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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park님과 그 외 독자 분들께] 캘리그래피, 시각적 전달과 정서적 전달 사이에서
"[copypark님과 그 외 독자 분들께] 캘리그래피, 시각적 전달과 정서적 전달 사이에서"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 책의 편집자(느림보라고 불러 주세요^^)입니다.   우선 이 책에 좋은 의견을 올려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특히 아래 copypark님께서 적어 주신 글은 어느새 나태해진 저의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데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다만, 편집자로서 이 책을 진행하면서 가졌던 생각과 과정들을 조금이나마 설명을 드리기 위해 이렇게 멋쩍게도 제가 만든
"[copypark님과 그 외 독자 분들께] 캘리그래피, 시각적 전달과 정서적 전달 사이에서"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 책의 편집자(느림보라고 불러 주세요^^)입니다.

 

우선 이 책에 좋은 의견을 올려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특히 아래 copypark님께서 적어 주신 글은 어느새 나태해진 저의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데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다만, 편집자로서 이 책을 진행하면서 가졌던 생각과 과정들을 조금이나마 설명을 드리기 위해 이렇게 멋쩍게도 제가 만든 책의 리뷰 코너에 글을 남깁니다. (아울러 별점을 등록하지 않으면 리뷰 등록이 되지 않다 보니 본의 아니게 스스로 채점을 한 점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실 이 책을 편집할 때 가장 먼저 고민했던 부분이 일본어로 된 캘리그래피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였습니다. copypark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캘리그래피는 고유의 작품으로 원칙적으로는 그 자체를 그대로 살려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기법서이다 보니 일반인들이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독자 분들이 그림에 공감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본어로 되어 있는 캘리그래피들은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시각적으로 예쁜 그 무엇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 실려 있는 대부분의 캘리그래피들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어떻게 하면 만년필로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들입니다. 따라서 여러 차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캘리그래피의 시각적인 아름다움보다는 번역문의 정서적 공감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결정을 내리고도 원작자의 허락이 필요했기에 번역문으로 된 캘리그래피를 저작권사(원서를 출간한 출판사를 말합니다)에 보내어 허락을 받았습니다.

 

편집을 하다 보면 여러 선택 사항들이 있고 그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버려진 나머지 것들의 장점들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copypark님의 리뷰는 바로 제가 포기한 장점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신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 인사를 올리며 앞으로도 좋은 의견 많이 부탁드립니다.

s******n 2013.09.0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괜찮은 원작, 그러나 이상한 편집
"괜찮은 원작, 그러나 이상한 편집" 내용보기
그림이 괜찮아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원 작가가 일본인이더군요 그런데 한글 캘라그라피가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알고보니 원작자의 일본어 캘라그라피를 지우고 한글 캘라그라피로 대체해서 편집한 거였습니다 캘라그라피도 작품의 일부인데 좀 어이없었습니다 그리고 대체한 한글 캘라그라피 수준도 좀 떨어져 보입니다 원작자의 그림이 꽤 괜찮았는데 편집 때문에 망친
"괜찮은 원작, 그러나 이상한 편집" 내용보기

그림이 괜찮아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원 작가가 일본인이더군요

그런데 한글 캘라그라피가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알고보니 원작자의 일본어 캘라그라피를 지우고 한글 캘라그라피로 대체해서 편집한 거였습니다

캘라그라피도 작품의 일부인데 좀 어이없었습니다

그리고 대체한 한글 캘라그라피 수준도 좀 떨어져 보입니다

원작자의 그림이 꽤 괜찮았는데 편집 때문에 망친 케이스 같습니다

 

c******k 2013.07.1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만년필로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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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의 손맛, 필맛을 그리기로 확장하기만년필 한 자루로도 다양한 표현이 가능함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딱딱한 볼펜과는 달리 손맛과 필맛을 느낄수 있고, 지면에 스며드는 잉크 선의 강, 약을 통하여 매력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은, 만년필을 필기용으로만 사용하던 그동안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만년필 애호가이면서 동시에 화가인 저자의 매력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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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의 손맛, 필맛을 그리기로 확장하기

만년필 한 자루로도 다양한 표현이 가능함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딱딱한 볼펜과는 달리 손맛과 필맛을 느낄수 있고, 지면에 스며드는 잉크 선의 강, 약을 통하여 매력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은, 만년필을 필기용으로만 사용하던 그동안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만년필 애호가이면서 동시에 화가인 저자의 매력적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보너스입니다. 얼마 전에 읽은 대니 그레고리의 '창작 면허 프로젝트'와도 연관지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만년필로 할수 있는 다양한 창작 활동 중의 하나가 바로 '그림 일기'라는 내용으로 공통적으로 언급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중간 중간 너무나 매력적인 그림들로 인하여 종종 행간의 글을 읽어 나가는 집중력을 흐트러 놓는 일이 발생합니다. 물론, 만년필 만으로도 멋진 창작 활동들을 즐길 수 있지만, 저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색연필(수채 색연필을 포함하여)이나 수채물감을 보조도구로써 활용함으로써 만년필 선에 맛을 더해주는 방법까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만년필이 이러한 도구들과 만났을때 펼쳐지는 드로잉 세계는 여지껏 경험해 보지 못한, 틀에 박힌 일상을 뒤 흔들어 세상을 새롭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울러 만년필 그림들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필수적인 예비지식들, 예컨대 도구 사용법이나 명암 구현법, 구도나 색채 구성과 같은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드로잉 초보자들도 쉽게 만년필 드로잉을 시작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접근의 용이성을 제공합니다.


 

 

 

읽는 내내 신선한 영감과 함께, 잠자고 있었을지도 모를 창의력을 증진시켜주는 좋은 책이라고 사료됩니다. 다음은 이 책과 함께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동반 상승 효과를 기대할 만한) 책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1) 대니 그레고리의 '창작 면허 프로젝트' (2) Alphonso Dunn의 'Pen and Ink Drawing'

(3) 토마스 톨스페켄의 '어반스케치' (4) 장석원의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인상 깊은 구절)
그린 것은 반드시 노트에 붙이고 날짜를 적은 다음, 사인을 해두어라. 멋진 일기이자 자기 표현이 될 것이다. P.18

한번 해보면 새로운 발상이 떠오른다. 그것이 바로 그림의 재미다.
그리기 전과 후에는 그림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1년 동안 매일 하나씩 만들어 가다보면 1년 뒤에는 전혀 다른, 생각하지도 못했던 형태를 그리고 있을 것이다. P.52

어두운 회색을 만들 때는 울트라마린 블루와 번트 시에나를 섞어서 사용한다.
그림에 깊이감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는 같은 계열의 색끼리만 섞고 반대색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령 노란색 꽃을 그릴 때 노란색 물감만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색조가 단조롭다. 노란색 꽃을 그릴 때야말로 자주색, 파란색, 갈색을 사용해야 한다. PP. 125~126

 

YES마니아 : 로얄 r**y 2017.01.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만년필로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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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문득 4년전의 일이 떠올랐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입학 선물로 담임선생님께서 만년필을 반 학생들에게 모두 선물해주셨었다. 그때는 "왜 만년필을 선물로 주셨을까?"의아했었는데..... 만년필의 의미를 알고 담임선생님께서 우리들에게 만년필을 선물해 주신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만년필의 의미는 '성공을 기원한다.'이다. 제자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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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문득 4년전의 일이 떠올랐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입학 선물로 담임선생님께서 만년필을

반 학생들에게 모두 선물해주셨었다. 그때는 "왜 만년필을 선물로 주셨을까?"의아했었는데.....

만년필의 의미를 알고 담임선생님께서 우리들에게 만년필을 선물해 주신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만년필의 의미는 '성공을 기원한다.'이다. 제자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담임선생님께서 선물로 주셨다는 것을 4년만에 알고 ㅠ 감동을 받았다. 

 

 

 

이 책을 받고 4년전 선생님께 받은 만년필을 우여곡절 끝에 찾았는데... 오래되었는지

잉크가 마른것 같았다. 나오지 않아서 조금 당황스러웠다.ㅠㅠ

어쩔수 없이 담임선생님께서 선물로 주신 만년필은 소중히 간직하려한다.

 

위의 만년필들은 후루야마 고이치 작가님이 갖고 있는 만년필들이다.

1년전에 강의시간에 만년필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때는 종류보다도 만년필의 가격에 대한 이야기여서 저렴한 만년필부터

고액의 엄청 비싼 만년필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만년필의 디자인, 만년필의 촉의 두께도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확실히 만년필은 일반 펜에 비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작가님이 갖고 계신 만년필 중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만년필이 있었는데, 굉장히 비싸 보였다~

만년필에도 한정판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만년필을 수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일 것 같다. 한.정.판 ㅋㅋㅋ

 

 

책은 만년필로 그림 그리는 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만년필로 삼각형 그리는 방법

그린 도형을 색연필로 색칠하는 방법

입체감을 표현하는 방법

만년필로 그린 그림에 수채물감으로 색을 더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설명하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

 



 

위의 사진처럼 만년필로 그림을 그리고 여기에서 끝이 아니라!!!

 

그 위에 색연필, 크레파스, 수채화물감 등의 색을 입혀서 더 아름답게 만드는 데

 

훨~씬 그림이 화사해지고 화려해지고, 역시 예뻤다.



 

열심히 연습을 하면 위의 사진처럼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겠지..ㅋㅋ

 

편지, 다이어리 같은 곳에 그림을 그리면 참 이쁠 것 같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은데 이런 선물을 받는다면 감동일 것 같다.

 



 

그림을 잘 못그리는 왕초보들도 쉽게 그릴 수 있는 방법이 '도형을 이어서 그리기'인 것 같다.

삼각형, 동그라미, 네모는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이어서 그리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완성그림을 보면 뭔가 입체적이고 오묘한 느낌이 든다.

 

문방구에서 저렴하게 만년필을 구입할 수 있으니 나도 조만간 구입해서 그려봐야겠다.^^

 

 

 

y****0 2013.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만년필로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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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표지는 나도 한번 만년필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일상생활에서의 스케치! 자신의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은 바로 그냥 내 맘대로 그려보는 그림 한장에서 쉽게 시작 될 수있다. 거기에 조금 멋스럽게 기분에 따라 필압조절로 여러 느낌을 줄 수있는 만년필을 벗삼아 그린다면 더 금상첨화가 아닐련지    여기 그림이 처음이거나 시작하지 얼마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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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표지는 나도 한번 만년필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일상생활에서의 스케치!

자신의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은

바로 그냥 내 맘대로 그려보는 그림 한장에서 쉽게 시작 될 수있다.

거기에 조금 멋스럽게 기분에 따라 필압조절로 여러 느낌을 줄 수있는 만년필을 벗삼아 그린다면

더 금상첨화가 아닐련지

 

 여기 그림이 처음이거나 시작하지 얼마안되었지만 만년필로 그림을 그리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 출판되었다.

이름하야[만년필로 그림그리기]

 

 만년필의 역사,만년필의 매력과 종류,만년필과 어울리는 종이&채색도구들을 친절히 알려주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 어려울때 쉽게 해볼수있는 기법들을 통해 만년필로 그리는 그림을 재미지게 해주고 있다.그리고 그 기법,방법등을 통해 그려진 그림도 잘 실려져 있다.

 

 번역때문인지 책초반부분 일상생활 속 만년필을 사용한 그림의 사진이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실제 저자(작가)는 어떻게 표현했을까-하는 궁금증과 함께 저자의 일상이 묻어나오는 사진이 있다면 더 좋지않았을까 하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

 

 

그림을 처음 시작하신 분 혹은 만년필(펜)그림에 서툰데 어떻게 해야 할까 궁금한 분들이 보시면 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 만년필에 특징과 매력, 다양한 표현에 대한 예시가 잘 나와있고, 그림만큼 글이 잘 써져있어(세계유명화가들을 예시로 쓴 글들로 용기도 얻을 수있었음)읽고 보기 편했다.


j******7 2013.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만년필로 그림그리기(시공사)] 초보에게도 친절한 지침서.
"[만년필로 그림그리기(시공사)] 초보에게도 친절한 지침서." 내용보기
만년필로 그림 그리기작가후루야마 고이치출판시공아트발매2013.06.24평점리뷰보기 초보에게도 친절한 지침서 요즘에 만년필을 쓰는사람이 얼마나 될까?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볼펜조차 자주 만지지 않는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만년필만의 독특한 필기감은 다른 어느곳에서도 찾기 힘들다. 필기구로만 사용하기엔 너무 아쉬운 만년필! <만년필로 그림그리기>에서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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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로 그림 그리기

작가
후루야마 고이치
출판
시공아트
발매
2013.06.24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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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에게도 친절한 지침서
 

요즘에 만년필을 쓰는사람이 얼마나 될까?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볼펜조차 자주 만지지 않는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만년필만의 독특한 필기감은 다른 어느곳에서도 찾기 힘들

다. 필기구로만 사용하기엔 너무 아쉬운 만년필!

 

<만년필로 그림그리기>에서는 제목그대로 만년필을 사용하여 그림

그리는 여러가지 기법과 응용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냥 알려준다

기보다는 누구라도 따라하면서 쉽게 배울수있게 순서하나하나를

사진으로 담아서 보여준다.

 

덕분에 만년필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혼자있는 시간엔 노트에 뭐

라도 끄적여 보는 습관이 점점 생겨났다.

 

정말 오랫만에 키보드가 아닌 손으로 쓰는 무언가는... 

스스로에게 굉장한 보람을 느끼게 했다. 뿌듯함 이랄까... 

 

 

 

 

수많은 만년필!

 

<만년필로 그림그리기>에 소개되는 만년필만해도 종류가 엄청나다.

초보자가 입문용으로 쓰기 좋은 저가 만년필부터 다양한 종류와 브랜드의 고가 만년필들까지...

 

책의 저자는 그 많은 만년필들을 보유중인가보다.

 

내가 소장중인 만년필들~ 이라는 소개를 해주는데 올컬러에 사진으로 일일히 소개해줘서 '이렇게 만년필의 종류가 다양하구나' 하는것을 눈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일단은 만년필을 골라볼까?

 

우선 이번 책은 읽는것만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만년필을 찾아보았다.

분명히 집에서 하나쯤 본듯한데? 아.. 힘들게 집을 뒤져서 찾았지만 너무 오래 안쓴탓인지 펜촉에 잉크가 말라붙어서 사용불능!! 

 

책에서도 이런경우에 대해 소개되는데 이럴경우 보통은 물에 한참 담궈두면 잉크가 녹거나 심한경우 수리를 해서 사용할수 있다고 한다. 물에담궈둬도 역부족인듯하다... 하긴 워낙에 오랫만에 꺼낸거라~

 

그래서 책에서 추천하는 초보들이 입문하기에 좋은 저렴한 만년필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봤다.

여러가지 색상을 한번에 구입하면 할인도 해줘서 (검정,빨강,파랑,녹색,노랑,핑크) 이렇게 여섯색상의 만년필세트를 구입했다.

 

한개에 3~4천원정도 하는 저렴한 가격에 잉크리필도 가능하다는 '프레피'만년필이다.

받아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필기감도 좋았다. 선이 생각보다 조금 두꺼운 느낌은 있었지만 이정도면 가성비 최고!!

 

자 이제 본격적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해볼까?!

 

 

만년필의 과학?

 

어릴때 직접 잉크를 찍어쓰는 펜을 사용해본적이 있었다. 펜촉마다 여러가지 느낌이 다르기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글씨나 그림을 그릴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저 펜촉과 팬대 딱 두가지의 결합일뿐이다.

 

그런데 만년필은 분해해놓고 보니 이렇게나 꽤나 복잡하다.

책에서는 역시 이런부분까지 세세한 설명을 해준다. 초보자 입문서가 확실한것 같다. 특히 만년필도 펜촉을 교체해서 사용할수 있다는것에 놀랐다. 

 

펜촉종류때문에 비싼 만년필을 굳이 여러개나 살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날 따라해봐요~ 참쉽죠?

 

갑자기 왠 밥아저씨 개그냐고?

 

<만년필로 그림그리기>에선 정말 밥아저씨 만큼이나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완성된 그림을 보고 따라그려보세요~ 이런게 아니고 이렇게 그림이 완성되어가는 순서대로 사진과 설명을 첨부해서 누구라도 따라서 그려볼 수 있는 배려를 해줬다.

 

책을 이렇게 찍어서 올려선 안되는거지만 워낙에 사진과 그림이 많은 책이라 이렇게라도 소개해본다.

 

 

색까지 입히면 금상첨화.

 

최종적으로 내가 원하는 목표는 아래 그림같은 색까지 완벽하게 넣은 만년필 그림이다.

 

하지만 이제 만년필을 몇번 안쥐어본 초보인데다, 수채화 물감은 학교다닐때 미술시간 이후로 구경도 못해봤다는게 현재 내 모습이었다.

 

처음부터 너무 큰걸 바라지는 말자~

일단은 만년필로 선을긋고 그림을 그리는 연습을 하는거다. 라는 생각을 하며 네모와 동그라미들을 열심히 그려나갔다. 언젠가 아래 그림같은 작품도 그려볼 수 있겠지~ 하는 큰 포부를 가지고 말이다.

 


 

이런 섬세한 가름침!

 

아래 그림을 보자.

 

직접 만년필로 나무를 그리고 직접 손으로 글씨까지 써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설명을 해준다.

저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감동적인 페이지라 찍어봤다.

 

이..이런 나무라면 나도 그려볼 수 있겠어! 화이팅을 외치고 슬슬 따라 그려본다. 

하지만 역시 초보는 초보였다 -_-  나무인지 잡초인지 알 수 없는 내 그림. (비공개로 묻어두겠다.)

 


 

취미가 생겨나다.

 

책을 접한지 일주일째. 

이제 밖에 나갈때도 노트와 만년필을 들고다니게 되었다.

 

특히 영화를 보러가는데 항상 일찍 가서 기다리는 편이라 기다리는시간이 무료했는데 마침 잘됐다. 평소엔 책을 가져가서 읽거나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겠지만 이번에는 만년필로 그림그리기에 도전해봤다.

 

그래서 이렇게 첫 그림~ 

좋아하는 웹툰의 책표지를 보고 그려본건데.. 나중에는 시간에 쫓겨서인지 막 대충대충;;

게다가 소실점이라던가 구도도 엉망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새로운 취미를 얻은것에 만족하며~ 즐겁게 영화관람까지 마쳤다.

 


 

두번째 그림

 

역시 극장로비에서 상영시간을 기다리며 그려봤다.

첫번째 그림처럼 뭔가를 보고 그린건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데로 그렸다.

 

무비꼴라주관에 있는 눈알캐릭터를 먼저 그렸다가 그와 어울리는 주변환경들을 맘대로 넣어봤다.

첫번째 그림그릴때 열심히 그렸던 나뭇잎이나 수풀등을 다시 활용해봤다.

 

그리고 로비의 스크린에서 광고가 나왔는데 거기 등장한게 '광수'

그래서 갑자기 기린도 그려봤다.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끄적여 보니 왠지 즐겁더라.

 

그렇게 금새 시간이 가고 또 영화를 즐겁게 관람~

 


 

세번째 그림.

 

이번에는 뭔가 입체적인것이 그려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집에있는 디아블로 피규어~

그림을 보고 따라그리는것보다는 더 힘들었다.

 

그래도 최대한 입체감을 살려보고자 열심히 그려본 결과물~

악의 군주 '디아블로' 납시었군! 

 

정면얼굴도 그려보고 노트에 공간이 남길래 좀비캐릭터와 스켈레톤까지 슥슥~ 

야외에서 그릴땐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집에서 편안하게 그리니 좋았다.

 


 

앞으로도 만년필 사랑~

 

정말 좋은 책을 접하게 된것같아 대만족이다.

 

만년필이라는 새로운 도구로 그림을 그려나가는게 이렇게 즐거운 일이될줄 몰랐다.

최근 너무 영화에만 몰두해있었는데, 역시 취미도 여러가지 방면으로 분산시켜야 스트레스를 안받는것 같다. 

 

일단 책을 빨리 소개하고픈 마음에 리뷰를 먼저 올리지만 앞으로도 만년필 그림은 꾸준히 계속 될것 같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학원을 다니는것은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by. KARA

 



리뷰 총점 종이책
만년필로 그림 그리기
"만년필로 그림 그리기" 내용보기
만년필로 그림 그리기작가후루야마 고이치출판시공아트발매2013.06.24리뷰보기 그림을 좀 잘 그려보곤 싶은데 발상에 비해 스킬이 후달려 그다지 재미를 못 붙이는 사람이다. 이런 재주라도 하나 갖고 있으면 꽤 요긴할 것 같다는 아쉬움만 간간히 느끼던 차에 만년필로 그림을 그린다는 미술 기법서가 눈에 띄었다.  만년필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만년필도 필기구의 일종이니 펜이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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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로 그림 그리기

작가
후루야마 고이치
출판
시공아트
발매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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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을 좀 잘 그려보곤 싶은데 발상에 비해 스킬이 후달려 그다지 재미를 못 붙이는 사람이다. 이런 재주라도 하나 갖고 있으면 꽤 요긴할 것 같다는 아쉬움만 간간히 느끼던 차에 만년필로 그림을 그린다는 미술 기법서가 눈에 띄었다. 

 만년필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만년필도 필기구의 일종이니 펜이나 연필로 응용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책에서도 색연필이나 수채물감 등과 콜라보하는 등의 기법도 다루고 있어 그림을 즐기는 데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 같았다.

 

 마음을 전달하는 편지에 직접 그린 그림이 함께 한다면 효과가 배가 되겠지. 러브레터용 잉크 '러브유'라. 만년필의 세계는 역시 넓고 깊은가보다.


 저자는 만년필을 마이 조아하나보다. 한두 자루가 아니다. 굳이 지면을 할애해 자신의 컬렉션을 실어놓은 걸 보면 자랑하고 싶었던 듯.

 만년필은 비싸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3~4천 원 짜리도 있다니 놀랐다.

  세일러의 후데 DE 만넨 펜끝, 기억해놔야겠다. 볼펜 때문에 현대인의 필압은 꽤 강해졌다고.

 물과 빛에 강한 플래티넘의 카본잉크가 그림 그리기 용으로 적합하다. 굳으면 낭패라고.

난색계3, 한색계1. 원색은 1가지만

 색상을 제대로 선택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는 흑백으로 복사해본다. 제대로 되었다면 입체감이 나온다. 가까운 것은 난색으로, 먼 것은 한색으로 칠해 색채원근법을 구사해보자.

 해칭과 크로스해칭으로 명암을 넣어보자

 구상은 추상이 모여서 만들어낸다.

 원기둥의 윗면이 타원으로 왜곡되지 않게하려면 십자 기준선을 넣어라

 수채물감은 영국의 윈저뉴튼이나 독일의 쉬만케를 사용하라

 천연모 붓은 물을 묻히면 끝이 모인다. 이런 재료 가격은 좀 부담스럽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분명히 템빨도 중요하다..

 혼색의 예

 파버카스텔이나 홀베인 색연필이 좋다.

 얼굴은 원형이 아니다.

 눈은 머리의 1/2, 코 끝은 눈과 턱의 1/2, 입은 코와 턱의 1/2 지점에 위치. 코를 20% 정도 높게 그려줘 환심을 사자.

 

 간간히 등장하는 예시 그림들을 보면 대체 어떻게 그린 건지 멍해지기만 했다. 예전에 EBS(?)에서 은근히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밥 아저씨의 날 따라해봐요, 참 쉽죠 같은 느낌. 분명 고급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책은 아니지만 나 같은 생초보의 손을 잡고 밥을 퍼서 입을 벌려 먹여주는 책도 아니다. 하지만, 책에 나오는대로 기초를 조금씩 닦다보면 뭔가 될 것 같은 묘한 희망을 느꼈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  


l******7 2013.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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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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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선생님이 있다. 그건 바로 이 책의 저자 후루야마 고이치이다.처음 책을 받았을 때 생각보다 활자가 많아서 놀랐다. 보통 그림 그리기 책이라면많은 예시가 담겨져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그런 책들이 이미 많았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림 공부에 관한 책이 많다고 하더라도 부지런히 그것을 보고 공부하고 따라그리던지 하지 않았다.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지인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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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선생님이 있다. 그건 바로 이 책의 저자 후루야마 고이치이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생각보다 활자가 많아서 놀랐다. 보통 그림 그리기 책이라면


많은 예시가 담겨져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그런 책들이 이미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림 공부에 관한 책이 많다고 하더라도 부지런히 그것을 보고 공부하고 따라그리던지 하지 않았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지인의 추천으로 사게 된 책인데, 굉장한 만족이 있었다.


친절한 선생님이 곁에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미술학원에 등록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러니까 여행과 유학을 겸비한, 그 어중간한 놀이의 공부 말이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정말 즐거웠다.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 드는 순간이다. 만년필이 네자루가 있는데, 최근에 먼지만 쌓이던


이 펜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느낌이다. 기분좋다. 

s****8 2015.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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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로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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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어렸을 적에 유독 펜에 집착했던 기억이 난다.하지만 만년필은 왠지 어른들이 써야할 것만 같다는 인식에 가까이 하지 않다가 20대 중반에 들어선 나이에 만년필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사람의 필압이 따라 달라지는 만년필의 속성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마치 내 신체의 일부가 된 것 같은 만년필과의 조우라니.  만년필을 단순히 내 필기도구로서 사용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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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어렸을 적에 유독 펜에 집착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만년필은 왠지 어른들이 써야할 것만 같다는 인식에 

가까이 하지 않다가 20대 중반에 들어선 나이에 만년필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사람의 필압이 따라 달라지는 만년필의 속성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마치 내 신체의 일부가 된 것 같은 만년필과의 조우라니. 

 


만년필을 단순히 내 필기도구로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만년필로 아트를 해내는 사람들처럼 자유자재로 만년필을 사용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만년필 선택법부터 다양한 종류의 만년필을 소개하고 있는데 

평상시에 만년필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으면 자연스레 

만년필에 관심이 생길 것 같다. 텍스트도 많지 않고 구체적으로 추천 이유와 

브랜드를 나열하고 있어서 꽤 괜찮았다. 다만 저자가 일본 사람이다보니 

대부분 추천하는 만년필 브랜드가 일본 제품이라는 것은 아쉬웠다. 

 

 



만년필 선택이 끝났으면 본격적으로 만년필로 그림을 그려봐야겠지.

무턱대고 이런 그림이 있다라고 소개하는 것이 아닌 

만년필을 활용해 어떤 그림들이 나올 수 있는지 패턴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이 되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잡은 물고기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었다. 

 

 


또한 다 그린 그림위에 어떤 형태로 채색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도구를 활용해서 채색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었는데 이 또한 유용했다. 

 

 


조금 더 보태자면 시리즈물로 책이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굳이 종이 위에 멋드러진 그림을 그리지 않더라도, 

휴지 위에 무심한 듯 그린 만년필 그림은 참 멋있게 다가왔다.

이론편이었다면 실전편의 이름을 달고 책이 나와도 좋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r*******0 2013.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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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만 있으면 무엇이든 그릴수 있다, 만년필로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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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막연한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게 된다. 동일한 하얀 도화지를 받아 들고서 그들이 그린 그림은 내가 그린 것과는 차원이 다른 세상이 투영되어 있다.  미술 학원을 몇 개월 다닌 것이 전부인 나에게 있어서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만년필을 한 번도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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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보면 막연한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게 된다. 동일한 하얀 도화지를 받아 들고서 그들이 그린 그림은 내가 그린 것과는 차원이 다른 세상이 투영되어 있다.

 미술 학원을 몇 개월 다닌 것이 전부인 나에게 있어서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만년필을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기에 이 책이 나에게는 그저 천장에 매달아 놓은 굴비같이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는 동경의 대상으로만 남을 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해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만년필이 없으면 일단 펜으로라도 먼저 연습해 봐야겠다, 라는 심정으로 하나씩 염탐해 가기 시작했다.

 만년필, 하면 왠지 성공의 아이콘이자 어른이 되었다는 증표인 것만 같다. 친구들 중에는 대학에 들어가면서 만년필을 선물 받았다는 이들이 있었는데 직장이 들어오면서 만년필로 결제하시는 상사를 보면 자못 또 그 그립감은 어떠할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보통 만년필을 보면 글을 쓰다, 라는 것이 어울린 것만 같은데 저자는 만년필을 글을 쓰는 것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닌 그림을 그리는 도구로 이용해 보자는 취지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는데 내 스스로의 잣대로 인해 못 그린다는 한계에 부딪쳐 움츠러들지 말고 무조건 그려보자! 라고 독려하고 있다.

 옛날에는 낙서라는 것을 자주 했다. 지금도 회의 때 노트 한 구석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이런저런 것을 긁적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그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본문

 컴퓨터의 보급으로 말미암아 손으로 글을 쓰거나 끄적거리는 것도 거의 없어진 듯 하다. 학생 때는 필기도 곧잘 하고 틈틈이 낙서도 하고 했었는데 요새는 써야 할 것이 생기면 카메라로 찍고 스캔을 하고 복사를 하는 방법을 택하기에 손에 무언가를 쥐는 것 자체가 어색하기만 하다.

 그런 나에게 그는 만년필이라는 신세계를 열어주고 있는데 이렇게나 많은 종류의 만년필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특히나 저자는 철저히 초보자의 관점에서부터 만년필을 소개하고 있기에 같은 펜이라고 해도 필기 각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점, 만년필 사용 시 유의해야 하는 점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만년필이 어떻게 개발이 된 것인지, 만년필을 쓰기에 좋은 종이가 어떠한 것인지, 그러니까 만약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면 채색을 할 경우 요철이 있을 경우 더욱 다양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는 정말 만년필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내용들을 가득 담아 놓고 있다.

 미술학원을 다닐 때 몇 번 그려봤던 ‘구’를 이 책에서도 만날 수 있다. 빛이 들어오는 곳에 하이라이트가 생기며 반대편에는 그림자가 드리우는 이 평범한 현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가 데생하면서 어렵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만년필에서 역시 해칭이라는 기법으로 해서 하나의 구를 표현하게 된다.

 잉크는 색 조절이 불가능하다. 오로지 선으로만 표현이 가능하다. 굵기에 변화를 주거나 두 개 이상의 선을 겹치거나 선의 간격을 좁히거나 넓혀서 그러데이션을 표현한다.

 선을 평행하게 연이어 긋는 것을 ‘해칭’이라고 한다. 해칭을 엇갈리게 겹쳐서 표현하는 것은 ‘크로스 해칭’이라고 한다 –본문

밑 그림을 만년필로 그렸다면, 그리고 해칭 위에 채색을 하는 과정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나 어떠한 물감을 쓰면 좋을지, 가격적인 면에서부터 추천해주고 있는데 사실 그림에 문외한이라 물감의 가격에 따른 질의 차이를 잘 모르지만, 그가 말하기를 좋은 물감으로 작업을 하면 한 번에 끝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너무 값싼 물감보다는 괜찮은 것을 구입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붓 역시도 몇 천 원짜리가 아닌 6호짜리 제대로 된 붓 하나를 구매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미 숙련된 저자에게는 별 것 아닌 것들이지만 초보인 사람들에게는 언감생심이야, 라고 포기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의 말마따나 누구에게나 처음이고 초보인 시절이 있기에 일단 시작을 하고 꾸준히 해볼 것은 권고하고 있다. 마냥 바라만 보며 잘 그리는 자들만 부러워할 것이 아닌 당장이라고 만년필 한 자루 구매해서 연습을 해봐야겠다. 구석에 놓여있던 팔레트와 붓도 오랜만에 써 봐야겠다는 유혹이 넘실거린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지금 그림을 잘 그리든 못 그리든 나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나의 일은 당신의 능력을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그림의 80퍼센트는 방정식입니다. 현재 당신이 빠져 있는 미궁의 위치를 확인하고 어떻게 하면 빠져나올 수 있는지를 당신에게 가르쳐 드릴 것입니다. 향상심과 근면함으로 그림을 그린다면 반드시 실력이 늘 것입니다.” -본문

 

아르's 추천목록

 

펜 일러스트 / 장성은, 박지연저

 

 

 

독서 기간 : 2013.07.12

by 아르

 

p********1 2013.07.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