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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철학자이지만 정작 국내에 막스 피카르트의 저서를 번역한 책이 없기에 아쉬웠습니다. 그렇기에 봄날의책에서 '인간과 말'을 출간한 걸 발견했을 때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저서들의 번역본도 나오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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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말은 이제 내면 언어의 전체성와, 그리고 침묵과 거의 아무런 연관이 없는 상태다. 말은 자신의 정체성을 내면의 심연에 두고 왔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오늘날의 말은) "말은 말해지기도 전에 이미 일종의 도구처럼 "상층부"에 존재한다. 앞서 말해진 것처럼, 자기 스스로 앞서 말해진 것처럼. 말은 이제 심연을 갖지 않는다. 말은 침묵하는 언어의 심연에 가닿을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