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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로봇은 "난 네가 좋아!" 라고 적힌 편지를 받는다. 누구의 편지인지 궁금한 로봇은 주위에 물어보기 시작한다. 그러나 생쥐는 이미 토끼라는 친구가 있다고 말하고, 해적은 황금만 좋아한다고 대답한다.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 Robot zoekt een vriend 하르멘 반 스트라튼(Harmen van Straatern) 글/그림 푸른숲주니어 배경이 최대한 생략된 흰 바탕에 그려진 일러스트들은 캐릭터들에게 관심을 집중하게 한다. 본문의 경우 로봇의 움직임과 함께 하는 '부릉부릉 삐 덜커덕' 라는 의성어는 반복되며 재미있는 리듬감을 느끼게 한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의성어들이 등장함은 물론이다. 어느 인형은 로봇에게 심장이 없어서 싫다고 대답한다. 사실 로봇의 가슴에는 심장 대신 시계가 들어있었다. 가슴 속에 들어있던 시계는 로봇의 심장이 아니었던가. 알베르토 피에루스 그림의 그림책 「시계 심장을 가진 로봇」/(푸른숲주니어) 도 맞물리기도 한다. 또한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 이후 로봇 같은 '양철인간(Tin man)에게 필요한 것은 심장'이라는 모티프가 자주 등장하는 것이려나. 오즈의 마법사 영화의 한 장면 그림책 작가 하르멘 반 스트라튼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으며, 공부를 마친 후 암스테르담에서 법학 강사로 일했다. 자유 시간이 생길 때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다가, 지금은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50권이 넘는 책을 펴냈는데, 우리나라는 물론 벨기에,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많은 나라에 소개되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나랑 결혼해 주실래요?》 《할아버지의 빨간 손수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뽀뽀》 외 여러 권이 있다. 하르멘 반 스트라튼 그나저나 그림책 속 로봇은 편지를 보낸 친구를 찾아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 것일까. 로봇에게 이메일이나 메시지가 아닌 손편지를 보낸 아날로그 감성의 그 친구는 과연 누구였을지도 궁금하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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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창작동화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 ![]() 로봇 좋아하는 아들인지라 표지부터 내용이 무척 궁금하다고 ~~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어보았어요. 어떤 이야기일지... 로봇과 친구가 될수 있는 방법이라면 배우고 싶대요. 로봇이 요즘 방송에서 다양한 로봇형태가 나오고 있어서 그런지 미래생활에서는 로봇이 친구가 될 수 있는 일이 있겠구나 ! 기대감도 크게 가지고 있는 아이라서 더 흥미롭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어요.
![]() ![]() 부릉부릉 삐 덜커덕 !! 로봇의 움직임이 약간 오래된 장난감의 모습같기도 해요..ㅎ 로봇은 발 앞에 편지가 한장 놓여 있어요. 빨간색 하트가 커다랗게 그려져 있고 "난 네가 좋아!" 라고 말이죠. 이런 편지를 받는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요즘은 카톡이나 스마트폰 메세지로만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손편지를 받는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하지만, 누가 보낸건지는 알수도 없지만, 로봇은 자신이 발견한 편지에 기쁨을 감추지 못해요. 과연 누가 쓴거고, 누구일지..궁금증은 커져만 가요.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서 누군지 찾아요. "나랑 친구 할래?" "난 네가 좋아!" 계속 편지를 발견하지만 누군지 찾을 수가 없어요. 인형에게 편지 두통을 보여주며 "나랑 친구할래?" 라고 말을 하자 인형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싫어, 너는 심장이 없잖아." 라고 말을 해요. 로봇은 심장이 없어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고 시무룩하면서 힘이 쭉 빠지는데요. 하지만 로봇은 자신의 가슴에 달린 문을 열고 빨간색 하트 그림을 시계위에 붙여요 그렇게 로봇은 자신의 심장을 만들고, 쿵쾅쿵쾅 뛰는 심장을 느껴요. 책상 위에 또 다른 편지 한통 ~ '로봇에게'라고 적혀 있었어요. 과연 누구의 편지일까요? 편지를 쓴 친구가 누구인지 찾고, 그 친구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친구를 찾아는 모습이 아이들의 모습같기도 하고 손편지를 받으면서 좋아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사랑스러운 로봇이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인데요.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는 진정한 친구를 만나고 사귀는 일~ 그런 과정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를 알려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손편지로 숨바꼭질을 하듯이 누가보낸지 모르게 건네면 좋아할 것 같아요. 오늘 손편지 써야겠어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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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더믹 시대가 2020년에만 머물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마음 속엔 어떤 시나리오가 그려지나요? 저는 걱정을 끌어 안는 사람인지, 걱정들의 쓰나미가 보입니다. 아파서 고통스럽고 생명을 잃는 사람들 문제가 가장 긴요하겠지만 그 외에도 식량자급도 떨어지고 빈곤한 국가에서의 식량 문제, 백신 개발 이후 분배와 보급 문제...... "초사회적"이라 자평했던 호모 사피엔스들이 관계맺는 양상과 실제 사회적 행위들... 요샌 '심리적 방역"이란 용어가 유행이더군요. 코로나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이 장기화되어가면서 마음의 안전망이 무너지지 않도록 "방역"하자는 의미겠지요? "우울감," "우울증"하면 보통 어른들을 떠올릴텐데, 저는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집콕하면서,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뛰어놀지 못하면서, 친구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친해지는 경험을 하기 어려우니까요. 점심 시간 짬에, 혹은 학교 끝나고 자연스럽게 운동장에서 모여 놀다가 알아서 흩어지는 모양새가 요즘은 안 나옵니다. 정식으로 부모님이 초대한 경우, 해당 시간에 초대받은 친구만 가서 놀고 오는 경우가 많죠. 친구끼리의 약속은 안 통합니다. 적어도 제가 관찰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은 아이들의 사교방식이었어요.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은 친구 사귀기에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친구 사귀기 예행연습을 시켜주는 그림책 같습니다. 어느 날 로봇이 빨간색 하트가 그려진 편지를 받았어요. "난 네가 좋아!"라고 써 있었지요. 로봇은 그 편지를 보낸 주인공을 찾아다닙니다. 생각보다 편지의 주인공이 바로 나타나지 않았어요. 게다가 로봇은 "심장"이 없다는 이유로 배척당하거나, 이미 다른 단짝이 있기에 필요없다고 내쳐지지요. 로봇은 슬퍼집니다. 친구 사귀기, 아니 친구 찾기 참 힘드네요. 타인들이 자신을 비난하며 규정하는 말로 로봇은 스스로를 저평가 합니다. "나는 심장이 없어서 친구를 사귀지 못해." 개인적으로 제가 차갑게 분노하게 하는 악순환 구조입니다. 언어 폭력에 노출된 이들은 그 언어로 자신을 규정하여 스스로 저평가하거나 움츠러 들게 마련입니다. 로봇이 보이는 반응이 딱 그렇네요.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서라도 좀 도와주고 싶은 주제 넘은 참견욕구가 발동합니다. 다행히, 로봇도 축 늘어져 있지만 않았습니다. 하트를 그려서 심장 부위에 붙여놓았지요. 그림 심장은 쿵쿵 뛰었어요. 로봇이 그정도로 설렜다는 은유겠지요. 이제 로봇은 자신에게 신호를 보내왔던 그 친구를 만납니다.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은, 새로운 친구가 생기고 알아가는 과정이 다이어리 스케줄표의 일정과 달리 예측불허의 모험, 즐거운 모험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어린이들이 온라인 상에서가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이런 예측불허의 의외성으로 친구를 만나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뛰어 놀면서 친구 사귀고 친구 때문에 웃고 울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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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의 어려움을 누구나 한 번쯤 느껴보았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어루어 만져주는 그림책이 나왔다. 이 책의 저자인 하르멘 반 스트라튼은 50권이 넘는 책을 썼다고 하는데,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다. 로봇이 나온다고 해서 엄청난 로봇인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장난감 같은 로봇이 등장한다. 토이 스토리가 연상되는 것이, 로봇에게 어느 날 '난 네가 좋아!'라는 편지가 도착하면서 그 편지의 주인공을 찾으려고 다른 장난감과 이야기를 하고, 인형과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심장이 없어서 거절을 당하고, 황금만 좋아하는 해적을 만나서 거절을 당하면서 시무룩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금붕어가 심장이 없어서 시무룩한 로봇에게 "괜찮아, 네가 직접 심장을 만들면 되잖아?"라고 의견울 주고 스스로 빨간 하트 그림을 가슴 쪽에 붙인다. 드디어 만나게 된 편지의 주인공은 "너, 내가 보낸 편지 받았니? 내 친구가 되어 줄래? 라고 묻고 편지를 받기 전과는 많이 달라진 로봇은 함박웃음을 짓는다. 드디어 친구가 생겼기에 웃는 것 같지만, 그 과정 속에서 성장했기에 웃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가 되는 법은 먼저 나를 사랑해야 가능한 것이 아닐까? 로봇이 편지의 주인공을 찾아 나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따뜻한 그림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