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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자인 여주와 자다크의 셰이크인 남주. 둘은 납치를 당해 같은 장소에 갖히면서 만나게 되고,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폭발한 욕망때문에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 후 여주만 다른 곳으로 옮겨지던 차 총소리가 들리면서 난리가 나고, 그 틈에 탈출하게 된 여주. 그 총소리가 남주를 처형하는 소리라고 여겼던 여주는 남주가 죽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로부터 15개월 뒤 멀쩡히 살아있는 남주가 여주 앞에 나타난다. 충격을 받은 여주에게 남주는 자기한테 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릴 생각이 있었냐며 2차 충격을 안기고.... 극단적인 상황에서 충동적인 욕망에 휩싸였던 남녀가 그 결과물로 인해 재회하는 이야기이다. 남주는 결혼을 주장하는 쪽이고, 여주는 결혼 안하겠다는 쪽. 대게 이런 경우 남주가 여러모로 우위에 있다보니 강제로 결혼으로 몰리게 되는 이야기가 많은데, 여기선 여주가 그런 강요에 넘어가지 않는 다는 점, 잠자리하고 결혼 승락 받았다고 설레발 쳤던 남주가 그게 아니라는 찬물 맞고는 강요가 아니라 여주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좋았다. 재미있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