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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가기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이에겐 쉬운 일일 수도 있겠다. 이 책은 그 어려운 일을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내용이다. 글쓰기, 소설쓰기에 대해 얘기를 들려주고 그렇게 해보게 만들고 있다. 소설쓰기의 여러 요소들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따라가다 보면 소설을 쓸 수 있게 되도록 하고 있다. 나도 들려주는 대로 따라가 보고 싶다.
글쓰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쓰기다. 일단 쓰기 시작해야 하고 늘 써야 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옮겨 적을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간다. 글쓰기는 무의식적인 활동이다. 글쓰기, 소설쓰기는 의식 세계보다 크다. 매일 써야 하는 이유가 무의식의 공간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그것을 절제라는 이름으로 미화한다. 하지만 글을 쓰려면 자신을 억압하는 끈을 풀어 헤쳐야 한다. 자기의 욕망, 증오, 욕구 등이 마음속에서 수도 없이 끓어올라야 한다. 그리고 평소라면 절대 입 밖에 내지 않을 말과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창작 욕구를 억제하는 것이 사회적 족쇄만이 아니다. 고전의 정의, 죄책감 등도 있다. 그런 것을 마음에 담을 때 소설을 쓰지 못한다. 털어버리고 그냥 쓴다. 작가가 되겠다면서 눈앞에 닥친 일을 피하는 사람이 많다. 글쓰기를 피하는 흔한 모습은 미루기다. 미루기는 작가에게 가장 큰 적이다. 정해진 시간에 무조건 책상 앞에 앉아야 한다. 그리고 헛수고라 생각될 지라도 자신을 책상 앞에 묶는다. 그것이 이야기를 만드는 기본이다.
소설의 여러 요소들
서술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이 서술의 목소리를 독자들이 진실하다고,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는 그 종류와 스타일이 다양해서 소설을 쓸 때 어느 한 가지를 정해야 한다. 그 차이를 세밀하게 구분하면 수천 가지가 넘겠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원래 4 가지지만 한 가지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바로 작가 자신의 목소리다. 서술의 목소리는 1인칭 서술과 3인칭 서술, 전지적 서술 등이 있다. 우리는 이들 중에서 어떤 서술자를 선택할 것인가? 저자는 3인칭 서술을 사용해서 글을 써보길 권하고 있다. 가장 객관적이고 조용한 관찰자가 되기 때문이다.
책 속의 단어들이 살아 움직여요. 이 말은 글을 쓰는 사람들에 대한 가장 큰 찬사다. 독자가 글을 읽으면서 모든 상황을 생생하게 수용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를 위해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여 사실적인 묘사, 비유, 함축적인 감정 표현 등으로 리얼리즘을 구현한다. 특히 소설에서는 독자에게 인물의 심리, 상황의 실체를 말해주기보다는, 사건과 생생한 인물, 선명한 이미지와 사실적인 대화를 자주 보여준다. 이렇듯 자주 보여주기를 해야 한다. 소설에서는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방법 중에 보여주기와 말하기가 있다. 보여주기와 말하기는 많은 차이가 있다. 말하기는 정보의 전달이 그 목적이다. 하지만 보여주기는 정보 진술에 인간적인 면을 더해서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러기에 소설은 보여주기의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요긴하다. 소설은 정보전달이 목적이 아니다.
소설의 주제는 주로 인간의 심리, 정신,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다. 어떤 이야기에는 영혼을 가진 로봇이나 말하고 생각하는 돼지처럼 인간이 ‘실제 같은 은유’로 대체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도 결국은 인간을 바라보는 다른 방식이다. 그래서 우화라는 이름도 사용을 한다.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성격 구조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즉 소설의 주된 목적은 주인공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사건들을 세세하게 설계하는 것이다. 즉 소설을 쓴다는 것은 이 주인공을 복잡한 내면과 진정성을 지닌 인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한 인물을 구성하는 특성은 참으로 많다. 말하는 방식, 학력, 청결도, 대범함과 소심함, 오욕, 삶에 대한 태도 등 다양하다. 이들을 저자가 은유만으로 다 그려낼 수가 없다. 그러기에 보여줌으로 독자가 스스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 주인공은 소설 속의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성장한다. 소설이 진행되면서 그 관계에서 일어나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상호작용이 변화를 일으킨다. 이들이 항상 바르게 나아가진 않는다. 복잡함과 기묘한 연결고리를 통해 주인공의 정체가 결정되어 가는 것이다.
스토리와 플롯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모든 소설에는 하나 이상의 스토리와 플롯이 있다. 적어도 주요 인물의 수만큼 스토리가 있으며 각 스토리가 계속 전개되려면 플롯이 여러 개 있어야 한다. 피와 뼈, 신경과 조직, 잊고 있었던 소망이나 알려지지 않은 사건처럼 말이다. 스토리는 이야기 그 자체다. 이야기는 인물들이 만들어 나가는 사건들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전개되기 위해서 장치가 필요하다. 그 장치에 해당하는 것이 플롯이다. 즉 플롯은 스토리의 조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에게 이야기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모두 제시한 다음 이 요소들이 합당하면서도 아주 돌발적인 깨달음이나 사건을 더하는 것이다. 즉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정보가 예상치 못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 등이다. 소설에서 스토리와 플롯은 항상 동반자가 된다. 한 몸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한다. 즉 스토리와 플롯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소설을 만들어 나간다는 말이다.
실제 쓰기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쓰기의 실제로 들어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글을 쓰기 시작할 때 각자의 독특한 방식이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런 의식이 있는 사람은 그렇게 해도 좋다. 하지만 의식이 없더라도 괜찮다. 습관적으로 글쓰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은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쓰기 시작한다고. 어느 곳에 있든 상관이 없다. 쓸 도구가 있고, 자료가 있으면 된다. 무작정 쓴다. 그것이 첫 문장이다. 그리고 다음 날도 전날 쓴 것을 조금만 고치고 그냥 이어나간다. 다른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일단 쓴다. 그러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간단하게 스케치해 나간다. 그러다보면 마침내 전체 개요를 완성하는 날이 올 게다. 한 번 쓰고 나면 그것을 가지고 다스려 나가기는 쉽다. 전체적으로 조각해 나가고 퇴고를 해나간다. 그러면 원하는 한 편의 글이 될 것이다. 일단 정한 스케줄대로 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어떤 글이든 처음 중간 끝으로 나눌 수 있다. 처음은 어려워도 여러 가지 쓰는 방식이 있다. 글들에 따라 그 쓰는 방식이 다를 지라도 형태는 어느 정도 규정되어 있다. 날씨를 얘기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든지, 배경을 그리면서 시작하든지, 사람들의 관계를 이야기하든지 다양한 시작이 있다. 하지만 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중간이다. 중간은 이야기의 흐름을 표현한다. 사건이 있고 인물들 간의 갈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고 긴밀한 관계가 이루어진다. 그러기에 무척이나 어렵다. 중간 쓰기가 소설가의 능력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가 흔히 화술이 있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힘이 있다.” 등의 얘기를 하는데, 그것은 중간의 내용을 이끌어 나가는 힘이다. 그 힘을 기르기 위해선 자료 조사가 필요하다. 자료가 충분히 보강되면 이야기를 해나가기 훨씬 쉽다.
우리가 손에 잡히는 대로 쓴 글이 초고다. 2개월이나 3개월 혹은 1년 넘게 글을 썼다. 그것은 이제 소설의 모양을 갖춘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그것이 초고다. 초고를 쓰고 난 뒤 이제는 고쳐 쓰기를 한다.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많이 있다. 그것을 수정하고 또 다듬는다. 이 초고를 읽는 시간 많은 것을 발견한다. 이 단계가 소설가에겐 무척 중요하다. 전체를 보다 보면 어휘와 구문, 표현과 개념, 주제 등 더 발전시키고 싶은 내용이 보이기도 한다. 이들을 다 정리하고 나면 두 번째 초고가 만들어 진다. 두 번째 읽으면서 다시 다듬는다. 그러면 어느 정도 온전해 진다. 하지만 다시 읽으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나온다. 그런 부분을 그냥 두고 가면 찜찜해 진다. 그것을 다듬기 위해 또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다듬는 시간은 양이 많을수록 좋은 결과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퇴고하기를 해야 한다. 퇴고할 때 생각해 볼 것들을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인물과 스토리와 주제와 플롯을 결합하기>를 통해 원고를 개선하는 작업을 한다. 퇴고할 때 고려해야 할 세부 사항들이 있다. <반복적인 표현>은 타당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면 제거한다. <묘사와 압축>이 글을 긴밀하게 만들어 준다. 집중력을 가지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대화>는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준다.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구실을 하고 사건을 이끌어 나가게 만든다. 대화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글을 압축시키고 은유적인 요인을 나타내기도 한다. <표현> <음악> 등도 마음의 흐름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퇴고는 끝이 없다. 만족할 때까지 한다. 만족스럽게 그린 글은 자신에게는 최고의 작품이 된다.
정리, 나가기
소설은 소설이다. 소설은 범죄, 미스터리, 로맨스, 전설 같은 요소를 담고 있다. 모든 것이 소설이다. 소설은 정밀한 플롯에 따라 스토리가 이야기하고 드러낸 것을 바탕으로 삼아 인물과 인물의 성장을 다루는 것이다. 장르를 생각하며 거기에 너무 몰입해 이야기의 근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작품에는 심미성이 있다. 그것은 작품 속의 인물이나 사건을 통해 독자들이 느끼는 것이다. 각자가 다 다르다. 그것을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소설 쓰기의 뼈대만 얘기하고 있을 따름이다. 이렇게 소설 쓰기가 마무리 되면 출판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출판은 출판사를 많이 드나들어야 한다. 그 일은 시지프스의 신화와 같다. 지속적으로 행해야 하는 일이다. 그리고 출간되었을 때 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이론의 내용들을 구체적인 예화를 통해서 우리가 잘 인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간다. 그리고 이야기를 써보고 싶도록 유혹한다. 우리도 저자가 이끌어 나가는 소설쓰기를 통해서 한 번 따라가 보면서 소설가를 꿈꿔 보는 사람이 되면 어떨까? 이야기를 좋아하고 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이라 여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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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설가. 윌터 모슬리가 쓴 <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를 읽었습니다~ 제목만 봐도 소설이 막 써질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윌터 모슬리는 대표작인 <푸른 드레스를 입은 악마>와 <이지 롤린스> 시리즈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아직 못읽어 봤어요 ㅎㅎㅎ 읽어봐야겠어요~ 애니쌤이 항상 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고 있다가 올해 드디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 중인데요.. 아무래도 제가 소설을 좋아하기도 하고 소설쓰기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표지가 깔끔하니 마음에 쏙 드는 디자인에다가~ 책 사이즈가 작고 얇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며 읽기 참 좋아요~ 이 책에는 글쓰기 원칙부터 작가의 태도까지, 소설 한편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본기를 담고 있어요. This Year You Write Your Novel !!! 목차. 1장. 작가에게 필요한 기본 원칙 2장. 소설의 요소 3장. 소설 쓰기의 과정 4장. 퇴고와 교정 5장. 그 밖에 알아야 할 것들
이 책에서 나오는대로 따라하면 1년 안에 짧은 소설 한편 정도를 쓸 수 있어요~ 하지만 유명 작가와 같은 수준의 작품을 기대하면 안되겠죠 ㅎㅎ 나만의 소설 한편을 써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 첫 작품을 발판으로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을테니까요~ ^^ 이 책에서 작가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매일 쓰기"입니다. 일단 써야됩니다. 책쓰기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면 모든 작가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죠 ㅎㅎ 50권 넘는 책을 쓴 월터 모슬리도 매일 3시간씩 글을 쓴다고 합니다. 장강명 작가님도 매일 출근하듯이 글을 쓰신다고 해요. 저도 글쓰기를 하기로 마음먹고는 매일 쓰려고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 적어도 한시간 반 이상은 앉아서 써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도 저는 열심히 한줄이라도 쓰기 위해 노력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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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모슬리의 올해 당신은 소설 쓴다 리뷰입니다. 모슬리가 기본 원칙으로 언급하는 글쓰기의 첫째 조건이자 가장 중요한 훈련은 매일 쓰기라고 합니다. 이게 제일 어려운 거겠죠 사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글을 매일 쓰면 무의식의 공간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글쓰기의 태도를 갖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