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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의 이면에 있는 부모의 역할. 직접적으로 책을 통해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핸리의 태도는 부모의 올바른 교육이 만들어 낸 것이었다. 요즘 자녀들이 어려울 때, 무조건 도와주어서 자립심을 약하시킨 부모라면, 책의 주인공 같은 태도를 자녀를 통해서 보기 어려울 것이다. 어찌 보면 무심해 보이는 것 같지만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을 믿는 부모라면 충분히 밴치마킹할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을 보여준다.
말라깽이를 얻었을 때, 열대어를 사가지고 왔을 때 아이가 동물을 사랑하면서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아이의 힘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사정이 생겼을 때는 전부 도와주기보다는 함께 일을 진행하는 모습이 지렁이 잡는 과정에서 나왔다.
혼자 생각하는 모습은 연극에서 자기가 싫어하는 역할을 피하기 위한 기지로서 나타나기는 했지만, 약간은 억지스럽다는 느낌은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개 주인찾기의 문제 해결 능력은 절충안을 찾아서 불합리에 대항하며, 승패에는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들이 이 글을 읽고 결정난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 지 생각하게 하였다.
3살 된 우리 아이에게 읽히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초등학교 3학년 정도가 되면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아이를 본 받을 수 있도록 평소에 경제에 관한 이야기, 리더십, 문재 해결력에 대한 이야기도 생활을 통해서 교육하면 좋은 학습 효과도 만들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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