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촘스키에 대한, 내가 본 것 가운데 가장 잘 설명이 되어 있는 입문서이다. 그것은 존 라이언스 경의 권위와 더불어, 이 책이 블룸필드 학파를 비롯해 현대 언어학의 전반적인 목표와 태도를 언급하고 있으며, 생성문법과 변형문법의 간단한 모델을 보여주면서 촘스키 언어학의 뼈대를 잘 간추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아울러 '촘스키계 언어학에서의 Aspects 이후의 발전'과 촘스키 혁명을 하나의 보고서 형태로 다가가 그의 언어학이 지금도 발전하고 있음을 되짚은 신중함은 이 책에 대한 신뢰를 더욱 배가시킨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작지만, 독자들에게 많은 편의를 준다. 특히, 부록에서 형식언어와 형식문법에 대한 설명은 전공자에게 아주 유익할 것이며, 또 다른 부록에서 제시된 촘스키와 그의 배경에 관한 다른 배경을 언급함으로써 공정함과 객관적인 시각도 확보하고 있다. 존 라이언스 경이 최신의 자료를 토대로 만든 참고문헌도 유용하며, 권장도서로 제시된 목록도 주변의 언어학 전공자들의 얘기를 종합해볼 때, 훌륭하다. 아마 이 책이 국내에서 촘스키에 대한 최고의 입문서라는 점은 확실할 듯 하다. 이 외에도 이 책은 촘스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철학이나, 행동주의 심리학, 그리고 정치학적 측면에서의 접근에 대해서도 상당히 유용하며 개방적이다. 예컨데, 철학적인 측면에서 촘스키의 변형생성문법은 그 기원을 플라톤의 언어관에서 찾음으로써, 예름슬레우나 방브니스트, 그리고 로만 야콥슨과 대비되는 촘스키 언어학의 특징을 변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소쉬르 언어학에 힘입어 하나의 센세이션을 불러온 후기구조주의의 담론이 반플라톤주의를 특징으로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프랑스 내의 알랭 바디우와 같은 플라톤주의자와 촘스키 언어학을 묶어서 연구해보는 것도 좋은 과제가 될 것이다. 결국, 이 책은 미덕이 많은 책이다. 그리고, 입문서로서 아울러 촘스키 사상을 개괄한다는 점에서 공정하다. 더욱이 이 책 초판을 촘스키가 읽고 견해를 피력했다는 점에 있어서, 입문서에서 흔히 저질러지는 실수도 최소한으로 막았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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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로고스 총서. 좋은 책들이다. 소쉬르, 레비스트로스, 푸코, 라캉, 데리다, 바르트, 피아제 등 쉽게 접하기 힘든 사람들에 관한 글을 잘 팔리지 않을 것을 각오하고 독자들을 위해 펴내고 있는데 대해 시공사 편집인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촘스키의 이론이 나오는 다른 책을 읽고 나서 촘스키에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촘스키의 학파에 대해 간단히 다루고, 촘스키의 이론에 대부분의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촘스키의 생애와 관련된 책일 줄 알았는데 잘못 생각했던 것이다. 뒷부분에는 참고 문헌, 권장 도서, 촘스키 관련 한국어 출판물 목록 등이 나와서 촘스키의 이론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 흠이 있다면 말이 좀 어렵다는 것.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 [인상깊은구절] 촘스키가 차지하는 위치는 오늘날의 언어학에서만 독특한 게 아니라, 아마 언어학의 전 역사에서도 그 유래가 없을 것이다. 1957년에 나온 그의 첫 저서는 짤막한데다 내용도 비교적 비전문적이긴 했지만, 언어의 과학적 연구 방법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후로 그는 오랜 세월 동안 문법 이론의 모든 분야에서 견줄 사람이 없을 정도의 권위를 가지고서 발언을 해 왔다. 그렇다고 이 말이 촘스키가 약 20년 전에 '통사 구조'(Syntactic Structures)에서 제시한 변형 문법 이론을 모든 언어학자들이, 혹은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이 받아들였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다. 대다수가 그의 이론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오늘날에도 세계에는 뚜렷이 구분되는 언어학 '학파'가 적어도 '촘스키 혁명'(Chomskyan revolution) 이전 못지 않게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변형 문법' 학파 혹은 '촘스키' 학파는 많은 학파 가운데 하나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이론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촘스키의 문법 이론은 의심할 나위 없이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이다. 자기 분야에서의 현재의 발전 단계와 걸음을 나란히 하고 싶은 언어학자는 아무도 촘스키의 이론적인 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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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 5년전에 한번 읽었던 책이었다. 며칠전 그 책이 갑자기 눈에 들어와 저절로 손이 가게 됐고 한장 한장 읽다보니 다 읽게 되었다. 노암 촘스키는 분명 지식인이다. 그가 말한대로 '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 '를 위해 "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하며 ,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춰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 " 고 1966년 뉴욕 타임즈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에서 그는 주장하고 있다. 그의 사상은 분명 신선하고 열정적이며 상당히 진실에 근접해 있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내 생각과는 차이가 있어 읽어 갈수록 당황스런 면이 많았다. 무정부주의, 사회주의, 상당한 진보주의지만 그는 자유민주사회주의라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같다. 맞다. 세상은 우리 대부분의 평범한 민중 의도대로 흘러 가지 않는다. 소수 엘리트들과 극소수 정치인들의 뜻대로 가기 쉽다. 돌이켜보면 그게 진실이다. 두가지이다. 그 흐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엘리트가 되거나, 아님 그 반대편에 서면 된다. 마지 지금의 한국 처럼 말이다. 어느 쪽이든 밥벌이는 하고 있으니 ...... 난 그런 실천적 욕심은 없다. 그저 세상이 정의롭고 진실되게 흐르게 되길 빌뿐이다. 행동하는 양심이 없다는 거다. 그렇다고 내가 촘스키가 말하는 그 지식인일까? 아니다. 그저 앝은 상식과 감정과 양심이 조금있는 다분히 보수적인 사람일 뿐이다. 촘스키같이 " 세상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통찰"도 없고 언론의 자유의 댓가로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는 '볼테르' 도 아니며 " 자유란, 어떠한 환경이나 속박 그리고 어떠한 기회에도 노예가 되지 않는 것이다 "라고 말한 '세네카'같이 철학자도 아니다. 난 그저 평볌한 그 누구이다. 그게 나는 좋다 .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에 와닿고 생각 많이 하게 하는 말에 밑줄을 그엇는데 그게 엄첨 많아서 여기 다 적기란 불가능하다. 촘스키는 표현의 자유와 지식인의 책무 ,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비판하는것이 그의 숙명 같았다. 이 책을 낸 드니 로베르의 말로 끝맺음을 했으면 한다. "촘스키야말로 새로은 쳔년 시대에 진정한 반항 정신을 지닌 살아 있는 저술가이자 사상가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이 여기엔 없다. 그래서 비슷한 책을 고를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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