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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 딥박. 작가명이 그저 좋았다. 좋아하는 건 이유가 없는 거랬나? 이유 없이 작가명이 좋았던 거 같다. 그만의 언어유희에 감탄을 하며 한 편 한 편 소중하게 읽어 나갔고, "아!"하고 탄식을 했던 몇 몇 편은 아예 외우게 되었다. 책 소개에 나온 게 전부가 아니다. 책 소개보다 더 통쾌한 글귀들이 더, 더, 더, 더 많음을 알아주길 바라며 또한, 나와 같은 감탄, 탄식을 모두 느꼈으면 좋겠는 마음에서. 진짜 추천한다. 찐추천! 아 정말 핵공감했던, 외우게 되었던 글 하나. 남의 돈 벌기 쉬운 줄 아냐니. 내가 일했으면 내 돈이지. 새꺄. 내 돈 벌기 그렇다, 내 돈이다. 헿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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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근무할 때, 처음 속해서 일했던 팀이 비슷한 업무를 하는 다른 부서의 한 팀과 구조적인 갈등이 있었다. 그곳에 근무한지 얼마되지 않은 나도 우리팀이 하는 일이 중복되는 업무라 여겨졌지만 그런 의견을 내기에는 한참 아래 직급이었고 요즘보다는 좀더 경직된 시대였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팀의 한 직원이 양쪽 부서장과 부서원 전체를 포함한 메일에 나를 꼭 집어서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내왔다. 물론 내 개인적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부서장님들은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셨지만, 무척 화가 나고 당혹스러운 상황이었다. 마침 심리상담을 받고 있던 때라 상담선생님께 나의 힘든 감정을 말씀드리다 선생님과 함께 그 직원에게 할 말을 미리 연습했다.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으로 조절해서 나 전달법으로 말하는 것을 연습했고 기회를 봐서 그 직원에게 말하고 사과를 받긴 했지만, 솔직히 속시원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말대꾸 에세이", "아, 그때 받아쳤어야 했는데." 라는 표지의 어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일상에서 맞이하는 여러 상황들에서 느낀 것들을 저자의 독특한 시선과 언어로 풀어낸 짧은 글들은 에둘러 말하지 않고 핵심에 바로 다가가는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라는 감탄이 읽는 내내 연이어 나왔다. 말대꾸 에세이를 표방하니 간혹 대리만족감을 주는 욕(?)스러운 글도 나오지만, 말대꾸보다도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상황의 이면을 생각해보는 기발함이 느껴지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나와 비슷한 성향의 친구에게도 선물로 보내줬더니 "미지근한 글쎄"가 아니라 "힘이 센 글쎄"라서 시원하게, 즐겁게 읽었다고,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접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연락이 왔다. 바른 말, 고운 말에 식상할 때, 내 속의 거친 마음도 그대로 인정하고 싶을 때,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어도 색다른 위안을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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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과 마찬가지로 피곤한데 자기 싫은 날, 그런날 다들 있죠?
그런 날, 불끄고 누워서 잔벌레와 휴대폰 불빛을 공유하며 인스타를 보던중,
' 뭐지 이감성은?' 하며 우연히 들어간 인스타,
정말 피곤한데, 왜 나의 손은 끄질 못하는지....
그렇게 2시간동안 작가님 인스타에서 신나게 스트레스 풀고, (다음날 늦잠자서 스트레스 또받고)
그 뒤로, 나홀로 딥박 작가님 인스타에 접속하여 홀로 일방통행 소통을 한지 1년 째,
감사하게도 시발점으로 저와 소통을 시-원하게 해주시고, 그 뒤 글쎄 로 저와 절친이 된 느낌?
글쎄를 읽으면, 조용한 카페에서 작가님과 수다 떠는 기분입니다.
저 작은책 하나가 딥박님과 조용한 카페에서 수다 떨수 있는 티켓이 될 줄이야...
딥박 작가님 글엔 그런 소통의 힘이 있어서 감사하며, 이렇게라도 다른분들께 강추드립니다.
다른 책도 빨리 부탁드려요 (현기증 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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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표지, 강렬한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글쎄 STRONG WORDS!!!! 제목에서 풍기는 신박한 기운이 멋지다. 본문 글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시크함이 더 멋짐 폭발이다. 독립서점에서 그의 글빨로 난리났다더니 이래서였군 혼잣말이 저절로 나왔다. 50만 권을 팔아치운 책도 한 장의 사진도, 한 줄의 밑줄도 치지 않았던 귀차니즘의 결정판인 내가 페이지를 넘기다 찍은 사진이 20장이 넘었으니 게임 오버다. 꼭 읽어 보시라. 그의 천재성과 신박함을 여러분도 느껴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