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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로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시절이다. 일상을 잊을 수 있고 세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곳, 세상의 모든 뉴스로부터 격리되어 있는 곳으로. 캠퍼밴은 이런 꿈을 가능하게 해 주는 수단으로 충분할 것이고, 약간의 불편만 감수한다면 그 불편을 뛰어넘는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으로 확인한다. 요트를 얻는 일만큼이나 기대를 갖게 하는 꿈, 캠프밴 여행.
우리나라도 아니고 뉴질랜드라면 그저 떠돌아다녀도 좋을 것 같은데, 그곳을 집을 갖고 다니면서 누릴 수 있다니. 허영만 화백쯤 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취재차 경험차 업무차 가능할 것 같은데 보통 사람들에게는 시간부터 쉽지 않은 조건이다. 젊어 기운 있을 때는 일해야 하고, 나이 들어 시간 많을 때는 체력이 안 된다고 처한 상황이 고달플 때면 후회와 아쉬움과 한탄을 할 수밖에 없기는 한데. 요즘처럼 시절이 하 수상할 때는 더욱 현재에 충실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때늦은 안타까움에 빠지지 말자고도 하더라만,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없어서 난감했고, 그럼에도 마음 한쪽 깊고 깊은 동경심이 피어 올라 민망했다.
산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 살아 간다는 것, 같은 뜻 다른 말에 마음이 자주 머문다. 내 삶을 결정하는 것이 나만의 의지로 되는 게 아닌 세상, 결국은 남의 것으로 내 것을 돌아보고 짚어볼 수밖에 없는 노릇인데, 열심히 살아야지 싶다가도 그게 뭔 의미가 있는가 싶어 어깨가 늘어진다. 힐링 캠핑으로 그만 은거하고 싶은 심정이다. 결코 시작도 못할 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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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봐라 저기 가봐라 별의별 잡동사니 같은 명소들을 죄다 모아서 묶어놓은 여행서들보다 훨씬 유용하고 좋았어요. 뉴질랜드, 라는 나라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좋아하게 되었거든요. 뉴질랜드 너무너무 가보고 싶네요. ㅜ ㅜ 이 책은 단순한 여행 가이드서가 아니라 정말 그 나라에 갔을 때 서서히 스며들게 만드는 책인 것 같아요. 그만큼 여행지의 그리고 여행의 참맛을 알게 해주는.. 친구들과 붓고 있는 여행계에 통보했습니다. 우리들의 다음 여행지는 뉴질랜드라고요.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나 캠퍼밴을 타고 북섬, 남섬을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그날을 기대하며 또 그 시간으로 몸도 마음도 힐링할 순간을 고대하며 '희망'을 품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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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캠퍼밴 여행도 한 번쯤은 고려해봤을만 하다. 여행을 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것 중의 하나가 교통수단과 잠자리인데, 캠퍼밴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일 경우에는 숙소 예약만 해도 만만치 않을텐데, 캠퍼밴 하나만 있으면 이런 수고를 덜 수 있다. 다만 캠퍼밴은 차량이 크기 때문에 운전하는 것이 썩 쉽지는 않다. 그래도 언젠가는 나도 캠퍼밴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실제로 여행을 마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도 계획을 세워보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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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산을 좋아한다고 주장하는 나로선 어느글에서 읽은 뉴질랜드로 캠핑여행을 다녀온 글이 있다고 찾아 읽은 책이다.
근데 이 외에서 시리즈(?) 개념으로 두권이 더 있다니. 캐나다 로키여행 => 이건 식객인가 어디선가 본 듯하다. 뉴질랜드 캠퍼밴 일주 요트 캠핑
한달씩, 두달씩 여행을 다니는 작가가 부러워서 "이거 허영만씨가 적은 책이 아니잖아. 협찬한답시고 이름만 올력 광고만 했네..." 라며 괜한 트집을 잡았다.
부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적힌 글속에서 보자면 프로다운 근성으로 정해진 일을 해내고 요트 여행의 경우엔 오랜 기간동안 몇차례로 나눠 꾸준히 해내는 모습에 이내 부끄러워 졌다.
여행지 선택이나 기분은 작가 개인적인 소감이라 뭐라 말을 달기는 힘들지만 그런 장기적인 여행으로 자신 스스로에게 힘을 복돋아주는 모습에 감탄하며 나도 언젠가는 그런 류의 힘을 스스로에게 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