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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 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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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바보가 아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가만히 지켜본다. 아이들도 선생님의 눈길을 다 느끼고 있다. 아이들은 다 알면서 일부러 큰 소리로 소곤거린다. 무슨 일을 꾸미는 건지, 뭔지 모를 꾸러미들을 여기저기 숨겨 가며 열심히 떠들어 댄다. 방학이 되려면 아직 좀 더 있어야 하지만, 아이들은 6월만 돼도 벌써 방학 기분을 내기 때문에 선생님은 학생들을 다루기가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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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바보가 아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가만히 지켜본다. 아이들도 선생님의 눈길을 다 느끼고 있다. 아이들은 다 알면서 일부러 큰 소리로 소곤거린다. 무슨 일을 꾸미는 건지, 뭔지 모를 꾸러미들을 여기저기 숨겨 가며 열심히 떠들어 댄다. 방학이 되려면 아직 좀 더 있어야 하지만, 아이들은 6월만 돼도 벌써 방학 기분을 내기 때문에 선생님은 학생들을 다루기가 힘들어진다. 금년 6월은 선생님에게 유난히 더 힘들게 느껴진다. (9쪽)

 

스틸리아노 선생님은 어린 학생들의 왕국을 다스리는 여황처럼 자신을 삼인칭으로 부른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도 그런 선생님들 많다. 자신을 아이들 앞에서 호칭할 때 ...선생님은이라고 말하는 선생님들. 이 책속의 스틸리아노 선생님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행복으로 아는 선생님인듯 하다. 물론 말썽꾸러기들을 가르칠때는 힘들지만 그래도 선생님은 그 아이들의 마음을 다 애정으로 읽을줄 안다.

 

그런 선생님이 정년퇴직을 해야할 시기가 되었다. 선생님을 위해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선생님만을 위한 파티를 열어준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그리 근사한건 아니지만 선생님은 선생님이 맡고 있는 교실을 아주 멋지게 꾸며놓았다. 마치 쇠창살 속에 떠 있는 초록섬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창가에 꿀풀과 박하, 쑥과 장미가 자라고 있고 교실 안쪽 벽에는 아이들이 돌려 볼 수 있도록 책들을 가득 꽂혀 있고 교실 의 다른 벽에는 미술관처럼 고인이 된 화가들의 작품이 걸려있다. 그리고 선생님은 주로 공부를 제일 못하는 아이를 좋아하고 제일 못마땅해하는 아이는 친구들을 서의 없게 대하고 배우는 일이라면 무조건 지겨워하는 무관심한 아이라고 한다.

 

아주 솔직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지혜로운 선생님이다.물론 완벽하다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그 모습이 지혜롭다는 말이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듯 선생님도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선생님의 진심이 아이들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정말 이상한 문제있는 선생님들이 많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아니 그만큼보다 더 좋은 선생님들도 많다. 우리 아이들도 대부분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고 있다. 그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처음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돈만 밝히고 아이들을 학대하는 나쁜 선생님들에 대한 소문이 마구 들려온다. 마치 학교에 가면 괴물들이 그득해서 아이들을 잡아먹을꺼야 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막상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보니 좋은 선생님들이 훨씬 더 많다. 아니면 자신이 갖은 만큼 자신을 표현하는 선생님이라든지.

 

이 책속의 스틸리아노 선생님은 학교에서 떠나는 것이 생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일이다. 그래서 선생님은 선생님만의 멋진 방법을 생각해낸다. 선생님의 방법은 선생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기쁘게 하는 아주 기발한 방법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번에 만난 선생님들도 좋은 선생님들이시다. 물론 스틸리아노 선생님처럼 완벽하기만 한것이 아니라 아주 인간적이다.

y****4 2012.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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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리아노 선생님의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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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이 책은 수지 모건스턴의 또 다른 작품이다. 수지 모건스턴의 다른 작품으로 박물관은 지겨워, 공주는 등이 가려워 등이 있다. 모두 내가 재미있게 본 책이다. 이번에, 그녀의 또다른 작품을 보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보았다. 미모사 초등학교는 별 볼일 없는 장점도 별로 없는 평범한 학교다. 한가지 장점으로 꼽으라면 학교가 가려져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스틸리아노 선생님의 참교육" 내용보기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이 책은 수지 모건스턴의 또 다른 작품이다. 수지 모건스턴의 다른 작품으로 박물관은 지겨워, 공주는 등이 가려워 등이 있다. 모두 내가 재미있게 본 책이다. 이번에, 그녀의 또다른 작품을 보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보았다. 미모사 초등학교는 별 볼일 없는 장점도 별로 없는 평범한 학교다. 한가지 장점으로 꼽으라면 학교가 가려져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장점이라 말할 정도는 아니다. 그렇지만 그 학교에 단 한군데만은 바다에 떠있는 초록 섬처럼 아름다운 곳이 있다. 바로 정년 퇴직을 눈앞에 둔 스틸리아노 선생님의 반이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을 하였으며 10개국의 아이들이 모두 모인 반은 모두 선생님을 여왕처럼 생각한다. 드디어 정년 퇴직을 당하여 파티때, 아이들 모두 선생님에게 자신들이 모은 선물들을 전한다. 그때, 선생님은 이 학교를 떠나지 않기로 결심한다. 바로 카미유 어머니 때문이다. 카미유 어머니는 교장선생님과 대화를 하여서, 스틸리아노 선생님이 담임인 어른들의 반을 만들기로 결정한다. 그 때부터 스틸리아노 선생님은 아이들의 소원대로 점잖은 모습에서 어느정도 평범한 모습으로 바뀌어 학교에 출근한다. 물론 익숙해지는 데는 좀 걸리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교육자를 알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헌신할 줄 아는 선생님. 어른들이 간청하여 반을 만들 정도니 말이다. 다행히도 정년 퇴직이 되지 않아 다행이다. 만약 내가 선생님이 되었을 때 매우 키가 큰 학생들이 내 앞에 앉아 있다면 곤혹스러울 것이다. 그래도 진정한 교육자는 다를 것이다. 책을 통해서 스틸리아노 선생님의 교육열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선생님도 한번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YES마니아 : 로얄 s****3 2006.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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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직업이 아니라 삶이었던 한 선생님의 퇴임기-우리 선생님 폐하
"교육이 직업이 아니라 삶이었던 한 선생님의 퇴임기-우리 선생님 폐하" 내용보기
비룡소에서 시리즈물로 내놓은 책 가운데, 수지 모건스턴의 작품이 꽤 많이 있다. 그리 길지도 않으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무언가를 느끼게 해 주는 그런 작품들이 많다. 우리 선생님 폐하는 스틸리아노 선생님의 정년 퇴임을 앞둔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야기의 주인공은 학교 선생님, 그것도 나이 들어 퇴임하는 늙은? 선생님이다. 동화책의 기본 요소로서는 상당히 뒤떨어지는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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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시리즈물로 내놓은 책 가운데, 수지 모건스턴의 작품이 꽤 많이 있다. 그리 길지도 않으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무언가를 느끼게 해 주는 그런 작품들이 많다. 우리 선생님 폐하는 스틸리아노 선생님의 정년 퇴임을 앞둔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야기의 주인공은 학교 선생님, 그것도 나이 들어 퇴임하는 늙은? 선생님이다. 동화책의 기본 요소로서는 상당히 뒤떨어지는 설정이다. (동화책에서는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것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책 읽는 아이들을(또는 어른 독자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가르치는 것이 직업이 아니라 삶 그 자체였던 스틸리아노 선생님은 결국 퇴임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반에다 살림을 꾸린다. 마침 겨울 방학이어서 아이들은 학교에 오지 않았지만, 대신 이민을 온 학부모들이 찾아온다. 아랍계, 아시아계 등 특별히 이민 온 학생들이 많았던 선생님의 반에서, 스틸리아노 선생님은 편지를 읽지 못하는 학부모에게 글자를 가르쳐 준다. 교육부의 방침을 무시하고 교실을 떠나지 않는 스틸리아노 선생님에게 교장 선생님은 화를 내지만, 결국 개학을 맞이하여 학생들의 수업을 마친 저녁 시간에 학부모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면서 동화는 끝을 맺게 된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메시지를 동시에 안겨주는 이 작품은, 선생님의 시각으로 동화를 써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이들로 하여금 선생님을 이해하게 하고,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선생님의 참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동화를 어떻게 써야 좋은지를 아는 좋은 작가의 좋은 작품이다.

[인상깊은구절]
선생님이 그 동안 할 수 없었던 온갖 바보짓을 하세요. 제발 점잔빼지 마세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i*******n 2004.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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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않는 사람의 인생은 의미가 없다.
"주지 않는 사람의 인생은 의미가 없다." 내용보기
스승의 날이다. 두 아이를 학교에, 유치원에 맡기고, 나 역시 몇몇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선생님이란 참으로 천직이 아니면 하기 힘든 일이란 생각을 가끔씩 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스승의 권위가 땅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는 스틸리아노 선생님처럼 오로지 아이들만이, 가르치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지 않는 한 견디기 어려운 직업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주지 않는 사람의 인생은 의미가 없다." 내용보기
스승의 날이다. 두 아이를 학교에, 유치원에 맡기고, 나 역시 몇몇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선생님이란 참으로 천직이 아니면 하기 힘든 일이란 생각을 가끔씩 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스승의 권위가 땅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는 스틸리아노 선생님처럼 오로지 아이들만이, 가르치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지 않는 한 견디기 어려운 직업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선생님들이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 가르치는 것을 위해 교단에서 인생을 바칠 것인가? 그러기에는 아이들이, 어른들이, 사회가,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해 버렸다. 삭막한 도시의 한가운데 쑥 들어가 있어서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이름만 꽃인 미모사 학교에서 스틸리아노 선생님 같은 이들이 없었다면 미래는 또 얼마나 계속 삭막할 것인가? 정년퇴직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끝까지 학교에 남아 투쟁하다 마침내 오후 엄마 교실을 열어 가르침을 계속하는 스틸리아노 선생님, 주는 것이 끝나면 내 인생도 끝이라는 선생님의 믿음을 우리의 현실에 오롯이 옮겨 놓고 싶다. 그리하여 우리의 학교도 그 믿음으로 빛이 나길, 그리하여 우리의 사회도 그 열매로 따스하고 활기차지길...스승의 날을 맞아 빌어 본다.
d*****8 2001.05.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