정불안으로 인해 언제부턴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감추고 싶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비가 올까 봐 걱정되서, 비에 젖지 않기 위해서라면 우산 대신 우의를 입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자신의 얼굴과 표정은 숨길 수가 없게 됩니다. 결국 B씨는 비가 올까 봐 걱정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이 걱정되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 항상 우산을 썼던 건 아닐까요?

 

 

 

[우산 속 상상과 공상의 경계에서3 - B씨와 타인들] 

    주인공 B씨는 비록 우산 속에 자신을 숨기고 다니지만 이것이 결코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비가 오든 안오든 다른 사람들과 같은 시공간을 걸으며 어떤 면에서는 그들과 연결되기를 바랐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던 중 비에 젖은 강아지를 만나고 둘만의 교감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잠깐, B씨가 길을 나선 첫 장면에서부터 둘이 마주하게 되는 장면까지 B씨와 같은 공간에 있는 강아지를 찾아보는 재미는 이 책이 주는 소소한 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둘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B씨의 집에 도착한 뒤에도 강아지의 움직임을 묵묵히 지켜보는 그의 모습을 통해 낯선 관계가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혹시 이 강아지가 B씨가 기다리던 가족, 친구, 연인을 묘사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아니라 다시 시작합니다. 둘의 온기어린 마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닿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그 누군가에게도 또 다른 그가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니가 올까 봐 난 기다리고 있어 

 

 [우산을 접으며] 흥미롭게도 <비가 올까 봐> 속 판화 기법을 활용한 그림들은 평소 아이와 함께 보던 펜, 붓 등으로 그리고 칠한 그림들에 익숙한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 무엇보다 판화 특유의 질감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비를 표현하는데 더할 나위없는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령 조각칼로 화판을 한 획, 두 획씩 파내는 횟수로 비의 양이나 빗줄기의 거친 정도를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병풍식 제본방식도 이 책을 돋보이게 합니다. 주인공 B씨를 따라 책장을 하나하나 펼치면 마치 병풍처럼 길게 이어지는 그림들이 보입니다. 쭉 펼쳐진 그림들을 보면서 B씨의 심경과 날씨의 변화를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이 그림책을 짓고 그린 김지현 작가님의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이를 전달하는 표현력 모두가 뛰어난 작품입니다. 그래서인지 다음 작품도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비가 올까 봐>는 남녀노소 누구나 펼쳐보면 좋을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 마찬가지로 평생을 다른 사람, 동식물 혹은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며 또 되돌아보는 존재임을 모르지 않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이 책을 통해 받은 저마다의 위로와 깨달음을 여러 관계 속의 상대에게 조금씩 나눠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o 2020.09.03. 신고 공감 16 댓글 20
리뷰 총점 종이책
「비가 올까 봐」조마조마~ 걱정은 No, 내가 너의 우산이 되어줄께♥
"「비가 올까 봐」조마조마~ 걱정은 No, 내가 너의 우산이 되어줄께♥" 내용보기
외로움은 자꾸 움츠러들게 만든다. 의기소침해진다.혼자만의 방으로 숨는다.내가 나를 자꾸 찌른다.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데.......헤어나오기가 힘들다.마음의 병이란 것이 그렇다.그렇다고 타인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하는 것,냉랭한 마음에 온기가 들어온다면 마음의 온도가 서서히 올라갈 것이다.그 따뜻함을 어디서 찾을까?  표정없이 분주하게 어딘가를 향
"「비가 올까 봐」조마조마~ 걱정은 No, 내가 너의 우산이 되어줄께♥" 내용보기

외로움은 자꾸 움츠러들게 만든다.

의기소침해진다.

혼자만의 방으로 숨는다.

내가 나를 자꾸 찌른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데.......

헤어나오기가 힘들다.

마음의 병이란 것이 그렇다.

그렇다고 타인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

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하는 것,

냉랭한 마음에 온기가 들어온다면 마음의 온도가 서서히 올라갈 것이다.

그 따뜻함을 어디서 찾을까?

 

 

표정없이 분주하게 어딘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그들의 속내는 안녕할까? 새삼 궁금해졌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을 뿐 세상에 걱정없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오늘 자기의 몫을 살아낸다.

오늘의 걱정은 오늘까지만,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까.

 

길을 걷다 갑자기 내리는 비는 당황스럽다.

그렇다고 그 비가 아주 산더미 같은 걱정거리는 아니다.

잠시 지나가는 사소한 일기의 변화일 뿐이고 조금 지나면 멈출테니까.

비 오는 것에 계속 집착하지 않는다.

 

 

비 온다는 일기예보도 없는데, 비가 올까봐 우산을 계속 쓰고 다니는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비와 우산에 집착한다.

맑은 날에도, 오고 가는 사람들 속에서도 홀로 우산을 모자처럼 푹 쓰고 걷는다.

비가 그녀의 기분을 맞춰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는지.......

비가 내린다.

그녀 뿐 아니라 사람들 모두 우산을 썼다.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거친 비바람이 분다.

우산이 바람에 마음대로 뒤집힌다.

사람들도 그녀도 비로소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우산을 바람의 결대로 썼더니 한쪽 편에서 비를 맞고 걸어오는 강아지 '위드(with 함께)'를 보았다.

왠지 자신과 닮아서 그랬을까?

뒤로 구겨진 우산을 위드(with)에게 씌워준다.

함께 간다.

 

이 장면이 제일 뭉클했다.

어떤 상황 설명도 없는 그림책 <비가 올까 봐> 이다.

비가 올까봐 늘 전전긍긍하던 그녀였는데,

그녀의 삶에 전환점이 되었다.

묵직한 붓으로 그린 수묵화 느낌의 밑그림에 간단하게 빨강 노랑 파랑의 색감이 들어갔다.

빨강 파랑 노랑의 색감이 그림책의 반전 부분이라 생각된다.

무채색 무미건조한 삶에 유채색의 소소한 평안이 들어온거다.

 

 

그녀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그러나 아직 집에는 외로움의 흔적이 고스란히 있다.

비가 올까봐 늘 걱정해서 사모았던 우산들,

비를 맞을까봐 우산이 펴진 채 여전히 집 안에 붕붕 떠 있다.

비에 대한 그녀의 집착이 일상 속에서도 그대로.

답답함이 몰려온다.

 

위드(with)는 재밌는 놀이를 발견했나보다.

집 안 가득 떠있는 우산의 끈을 푼다.

새장 속 새도 자유다.

 

 

그녀도 비로소 평안에 이르렀다.

더이상 자신을 둘러싼 쓸데없는 걱정에 휩싸이지 않는다.

<비가 올까 봐> 썼던 우산은 더이상 필요없다. 그녀에겐 위드(with)가 있으니까.

옭아맸던 불안과 걱정이란 마음의 병은 치유되었다.

마음이 마음에게서 받은 위로로^^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 마음과 곁을 내어준다.

내 안의 걱정 대신 너를 향한 연민에 대해 배려한다.

그녀의 변화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보고 싶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알게 된다.

작은 고양이 죠이(joy 기쁨)도 마음이 착하고 예쁜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비가 올까봐 걱정하며 우산을 쓰지 않는다.

외로움도 느끼지 않는다.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지도 않는다.

당당하게 세상 속으로 걸어나간다.

비가 와도 우산을 씌워줄 수 있고, 비를 맞을 수 있다.

함께라면 홀로서기도 가뿐하다.

 

홀로 있어도 외롭지만 누군가가 옆에 있어도 외롭다고 한다.

그래도.... 함께 소통할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 생각된다.

아주 특별한 그림책을 만났다.

이 책 <비가 올까 봐> 역시 어른이 읽으면 더 좋은 그림책이라 생각된다.

그림으로 얼마든지 나눔이 되는 '찐'그림책♥

코로나로 의기소침해진 마음이 화안해졌다. 그림책 효과다.

일상에서 위드(함께)와 조이(기쁨)를 만나면 인사해야겠다.

Thank You~~~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5 2020.09.01. 신고 공감 4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어떤 우산을 쓰고 있나요?
"당신은 어떤 우산을 쓰고 있나요?" 내용보기
자신만의 세상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그 세상에 누가 들어올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오직 나만 들어올 수 있다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산다고 볼 수 있다. 소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 근심이 너무 많아서, 언제 비가 내릴지 몰라서 항상 우산을 챙겨야만 안심하는 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준비성
"당신은 어떤 우산을 쓰고 있나요?" 내용보기

자신만의 세상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그 세상에 누가 들어올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오직 나만 들어올 수 있다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산다고 볼 수 있다. 소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 근심이 너무 많아서, 언제 비가 내릴지 몰라서 항상 우산을 챙겨야만 안심하는 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준비성이 좋은 거 아니냐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갑자기 내린 비를 걱정하면서 사는 일은 피곤한다. 감정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그림책 속 주인공의 우산은 표면적으로 비를 대비하는 마음이지만 그 우산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차단을 의미한다. 비가 오면 비를 맞을 수도 있고, 옆 사람에게 우산을 같이 쓰자고 말할 수도 있고,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수도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주인공에게는 너무도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래서 우산 안으로 피하게 된다. 그 힘든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우산을 접을 수 있고, 함께 우산을 쓸 수도 있다. 말처럼 쉽게 행동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타인과 소통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일은 어렵다. 그림책 속 주인공은 얼마나 많이 주저하고 주저했으면 비라는 핑계를 대며 우산을 가지고 다닐까. 한 편으로는 타인을 의식하며 사는 삶의 고단함도 생각하게 된다. 주인공이 만난 이가 사람이 아니라 개였다는 걸 보면 말이다. 비를 맞는 개를 보면서 같은 처지라고 느꼈던 것일까. 





개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 지내면서 주인공에게 표정이 생겼다. 우산을 가지고 장난을 치면서 노는 개를 보면서 웃는 주인공. 혼자가 아니라는 안도, 더 이상 우산 속으로 숨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안. 이제 우산을 쓰지 않고도 비를 맞을 수 있다는 용기, 함께 나란히 서서 비를 맞는 개와 주인공의 모습을 담은 마지막 정겨운 장면이 한동안 여운으로 남을 것 같다. 




김지현의 『비가 올까 봐』 속 그림은 보면 볼수록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처음엔 그냥 판화 그림에 빠져 그림만 보았고 두 번째는 우산 속 가려진 주인공의 얼굴이 너무 궁금하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엔 그림 속 우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았다. 그림책 읽기는 이처럼 여러 방향에서 읽을 수 있다. 저마다 다른 느낌을 받고 해석할 수 있다. 비가 올 때마다 우산을 볼 때마다 이 그림책이 떠오를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어떤 이름의 우산을 갖고 있는가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s 2020.09.08.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가 올까 봐 그림만으로 여운을 주는 책
"비가 올까 봐 그림만으로 여운을 주는 책" 내용보기
초등 아들은 창작 그림책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림만 있는 그림책을 읽고서도 형제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만들어 이어나가는 걸 들어보면 절로 흐뭇해집니다. 역시 그림책은 그림만으로 마음에 여운을 줄 수 있어야 진정한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다는 걸 느낍니다.  도서출판 노란돼지의 감성 그림책 브랜드인 달그림에서 펴낸, 김지현 작가님의 [비가 올까 봐] 이 책은 [판화
"비가 올까 봐 그림만으로 여운을 주는 책" 내용보기

 

초등 아들은 창작 그림책을 엄청 좋아합니다. 그림만 있는 그림책을 읽고서도 형제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만들어 이어나가는 걸 들어보면 절로 흐뭇해집니다. 역시 그림책은 그림만으로 마음에 여운을 줄 수 있어야 진정한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다는 걸 느낍니다.

 

도서출판 노란돼지의 감성 그림책 브랜드인 달그림에서 펴낸, 김지현 작가님의 [비가 올까 봐] 이 책은 [판화]그림책인 동시에 [병풍제본]이라는 독특한 제본방식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답니다. 

 

 

 

 

제일 첫 페이지...

 

바쁜 출근길 아침인듯 사람들 한 무리가 우르르 몰려가는 뒤를 검은색 우산을 푹 눌러쓰고 작은 걸음걸이로 따르는 한 사람이 보입니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우산 안 쓰고 다니는데 왜 유독 이 한 사람만 우산갖고 가는걸까?'라고 넌지시 물었더니 초등 아들이 하는 말이 걸작입니다. '당연히 일기예보를 봤으니까요!!!'^^

요즘 기상청 일기예보가 적중율이 꽤나 높아서 아이들도 신뢰하나봅니다.

 

하지만...

이 우산 쓴 사람도 '언제 올지 모르니까'라고 하는 걸 보면 일기예보를 본 것은 아닌 거 같은데...라고 말해줬더니, 그때부터 자뭇 심각해지며 엉덩이를 제 무릎위로 부벼넣습니다.

 

 

 

검은색 우산이 강한 비바람에 뒤집혀 파란 하늘빛의 우산 안쪽이 드러납니다.

음각와 양각의 판화기법을 통해 낮과 밤의 변화를 표현한 점도 극적인 효과를 더해주는 듯 합니다.

 

 

 

'강아지한테 뭐라고 말하는 걸까?'

'우리 집으로 가자!!!'

 

 

 

 

 

읽어줄 글자가 없어서 그림만 보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갑자기 초등아들이 잠깐만을 외치고는 다시 책장을 앞쪽으로 넘기기 시작합니다.

 

'어~~~  아까는 분명히 창문이 벽돌이었는데~~~! 이제는 나무가 보이네......'

 

집안 창문이 벽으로 막혀 있어서 바깥 세상과의 단절된 느낌을 주었지만, 낮아진 담장너머 집안 창문 밖으로 바깥 풍경이 보이게 된 것입니다. 데려 온 강아지와 함께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점점 새장 속 갇혀있던 새도 날려보내고 그 많던 검정우산도 다 버려버리고 마치 자유를 얻은 것 같습니다.

 

 

주인공을 집 안으로 부터 바깥 세상으로 이끌어 내 주는 역할을 하는 강아지....

강아지가 물고 있는 길다란 끈이 바로 그 연결고리인 셈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따뜻한 느낌...

굳이 부모가 유도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감성과 예리한 관찰력만으로 이해하기 충분한 그림책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친구들과의 관계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는 요즘, 어른도 힘든 관계 맺기에 대하여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공감해 나가는지... 저자의 담담한 시선을 따라가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지금은 잔뜩 흐린 검은빛 하늘이지만 그 너머에는 쾌청한 파란색 하늘이 있음을 알기에,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감성그림책 한권으로 마음근육을 단련시켜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1 2020.08.26.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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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그림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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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합니다. 제 성격이 그렇습니다.아주 쿨하게 아주 심플하게 살고 싶어도 잘 안됩니다.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몇 번 쓴 맛을 보고 나니 더 쿨해지진 않더라고요,   이런 성격에 저희 아버지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생각하며 살라 조언하십니다.현재를 즐기라는 남편의 카르페 디엠도 역시 같은 의미겠지요. 지금의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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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합니다. 제 성격이 그렇습니다.

아주 쿨하게 아주 심플하게 살고 싶어도 잘 안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몇 번 쓴 맛을 보고 나니 더 쿨해지진 않더라고요,

 

이런 성격에 저희 아버지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생각하며 살라 조언하십니다.

현재를 즐기라는 남편의 카르페 디엠도 역시 같은 의미겠지요.

지금의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잘 들여다 봐야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사람 사이, 그 관계맺기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자유롭지 못합니다.

 

대면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는 요즘은 그 시작이 예전보다는 쉬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시작이 쉽다고 그 관계의 깊이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관계를 이어가려 노력하는 수고는 좀 덜어진 하는데.

 

이게 또 성격 탓이겠지요. 그 안에서도 여러번 고민합니다.

상대의 반응, 그리고 나도 어쩌면 그 가벼운 관계중 한 사람이 아닐까라는 걱정.

 

김지현 작가의 비가 올까봐는 최근 들어 받아본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든 책이었습니다.

표지부터, 그리고 판화에서 느낄 수 있는 거칠지만

색도 배경도 군더더기가 생략된 심플한 그림.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출판사 서평엔 우산을 쓴 주인공을 ‘B라고 칭하네요.

저는 제목을 또 달리 보기도 해봤어요.

비가 올까봐‘B가 올까봐로 말이에요.

 

주인공은 비가 올 것을 대비해 늘 우산을 쓰고 다니지요. 자신을 알아보기라도 할까봐? 아님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보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걸까요? 어쩌면 반대로 우산 안에서 가장 편해서 일지도요.

 

하지만 정말 비가 오기 시작했을 땐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로 ‘B는 조금 편안한 모습으로 얼굴을 드러냅니다. 정작 늘 준비했던 우산은 다른 누군가에게 빌려주고요.

 

다시 돌아가서.

저는 그 누군가가. ‘B를 기다린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했답니다.

내가 내민 손이 누군가에겐 기다리던 특별한 만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의미가 되는 삶이

어찌보면 그리 멀지 않은 인연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특별했고, 앞으로도 오래 기억될 책이었습니다.

저는 몇 권을 더 구입해 제가 좋아하는 이들에게 주려 해요.

작가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가 특별한 클래스도 준비하고 계신 걸 알았네요.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함께 할 수 있었을 텐데. 무척 아쉽습니다^^

 

다음 작품을 기다려보려고요. 기대됩니다.

u******4 2020.08.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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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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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장마철에 어울리는 책이네요. 제목은 비가 올까 봐인데 현재 상황은 매일 비가 오고 있네요. 최장 기간 비가 내리는 장마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리네요.우산을 쓰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좀 어색하네요. 비를 피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 같아요. 저 상태로 걸어다니면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고 바닥만 보일 것 같아요. 왜 이 사람은 이상하게 우산을 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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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장마철에 어울리는 책이네요. 제목은 비가 올까 봐인데 현재 상황은 매일 비가 오고 있네요. 최장 기간 비가 내리는 장마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리네요.

우산을 쓰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좀 어색하네요. 비를 피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 같아요. 저 상태로 걸어다니면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고 바닥만 보일 것 같아요. 왜 이 사람은 이상하게 우산을 쓰고 있는 걸까요?

이 책은 김지현 작가님이 처음 쓰고 그린 책이네요. 작고 약하고 소외된 것들, 그러나 소중한 것들을 마음에 담다 보니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그림책을 만들게 되셨대요.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변화가 두려운 이에게 작은 용기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예쁘고 고운 마음씨를 가진 작가님이시네요.

표지에서 만난 주인공은 비가 오지 않아도 비가 언제 올지 몰라 불안한 마음에 항상 우산을 쓰고 다녀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상해 보이겠지만 항상 우산을 쓰고 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이 저는 안쓰러워 보이네요. 물론 갑자기 비가 오면 주인공은 비에 젖을 일이 없어서 좋은 일이지만요.

 

비 오는 어느 날 우산을 쓰고 걷던 주인공이 비에 흠뻑 젖어 걷고 있는 유기견 한 마리를 만나네요. 거리를 지나는 다른 사람들은 각자 갈 길을 가느라 바빠서 유기견에게 신경도 쓰지 않지만 주인공은 강풍에 뒤집어진 우산을 유기견에게 씌워주며 곁에 있어 주네요. 주인공의 모습을 보니 유기견을 데려가서 집에서 함께 살 것 같네요. 주인공과 유기견은 앞으로 어떤 일상을 맞이하게 될까요.

 

이 책은 조금 생소한 판화 그림으로 된 병풍책이에요. 펄치면 길이가 꽤 길고 처음과 끝을 붙여서 펼쳐보면 꼭 울타리 같네요. 아이는 책을 읽고는 울타리를 만들어서 안에 들어가서 노네요.

아이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판화그림이라 신기해 하면서 함께 읽었네요. 아직 어린 둘째보다는 중학생 첫째와 제게 더 와닿은 책이네요. 주인공의 심정도 느껴보고 비도 느껴보고 주인공과 유기견의 만남을 통한 변화도 느껴볼수 있는 책이었어요.

 

j******0 2020.08.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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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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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림 #노란돼지 #판화 #그림책 #김지현#달그림은따뜻한달빛처럼#은은한달그림자처럼#마음을깨우는감성그림책을펴냅니다비가 올까 봐 표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나도 어릴 때... 어느 순간... 꼭 어릴 적이 아니어도...우산을 끝까지 펴지도 않은 채 저렇게 쓰고 다니던 경험이 있었지......판화로 표현된 굵은 선은 두터운 벽처럼 보이기도 하네요.외부와 굳게 단절된 내 안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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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림 #노란돼지 #판화 #그림책 #김지현

#달그림은따뜻한달빛처럼

#은은한달그림자처럼

#마음을깨우는감성그림책을펴냅니다

비가 올까 봐

표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도 어릴 때... 어느 순간... 꼭 어릴 적이 아니어도...

우산을 끝까지 펴지도 않은 채 저렇게 쓰고 다니던 경험이 있었지......

판화로 표현된 굵은 선은 두터운 벽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외부와 굳게 단절된 내 안의 모습들......

그런데

비가 올까 봐......

주인공은 무엇을 겁내하는 걸까요?

그 단단한 외벽을 가지고 말입니다.

제목이 주는 주인공의 감정은

비가 하나도 달갑지 않은 조건이 붙어버린

어둡고 차가운 낯선 손님인가 봅니다.

 

주인공은......

비가 오지 않아도....

우산을 쓰고 다닙니다.

비란 녀석은 언제 와도 올 것이니까요.

언제가 될는지 모를 뿐이지

갑자기 찾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주인공의 두터운 비옷도, 우산도

비를 온전히 막아내지는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주인공의 마음은

비가 와도 괜찮을 거란 마음의 확신이 없고 의심의 침습으로

온통 두꺼운 외벽의 차가운 독방에 갇힌

마음 감옥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정말 비가 오면 어쩌지?"

주인공은 강박에 사로잡혀 스스로에게 묻는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에게 물어오는 것일까요...

그 순간,

우연히 유기 강아지를 만납니다.

온통 유기 강아지에게 마음을 빼앗긴 주인공의 우산 속에

희망이 핍니다.

"정말 비가 오면 어쩌지?"

주인공은 불안한 마음 감옥을 풀고

비에 쫄딱 젖은 강아지를 맞이합니다.

그래, 비가 오면 어때......

맞으면 될 것을......

괜찮아. 그리고 서로의 희망 우산을 씌워 주면 될 것을......

그렇게 서로에게 사랑이 핍니다.

확신이 섭니다.

불안하고 외로웠던 주인공의 마음은 나누고 돌보는 배려의 장으로

한걸음 옮겨 갑니다.

아직 다 옮겨 내디딘 것은 아닐 테지만,

 

우산도 없이, 정말 우산도 없이.

"정말 비가 오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며 불안해할 유기 강아지의 마음은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비가 올까 봐..... 세상 걱정을 다 짊어지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방황했을 강아지의 마음을 말입니다.

서로를 확신하고 믿어주는 응원보다 더 큰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행동도 없을 겁니다. 주인공과 강아지는 어떻게 됐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떤가요......

살아가는 동안 나의 마음에 침습하는 불안한 감정과 어두운 마음이 매일매일 나의 모습을 일그러뜨리고 있는 건 아닌지......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알고 싶다면,

결국 좋은 소통과 좋은 만남이 될 테지요.

정성이 가득 담긴 판화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의 인생이 단막극처럼 펼쳐지는 병풍 이야기와 같습니다.

김지현 작가님이 그리고 쓴 달 그림, 노란 돼지의 <비가 올까 봐>였습니다.

i******y 2020.08.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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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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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까 봐 우산을 든다.비가 올까 봐 장화를 신는다.비가 올까 봐 괜스레 하늘을 한 번 더 쳐다본다.비를 한껏 머금고 있는 저 구름이 도착하면 우리 동네 길고양이들이 걱정이다.날아가던 새들도 비구름을 피해 어딘가에서 안전히 있어야 할 텐데.그리고 비가 왔다.지금도 계속 오고 있다.첨부파일빗소리.m4a 파일 다운로드이 책을 받아들고 아이와 나는 고양이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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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까 봐 우산을 든다.


비가 올까 봐 장화를 신는다.


비가 올까 봐 괜스레 하늘을 한 번 더 쳐다본다.






비를 한껏 머금고 있는 저 구름이 도착하면 우리 동네 길고양이들이 걱정이다.


날아가던 새들도 비구름을 피해 어딘가에서 안전히 있어야 할 텐데.


그리고 비가 왔다.


지금도 계속 오고 있다.


첨부파일빗소리.m4a 파일 다운로드

이 책을 받아들고 아이와 나는 고양이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엄청난 비를 눈치챘는지 야옹이들은 찾을 수가 없었다. 대신 나의 초록 식물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묶어주고, 옮겨주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책을 다시 펼쳐 보았다.





작은 것을 사랑하는 김지현 작가님의 그림책.


판화가 비가 내리는 풍경뿐만 아니라 소리까지 들려주는 것 같았다.


주르륵 펴 놓고 읽다가 반쪽짜리 우산도 접었다가.







언제 내릴지 모르는 비에 혹여 작은 동물들이 상하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작가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막내 친구에게 전달되었다.


그러고 나서 막내 친구는 빗소리를 다시 녹음한다고 밖으로 나갔다.


사실 빗소리를 담기 위함이 먼저인지 작은 동물들을 살피기 위함이 먼저인지 모르겠으나 나가는 아이를 잡을 수 없었고,


그저 우산이나 잘 챙겨 가라고 당부를 했다.


그러고 나서 막내 친구가 제작한 영상.


https://blog.naver.com/cau9910/222055438544



접기/펴기

막내친구가 비오는 날을 기억하기 위해 제작



좋은 그림책을 읽고 나면 늘 내리던 빗소리도 다르게 들리고, 늘 보이던 풍경도 다르게 보인다.


특히 '비가 올까 봐'는 작가님의 첫 그림책이라는 소개에 가슴이 뭉클했다.


뒤집어진 우산과 길가의 동물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았다.


많은 색을 칠하지 않아도, 화려한 어휘들을 구사하지 않아도 보이고 들리는 작가님을 만난 것 같았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2055438544



#비가올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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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 2020.08.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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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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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까 봐』나무 위에 새긴 판화 그림 속에 담긴 긴 여운!판화와 병풍 제본이 만나 탄생시킨 4미터짜리 그림책!   우산을 쓰고 얼굴을 숨긴 표지가 눈을 사로 잡는다.왜? 숨었지 하는 물음을 가지고.. 책장을 넘긴다.   비가 올까 봐 걱정이 되어 비가 오지 않아도 우산을 쓰던 한 사람과우산 씌워 주는 사람도 없이 비를 맞으며 거리를 떠돌던 유기견 한 마리의 만남.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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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까 봐

나무 위에 새긴 판화 그림 속에 담긴 긴 여운!

판화와 병풍 제본이 만나 탄생시킨 4미터짜리 그림책!

 

우산을 쓰고 얼굴을 숨긴 표지가 눈을 사로 잡는다.

? 숨었지 하는 물음을 가지고.. 책장을 넘긴다.

 

비가 올까 봐 걱정이 되어 비가 오지 않아도 우산을 쓰던 한 사람과

우산 씌워 주는 사람도 없이 비를 맞으며 거리를 떠돌던 유기견 한 마리의 만남.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만나는 또래와는 늘 편하게 친구가 되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다른 사람과의 관계 맺는 것이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도, 연결 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나이와 상관없이 관계를 맺고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때론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살다보면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걱정하기도 하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고민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걱정을 조금 거두고 조금 용기를 내어 먼저 말을 건네 보면, 때론 어렵지 않게 풀리는 것이 관계이기도 하지만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기도 한다.

세상살이에 서툰 주인공이 우산을 푹 쓰고 나만의 공간에 숨어버린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눈에 들어온 갈 곳이 없어 거리를 헤매는 한 마리 강아지...

 

우산이 없어 비를 쫄딱 맞고 서 있는 강아지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강한 바람에 뒤집어진 우산이라도 소중하게 씌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고 유기견과 조금씩 익숙해져 간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과연??? 물음표를 마구 던지게 했고.. 생각에 잠기게 했다..

유기견과 주인공은 서로를 인정하고 익숙해져 가며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주인공의 마음이 조금은 단단해 지고, 강해졌으리라...

 

책을 쭉~ 펼쳐 놓고 바라보고 있으면 먹으로 처리 된 그림이 편안하게 다가와, 주인공의 마음이 보이고, 강아지와의 만남과 관계의 변화가 전해져 온다.

주인공의 모습에 감정이입 되어 용기를 내어 관계를 맺던 삶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서로를 인정해주고 용기를 낸다면..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과 두려움에 대해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관계에 대해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조금씩 곁을 내주는 것도 좋겠다는 깨달음을 주는 비가 올까 봐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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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s****5 2020.08.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