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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에서 판타지 소설 <에이딘 연대기>가 나왔다. 제목을 보건데 알만한 사람은 누구나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제목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알리스터 맥그라스’였기 때문이였다. 알리스터 맥그라스는 기독교 신학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람이고, 또 최근에 <만들어진 신>을 필두로해서 다시 점화된 무신론 논쟁에서 리처드 도킨스를 반박하며 유신론의 입장에 서있는 과학자이자 기독교 신학의 변증가로써 유명한 사람이다. 과학과 신학, 각각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두분야 모두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루었고 또 현대에 가장 논쟁의 대상이 되는 과학과 신학사이에서 모두 활동할 수 있는 매우 탁월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소설을 쓰다니..일단 이에 대한 나의 반응은 놀라움이였다. 과학은 통계와 실증의 학문이고 신학은 철학과 함께 인문학의 가장 중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소설은 이 두분야와는 좀 거리고 멀다고 생각하고 저자 알리스터 맥그라스는 소설의 분야까지 확장하는 놀라운 지성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목이 C.S. 루이스의 <나니와 연대기>와 비슷하듯이 구성과 내용도 비슷하다. 특별히 기독교적인 선과 악의 대결구도를 지니고 있는 전체적인 틀은 마찬가지로 20세기의 뛰어난 기독교 변증가로 여겨지는 C.S. 루이스의 <나니와 연대기>와 매우 흡사하다. 두사람 모두 비슷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두사람 모두 아일랜드의 벨파스트 출신이고 옥스퍼드에서 공부했으면 케임브리지 대학과 관련이 있는 것도 같다. 아마도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C.S. 루이스에게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선택받은 이들, 2부 쫓겨난 자들의 싸움, 3부 어둠은 무너지리라. 로 구성되어 있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주인공 피터 그랜트와 줄리아 그랜트는 방학을 맞아 조부모가 있는 옥스퍼드의 집에 머물게 된다. 분수정원에서 알수 없는 광채에 이끌리어 에이든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는 오랫동안 악의 세력에 지배를 받게 되었는데 한 예언을 따라서 그 악의 세력에서부터 자신들을 지켜줄 구원자가 올것이라고 그곳 백성들은 믿고 있었다. 줄리아와 피터는 자신들을 구원자로 여기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고 낯설었으나 차츰 어둠인 세력들인 세 영주와 싸우며, 또 ‘왕의 왕’에 받은 부름에 순종하여 차음 구원자가 되어간다. 피터와 줄리아는 에이딘을 악의 세력에서 구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가게된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로 여전히 여러 가지 문제투성이였다. 다시 어려움에 처하게된 에이딘은 피터와 줄리아 그리고 이복동생 루이자를 구원자로 불러들인다. 에이딘 백성들이 끌려가게된 케미아 광산에서 그곳 군인들고 케미아의 괴물들은 굴녹의 감시하에 ‘신물’을 찾는데에 동원되게 된다. 천신만고 끝에 피터와 줄리아, 루이자는 ‘신물’을 가져 나오게 된다. 케미아가 더욱 어두워지고 에이딘의 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게된다. 그렇게 몇 달이 흘러 ‘페라스’라는 한 사나이가 ‘왕의 왕’의 천사로 등장해 피터와 줄리아를 속이고 그곳 백성들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굴녹들이 피신한 인신처를 공격하여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다시 ‘신물’을 빼앗아 간다. 모험 끝에 다시 줄리아는 신물을 찾아오게되고 피터는 바다에서 페라스와 싸워 이기고 루디아와 백성들에게 돌아온다. ‘상처입은 많은 약자들의 무리들’은 루다아의 격려 속에 어둠의 뿌리속으로 들어간다. 빛과 어둠의 대결, 선과 악의 대결, 그러나 들리는 것은 ‘노래’ 뿐이라는 것을...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이 책 <에이딘 연대기>는 현직 신학자인 맥스라스가 성경적인 세계관, 성경에서 보여주는 여러 가지 진리의 주제들을 판타지의 형식으로 녹여서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이야기는 아름답고 신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고, 모험과 성장, 믿음과 현실, 선과 악의 갈등,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이 씨줄과 날줄로 얽혀있다. 에이딘에서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한 문제들, 이러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서 저자는 아마도 현실과 믿음의 세게, 영혼과 육신에 대해서 다리를 놓고 그 사이에 있는 인간의 갈등과 삶, 그리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을까.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려운 것은 단정적이고 닫힌 신학적인 결론이 아니라 현실에서 끊임없이 싸워야하는 불가해한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므로 언제나 생각한 것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신학자가 쓴 판타지 이야기를 통해서 인생의 궁극적인, 그리고 믿음의 궁극적인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속에 묻어둔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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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인 12살짜리 제 딸이 쓴 서평 아닌 독후감입니다. 아직 Yes24 계정이 없어서 대신 올립니다.
처음엔 약간 고리타분 해보이고 그리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던 표지. 하지만 나중에 계속 보다보니 신비로운 책 너머 세계로 빠져들게되었다. 어쨌든 그리 인상적이지 않은 책표지를 보고 실망감을 안은채 첫장을 넘겼는데 이럴수가! 내가 상상했던것과는 전혀 다르다. 예사롭지 않은 출발.
나는 내생각과 전혀 다른 내용일때를 즐기는 편이다. 그러면 더욱 재미있고 놀라고, 한층 더 기대되기때문이다. 이책의 스토리는 딱딱짜인듯하여 무뚝뚝한듯하면서도 오묘하게,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내용은 다른분들을위해 앞부분만 이야기하겠다. 피터와 줄리아. 두남매는 옥스퍼드에 계신 할머니 댁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밤마다 은빛으로 빛나는 정원을 본 줄리아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피터를 데리고 정원으로 나갔다. 강한기운이 느껴지는 연못에 용기를 내어 들어가자 피터와 줄리아는 전혀 다른 세상에 도착하게 된다. 둘중에 한명이라는 것과 자신이 이 섬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얄미운 이복동생 루이자의 놀라운변화! 피터와 줄리아의 우애, 새로운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되찾은 아버지와의 사랑. 이 책을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한다. 주의 : 이책은 집중을 못하는 곳이나 자야하는 시간에 시작하지 말것!!! 손에서 놓지 못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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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딘에서 펼쳐지는 줄리아와 피터의 모험.
원서로는 세권의 책이 포이에마에서 단권으로 출간되었으니 가격면에서는 메리트가 있는 도서라 생각한다.
에이딘에 대한 설명은 책에서 진행하면서 잘 성명되고 있는 바 굳이 재미를 위해 언급하지는 않지만,
에이딘에 접근하는 방식은 <나니아 연대기>와 같은 매개체를 통한 접근을 보여준다.
표지의 이미지는 강렬하지만. 조금은 두려움으로 에이딘에 빠져든 그들..
진행되는 내용일수록 재미가 더해지기에 끝까지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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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번 좋은 기회가 생겼다. < http://blog.naver.com/kindlyhj/140178781727 ☞ 선암여고 탐정단 >에 이어 두번째로, 원고 형태로 누구보다 먼저 책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 와.. 이번에도 두께가 만만치가 않다. 책으로 만들어지면 좀더 얇아지겠지만, 책으로도 만만치 않은 두께이다. 원고 형태로 읽는 것은 아무래도 좀 불편하긴 하지만, 읽을 수 있는 만큼의 양만 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가방이 가벼워지는 장점이 있다. 책을 읽다보니 약간 '나니아 연대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나니아 연대기와 마찬가지로 이 책의 주인공 역시 아이들이고, 오누이 였으며, 세명의 아이가 다른 세계로 건너가 그곳의 영웅이 된다. 다른점도 있다. 약간의 기독교적인 신앙이 포함되어 있는 나니아 연대기와는 달리 이 책은 초반부터 '왕의 왕'이라는 명칭으로 하나님이 등장하고, 신앙이 전체적으로 짙게 깔려 있다. 무교인데다 믿음이 없는 내 입장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이 좀 불편했다. 어쨌든 꽤 비슷해 보이면서도 두 작품이다. 이야기는 1부 (선택받은 이들), 2부 (쫓겨난 자들의 싸움), 3부 (어둠은 무너지리라) 이렇게 총 3부로 나뉘어있다.
< 1부 : 선택받은 이들 > 13살 줄리아와 14살 피터는 1년전 엄마를 여의고 함장인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오누이다. 방학동안 바다에 나가계신 아버지를 대신해 옥스퍼드의 할아버지 할머니댁에서 지내게 된 오누이는 어느 늦은 저녁에 신비로운 불빛에 끌려 에이딘이라는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가이우스라는 마법사에 의해 자신들이 에이딘의 오래된 예언에 나오는 두 사람으로 에이딘을 구할 구원자로 왕의 왕에게 선택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차분하게 상황을 이끌어가던 줄리아와는 달리 실수투성이에 철이 좀 덜 들었던 피터 때문에 위험한 고비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어떤 피해가 발생하는지 직접 겪은 피터는 그들의 욕심을 역이용해 잘못을 바로잡으려 노력한다. 그리고 믿음을 잃지 않고 숨어 지내던 백성들과 힘을 모아 악독했던 반란자 세 영주를 쫓아내고 백성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준다. 위험했던 큰 모험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오누이는 백성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옥스퍼드의 할머니 댁으로 돌아오게 된다.
< 2부 : 쫓겨난 자들의 싸움 > 갑작스럽게 남매가 있는 미망인과 재혼을 한 아버지 때문에 식구가 늘어났지만, 심술맞은 새엄마와 그녀를 똑닮은 두 남매 루이자와 버트램은 언제나 줄리아와 피터를 괴롭힌다. 아버지도 그들에게 물들어 오누이를 괴롭게 하는데 한 몫을 한다. 크리스마스 당일도 루이자와 버트램은 새 선물을 받았지만 줄리아는 분명 루이자가 입었던 옷이 틀림없는 드레스와 할머니로부터 온 육각형 별 모양의 팬던트 목걸이를 받고, 피터는 아버지가 쓰던 녹슨 나침반을 받는다. 행복해야할 저녁식사 시간에 버트램 때문에 결국 피터가 한밤중에 할머니 댁에 가겠다며 집을 나서고, 줄리아가 피터의 뒤를 따른다. 그런데.. 오누이의 뒤를 몰래 쫓는 이가 또 한명 있었으니.. 바로 루이자였다. 이들의 가출을 일러바치기 위해 돌아섰다가 깨진 얼음 사이로 빠지고, 루이자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오누이 역시 빠진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땐 에이딘이었다. 다시 그곳으로 돌아온게 기뻤던 오누이와는 달리 루이자는 무섭고 황당한 일이었다. 끊임없이 불만을 토로하는 루이자를 이끌고 다시 에이딘으로 불려온 이유를 찾아야하는 오누이도 난감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세 사람이 같이 길을 나서게 되고, 눈앞에 나타난 송골매가 그들을 케미아로 데려다놓는다. 곧 세 사람의 눈에 들어온 풍경은.. 황량하기만 했고, 곧 화산이 폭발할 것 같았으며,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멀리 사람의 형상이 보이는 곳까지 갔다가 아는 얼굴을 만난 세 사람은 그녀에게서 에이딘의 백성들이 다시 노예로 끌려와 이곳 화산지대에서 무언가를 캐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곳 사람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는지 동정을 표하며 이들을 돕는데 주저하지 않는 루이자의 모습에 한시름 덜은 오누이는 본격적으로 이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루이자가 평소에 흥얼거리던 멜로디에 어느날 갑자기 가사가 붙기 시작했고, 그 가사가 오래된 예언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되자 놀라게 된다. 또한 이곳을 다스리는 장군이 그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팬던트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줄리아는 다시 집으로 가서 팬던트를 가져오고, 세 남매는 힘을 합쳐 다시 한번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 3부 : 어둠은 무너지리라 > 화산의 폭발로 악의 무리도, 백성들도 많은 목숨을 잃은지 두달 후... 남아 있는 백성들을 이끌고, 괴물 굴녹들을 피해 한 동굴로 숨어든 세 오누이는 팬던트가 대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길이 없다. 어느새 루이자는 이곳 백성들에게 치유자로 통하고 있었고, 불만과 심술이 가득했던 루이자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세 사람이 아무리 고민해도 백성들을 에이딘으로 데리고 갈 수 있는 방법은 찾을 길이 없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 남아있는 백성들은 점점 믿음을 잃어갔다. 그때 페라스라는 사내가 나타나 왕의 왕이 보냈다며 자신의 지시에 따라 배를 만들면 에이딘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루이자는 페라스가 사기꾼이고 배신자라고 하지만 백성들과 피터는 페라스를 믿고 그의 지시를 따라 배를 만들기 시작한다. 건장한 남자들이 그들을 따라 배를 만들러 나간사이, 굴은 굴녹의 습격을 받고 또 한 번 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는다. 몇명 남지 않은 백성들 마저도 부상자가 많았다. 페라스는 이들을 두고 완성된 배를 가지고 에이딘으로 향하자며 피터 일행을 유혹하고, 에이딘에 도착해서 새로운 튼튼한 배로 이들을 데리러 오면 된다는 생각에 페라스의 말에 넘어간다. 그렇게 피터 일행이 떠난 사이 신물인 팬던트 목걸이를 잃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신물을 되찾아온 줄리아는 왕의 왕의 부름을 받은 이가 다름아닌 루이자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 사이 피터도 페라스의 본 모습을 알게되어 그를 제압하고 다시 동생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다시 모인 세 남매는 남아있는 백성들을 이끌고 어둠이 시작된 곳으로 향하고, 백성들과 세 남매 모두 힘을 합쳐 악의 근원에 대항한다. 그렇게 완전히 어둠을 몰아내는데 성공하고 다시 평화와 풍요가 찾아온다. 그리고 세 남매는 또 한번 성숙해진 몸과 마음으로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세 남매는 절대 섞이지 못했던 가족을 믿음을 통해 진정한 한 가족으로 이끌어낸다.
책장은 술술 넘어갔지만, 책이 아닌 형태로 읽으려니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다.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이 나타남과 동시에 너무도 쉽게 사람들을 구해내는 장면이나, 신물이 구심점이 되어 정말 단지 믿음 하나로 악을 물리치는 장면, 그리고 믿음으로 가족이 갑자기 하나가 되는 장면처럼 너무 종교적인 색이 강했던 장면들에서는 좀 황당했지만.. 나쁘지 않았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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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
방학을 맞아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 댁에 머물게 된 피터와 줄리아가 어느 날 갑자기 ‘에이딘’이라는 낯선 세계로 끌려 들어가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그곳은 악한 영주들이 선량한 백성들을 압제하고 있는 세계였고, 줄리아는 이 세계를 구원해야 하는 사명을 받았다. 작품 내내 한 번도 등장하지는 않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말을 통해 언급되는 ‘왕의 왕’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면서 악한 권력자들을 몰아내는 십대 남매의 이야기.
그리고 첫 번째 모험이 끝난 얼마 후, 아버지가 데려온 새어머니와 이복형제를 갖게 된 피터와 줄리아 남매. 표독스러운 새어머니와 그런 엄마를 꼭 닮은 밉상스러운 형제들에 치여 하루하루가 괴로운 상황 속에서 또다시 에이딘으로 불려간다. 이번에는 밉살스러운 이복동생 루이자까지 함께.
앞서 악인들로부터 구해냈던 에이딘의 상황은 다시 절망적으로 변했고, 그 모든 일의 중심에는 ‘왕의 왕’을 잊어버린 백성들의 실책이 있었다. 또다시 악한 장군으로부터 백성들을 구하는 작업에 나서는 피터와 줄리아. 그러나 이번에는 하는 일마다 좀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루이자의 모습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2. 감상평 。。。。。。。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꼭 닮은 작품.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십대의 남매로 설정되어 있고,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또 다른 세계’로 끌려들어가고, 그곳에 있었던 문제를 해결하는 영웅이 된다는 구조. 기독교적 주제의식을 갖고 썼다는 점도 공통점인데, 사실 루이스 전기와 연구서까지 썼던 맥그래스인지라 단순한 표절이나 모방 보다는 일종의 오마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루이스처럼 좋은 기독교 판타지를 써보려는 결심도 있었겠지만.
하지만 이미 앞서 ‘나니아 연대기’ 같은 대작이 존재하는 이상, 그와 비슷한 주제와 형싱, 구조를 취한다면 뭔가 새롭거나, 더 나은 문학성이나, 더 깊은 신학적 통찰 같은 것들이 더해졌어야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이 중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못하다. 물론 이 책을 ‘나니아 연대기’보다 앞서 읽었다면 평가가 좀 달라질 수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두 책을 다 읽은 후라면 다시 한 번 이 평가가 내려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
시종일관 칭얼대며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는 주인공 캐릭터들은 매력이 떨어지고(몇 번이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대책 없는 충동적 행동은 그치지 않는다. 여기에 좀 나아졌나 싶으면 금세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부진한 학습능력까지), 그 덕분인지 이야기의 진도도 좀처럼 지지부진하다. 첫 번째 이야기는 그나마 속도감이 약간은 느껴졌지만, 두 번째 이야기는 같은 자리를 반복해 돌고 있다는 느낌 뿐.
아무래도 영문학자였던 루이스와는 달리 생물학과 신학을 전공했던 맥그래스 사이에는 문학적 재능과 성취도에 있어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나 보다 싶은 생각이 드는 작품. 작가의 이름이 아니었다면 크게 인상적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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