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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스스로 일개 농촌의 나뭇꾼으로 학식이 미천타 하나,그의 작품은 논리정연 하고 일목요연 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 하도록 하거니와 무거운 주제인 역사를 옛 할아버지/할머니의 구수함이 있어 몰입케 한다.맥이는 우리네 선조들이 神獸(신수)로 모시던 짐승이라고 한다.또한 복희씨,공자 등 우리가 아는한은 중국 한인으로 알고 있지만 기실은 동이족이라는 사실 그리고 광할한 중국이 우리네 조상의 땅 이었다는 기록(자치통감)등 어찌보면 국수적인 면도 있음을 부인할수는 없으나 지금의 우리의 초라하고 기백잃음에 일갈하고자 하는 저자의 음성이 들리는듯 하다.
"못난 백성들이여 잘듣거라! 어이하여 그대들은 그 기백이 하늘을 찔렀고,저 넓은 만주와 중국대륙을 질풍노도했던 맥이족의 후손임을 망각하고 이리 힘없는 못난 백성으로 머무르려 하는가? 어찌 부끄럽지 않다 하리오? 이제 분연히 일어나 조상의 드높은 기개를 상기하고 그 큰 포부를 본받아 천손의 자손임을 만천하에 알리어야 하잖느냐?"
저자는 단순한 자신의 생각을 얘기 하는게 아니라 "술이기", '신이경", "서역풍토기","박물기","시전", "습유기"등 일반인은 낯선 역사관련 서적과 일반인도 잘아는 동국여지승람,산해경등에 나타난 우리의 고대국가에 관한 모든 사실을 논리정연하게 한데묶고 파악하여 놀라운 얘기를 한다.아쉬운 것은 우리의 역사인식이 너무나 깊은골에 파묻히었고 농초 선생의 얘기에 귀 기울이는이가 너무나 적다는 사실이다.아마도 역사학도라 할지라도 그범주를 벗어나진 않겠지만,언젠가 우리의 역사의식이 바뀌기 시작할 즈음엔 농초 선생의 씨뿌림은 큰 결실을 맺으리라 확신한다. [인상깊은구절] 그런데 저 우암 선생의 大智로도 옛 고구려 땅이 조선반도의 삼분의 일이었다고 말씀 하셧으며,청인들의 근본이 우리와 같은 민족이었음을 밝히지 않았으니, 다른 학자들이야 말할 나위도 없다.이러한 망각증은 지금에 이르러서도 여전하다. 그 예로는 근래에 녹둔도를 소련과 중국에 빼앗긴 지가불과 몇십 년도 되지 않았건만 누구하나 분하게 여기는자 없다.녹둔도는 본래 섭이국으로 풍천 임씨들의 원시지 였는데 발해가 망한 후로는 한때 생여진의 부락으로 분산 되었다가,세종대왕 께서 김종서 장군에게 명하여 육진을 개척하여 다시 회복한 땅이며, 선조 19년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께서 조산만호와 녹둔도 둔전관을 겸직하여 계셨던 곳이다.<<해동명신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