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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캠핑 ...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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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것은 '가출'이 아니라 '탈출'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부러움이 가득하다. 언젠가는 인천항에서 배타고 제주도를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인천 굴업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3면의 바다를 두루 돌아 밟아보지는 않았지만 독도를 거쳐 삼척에 이르는 1년의 여정을 요트와 함께 한 14명의 중년 아저씨들의 '집단가출호' 여정이 너무나 즐겁다.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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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것은 '가출'이 아니라 '탈출'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부러움이 가득하다.

언젠가는 인천항에서 배타고 제주도를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인천 굴업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3면의 바다를 두루 돌아 밟아보지는 않았지만 독도를 거쳐 삼척에 이르는 1년의 여정을 요트와 함께 한 14명의 중년 아저씨들의 '집단가출호' 여정이 너무나 즐겁다.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소리는 내지 못하고 저절로 짓게되는 웃음으로 얼굴이 경련을 일으킨다^^

아무 방해받지 않는 공간에서 읽게되는 내용에서는 누가 보면 왜 저러냐 싶을만큼 '낄낄'대는 나를 주체할수가 없다.

책을 받은 날 나보다 앞서 이 책을 읽은 지인은 혼자서 뭐가 그리 재미난지 웃느라 정신이 없다.

" 그리 재미있어? "

웃느라 대답도 못한다.

빌려간다더니 그 자리에서 그대로 다 읽고 돌아갔다.

다른이의 반응으로 이미 책에 대한 기대치가 확 올라가버렸다.

그만큼 재미있을까?

술자리에서 불쑥 튀어나온 바다 항해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로 실행에 옮긴 멋쟁이 자유영혼 아저씨들의 준비단계와 항해의 시작 및 다양한 사건들, 여러 섬들의 멋진 모습, 여행의 고달픔으로 만나는 엄청난 모기와의 전쟁 및 식사, 자연의 힘, 배설의 힘겨움과 멀미, 정박한 섬들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어울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맛깔스럽게 적어내려간 송철웅님의 글과 허영만선생님의 삽화, 이정식님의 사진 등 볼거리 읽을거리, 위트가 넘치는 내용에 이들의 여행 동행을 훨씬 재미있게 한다.

참여한 분들의 직업들도 참 다양하다.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성격도 나이도 다 다르지만 이들은 바다위 사나이들이 되어 하나되어 1년을 함께 했다.

1년을 온전히 항해한 것이 아닌 매달 1회에 3일의 항해를 했으니 날수로 한다면 그렇게 많은 날이라 할수는 없다.

처음에는 1년간 이렇게 항해를 하다니 생업 다 접어놓고 일정을 함께 하다니 삶이 여유로운 분들인가 했는데 짬을 내어 여행에 동참한 것이었다.

일부 인원은 일정이 있어 참여하지 못하는 달도 있기도 했지만 그들은 1년 12달 매달 3일의 시간을 온전히 바다에서 우리나라 멋진 섬들을 만나고 비경을 느끼며 우정을 용기를 자연속에서 겸허함을 느끼고 이루어갔다.

해외 일정이라면 분명 다 접어두고 장기간 다녀와야했겠지만 이렇게 한달에 3일을 (마지막 일정은 4일) 온전히 자연속에서 자유인이 되어 보낸 여행이 그래서 더 부럽고 살짝 용기를 내보고 싶게 하는 충동을 불러온다.

비싼 요트로 같은 일정은 다닐수는 없다해도 우리나라 멋진 자연속으로 그렇게 작정하고 몇일을 온전히 새로운 일상으로 떠나갈수 있지 않을까?

2009년 6월 시작으로 2010년 5월에 끝난 항해이야기의 글을 썼던 송철웅님이 2012년 9월에 세상을 떠나셨다는 것이 이제는 세상에 계시지 않는 분의 부고와 함께 책을 대하게 되니 이렇게 활기차고 멋진 여행을 끝내고 그렇게 가셨나 싶어 마음이 조금 짠해진다.

심장쇼크라니... 건강은 언제나 자신할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분들도 또 언제 이런 여행을, 모험을 할수 있을까 싶어 자신들의 마음이 요동칠때 이렇게 산으로 바다로 자유로이 떠나는 것인지 모른다.

바다와 만나기 전에도 산으로 열심히 집단가출을 시도해왔던 [침낭과 막걸리]분들의 멋진 여행기를 함께 할수 있어 참 좋았다.

내용속에서 만나게 되는 허영만화백님의 그림들도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다.

사진속 남성들의 개구지고 자유로운 모습들도 참 좋다.

너무 부러웠던건... 바다위에서 낚은 팔딱팔딱 너무나 싱싱한 생선으로 떠낸 회를 맛볼수 없다는 것.

식객을 집필한 허영만 화백님의 '놀래미 쓸개탕'에 나도 모르게 킥킥 거리게 된건 누구나 같은 기분이 아니었을까? 영구히 식사당번에서 제명된건 우연일까? 의도일까? ㅎㅎ  

마음맞는 친구들과 가까이 근교를 당일치기라도 찍고 와야겠다 ㅎㅎ

몇년전 백령도에서 멸치 말리던 모습도 떠오르고 지금은 육지가 되어버린 예전 바다이던 시화호 배위에서 잡은 망둥이도 떠오른다.

여행은 고생이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오는 만족감이 더 크기에 또 고생을 사서 하는 것이리라.

수시로 가출을 하지만 충전된 에너지로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복귀해서 또 멋지게 일상을 살아가는 멋진 아저씨들... 참 대단들 하시다.

앞으로도 또다른 모험과 여행기 기대된다... 늘 화이팅 하시길... 또 건강들 하시길...

l*****1 2013.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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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 서평
"[ 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 서평" 내용보기
[ 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 서평   - 출판사 : 가디언 - 지은이 : 허영만, 송철웅- 사 진 : 이정식   너무 부럽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하고 취미로 해볼수있는 부분을 찾아볼수도있는 재미난 책이었다.한국 최고의 만화가 허영만을 모르는 국민은 없을정도로 국민 만화가라 할수있다.개인적으로 그림도 무척 좋아하지만 글씨체도 좋아한다.  이 요트의 이름은 집단가출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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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 서평

 

- 출판사 : 가디언
- 지은이 : 허영만, 송철웅
- 사 진 : 이정식

 

너무 부럽기도 하고 많이 배우기도하고 취미로 해볼수있는 부분을 찾아볼수도있는 재미난 책이었다.
한국 최고의 만화가 허영만을 모르는 국민은 없을정도로 국민 만화가라 할수있다.
개인적으로 그림도 무척 좋아하지만 글씨체도 좋아한다.
 
이 요트의 이름은 집단가출호이다. 마음맞는 사람들과 갈 곳을 정하고 떼지어 가출하여 집단가출로 정해졌다.
총 12차의 항해로 나누어 두고 출발과 도착시간 거리 등 항해일지들을 재미나게 사진과 그림으로 표현해두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여행하면서 세삼 많이 느끼셨을것이다.
각 항해하는 지역별로 배편이나 볼거리 먹거리 관광정보도 깨알같은 정보들이 되었다.
크고 작은 섬들이 우리나에 참으로 많은것 같다.
급박한 위험한 순간들도,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도 많다.
뭐든 쉬운것은 없는듯하다. 멋진 추억을 만들려면 그 만큼의 댓가? 노력을 해야한다는걸 다시한번 느꼇다.

 

집단가출호는 2009년6월5일 서해 전곡항을 출발하여 남해와 제주도 동해를 지나 독도 삼척항을  2010년 5월 3일까지의 전국일주의 요트여행이 담겨있다.
만 1년의 시간이 걸렸고 항해거리는 1,650해리(3,057킬로미터)였다.
출발일을 불과 2주를 남겨두고 요트 조종면허를 딴 3명의 대원들, 다행이 아시안게임 요트 금메달리스트 정성안 대원과 요트선수 출신인 홍선표의 막판 합류로 다행이 대원들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허나 장거리 항해에는 좌초, 풍랑, 피항, 부상등  반갑지 않은 손님들도 만나게 되었다.
그래도 대원들의 아옹다옹의 모습들은 부럽기만했다.

 

그림으로 표현한것들도 사진으로 보고싶다는 약간의 욕심이 생길정도로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꼭 이렇게 다 다녀보지는 않아도 이중에서 한곳이라도 요트여행을 죽기전 한번은 해보고싶다.
감사합니다.

y****5 2013.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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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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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캠핑]대한민국도 이제는 선진국에서 행하는 모든 것이 있는 부유한 나라임이 분명합니다. 70-80년대 오로지 경제발전이라는 사명감아래 모든 국민들이 일치단결하여 이루어놓은 경제성장이 오늘에 이르러 여러 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질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람들에게는 늘 로망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현업에서 잠시 떠나서 여유로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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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캠핑]

대한민국도 이제는 선진국에서 행하는 모든 것이 있는 부유한 나라임이 분명합니다. 70-80년대 오로지 경제발전이라는 사명감아래 모든 국민들이 일치단결하여 이루어놓은 경제성장이 오늘에 이르러 여러 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질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람들에게는 늘 로망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현업에서 잠시 떠나서 여유로운 시간을 누리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취미가 있는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중년이 요트를 타고 우리나라 서해에서 남해를 거쳐 동해로 해양일주를 하는 계획을 세워 요트캠핑을 하는 책을 펼쳐보고 있습니다.

요트여행이라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본 아이템일 것입니다. 16명의 중년이 일년에 걸쳐서 요트여행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대한민국의 섬여행을 하는 것 참으로 낭만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는 있게 마련입니다. 생초보인 사람들이 바다에 대한 정보도 요트에 대한 정보도 일천하여 여행을 가면서 준비를 하게 되는데 준비할 것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기상에서부터 시작하여 요트에 대한 기초지식은 물론 운항까지 , 바다의 지도인 해도를 독도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또한 요트는 동력이 없는 자연의 바람으로만 운항을 하는 무동력선인지라 고려해야할 것이 너무나도 산재해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르면 용감하다는 격언이 있듯이 선시행 후보완이라는 기치로 일년여에 거쳐 대한민국의 해안을 한 바퀴 휘도는 여행을 감행하게 됩니다. 평상시 함께 모여서 만남을 가진 모임이더라도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좌충우돌하고 생활을 연속적으로 하게되면 당연히 동지애가 새록새록 생기게 마련입니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서 팀워크는 물론 양보와 타협 그리고 협동이라는 자세를 가지게 마련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손 꼽히는 많은 섬을 가진 나라입니다. 멋진 풍광을 가진 섬을 오고가는 여행에서 사람들은 정과 함께 여행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어느 섬에서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탤런트를 발휘하여 공연을 하는 경우도 있고, 그를 통해 주민들과 돈독한 정을 쌓아가기도 하는 여러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직업과 취미가 각양각색인 사람들이 한 가지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여행기에서 느끼는 것은 열정있는 삶입니다.

세계여행이 좋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도 이리저리 둘러보고 경탄을 금치 못할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는 대한민국 바다 일주여행도 좋고, 향후에는 테마가 있는 여행이 삶을 살아가면서 정서를 풍요롭게 가꾸어 줄 것입니다. 12차례 항해끝에 3,057킬로미터의 거리를 일년에 걸쳐 대한민국해안 일주여행은 그들에게는 영원히 잊지못할 에피소드를 남길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평생동지로 살아갈 것입니다.

 

2013.6.12

 

k****n 2013.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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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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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허영만 작가가 지인들과 공동 소유하고 있는 40피트급 세일링요트 ‘집단가출호’를 타고  항해를 한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요트여행의 시작 또한 갑자기 이루어 졌다. 발단을 살펴보면 과거 한적한 인사동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던 허영만 화백의 한마디가 화근(?)이 되었다. "바다에도 길은 있지? 그런데 왜 우리는 그 동안 산으로만 다녔지? 돛단배를 타고 바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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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허영만 작가가 지인들과 공동 소유하고 있는 40피트급 세일링요트 ‘집단가출호’를 타고  항해를 한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요트여행의 시작 또한 갑자기 이루어 졌다. 발단을 살펴보면 과거 한적한 인사동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던 허영만 화백의 한마디가 화근(?)이 되었다. "바다에도 길은 있지? 그런데 왜 우리는 그 동안 산으로만 다녔지? 돛단배를 타고 바다의 백두대간을 가보자. 서해에서 남해를 돌아 국토의 막내, 독도까지."팔도를 돌아다니며 맛 보고, 즐기고, 느끼는 것이 직업인 사람. 뭇 사람들과 다른 점이라면 머리 속에 잠시 떠오르는 생각에 그칠 뿐인 것들을 만화든 글이든 밖으로 끄집어 내어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 '대단한 기록 능력'이라 할 만 하다.

또한 그렇게 만난 사람들과 쌓아온 인맥, 친분 모두가 부러울 따름이다. 멀찍이 여행 가서 선뜻 불러낼 사람이 나에게는 몇 명이나 있을까? 언제 그 모습을 바꿀지 모르는 바다를 향해 기본으로 10시간 이상씩 항해를 하는 것도 지치는 일일 것인데 실제로 험한 날씨를 만나 목숨까지 위협 받기도 하고 또 비박을 원칙으로 하는 여행이라 침낭 하나에 의지한 채 자다가 모기들의 습격을 받기도 하는 등 육체적으로는 힘겨운 여행이었음에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네들이 매번 가출을 감행하고 또 즐길 수 있었던 건 자연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삶의 생생함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집단 가출호는 경기 전곡항을 시작으로 전북 어청도, 제주 마라도, 통영 욕지도, 울릉도, 독도 등 49개의 섬과 항구를 거쳐 삼척항으로 마치므로써 반도의 대부분의 바다를 거쳐온다. 우리 섬 곳곳의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허영만 화백의 위트 넘치는 삽화가 담겨 있어 쉽게 술술 읽힌다.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실은 채 자신이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걸 매순간 자각하며 진정 살아 있다는 걸 느끼고 더불어 서로를 잘 아는 사람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알게 모르게 쌓이는 우정을 느끼며 점점 가출에 빠져들었던 건 아닐까 짐작해 본다. 게다가 전국을 다니면서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좋은 추억도 그들이 가출을 계속 감행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k****7 2013.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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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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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    눈부시게 아름다운 3,057km. 눈물나도록 부러운 3,057km. 요트는 부유한 이들이 누리는 사치라 생각했다. 무동력 요트를 타고 이름난 마라도며 외도며 화순항이며 거문도와 여수, 욕지도, 강구항, 독도 등 이름만 대면 알법한 섬과 항구들을 섭렵하며 다닌 그들의 여행이 정말 부럽다. 필요하면 물품을 구하러 다닐 곳이 있고 아프면 근처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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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 

 

눈부시게 아름다운 3,057km. 눈물나도록 부러운 3,057km.

요트는 부유한 이들이 누리는 사치라 생각했다.

무동력 요트를 타고 이름난 마라도며 외도며 화순항이며 거문도와 여수, 욕지도, 강구항, 독도 등 이름만 대면 알법한 섬과 항구들을 섭렵하며 다닌 그들의 여행이 정말 부럽다.

필요하면 물품을 구하러 다닐 곳이 있고 아프면 근처 병원이라도 들를 수 있는 육지로 다니는 길을 두고 망망대해 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연신 들여다보며 수온, 습도, 풍향, 풍속, 파고를 계산하고 불확실한 수면 위를 그 오랜시간 떠돌 수 있는 그들 집단가출호의 용기가 대단하다.

시작은 엉뚱해보이는 술자리에서 시작된 말이었지만 그냥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60% 합격률의 요트 조종면허까지 쥐어가며 쇠뿔도 단김에 뺀다는 그들의 도전은 웃기면서도 웃지못할 해프닝과 길이 남길 비사로 떠올랐다.

쓸개를 빼지 않고 끓인 국으로 식사 당번 리스트에서 영구 제명된 허선장, 바다위 모기들에게 타의로 혈세를 납부하며 주둥이를 살갗에 꽂은 놈을 때려 으깨면 그냥 물린 자리보다 훨씬 더 크게 덧난다는 교훈이며, 격렬비열도 땡볕아래 기진맥진 누운 모습이 태양의 신선놀음처럼 보이는 엉뚱함이며, 몸짱 초식남에 대한 뒷담화며, 별빛 야간 항해와 어디서나 반가운 팬심과 야생의 생존력과 삶고 볶고 튀긴 한치 한 상자, 마라도에서 자장면 시켜 먹다 아사할 뻔한 이야기며, 낚시 바늘이 손가락에 박혀 서바이벌 매뉴얼에서 읽었던 지식 한 자락을 실천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집단가출호의 팀 닥터인 송선생님의 한방에 훅~으로 얻은 교훈, 적어도 배 위에서는 절대 다치면 안되겠구나에 빵 터졌다.

꽃중년 집단가출호 팀의 웃지 못할 웃긴 요트 캠핑 이야기는 부러움과 함께 빵 터진 웃음들로 속시원한 대리만족까지 느끼게 하는 글이었다.

또 이다음엔 어디로 어떤 해프닝을 벌이며 떠날런지 몹시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i*******e 2013.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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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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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OINT: 할 수 있을 때 해보자.   요트의 스펠링이 "YACHT" 라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던 나지만 요트에 대한 꿈과 낭만만큼은 어느 누구보도다 많았다. 지금처럼 회사생활을 해서는 고무보트를 타는게 현실이겠지만 정말 많은 돈을 번다면 남해에 펜션을 짓고 멋진 요트를 타고 싶었다. 투명한 바다위에서 낚시로 잡아올린 싱싱한 물고기와 이를 곁드린 화이트 와인은 생각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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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OINT: 할 수 있을 때 해보자.

 

요트의 스펠링이 "YACHT" 라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던 나지만 요트에 대한 꿈과 낭만만큼은 어느 누구보도다 많았다. 지금처럼 회사생활을 해서는 고무보트를 타는게 현실이겠지만 정말 많은 돈을 번다면 남해에 펜션을 짓고 멋진 요트를 타고 싶었다. 투명한 바다위에서 낚시로 잡아올린 싱싱한 물고기와 이를 곁드린 화이트 와인은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이번에 읽게된 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캠핑은 나의 꿈이 꿈으로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 주었다. 흔히 생각하는 호화스런 요트가 아닌 만든지 20년이 다 된 중고 요트를 갖고 수리부터 항해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을 했다는 점은 현실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용기를 주었다. 물론 구성원중에는 일반인이 쉽게 알 수 없는 요트 전문가도 탑승을 하긴 했지만 전국 일주가 아닌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 탄다고 하면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충분히 실천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영만 하면 재미있고 맛있는 만화가 생각나는 것처럼 이책 또한 기대에 걸맞게 재미있는 만화와 멋진 사진, 낚시, 항해, 신선한 맛, 흥미로운 에피소드, 꿈 등 짧은 분량의 책에 상당히 많은 것들을 담아냈다. 개인적으로

낚시, 회, 바다, 배를 모두 좋아해서인지 책상에 앉아서 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었다. 책의 구성은

한반도의 섬들을 무동력으로 항해를 하는 과정들과 멋지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잘 어우러져 구성이 되어 있다. 추가로 주변의 관광지나 음식점들의 세부정보까지 나와있다. (마라도 근처의 짜장면집 연락처 같은)

 

얼마전에 아라뱃길 자전거 도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바다 위에서 여러 사람들이 카누를 타고 있었다. 물 위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요트까지는 아니더라도 바다 위에서 카누를 타는  것처럼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을 해본다면 좀 더 멋지고 즐거운 인생을 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은 생각만 하고 꿈만 꿨던 일들을 과감히 행동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타오르게 하는 멋진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l****e 2013.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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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하는 요트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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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집단가출을 모의하여 트래킹을 하고 캠핑카, 요트, 자전거를 타고 백두대간 종주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네팔, 아프리카, 일본, 조지아, 보르네오 등 배낭과 약간의 장비에 으지해 산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돌아다녔다. 나는 좋은 산을 보면 그 품에 안겨보고 싶고, 멋진 바다를 보면 몸을 던지고 싶다. (p.5. 저자의 글 중에서)   이 책은 유명한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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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집단가출을 모의하여 트래킹을 하고 캠핑카, 요트, 자전거를 타고

백두대간 종주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네팔, 아프리카, 일본, 조지아, 보르네오 등

배낭과 약간의 장비에 으지해 산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돌아다녔다.

나는 좋은 산을 보면 그 품에 안겨보고 싶고, 멋진 바다를 보면 몸을 던지고 싶다.

(p.5. 저자의 글 중에서)

 

이 책은 유명한 만화가인 허영만화백이 선장이 되어 그의 지인들과 함께 무동력 돛단배를 타고
남해에서 동해까지의 바닷길을 여행한 좌충우돌 항해기를 담은 책이다.

이들은 술자리에서 술기운으로 던진 한마디가 불이 붙어 이루어진 일이랄까?

허영만화백의 시작으로 바다에는 무슨 길이 있나 궁금해하면서 시작한다.
  요트를 타고 한반도 해안을 일주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사고를 친 남자들의 이야기이다.
요트를 구하고 요트의 이름을 '집단가출호'라 이름을 붙여주고 여행을 시작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로맨틱한 요트 여행을 꿈꾸면 첫 항해를 시작한다.
항해의 계획은 서해에서 남해로, 그리고 막내 독도까지 가는 요트여행.
첫출발지 경기도 전곡항을 2009년 6월 5일에 출발을 하게 된다.

육지로 가면 차로 4시간 거리이지만 외곽 섬들을 거쳐 바닷길로 에워 돌아가는 데만 1년이 걸렸다.


언제 그 모습을 바꿀지 모르는 바다를 향해 기본으로 10시간 이상씩 항해를 하는 것도 지치는 일일 것인데

실제로 험한 날씨를 만나 목숨까지 위협 받기도 하고 또 비박을 원칙으로 하는 여행이라

침낭 하나에 의지한 채 자다가 모기들의 습격을 받기도 하는 등 육체적으로는 힘겨운 여행이었음에 분명하다.

 

 
 가출호의 선원들은 힘들었지만, 이들 덕분에 독자들은 한국의 바다와 섬과 해안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회사와 일이 일순위였던 하지만 어느 날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갖는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이들의 집단가출은 웃음과 함께 자신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허영만과 열 세 남자의 무모한 도전은 자신의 로망을 실행하기 위해 고민하거나, 행동해보지 못한 남자들의 심리적 '대리만족'을 시켜주고,

특히 가출 경험이 화려한 허영만 화백의 위트있는 그림과 우리 바다 우리 섬의 풍광이 담긴 사진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해주던 책이었다.

누구나 일탈이라는 것을 마음속으로 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정말 어려운 일이라 여겨진다.
그래도늘 머리속에 일탈을 꿈을 꾸면서 살아간다.
아마도 이러한 생각은 나만이 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그리고 한가한 바다에 요트를 타고 즐긴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정말 부럽다. 나는 이렇게 사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애써 큰 돈을 들이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이런 사람들이 부럽다.
항해술을 전혀 몰랐던 이들의 눈에 비친 우리 바다,섬,해안 등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던 책이다.

k****0 2013.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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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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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꿈이 부자가 되어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었다. 어리면 어릴수록 꿈이 컸던것 같다. 세상물을 먹으면서 점차 현실적인 꿈이 설정이 되고 회사일에 치여서 마음놓고 여행한번 가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꿈은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가져다 주기에 살아가는 희망이라고 할수 있다.   허영만작가는 만화작가로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허영만씨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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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꿈이 부자가 되어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었다. 어리면 어릴수록 꿈이 컸던것 같다. 세상물을 먹으면서 점차 현실적인 꿈이 설정이 되고 회사일에 치여서 마음놓고 여행한번 가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꿈은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가져다 주기에 살아가는 희망이라고 할수 있다.

 

허영만작가는 만화작가로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허영만씨가 여행에 관한 책을  썼다면 과연 어떠한 내용들로 가득할지 궁금 했다. 읽고난 후의 느낌은 아~정말 시원시원하게 써내려간 글들과 사진들은 요트캠핑한번 진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굉장했다. 요트로 하나가된 이들은 세상을 다 가진듯한 느낌을 주었다.

 

허영만작가와 열 세남자의 웃자고 한 말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일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 오히려 이들에겐 새로운 곳의 알토란같은 전경과 삶의 활력소를 제공해주었다. 이들의 목표는 전곡항을 떠나 남해와 동해 그리고 독도를 돌아 삼척에서 마무리를 하는 일정이었다. 전곡항과 삼척항까지의 거리는 자전거로 4시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바다를 통해 요트를 타면 한나절이다. 하지만 그들은 생고생 이면에 숨겨진 삶의 새동감을 발견한다

 

이 책은 요트캠핑이라는 독특한 여행소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세계의 어느곳보다도 우리나라의 곳곳에 숨은 보석과도 같은 장소와 전경들을 설명해주는 고마운 책이기도하다. 삶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해주기에 꼭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l*******b 2013.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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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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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탐나는 캠핑' 시리즈인 <오토캠핑> <힐링캠핑> <요트캠핑> 중 하나이다. 최근 캠핑이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다닌다지만 요트캠핑을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쉽지 않은 요트 캠핑은 인사동 술집에서 허영만 화백의 뜬금없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시작은 얼떨결이었을지 몰라도 준비과정이 대충인것은 아니다. 요트조종면허를 따고 15년된 고물 요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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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탐나는 캠핑' 시리즈인 <오토캠핑> <힐링캠핑> <요트캠핑> 중 하나이다. 최근 캠핑이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다닌다지만 요트캠핑을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쉽지 않은 요트 캠핑은 인사동 술집에서 허영만 화백의 뜬금없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시작은 얼떨결이었을지 몰라도 준비과정이 대충인것은 아니다. 요트조종면허를 따고 15년된 고물 요트를 사서 수리했다. 일명 집단가출호!!!! 사진작가, 건설현장 반장, 치과의사, 목수..이렇게 별의별 직업의 사람들이 모였다. 단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사람들이라는 것.

 이 책은 단순한 여행에세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군데군데 연륜과 시야의 깊이가 드러나는 철학적인 문장에서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생각이상으로 전문적인 항해 지식과 너무 친절하고 상세한 요트캠핑의 정보에서 또 한 번 놀란다. 생물학적인 나이가 전부가 아니라 이렇듯 하고자 하는것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순간이 진정한 젊음이 아닐까. 요트캠핑을 계혹하고 있는 분에게는 그야말로 천금같은 정보보따리 이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내 생각과 마음이 젊어지는 느낌을 받은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나에게 가장 많은 생각을 안겨준 문장으로 서평을 마무리 할까 한다.

 

 "형님 나이에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어요. 저질러요!!"

a**********5 2013.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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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함께타는요트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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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작가허영만, 송철웅출판가디언발매2013.06.05리뷰보기 남자는 배다. 지구상 마지막 남은 미지의 세계,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최근 내가 가장 아쉬움을 느끼는 일은 요트 타러 오라는 초대에 응하지 못한 것이다. 제대로 타본적이 없기에 또 기회가 오겠지..하던 차에 간접경험으로나마 요트여행을 해볼 수 있는 책이 나와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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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과 함께 타는 요트 캠핑

작가
허영만, 송철웅
출판
가디언
발매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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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배다. 지구상 마지막 남은 미지의 세계,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최근 내가 가장 아쉬움을 느끼는 일은 요트 타러 오라는 초대에 응하지 못한 것이다. 제대로 타본적이 없기에 또 기회가 오겠지..하던 차에 간접경험으로나마 요트여행을 해볼 수 있는 책이 나와 반가웠다. 더구나 저자는 허영만. 대한민국 최고의 만화가는 어떤 여행을 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최근의 아웃도어 열풍에 편승해 나온, 조금 특이한 소재랍시고 이름만 파는 껍데기여행기면 어떻게하나하는 일말의 걱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재미와 정보, 깊이있는 내용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첫 인상부터 굉장히 좋았다. 별 수백만 개짜리 숙소(노숙)을 놔두고 왜 고작 별 5개를 고집하냐는 일갈부터 시작. 이후 요트란 무엇인지 간략하면서도 세심하게 설명해놓았다. 항해는 액체와 기체가 만나는 아득한 접촉면에서의 예술이다. 꼬이고 뒤틀리는 xy축 위를 항해하는 한 개의 점이라..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해석이 탁월하다. 요트를 탈 때 무엇을 주의해야하는지 알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도 맘에 든다.

 해상군사훈련도 염두에 둬야 하고 해도도 읽고.. 저마다 색, 점멸방식, 높이, 가시거리 등이 다른 등대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한다. 마냥 뱃놀이가는 게 아니다 ㅋ

 제1원칙. 아내의 심기를 건드리지 마라. 개인준비물도 상세하게 써주고

 요트조종면허에 대한 내용도 있다. 이거 한 번 따보고 싶네.

 요트항해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대충 보니 하도 일이 많아서 그 시간이 지겹지는 않을 듯하다. 

 그리고, 화장실 폭발사건.. 요트화장실 조작은 조금 복잡하다고 한다.

 이 책이 좋은 건 옆에 깨알같은 정보도 함께한다는 것. 한반도의 서-남-동해를 일주하며 들른 각 항구들과 주변음식점 등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어 초보 입문자가 따라하기도 좋을 것 같다. 상어가 지나다닐 지도 모르는 곳에서 놀았다는 내용.

 배이름이 집단가출호다 ㅋㅋ. 크루 면면도 특이하다. 시크한 십(ship)닥터, 클라이머, 방송PD, ...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으쌰으쌰하는 게 재미있어 보였다. 뒤에 매달린 고무보트는 급성 멀미 익스프레스라서 바로 게워내게 만든다고 한다. 빨리 토해야 빨리 회복한다나

 따개비가 끼면 속도가 느려진다. 주기적으로 크레인으로 들어서 긁어줘야한다고.

 

 요트가 생각하는 것처럼 마냥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바다의 사나이 마도로스같은 느낌이 강하다. 특히 목숨을 걸고 폭풍우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오싹했다. 

 막상 서평을 쓰며 보니 책을 읽으며 느꼈던 재미가 잘 안 전해지는 것 같다. 깨알개그들이 등장해 웃기는 부분도 많았는데 캡처하기는 좀 뭣해서.. 직접 읽어보길. 

 

 책을 읽고나서 살짝 황당한 바람이 생겨났다. 언젠가 내 배를 타고 동남아쪽으로 항해하는 것(잘하면 호주도 갈 수 있겠다. 미주는 좀 멀어서 뻘짓인 것 같고..) 그렇고 그런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질린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요트에 도전해보길


l******7 2013.06.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