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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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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는 여러 服役囚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갑갑함에 겨운) 우리들에게는 부러움의 標대였였다. 그들은 마음대로 바람을 쏘일 수가 있었다. 목마르면 看守의 許諾을 듣고 물을 먹을 수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는 갑갑함이 없었다.   즉, 어느덧 그치라는 看守의 號令이 울리었다  우리의 二十秒 동안의 沐浴은 이에 끝났다. 우리는 (매를 맞지 않으려고) 時間을 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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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에는 여러 服役囚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갑갑함에 겨운) 우리들에게는 부러움의 標대였였다. 그들은 마음대로 바람을 쏘일 수가 있었다. 목마르면 看守의 許諾을 듣고 물을 먹을 수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는 갑갑함이 없었다.


   즉, 어느덧 그치라는 看守의 號令이 울리었다  우리의 二十秒 동안의 沐浴은 이에 끝났다. 우리는 (매를 맞지 않으려고) 時間을 猶豫치 않고 빨리 옷을 입은 後에 看守를 따라서 監房으로 돌아 왔다.


  꼭 가장 더울 時間이었었다. 문을 닫는 瞬間, 우리는 벌써 더위 속에 파묻혔다. 더위는 즐거움 뒤의 復讐라는 듯이 容恕없이 우리를 내리쪼인다.


  "벌써 덥다!"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매를 맞구라도 좀더 있을 걸......"


  누가 이렇게 말한다. 서너 사람의 웃음 비슷한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그 뒤에는 먹먹하였다. 몇 時間 동안의 沈默이 連續되었다.


  우리는 무서운 소리에 화다닥 놀랐다. 그것은  斷末摩의 부르짖음이었다.

  

  "히도오쓰(하나), 후다아쓰(둘)."

  

  看守의 헤어나가는 소리와 함께,


  "아이구 죽겠다. 아이구 아이구!"


  부르짖는 소리가 우리의 더위에 痲?된 귀를 찔렀다. 그것은 笞 맞는 사람의 부르짖음이었다.


  서른까지 헤인 뒤에 看守의 소리는 없어지고 笞 맞는 사람의 앓는 소리만 凄?히 우리의 귀에 들렸다.


  둘째 사람이 笞刑臺에 올라간 모양이다.

  

  "히도오쓰."

  

  하는 看守의 소리에 連한 것은,


  "아유!"


  하는 기운 없는 외마디의 부르짖음이었다.  


  "후다아쓰.,


  "아유!" 

 

  "미이쓰(셋)." 


  "아유!"


  우리는 그 소리의 主人公을 알았다. 그것은 어젯밤 우리가 내어쫓은 그 영원 令監이었었다. 쓰린 매를 맞으면서도 우렁찬 呻吟을 할 기운도 없이 '아유' 외마디의 소리로 부르짖은 것은 우리가 억지로 매를 맞게 한 그 令監이었다.


  "요오쓰(넷)."


  "아유!"


  "이쓰으쓰(다섯)."


  "후-."  


  나는 저절로 목이 늘어지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머리에는 어젯밤 그가 이 房에서 끌려나갈 때의 꼴이 떠올랐다.


  "七十 줄에 든 늙은이가 笞 맞고 실길 바라갔소? 난 아무케 되든 老兄들이나......"


  그는 이 말을 채 맺지 못하고 ?然히 看守에게 끌려나갔다. 그리고 그를 내어쫓은 張本人은 나였었다.  


  나의 머리는 더욱 숙여졌다. 멀거니 뜬 눈에서는 눈물이 나오려 하였다. 나는 그것을 막으려고 힘껏 감았다. 힘있게 닫힌 눈은 떨렸다.  

 

笞刑은 五刑 가운데 罪人의 볼기를 작은 刑杖으로 치던 刑罰이다.


金東仁(1900年~1951年)은 小說家. 號는 琴童ㆍ春士. 1919年에 우리나라 最初의 純粹 文藝 同人誌 ≪創造≫를 發刊하였고, 事實主義的 手法과 文章의 革新을 보여 주었다. 作品에 短篇 <弱한 者의 슬픔>, <배따라기>, <감자>, 長篇 <雲峴宮의 봄> 等이 있고 親日反民族行爲者이다.

m******0 2024.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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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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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공판을 기다린다. 한 노인이 태형 90대의 판결을 받고 이를 항소하자, 나를 비롯하여 같이 있던 죄수들이 자리가 좀 넓어진다는 이유를 들면서 노인의 행동을 비난한다. 사실, 노인에게는 태형이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가혹한 것이었다. 아들도 죽었는데 노인 혼자 살면 무엇하냐고, 노망이 났다고 노인을 비난하자 결국, 노인은 굴복하여 공소를 취하하
"태형" 내용보기

이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공판을 기다린다. 한 노인이 태형 90대의 판결을 받고 이를 항소하자, 나를 비롯하여 같이 있던 죄수들이 자리가 좀 넓어진다는 이유를 들면서 노인의 행동을 비난한다. 사실, 노인에게는 태형이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가혹한 것이었다. 아들도 죽었는데 노인 혼자 살면 무엇하냐고, 노망이 났다고 노인을 비난하자 결국, 노인은 굴복하여 공소를 취하하고 태형에 처해진다. 태형 당하는 노인의 비명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조그만 편안함을 위해 노인을 내보낸 자신의 이기심과 비정함을 자책하고 괴로워한다.

m********d 2022.1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