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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양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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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감상을 하는데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아는만큼 보인다고, 미술작품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하고 있다면 평범해 보여 그냥 지나치게 되는 그림도 다시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행을 가서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사람들이 별로 없는 입구쪽으로 가이드를 따라 들어가는데 그때 처음으로 장 드 봉의 초상화를 봤는데 루브르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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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감상을 하는데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아는만큼 보인다고, 미술작품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하고 있다면 평범해 보여 그냥 지나치게 되는 그림도 다시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행을 가서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사람들이 별로 없는 입구쪽으로 가이드를 따라 들어가는데 그때 처음으로 장 드 봉의 초상화를 봤는데 루브르의 작품 안내 지도를 보면 그 초상화가 무려 1번으로 되어있다.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 뭔가 특별한 것은 모르겠는데 당시 안내해주신 분이 정면 초상화의 입체적인 표현이 회화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미술 감상이라는 것은 나의 느낌대로, 라는 것도 맞는 말이라 생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처럼 미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보는 것도 또 하나의 감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교양 서양 미술'은 '마침내 발견한 회화의 문법'이라는 부제처럼 나 개인의 감상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회화 작품을 보는 방법에 대한 글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회화가 어떻게 독립적인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탄생하고 발전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회화를 감상할 때 고려해서 봐야하는 부분들, 그러니까 그림이 보여주는 의미나 상징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의  구상이나 통일성, 원근법 같은 구도에 대한 부분 그리고 빛이나 명암, 색상 등에 대한 색조표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으로 그림을 보는 관점을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화가 중심이나 시대의 흐름에 맞는 회화 사조에 대한 책을 주로 읽다가 그림의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회화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책을 읽고 있으려니 뭔가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나름 지금까지의 그림을 색다른 관점에서 보게 되니 흥미롭기는 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회화에 대한 설명이 그리 재미있지는 않다. 아마도 눈으로 보면서 마음이 즐겁가나 위안이 된다면 그것이 훌륭한 작품이다, 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잘 그린 그림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감상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낸 것이 포함된다는 생각이 든다. 


"예술은 자연을 모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모방된 자연을 통해서 인간의 영혼을 표현하기 위해 상상된 것이다"(339)라는 문장이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쯤 깊게 음미해보게 된다. 

책을 읽고 나니 신화의 이야기로 현실의 정치, 사상, 문화를 담아낸 그림이나 순간의 인상을 담아내려 한 그림이나 추상적인 생각을 화가의 시선으로 담아내려 한 그림이거나 혹은 감자를 먹는 사람들을 그렸던 고흐의 시선... 정말 여러 화가와 그림들이 떠오르는데 나는 어느 정도의 교양을 쌓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몬드리안의 비율도 모르고 색의 조화도 잘 모르기는 하지만 눈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면 마음의 즐거움이 따라가게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r***2 2020.10.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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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양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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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을 교양으로 공부한다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기도 하고 소위 말하는 '척'하려고 그러나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가 미술 시간에 많이 본  미술작품이 의외로 서양 미술과 관련된 것임을 생각할 때 결코 교양 차원에서 관련된 도서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  특히나 미술 감상에 관심이 있거나 아니면 잘 몰라서 더 많이 알고픈 사람들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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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을 교양으로 공부한다고 하면 뭔가 있어보이기도 하고 소위 말하는 '척'하려고 그러나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가 미술 시간에 많이 본  미술작품이 의외로 서양 미술과 관련된 것임을 생각할 때 결코 교양 차원에서 관련된 도서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

 

특히나 미술 감상에 관심이 있거나 아니면 잘 몰라서 더 많이 알고픈 사람들이라면 『교양 서양미술』만한 책은 없어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의 서두에 등장하는 부분인데 저자는 19세기 프랑스 최고의 미술평론가로 프랑스가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또 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것 이상으로 제대로된 미술 교육을 학습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더해 높은 가치의 미술품들이 경매에 거래되어 사고 팔리는 모습에 비판적인 모습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문득 경매를 통해 올해의 최고가를 경신했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나 역시도 놀라워했고 그림 한 점에(예를 들면) 저렇게 비싼가 싶어 신기하기도 했었는데 저자는 이런 행태가 미술품을 제대로 감상하거나 소중하게 생각한다기 보다는 그야말로 여러 형태의 과시적인 행동에서 기인한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올바른 서양미술에 대한 올바른 감상과 이해를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 책을 씀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예술적 가치에 올바른 접근을 하길 바라는데 여기에는 총 17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정말 많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이 책에 담긴 그림들을 한 권으로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은 매력적이다. 그런데 저자는 미술 평론의 대가이며 프랑스 학술원 및 예술원의 회원이자 예술학교의 교장을 지냈고 대학에서는 교수를 역임했다는 말에 걸맞게 내용을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참 좋은것 같다.

 

설령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이 초보자라고 해도 결코 부담스럽지 않게 쓰여져 있는데 마치 이 분의 강의를 책으로 옮겨 놓은 기분마저 든다. 그래서인지 책에는 이런 류의 책들 중에서도 텍스트가 굉장이 많아 보이지만 막힘없이 읽히는 것이다.

 

그림 자체에 대한 해석도 감상 포인트를 잡는데 도움이 되는데 그냥 보면 어떤 풍경, 어떤 소재의 그림 정도로만 알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품들을 마치 작품을 해부하듯, 작가부터 시작해 그림 전반에 걸쳐 설명을 해주고 있는 부분은 알고 보니 그림을 더 잘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 좋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20.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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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양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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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혹은 어떤 분야이건, 기존에 어떤 성과가 이뤄졌으며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고, 어떤 기법으로 예술가가 자신의 영혼, 의도를 담아내는지에 대한 "언어적 설명" 같은 게 필요합니다. 일류 예술가의 솜씨까지는 당연히 몰라도, 어떤 감식안(eye for beauty) 같은 것이나마 모두가 갖출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눈이 없다면, 그걸 갖춘 사람한테 말로나마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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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혹은 어떤 분야이건, 기존에 어떤 성과가 이뤄졌으며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고, 어떤 기법으로 예술가가 자신의 영혼, 의도를 담아내는지에 대한 "언어적 설명" 같은 게 필요합니다. 일류 예술가의 솜씨까지는 당연히 몰라도, 어떤 감식안(eye for beauty) 같은 것이나마 모두가 갖출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눈이 없다면, 그걸 갖춘 사람한테 말로나마 설명을 들어야 일류들(과 그들의 작품)에게 최소한의 공감을 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그 공감의 목적은, 무엇인가를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려 구상의 형태로 남긴 그 의지와 성취를 엿보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야 우리도 조금이나마 그 비슷한 사람이 될 수 있겠으니.


"전통적이고 억지로 꾸민 듯한 회화에서 자유롭고 활기찬 회화로 변해가는 것을 우리는 바티칸의 '서명의 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p64)" 이 구절을 읽으며 저는 동로마 제국의 황제가 서유럽 기사들의 자유로운 놀이 문화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는 역사서의 한 구절을 떠올렸습니다. 어떤 문화, 문명이 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아니고의 한 기준은, 그 문명권에 속한 사람들이 얼마나 자유롭고 활기차게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예전에 시진핑도 <태양의 후예>를 보고 "왜 이런 작품이 중국에서는 안 나오냐"며 탄식했다고 하죠. 어떤 드라마 같은 게 무슨 미켈란젤로의 작품처럼 위대한 가치를 지녔다는 게 아니라, 자유롭지 못한 인간은 이미 사육되는 동물이나 다를 바 없다는 게 저의 의도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자유롭기만 해서 예술의 성취가 완료되는 건 아닙니다. 피카소는 "나는 소년 시절부터 이미 라파엘로처럼 그릴 수 있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 데서도 알 수 있듯, 자유니 파격이니 하는 것도 기존의 전통이 성취하고 집약한 모든 기법을 달통한 후에야 의미를 가집니다. 첵에서도 "라파엘로의 <디푸스타>의 경우 초창기 회화의 엄격한 규칙을 그대로 따랐다"고 서술합니다. 그래야 "그 반대편에 있는" <아테나 학당>의 창조적인 시도와 결과가 비로소 빛이 (더) 나는 거죠. 


천재들은 구태여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심심상인처럼 눈빛만으로 서로 통하는 어떤 경지가 있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말로 설명을 해 줘야 궁극의 경지에 대해 어림짐작이라도 할 수 있죠. 샤를 블랑은 우리가 잘 알듯 19세기 노동 관련 사상가로 평가되는 루이 블랑의 동생인데, 이 책 서문에도 나오듯 당시 부르조아 계층에 미술을 감상하는 관점과 취향의 어떤 표준을 제시한 게 바로 이 저자입니다. 


이 책은 당시 부르주아적 미술관의 집약과 표준을 담았지만, 사실 지금의 우리가 읽어도 별 거부감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 없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니 부르주아 아닌, 그들이 혁명을 통해 타도했던 귀족의 패러다임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명작이라 이해하는 거의 모든 예술가의 명작들이 그런 관점에 대부분 기초하여 창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혹 그런 고전으로부터 그렇지 않은 점을 찾아내는 혜안을 갖췄다면, 그 사람이 바로 일류 평론가(혹은 예술가)이겠고 말입니다. 


당시 많은 예술가들이 샤를 블랑의 이 책을 탐독하고 이전 시대와 동시대 예술의 정수를 더 잘 이해했다고 하는데, 그 점을 방증이라도 하듯 책에는 저자의 자부심 담긴 구절이 여럿 있습니다. "뒤러, 쿠쟁, 비뇰의 저서 들은 이미 알려진 것 이상의 내용은 담고 있지 못하다(p86)" 같은 말이 그렇습니다. 이 바로 앞 구절에 보면 "가스파르 몽주가 기초를 놓은 도형기하학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원근법에 대한.."이란 말이 있는데, 수학사를 공부한 이들은 알겠지만 수학자 가스파르 몽주는 기하학 외에도 많은 업적을 남긴 천재였죠. 이책 출판보다 훨씬 뒤에 창작된 달리의 한 작품은, 십자가를 4차원으로 해석한 결과를 화폭에 멋지게 담아내었습니다. 천재들이기에 전혀 다른 학문의 성과를 끌어와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말로 설명되는 희극 배우의 무언극(無言劇)은 눈으로만 말을 하는 화가의 무언극과 같은 것이 될 수 없다(p129)." 사실 우리들 관객은 매우 멍청하기에, 저자의 말마따나 과장된 몸짓 아니면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디서든, 정확하게 표현하면서도 강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 이 말이야말로 모든 예술의 고충, 즉 완전하고 흠결 없는 표현을 하면서도 동시대 (멍청한) 관객과 소통도 해야 하는 고충을 잘 집약한 것입니다. 반면, 미술가는 그렇게, 즉 정확하면서도 "강하게" 표현한다는 게 어렵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배우와 화가의 공통점은, 둘 다 희극에 가까울수록 개별적인 진리를 탐구한다는 것이다." 


"왜 시정(詩情) 그 자체의 원천으로 거슬러올라가지 않고 그 해석에 연연하는가?" 사실 저자의 이 말은, 명작을 보고도 명작인 줄을 몰라서 이런 책(물론 명저입니다만)에 의존을 해야 하는 우리들에게도 고스란히 해당되는 명언입니다. "보여 주는 장면이 고상해지고 훌륭하게 된다면, 스타일은 (저절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p303)" 이 말 역시, 화가 같은 창조자뿐 아니라 우리 어리석은 관객들도, 마음 속에 아름다움과 품위에 대한 바른 눈이 생긴다면, 구태여 이론서를 통해 어떤 기법상의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작품 자체를 보고 온전히 감탄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왜 달을 가리키는데, 달이 아닌 손가락만 보고 있겠습니까? 

v*****7 2020.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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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양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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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진지해요.다소 어렵고 낯설다는 편견 때문일 수도 있어요.하지만 예술 교육을 통해 그 간극을 줄여볼 수 있어요. <교양 서양미술>은 회화 미학의 교양을 위한 책이에요. 프랑스 최고의 미술평론가 샤를 블랑의 서양미술에 관한 친절한 교양 수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는 그 문법을 이해해야 하듯이, 서양미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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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진지해요.

다소 어렵고 낯설다는 편견 때문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예술 교육을 통해 그 간극을 줄여볼 수 있어요. 

<교양 서양미술>은 회화 미학의 교양을 위한 책이에요. 프랑스 최고의 미술평론가 샤를 블랑의 서양미술에 관한 친절한 교양 수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는 그 문법을 이해해야 하듯이, 서양미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회화 문법을 알아야 해요.

이 책은 회화의 문법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독립, 설득, 한계, 표현, 숭고함, 구상, 통일서, 원근법, 제스처, 자연, 빛, 명암, 색상, 터치, 다양성, 생명력, 스타일.

열일곱 개의 키워드는 퍼즐 조각과 같아요.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퍼즐 조각을 맞춰가는 것처럼 서양미술 회화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어요.


#1. 독립

 : 회화는 자연의 모든 실재를 수단으로 영혼의 모든 개념을 하나의 통일된 표면 위에서

형태와 색상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 회화는 자주 그리고 상당히 오랫동안 '자연의 모방'으로 정의해왔는데, 이러한 정의는 본질에 있어 잘못 인식된 것으로

회화를 단순히 컬러 사진의 역할로 축소시킨 거이었다. 목적이 수단과 혼돈된 것이다.   

... 화가는 형태를 정확히 그림으로써 거리감을 없애버린다. 우리는 이 기분 좋은 허구를 선뜻 인정하고, 

회화라는 것은 현실을 단순히 보는(see) 것이지 눈으로 보는(see with your eyes) 것이 아니며, 

대상을 모방함으로써 영혼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득하게 된다. 

따라서 더 이상 예술이 자연의 주위를 맴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도는 것처럼

자연이 예술의 주위를 도는 것이다.   (13-19p)


화가는 자신의 감각과 사용하는 재료와의 관계 속에서 다양한 기법들을 구사할 수 있어요. 화가의 위대함은 그가 시도하는 그림의 난이도에 의해 평가되는 건 아니라고 해요. 

다만 예술의 정의가 무엇이든 간에 그의 작품에는 열등한 방법과 우월한 방법이 존재하며, 그 방법에 따라 표현되는 대상은 많든 적든 생명력을 부여받는 거예요. 그래서 회화를 생명력의 그림이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또한 묘사하고자 하는 대상이 어떤 사람의 이야기라면, 모습이나 제스처, 표현, 자연 풍경 등 이 모든 것이 화가의 생각에 의해 통제되고 그려진다고 볼 수 있어요. 마치 화가가 일상의 낡은 동전들을 다시 녹이고 두들겨서 보다 순수하고 보다 가치가 높은 다른 주화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그러니 화가의 눈으로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똑같은 풍경과 인물도 전혀 다르게 표현되는 거예요. 

인간은 타고난 감각적 반응으로, 즉 질서와 균형, 통일성에 대한 반응으로 초기 예술을 창조했다고 해요. 이 책은 그 회화를 지배하고 있는 원칙을 되찾고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책 맨뒤에 간략한 서양미술사가 설명되어 있고, 책에 수록된 그림 목록이 나와 있어서 깔끔한 마무리가 된 것 같아요. 마침내 발견한 회화의 문법은 결국 예술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한층 성숙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가장 위대한 화가는 자신의 사유(思惟)의 땅으로, 그가 상상한 궁전이나 들판으로 우리를 이끌고, 

거기에서 신들의 언어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그리고 이상적인 형태와 색상들을 우리에게 보여주면서 잠시 동안 그가 만든 허구 속에서의 진실의 힘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곳들이 우리가 항상 살고 있는 곳이고, 그러한 궁전들이 우리들 것이며, 그러한 풍경들 속에서

우리가 태어났음을 믿게 만든다. 

그래서 이 언어가 바로 우리의 언어이며, 화가의 천부적 재능으로 만들어진 형태와 색상이 자연 그 자체의 형태이고 색상인 것이다."  (337p)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0.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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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양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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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양 미술>대학 교과 과목을 연상시키는 제목부터 ‘마침내 발견한 회화의 문법’이라는 부제까지 기존의 미술 관련 책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 높은 수준의 책임을 알 수 있다. 서양미술사에서 중요한 여할을 담당했던 화가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그림과 함께 회화의 예술론 및 미학 이론을 설명해주고 있다. 회화의 문법을 설명하다보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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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양 미술>

대학 교과 과목을 연상시키는 제목부터 ‘마침내 발견한 회화의 문법’이라는 부제까지 기존의 미술 관련 책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 높은 수준의 책임을 알 수 있다. 서양미술사에서 중요한 여할을 담당했던 화가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그림과 함께 회화의 예술론 및 미학 이론을 설명해주고 있다. 회화의 문법을 설명하다보니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 있으나 천천히 그림을 감상하며 읽어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겨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어느 부분은 역사서 같기도 하고, 흥미로운 미술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서 크게 부담 없이 접근해도 좋은 책이다.

19세기 프랑스 당대 최고의 미술평론가라고 불리는 샤를 블랑이 쓴 책이다. 앞서 저자의 역작으로 건축, 조각, 회화의 모든 영역을 담은 ‘데생 예술의 문법’중에서 ‘회화’에 해당하는 내용을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한 책이다. 저자는 프랑스 내에서도 가장 순수한 문학적 명성을 남겼다고 평가받는 사람 중에 한 명이며, 이상주의자이며, 회화를 통해 좀 더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현재도 세계의 미술평론가들은 그의 이론들을 인용하고 있으며, 화가들 역시 그의 이론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생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영혼의 화가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 보색 대비의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는 그의 그림들은 사실 이 책의 저자인 샤를 블랑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보색 관계에 따른 6색 색상환과 12색 색상환을 처음 만들어 화가들이 반드시 필수적이며 절대적으로 색상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보색과 무채색의 개념을 정립하였으며 반 고흐가 그 색채론을 가장 잘 이해한 후 그림에 적용했던 것. 후기 인상파 화가들 역시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전통적 회화를 넘어 새로운 근대 미술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또한 책에는 명암법, 원근법, 색채론, 터치, 스타일 등 회화의 문법을 토대로 다양한 그림들과 화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해외를 여행하거나 국내 미술전을 구경하게 되면 단순히 그림만을 감상하고 돌아 올 때가 많다. 어떤 책을 읽을 때 주제와 작가와 집필 된 시대를 감안하듯 그림을 감상하는데 있어서도 약간의 공부가 필요해 보인다. 작품의 시대상과 화가가 어떤 기법을 사용했는지 이해를 통한 감상으로 이어진다면 조금 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었지만 보다 쉬운 접근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는 책이니 관심 있다면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f*******e 2020.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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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양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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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양미술>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예술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많은 사람들이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반면에 예술을 어렵거나 복잡하게 여기면서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나는 그림을 어떻게 보는지 잘 모르는데, 누가 그린 작품인지 모르는데 어떤 것을 그린 건지, 그림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는데 등의 생각을 가지면서 예술에 대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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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서양미술>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예술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반면에 예술을 어렵거나 복잡하게 여기면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나는 그림을 어떻게 보는지 잘 모르는데, 

누가 그린 작품인지 모르는데 어떤 것을 그린 건지, 

그림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는데 등의 

생각을 가지면서 예술에 대한 두려움과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교양 서양미술>은 19세기 후반 프랑스 최고의 

미술평론가인 샤를 블랑이 건축, 조각, 회화의 

모든 영역에 대하여 쓴 <데생 예술의 문법 : 건축, 조각, 회화> 중

<회화>에 해당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예술과 관련된 책들의 경우 시대별로 

나누어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와 작품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교양 서양미술>은 최고의 미술평론가인 저자가

예술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이 없는 사람들을 생각하여 

독립, 설득, 한계, 표현, 숭고함, 구상, 통일성, 

원근법, 제스처, 자연, 빛, 명암, 색상, 터치, 

다양성, 생명력, 스타일로 나누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예술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함께 좀 더 

종합적인 관점으로 예술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론적으로 어렵게 예술에 대해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경험과 

생각이 담긴 부분과 회화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던 예술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고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흥미로웠다.


여러가지 그림과 함께 예술가들이 어떤 기법과 

구도, 요소를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했는지,

작품을 그린 의도와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작품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예술가들이 어떻게 자신의 의도대로

적절하게 활용하여 완성하였는지,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작품에 담겨 있는

의미를 생각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예술 작품 속에 

숨겨진 의미와 예술가가 작품을 그린

의도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교양 서양미술>를 통해 예술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함께 어떤 시선, 관점으로 예술을 감상해야 

제대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예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l*******1 2020.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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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교양 좀 쌓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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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교양이라는 것을 좀 쌓고 싶었다. 어디선가 봤던 그림, 어디선가 들었던 음악이 아닌 "이건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야", "저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야"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교양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본 것 같기도 하고 누구 것 같기도 하고.. 그 그림의 시대적 상황이 어땠으며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이 그림을 그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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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교양이라는 것을 좀 쌓고 싶었다. 어디선가 봤던 그림, 어디선가 들었던 음악이 아닌 "이건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야", "저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야"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교양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본 것 같기도 하고 누구 것 같기도 하고.. 그 그림의 시대적 상황이 어땠으며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이 그림을 그릴 때 어떤 기법으로 그렸는지.. 이런 것은 절대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교양을 쌓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 <교양 서양 미술>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왜 교양을 쌓아야 할까? 솔직히 살아가면서 그림을 모른다고 뭐가 어떻게 되진 않는다. 또한 그림을 나만의 스타일로 감상하면 되지 전문가처럼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그렇게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진품 그림 하나가 어마어마한 가격대로 재테크가 된다는 사실도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또 그런 한편 내 마음의 풍요로움을 가지고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고 누군가에게 그림을 소개함으로써 내가 으쓱해지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교양 서양 미술>에는 정말 많은 그림이 실려있다. 솔직히 아는 그림보다는 모르는 그림과 작가가 많았다. 교양을 쌓아볼까 싶었던 읽었는데 너무 모르는 게 많아 한 번 읽어가지고는 절대 교양이 생길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인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림에 대해 조금 정감을 느꼈다. 그림만 봤을 때 "어디서 고상함이 느껴지지?", "어디서 남성성이 느껴지지?", "어디서 여성성이 느껴지지?"라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림에 대한 세세한 설명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색상이라는 것. 회화에 있어서 필요한 존재이다. 동물들은 소리로, 지적인 인간도 자신만의 목소리로 나를 표현한다. 하지만 '사파이어'나 '에메랄드' 등 무기체 자연은 색상이 아니라면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렇기에 회화에서 색상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그림을 통해 작가의 느낌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아이들의 심리 테스트를 통해 아이의 심리를 알 수 있듯 작가의 그림을 통해서도 작가의 내면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화가가 잔인하고 부정적인 행동을 그린다면 그 화가에게서 공포감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정말 유명한 그림인데 이 그림이 왜 유명한지 이해하진 못했다. 그림을 제대로 바라본 적이 없어서인지 모르겠다. 이 그림 안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저 많은 사람을 그렸는지도 신기하지만 저 많은 사람들의 행동이 다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안에는 천벌을 받는 사람도 있고, 구원을 받는 사람도 있고 마리아와 예수도 있으며 나팔을 불고 있는 천사들도 있다. 여기저기서 뒤엉켜 싸우고 있는 듯한 그림이었는데 세세히 살펴보면 표정도 행동도 다른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림을 통해 운명의 대비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림에서 색상의 역할을 다시 강조해본다. 어떤 색으로 표현하는가에 따라 그림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다른 것이다. 많이들 알고 있듯이 차가움은 파란색으로 뜨거움은 빨간색으로 표현한다. 만약 색상이 없다면 스케치(데생)만 있다면 그런 것을 표현할 수 있었을까? 수줍거나 부끄러움을 표현하기 위에 볼을 빨갛게 색칠하기도 하고 창백함을 표현하기 위해 하얗게 표현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라는 그림을 보면 밤하늘을 청색으로 카페는 노란색을 표현했다. 이렇듯 색상의 보색 관계로 인해 작가 감정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을 그릴 때 어떤 색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 또한 작가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이다.

그림을 그릴 때 필요한 다양한 표현기법. 이 중 이해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상당히 많았다. 그림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기 때문에 교양을 알고 싶어 읽은 책이 조금 어렵기도 했다. 하지만 그림을 통해 천천히 읽어내려간다면 인문학적인 교양도 쌓을 수 있으면서 마음의 풍요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많은 작가의 다양한 그림을 만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그림들에게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떤 기법으로 표현했는지 이 그림을 그렸을 때 작가의 심정은 어땠는지 작가마다의 특징을 조금은 알아볼 수 있었다. 여전히 그림은 나에게 어렵지만 조금이라도 그림에 대한 교양이 쌓아지는 기분이다.

y*****s 2020.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