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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연맹의 성 내. 후기지수 논무가 진행되었던 대연무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남동쪽. 본단 건물과 일군사부 사이였다. 그곳에는 무림연맹의 의약당 건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의약당의 자재실 쪽으로 급히 향하고 있는 이는 바로 제갈원명이었다. 제갈원명의 뒤를 중년의 호위무사를 비롯한 두 명의 호위무사가 따르고 있었다. 제갈원명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았다. "확실하느냐?" 자재실로 향하면서 제갈원명이 물었다. "그렇습니다. 의약당 쪽에서도 부적이 붙여진 검을 가지고 나오는 자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설마 이곳을 눈치챘을 줄이야." 제갈원명이 이렇게 심각해 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이곳 자재실의 숨겨진 공간에 진짜 혈마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만의 하나, 혈마검이 탈취당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여 맹주와 상의 하에 이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기기로 하였다. 오직 자신만 아는 비밀 장소에 말이다. 이곳에 검을 숨긴 것을 아는 자는 오직 자신뿐이었다. 오른팔 심복이라 할 수 있는 중년의 호위무사 만왕에게조차 이야기하지 않았다. 제갈원명은 서둘러 자재실로 들어갔다. 약재가 담겨있는 서랍장 하나를 열었다. 그리고 책장에 꽂혀있는 서적 몇 권을 뽑았다. 쿠르르르르! 자재실의 구조가 좀 더 넓어지며 책장과 약재 서랍 사이에 문이 하나 나타났다. '기문진!' 만왕을 비롯한 호위무사들이 탄성을 흘렸다. 기관과 진법, 기문진에 능하다는 제갈세가다운 능력이었다. "여기서 기다려라." 제갈원명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두운 방을 더듬으며 등을 찾아 심지에 불을 붙였다. 제갈원명이 초조한 얼굴로 다급히 목갑을 열었다. 그 안에 부적이 잔뜩 붙여진 검 자루가 있었다. '있잖아.' 혹여 혈교의 세작들에 의해 검을 도둑맞기라도 했을까봐 노심초사했는데 허탈해졌다. 그런데 뒤에서 뭔가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목갑을 닫고서 뒤를 돌아 나가려는 순간 푹! "크억!" 누군가 기습적으로 제갈원명의 복부를 검으로 찔렀다. 그는 자신의 심복 호위무사인 만왕이었다. "네놈이 어찌?" 만왕은 이십여 년 가깝게 자신과 함께 한 호위무사였다. 혈마검을 차지한 만왕이 뒤로 몸을 날려 도망쳤다. 그런데 바깥에서 뭔가 우당탕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윽고 바깥의 빛을 등지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그는 바로 소운휘였다. 소운휘의 왼손에는 만왕이 들고 도망쳤던 혈마검이 들려 있었다. 이를 보면서 제갈원명은 웃거나 좋아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부탁을 받은 소운휘가 이곳에 나타나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니길 바라..." 픅! "컥!"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소운휘의 손에서 날아온 검이 그의 목에 박혔다. 검이 목을 관통한 이상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방도는 존재하지 않았다. 일그러진 얼굴로 제갈원명이 자신의 목에 박혀 있는 검을 내려다보았다. 그것은 만왕의 검이었다. 이렇게 되면 누가 자신을 발견하더라도 호위무사인 만왕이 저지른 행동이라고 밖에 생각지 못할 것이다. |
| 작가님 다른 작품을 보면서도 느낀거지만 모략이마 계략 짜는 게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이루어져 읽을 때마다 흥미진진해요. 볼 때마다 작가님 머리가 굉장히 비상하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림대회를 핑계로 혈교의 세작들을 잡아내려는 무림맹 측과 그런 무림맹의 수를 읽고 또다른 계략을 내놓는 혈교 측의 수싸움에 혀를 내두르며 읽었어요. 거기다 소운휘의 마지막 과감한 한수는 정말 절묘해서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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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월야 작가님의 절대검감 리뷰입니다 스포는 전혀 포함되어있지 않으며 지극히 개인적 견해이니 참고바랍니다 주인공이 약간 정사지간을 벗어나는 인물인것같습니다 아직 무공이 천하제일은 아니라서 싸우며 세작질도중에 무고한 정파인물을 죽이는 장면이 좀 아쉽습니다 무협지 의미가 협이 애매해지면 좀 읽기가 싫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현실에 찾기힘든 정의로운 주인공 좀볼려고 무협지읽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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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검감 5권입니다. 판타지 소설을 많이 보지만 무협은 그렇게 많이 보지 않는 편이라 정말 재미있다고 하는 작품들만 보고 있는데요. 그래도 요즘엔 무협 웹툰도 많아지고 하다보니 무협소설에도 관심이 많이가고 있습니다. 이작품은 나노마신을 쓰신 한중월야님의 작품으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보게 되었는데요. 검과 대화가 되는 주인공의 능력도 그렇고 여러모로 흥미로운 요소가 많습니다. 이번권도 재미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