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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와 진실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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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소감을 좀 길게 썼는데 말 그대로다. 이런 텍스트를 읽다 보면 항상 느끼는 바기도 하고. 고전도 그렇지만 워낙에 유명한 텍스트들은 한번쯤 제대로 읽다 보면 분명히 내가 그 텍스트에 관해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건 실은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고, 전혀 예상치 못했거나 몰랐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의외로 알고 있었던 내용이거나 적어도 익숙한 내용이라는 것. 로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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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소감을 좀 길게 썼는데 말 그대로다. 이런 텍스트를 읽다 보면 항상 느끼는 바기도 하고.

고전도 그렇지만 워낙에 유명한 텍스트들은 한번쯤 제대로 읽다 보면 분명히 내가 그 텍스트에 관해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건 실은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고, 전혀 예상치 못했거나 몰랐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의외로 알고 있었던 내용이거나 적어도 익숙한 내용이라는 것.

로크의 이 <통치론>도 그랬다. 여기서 간단히 한 가지만 리뷰로서 언급하자면 그의 그 유명한 사회계략론은 '개인'과는 하등 상관이 없었다는 점.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개인의 자유나 권리에 대해서는 그는 별로 관심이 없었거나 적어도 이 텍스트에서는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오로지 사회적으로, 공동체 안에서 개인이 어떻게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만 주구장창 열거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당대의 시점에서 비추어 보자면 그의 주장들에 상당히 진보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부분들도 결고 적다고, 또는 작다고 할 수는 없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역설했다고 말할 수는 분명히 없음을 이번에 제대로 실감했다.

근래에 어떤 필요에 의해 이렇게 유명한 텍스트들을 다시금 제대로 읽어 보고 있는데 상당히 잘한 결정인듯 싶다.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그렇게 볼 예정.

YES마니아 : 플래티넘 s*********c 2023.05.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