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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까이 지내던 이들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슬픔의 감정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이 키우던 고양이에게 하던 말이 떠올라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너는 묘생(猫生)이 뭐라고 생각하냐?’ ‘코끝을 맞대고 고양이에게 건네는 남편의 아침 인사’를 떠올리며, 당시에는 그저 장난처럼 여겼던 행동이 이제는 추억이 되었기 때문이다. 남편에 이어 그가 기르던 ‘반려묘 고경이도 무지개다리를 건넜’기에,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는 저자의 마음은 아마도 추억으로 가득차 있었을 것이라 짐작된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기에, 과거를 회상하는 저자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풍경이라고 하겠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대개는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반려동물의 역할을 규정하기 마련이다. 진짜 반려동물들이 생각하는 삶이란 무엇일까? 실제 반려동물에게 물어봐도 대답을 들을 수 없으니, 그저 인간의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두 가족을 잃고, 묘생 생각, 인생 생각을 오락가락하며 이 책을 만들었’기에, 저자의 ‘마음은 묘생과 인생 사이에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아직까지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없기에, 그저 조심스럽게 저자의 시각을 따라 내 나름대로 ’묘생(猫生)‘을 그려보는 수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고양이 입장에서 그들의 삶을 그림으로 만든 내용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사람이 바라본 고양이의 삶’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어떤 모양으로 할까...’라는 고민 끝에 ‘고르고 고르다가’ 그려낸 고양이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늘 집안에 머물지만 항상 고양이의 ‘마음은 길이란 집 사이에 있었’을 것이라 여기고, 과거에 남편이 반려묘에게 건넸던 “너, 묘생이 뭐라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을 제시한다. 물론 책에서는 ‘아침이면 아침마다 아빠가 말’하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새로운 반려묘의 등장은 ‘동생인지 뭔지가 들어왔’다고 표현하는데, 그것은 주인의 관심이 분산되어 기존의 고양이에게는 ‘묘하게 구겨지는 기분’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상상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진지하면서도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고민에 잠긴 고양이의 모습이 제시되고 있다. 아마도 남편이 키우던 고양이의 모습을 오랫동안 관찰한 듯한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들을 그림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내용이 이어진다. 그리고 꿈속에서 받은 책인 <묘생의 길>을 통해서 저자가 생각했던 반려묘의 익숙한 행동들을 ‘묘생의 길 받아쓰기’라는 제목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어느 날 아빠가 말하지 않’게 되었던 “너 묘생이 뭐라고 생각하냐.”라는 질문을 떠올린다. 질문을 던진 아빠가 사라진 이후 고양이도 아프기 시작했고, ‘저 건너편에서' 만나면 그 질문을 들어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용은 마무리되고 있다. 옆에 있을 때에는 실없는 농담처럼 들렸던 말들이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그와 함께 했던 이들에게는 커다란 추억으로 남아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남편이 키우던 반려묘의 입장을 그림책으로 만들었지만, 아마도 고양이와 함께 했던 남편의 부재가 더욱 크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이 책으로 형상화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묘생‘이지만, 그 과정에서 저자는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을 더욱 절감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이해된다.(차니)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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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즉, 가금류라는 인간본위적인 기준으로,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득이 될 요소가 있느냐 없느냐의 관점으로 보게 되면, 고냥님들은 우유나 고기를 제공해주는 소와 같은 기능도 없고, 그러면, 도시에서는 그런 모습이 거의 드물지만, 시골집에서는 때로는 밤손님들을 막아주는 예방적 기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맹견적인 사나움이라도 있다면 다행인데, 고냥님들은 그것조차 빤~~~~~~ 히 보고 있자니, 귀여움만 느껴질뿐 전혀 무섭다거나 피해야 될 정도의 맹수의 눈빛도 아니어서... 한마디로 고냥님들은 가축적인 관점에서는 거의 효용성이 0(제로)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도, 벽화에 있듯이, 고냥님은, 신으로 추앙받았었고, 요즘은 그 지위가 조금은 내려왔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귀여움을 무기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또, 한 사람의 집사가 아닌 도시의 여러 사람들의 집사의 도움(?)을 받는다고 애써 그렇게 생각해줘야 하는 것인지... 암튼 조금은 측은해 보이는 길냥님들은, 때로는 치료가 필요하거나 보살핌이 필요한 그런 상태로 다가오게 되는 경우가 있고, 그러다보면, 캣맘이 되고 또 캣대디가 되는 경우가 많지요. 저 또한 그렇게 캣대디가 되었다고 할 수 있고, 그러면서, 동네 길냥님을 데려와서 집에서 같이 꽁냥거리면서 지내고 있는 것이지요.
길냥이, 산냥이, 학(교)냥이(=여기서는 대학교 캠퍼스 뿐만 아니라 초 중 고등학교 모두 해당됩니다), 짬타이거(=군냥이), 궁냥이(=궁궐에도 어슬렁거리고 있는 모습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지요) 등등 명칭을 어떻게 붙이느냐는 것은 그렇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될만큼 야옹님들을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지만, 그 야옹님과 묘연을 맺고, 그렇게 그렇게 야옹님과 사람사이의 교감이 형성되면서 같이 지내게 되는 과정들이, 현재 집냥이로 지내고 있는 울 집 식구인 헤라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헤라야!!! 너의 묘생이라는 것은 무엇이니? 라고
모른다냥!!! 그냥 츄르하고 트릿 좀 더 내놓으라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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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어린이가 없어서 그림책을 아주 드물게 사는 편이라 이영경 작가님을 몰랐습니다. 이 책을 사게된 건 독특한 제목과 표지에 그려진 뾰로통하면서 어딘가 눈길을 사로잡는 고양이의 표정때문이었습니다. 그림책답게 글은 많이 없지만 작가님의 너무나도 멋지고 개성적인 그림에 감탄했습니다. 내용도 짤막하지만 왜이렇게 웃음도 나오고 눈물도 나오는지요. 많은 시간이 지났겠지만 고인이 되신 작가님의 배우자분과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고경이의 명복을 빕니다. 이영경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보고 싶어집니다. 아, 그리고 고경이의 동생냥이는 잘지내고 있을지... 동생의 이야기도 작가님께서 책으로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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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동영상 속에서 만나는 고양이들은 참 귀엽더라고요. 하.지.만 전 어릴적 집으로 들어가던 골목에서 저를 소스라치게 놀라게했던 도둑고양이들의 공포가 아직도 남아있어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는 않아요 ^^;;;;; 그런데 똑같은 집에서 살았고, 똑같은 골목을 걸어다녔는데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제 동생은 가지고 있는 소품중에서도 고양이 디자인이 많답니다. 참 다르죠? 강아지도 키우고 싶고 고양이도 키두고 싶다는 만두 동물을 좋아하는 만두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제 동생이 떠올라 이번 yes24 8월 마지막 택배박스에는 이영경 작가의 ' 묘생이란 무엇인가 '를 넣었습니다. 사은품으로 고양이 박스테이프도 받았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 사은품으로 마스킹테이프는 많이 받아봤지만 박스테이프를 받아보기는 또 처음 ㅎㅎㅎㅎㅎ 그런데 귀여운 고양이들이 그려져있는 박스테이프라 소장욕구가 마구 생기더라고요. 박스테이프 하단에는 ' 묘생이란 무엇인가 / 이영경 '도 적혀있고 책 속에서 나오는 고양이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박스테이프라 사이즈 큼직~~하고 코팅까지 되어 있어서 완전 굿~ 길이도 엄청 길죠? 이거 어디 아까워서 쓰겠나~~~ 싶어요. 잘 가지고 있다가 분철이나 노트 테두리 꾸밀때 사용해야겠어요.
![]() 묘생이란 무엇인가 입니다. 이 책은 동화책인데 집사인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에요. 작가가 사랑하던 사람과 반려묘를 잃은 뒤 감정을 담은 책이거든요. 글밥은 많지 않은데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시라면 공감하실 내용인것 같아요. 귀여운 고양이들이 가득 그려져 있는 스케치로 내용은 시작하고 고양이의 시선에서 동화내용이 이어집니다. =========== 어떤 모양으로 할까.... 고르고 고르다가 이러고 찾아왔습니다.
![]() ![]() "너, 묘생이 뭐라고 생각하냐?" 아침이면 아침마다 아빠가 말했습니다.
![]() 그러다 동생인지 뭔지가 들어왔습니다. (꼬리에 매달린 아기고양이의 모습이 귀엽네요)
![]() 옆집 강아지가 "왕~ " 하고 같이 놀자고 하니 "하앍!" 하며 저리가라고 하는 냥이
![]() 묘생의 길 받아쓰기 입니다. ① 좋으면 부빈다. ② 옳지 않은 때엔 인상쓰기. ③ 쓰다듬을 받기. ④ 이롭지 않은 소리 귓등으로 듣는다. ⑤ 포근하면 정신줄 내려놓고 ⑥ 내키면 놀아 보고 ⑦ 억지로 웃지 않기
![]() "너, 묘생이 뭐라고 생각하냐?" 어느 날 아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도 아팠습니다. 저 건너편에서 아빠는 또 물어보겠죠? 눈으로만 말고 요렇게 대답할 건데요. 냐 흥~
![]() ![]() 근데.. 오히려 글이 많으면 내용이해가 더 쉬울텐데.... 고양이를 키워보지 않은 만두입장에서는 ?? 하는 장면들도 종종 있었어요. 하지만 고양이의 행동묘사 하나하나가 생동감있게 그려져 있어서 재미도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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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펼치자마자 고양이그림책 다양하게 여기저기 나타나는데 고양이의 삶의 모습인가? 고양이를 1년정도 키운 경험이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 고양이그림 고양이 모습이 이렇게 다양했다니 표정 하나하나 섬세한 표현에 깜놀! 고양이의 감정도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어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어떤 고양이가 나올까 기대감도 UP 묘생의 길 7가지를 읽어보면 우리 인간의 삶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예전 고양이를 키워봐서 그런가 옛날기억도 났어요^^ 고양이 모습 그대로 다양하게 표현되어 아이는 흥미롭게 보는듯? 날것 그대로 야생의 느낌 고양이가 고민하는 모습에 멈칫 분명히 고양이 책인데 우리의 삶 모습이 보이는게 뭔가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책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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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표지를 넘기자마자 마음이 짠했던 책이에요 남편 故 홍병희님과 고경이에게 ..... 이문구가 머리속을 탁 ! 치고 들어가더라구요 소중한 남편을 떠나보내고 바로 소중했던 반려묘를 떠나보내고 하지만 그게 남편을 떠나보낸뒤 얼마안되서라니 .. 아빠가 항상 물었대요 . 넌 묘생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 그말은 반대로 인생이 뭐라고 생각하냐란 이야기가 아닐까요 ? 인생에서나 묘생에서나 인생은 받아쓰기와 같다 . 꼭 그게 정답이 아닌데 우린 왜 받아쓰기와 같은 삶을 살고있는지 저또한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