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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프랑스 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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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랑스 여행에 대비한 공부 차원에서 읽은 책입니다. 1789년에 일어난 프랑스 대혁명은 프랑스는 물론 서구 여러 나라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고 알고 있지만 대혁명을 전후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갔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오늘 만나는 프랑스 혁명>은 오랫동안 프랑스 혁명을 연구해온 주명철교수가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쓴 대중 교양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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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랑스 여행에 대비한 공부 차원에서 읽은 책입니다. 1789년에 일어난 프랑스 대혁명은 프랑스는 물론 서구 여러 나라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고 알고 있지만 대혁명을 전후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갔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오늘 만나는 프랑스 혁명>은 오랫동안 프랑스 혁명을 연구해온 주명철교수가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쓴 대중 교양 역사서입니다. 저자는 ‘우리나라 역사도 제대로 모르는데 왠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다면서도, 프랑스 혁명이 서구사회는 물론 민주주의의 발전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프랑스 혁명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사건이지만, 우리에게 사회에 대한 이해와 더 나아가 인간성에 대한 성찰의 기회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은 의외로 전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날 무렵까지도 프랑스는 철저한 신분제에 기반한 절대왕정체제가 이어져왔습니다. 중세부터 프랑스 사람들은 왕족을 제외하고는 기도하는 사람, 싸우는 사람, 일하는 사람 등 3가지 신분에 속하기 마련이었습니다. 성직자, 기사, 그리고 나머지 농부 어부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참 관리들도 기사와 같은 부류에 속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무관과 문관이 같은 부류로 쳤던 모양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고단한 삶을 살았지만, 하늘이 내린 왕을 모시는 것이야 말로 타고난 일이라고 생각하고 무던하게 참았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계몽주의 사상이 꽃을 피우면서 사람들은 평등하다는 인식이 움트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결정적인 것은 루이 14세 시절부터 이러저러한 전쟁을 벌이는 통에 나라 빚이 늘어만 갔고, 이렇게 빈 돈은 이자에 이자를 쳐서 눈덩이처럼 부풀어만 갔습니다. 1789년 5월 5일 루이 16세는 빚을 해결해볼 요량으로 175년만의 전국 신분회의(우리가 배운 삼부회의는 일본식 표현이라고 합니다)를 개최토록 하였습니다.

이전까지는 제1신분인 성직자와 제2신분인 귀족, 그리고 평민대표인 제3신분의 모여진 의견이 각각 1표씩으로 계산하던 것을 신분회의 참석자 각각의 표로 주권을 행사하자는 요구가 나왔던 것입니다. 즉 전국신분회의가 의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루이 16세는 빚을 해결하기 위하여 모은 신분회의를 결국은 용병을 동원하여 무력으로 탄압하려 들었다가 실패하면서 사태가 꼬여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왕이 상황을 오판하여 대중의 뜻이 반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분노한 파리 시민들은 적극적인 저항에 나섰습니다. 사람들의 통행을 금하고 시내에 병력을 배치하자 시민들은 무장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상황이 꼬여가면서 급진적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전면에 나서면서 상황은 악화되었고 결국 총과 대포로 무장을 하고 대치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총격이 발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혁명에 성공한 다음에도 사태는 쉬이 수습되지 않고 꼬여만 갔고, 혁명세력끼리 세력이 나뉘어 대립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에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성공의 과실을 다투기 시작한 것입니다. 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이나 혁명 후의 처리과정을 보면 아군이 아니면 처형하는 식으로 악순환이 이루어지다보니 프랑스 혁명을 거치면서 희생된 인명의 규모가 어마어마했던가 봅니다.

1789년에 시작된 혁명은 1799년 나폴레옹 보나파트르가 쿠데타를 일으켜 혁명 후 들어선 공화정부를 무너뜨릴 때까지 10여년의 기간을 이릅니다. 결국 혁명은 왕정을 무너뜨렸지만 잠시잠깐의 공화정을 거쳐서 황제정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읽다보니 우리나라의 제1공화국의 독재정치를 무너뜨린 4.19혁명의 마무리 과정이나 혁명세력들이 5.16 쿠데타에 의하여 무너지는 과정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역사는 반복되는 모양입니다.

y*****2 2019.04.21.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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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을 다시 돌이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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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당연시되고 있는 민주주의와 남녀노소를 불문한 평등 사상은, 불과 230여년 전 봉건제도와 절대왕정체제에 맞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저항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할 금자탑이었다. 그 중요한 역사적 소용돌이속에 프랑스 혁명을 돌이켜 보는 것은 커다란 의의가 있다. 유럽의 어떤 나라보다 확고한 전제군주정치의 대표격이었던 프랑스는 18세기 당시 경제적으로 번영했지만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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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당연시되고 있는 민주주의와 남녀노소를 불문한 평등 사상은, 불과 230여년 전 봉건제도와 절대왕정체제에 맞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저항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할 금자탑이었다. 그 중요한 역사적 소용돌이속에 프랑스 혁명을 돌이켜 보는 것은 커다란 의의가 있다. 유럽의 어떤 나라보다 확고한 전제군주정치의 대표격이었던 프랑스는 18세기 당시 경제적으로 번영했지만 빈부 격차가 심했고 왕실의 재정은 바닥을 드러난 데다 성직자들을 중심으로 계몽 사상이 퍼져나가고 있었다. 특권층에게 유리한 조세제도, 썩어빠진 구체제와 사회를 변혁시키려는 시도는 1789년 5월 삼부회의 소집으로 인해 민중들로 하여금 이성을 자극하고 분노를 일으키는 도화선이 되었다. 왕실의 적자를 제3신분의 세금으로 메꿔넣으려던 왕실은 대중들에게 미움을 샀고 제3신분은 결국 그들만의 공동체 '국민의회'를 만든다. 이어 테니스코트의 서약을 하며 프랑스의 대포임을 선언하게 된다. 루이16세가 재무총재 네케르를 해임시킨데 분노한 시민들은 7월 14일 바스티유 감옥을 함락하게 이른다. 바야흐로 공화국의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여전히 재산소유에 따라 참정권이 제한되는 '무늬만 평등'인 시대가 이어지고 그 후 약 100여년이 지난 훗날 1945년에서야 여성들에까지 투표권이 주어진다.

 

 

1789년 8월 4일 기적적으로 귀족계급들이 자신들의 모든 특권들을 포기하고 곧이어 시민의 자유 상징인 '인권선언문'이 공포된다. 하지만 여전히 왕당파와 보수파가 잔재하는 가운데 좌파와 우파로 나뉘고 또 좌파는 두개의 파로 나뉜다. 이런 분열은 귀족과 성직자들 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루이16세 역시 반혁명의 일환으로 외국과 손을 잡고 전쟁을 일으키지만 전쟁 후 왕권이 회복되리라는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그것은 왕권과 귀족의 몰락 부르주아의 몰락까지 바야흐로 온 국민 평등의 시대가 도래함을 알리는 시작에 불과했다.

1793년 헌법이 제정되면서 국초가 세워지고 프랑스의 낡은 제도와 정치는 모두 없어졌다. 내전으로 나라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로베스피에르가 주도한 '공포정치'가 사람들을 압박하는데 그는 혁명 초반 민중의 선두의 나서서 지휘한 바 있는데 점점 독재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혁명재판소와 단두대는 그의 의견과 사상에 반하는 자들을 처단하는 사형대였고 나날이 처형자수는 늘어갔다. 결국 로베스피에르 자신 또한 단두대로 죽음을 맞게 된다. 이렇게 공포정도 막을 내리고 그 후 1799년 나폴레옹이 집권을 시작하는 19세기 혁명은 비로소 끝을 맺게 된다. 과연 어디서부터 혁명의 시작이고 어디까지나 그 끝인지, 또한 혁명이 남긴 위대한 역사적 의의는 두고두고 생각해 봐야 할 과제이다.

 

책이 쉽게 쓰였다는 점, 익히 알고 있는 잘못된 용어를 바로 잡아 준 점은 좋으나 지나치게 쓸데없이 자세한 설명과 자세히 알아야 하는 부분은 그냥 지나쳐버린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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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는 프랑스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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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중이라 전체적인 이야기를 하기엔 좀 뭐 하지만, 프랑스 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갑자기 24페이지에 나온 글에 대해 갑자기 생각이 오묘해졌다. "일본이라는 외부의 힘에 의해 신분제가 없어진 우리가..." 이것을 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그냥 단편으로 놓고 보면 프랑스는 어렵게 얻은 신분제 해방을 우리는 일본 이라는 외부의 힘으로 얻었다. 라고 해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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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중이라 전체적인 이야기를 하기엔 좀 뭐 하지만, 프랑스 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갑자기 24페이지에 나온 글에 대해 갑자기 생각이 오묘해졌다. "일본이라는 외부의 힘에 의해 신분제가 없어진 우리가..." 이것을 나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그냥 단편으로 놓고 보면 프랑스는 어렵게 얻은 신분제 해방을 우리는 일본 이라는 외부의 힘으로 얻었다. 라고 해석해야 하는 것인가? 우리는 스스로도 신분제 해방을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기회 조차 우리는 일본이라는 제국주의에 의해 박탈 당한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는 우리 나라 신분제가 일본에 의해 해방되었다는 착각을 안하길 바랄뿐이다.

은연중에 우리 일상에 일본의 잔재가 많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내용 중에 하나가 46쪽에 "삼부회"란 단어가 일본말을 그대로 옮겨 적은 단어라는 것이었다. "전국 신분회"란 단어로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언제쯤 삼부회가 전국 신분회로 바뀌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l 2013.1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