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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소년 강바우는 조선 정도대왕 시절 탐관오리의 횡표와 부당한 세금에 대한 것을 격쟁을 통해 임금에게 그 부당함을 고한 김이수란 실존인물을 모델로 그린 책이랍니다. 격쟁이란 임금님 행차 때 꽹과리를 울려 억울함을 호소하는 조선 때의 제도래요. 이 책에선 그 김이수란 인물을 강바우의 아버지인 강도채란 인물로 삼고 그의 아들인 강바우란 아이를 만들어내어 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네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책답게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작가님은 옛 탐관오리와 부당한 세금 제도에 맞서던 힘없는 양민들의 고단한 삶을 전하고 싶었나봐요. 실제 이야기가 바탕이 되어서인지 아버지의 강직함과 우직함을 닮은 바우가 아이들에게 소년장군으로 추앙받게 되는 과정이 사실감있게 전달되요. 아이들은 부모의 그림자를 보며 자란다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좋은 모델이 되어준 바우 뿐 아니라 그 반대의 모델도 있거든요. 부당한 세금을 매기며 섬사람들을 착취하는 탐관오리 함아구의 모습은 그의 아들이 동무들과의 놀이에서도 그대로 답습하여 보여주는 걸 보면 말이에요. 아이에게 어떤 모습의 부모가 되어야할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되네요.
흑산도 소년 강바우는 영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영화나 만화속의 그런 영웅은 아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제 할일을 하면서도 자신보다 약한 이를 위해 기꺼이 바다로 뛰어들 수 있는 자신을 비롯한 이웃들에게 닥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어쩌면 우리 이웃 중 한 명일 수도 있는 그런 영웅이야기라지요. 내 위치에서 내 할 일을 제대로 해내고 어려운 친구의 모습을 외면하지않는다면 나도 장군이 될 수 있다는 희망메세지를 아이들에게 전하고 있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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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는 실제 조선 시대의 실제인물인 흑산도에 살던 김이수라는 인물을 모델로 해서 쓰여진 동화로 강바우는 실제인물인 김이수의 아들로 설정해서 쓰여진 이야기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속의 내용이 실제같은 생생한 생동감이 넘치고 있어요.
저에게 섬이란 가끔 여행을 떠나는 미지의 공간같은 느낌이 들지만 저자에게는 섬이라는 공간이 어릴때부터 느끼던 아픔과 현실 그 두가지로 직면하는 아픈 공간이더라구요.
조선시대 역사를 아이들과 함께 다시 공부하다보면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것이 바로 세금이었다는 기록을 본적 있어요. 그만큼 터무니없이 많은 세금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을 떠나서 뿔뿔이 도망쳐갔었지요.
이 책의 저자인 김해등님의 조상님도 너무 가혹한 세금으로 고통받다가 바다로 섬으로 터전을 잡고 살게 되었고 저자에게는 소중한 사람을 빼앗아가는 바다는 아픔의 근원이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자신의 아픔을 동화로 담아내면서 아픔을 승화시킨 사연이 남다르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저자의 바다와 섬에서의 삶이 생생하게 녹아들어서 동화와 강바우라는 캐릭터는 생동감을 더 갖게 되었던것 같아요.
닥나무는 저도 어릴적 시골에서 종이를 만드는 나무로 본적이 있는데 우리 전통의 한지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이 닥나무에까지 세금을 부과했다는 것이 우리 조선시대 평민의 고달픈 삶을 보여주는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조선시대의 실정과 역사까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실제로 존재했던 김이수의 격쟁이라는 제도를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었어요. 조선 시대에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임금님이 지나는 길목에서 꽹과리를 쳐서 그 원통함을 고하고 임금님의 답을 기다리던 제도까지 있을 정도로 일반 민중의 삶은 고되고 고된것이었겠지요.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시리즈는 아이들의 학년별로 단계가 나누어져 있는데 3단계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권장하는 시리즈랍니다. 낱권으로 구매할수 있는 점이 장점이죠.
모든 초등학생이 자신의 독서 능력에 맞추어서 단계적으로 읽을수 있도록 3개의 레벨로 나누어져 있는데 전세계의 권위있는 유명 아동 문학상 수상작과 우리나라의 대표 동화작가님들의 작품을 모은것이 특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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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람 이야기를 들으면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가 많은것 같아요. 여기 인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도 섬들이 많지요. 도시에서 자란 저에겐 꿈같은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울아이들이 이러한 추억이 없다는 것이 아쉽네요. 흑산도는 우리집에서 정말 멀리 멀리 있는 섬이네요. 전라도 신안군에 위치한 흑산도. 교통이 편리해진 지금도 멀다하는데 옛날엔 얼마나 멀었을까요? 바로 조선시대 정조때인가 봅니다. 흑산도 장군 강바우는 실제인물인 김이수의 전기를 읽고 생각해낸 동화라 합니다. 비록 평범한 백성으로 태어났지만 관리들의 횡포에 세금이 부담스러워 했던 시절 그에 맞선 단 한사람 이야기. 지금도 세금이 조금만 인상되면 가계부부터 살펴보아야 하는 우리내 실정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관리들을 잘 만나야 했을것 같아요. 부패정치는 지금이나 예전이나 변함이 없나 봅니다. 에구... 돈이 뭔지... 조선 시대 지방 관직인 함 별장의 별명은 함아구입니다. 두꺼운 입술에 커다란 입이 도드라진 것이 바다의 난폭자 아귀를 닮았다 해서 생긴 이름이지요. 실제로도 심술궂고 탐욕스러운 세상에 둘도 없는 탐관오리라 합니다. 흑산도는 사람들이 살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많은 곳이래요. 바로 세금때문에 더욱더 그러했다지요. 물고기도 잘 잡히지 않았는데도 고등어를 잡으면 고등어세, 콩을 거두면 콩 세를 내었고 제일 문제가 된것은 종이를 만드는 닥나무인데 나중에는 거의 나지 않는 닥나무까지 세금을 내라해서 닥나무세가 가장 큰 문제였다 합니다. 하루 벌어 하루 끼니를 이어가는 백성들에게 가족수만큼 세금을 내야하니 어찌 버티겠어요. 이에 굴하지 않는 한인물 바로 강바우입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 해야할까요? 역시 아이들은 부모를 닮나 봅니다. 바우 아버지 역시 흑산도를 세금에서 벗어나게 만든 장본인이니까요. 지금 눈앞의 현혹에 빠지지 않고 굴하지 않은 강바우의 용기를 아이들이 닮았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꼭 꼭 탐관오리들은 벌을 받았슴 좋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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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에 싸우고, 불의를 보면 못참는 소년 강바우
오히려 어린 아이들이 정의에 대해서 더 힘을 쓰고 용기를 낸다. 어른들은 자신이 다칠까봐 머뭇거리고. 다치거나, 누군가에게 맞거나 할때도 그냥 보고도 모른척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서 유투브에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나비 효과라는 것처럼,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도움을 청했을 때 모른척 하다가, 그중 목격자 중 한사람이 도와주면 서로가 나서서 우르르 도와준다. 이것이 나비효과라 부른다.
흑산도에 사는 소년 강바우. 바다가 험란하고 왜군과 가까워 이지역 사는 사람들은 고초가 말도 못했다. 그런데 오히려 닥나무 세, 고등어세 등등 여러가지 세를 붙이는 관리를 통해서 마을사람들의 고초는 더욱더 심해진다.
그분위기의 영향으로 아이들도 세를 챙기고, 불합리인줄 알면서도 그냥 그렇게 가려고 하는데, 우리의 강바우는 절대로 그것을 봐주지 않았다. 싸우고, 불합리를 합리적으로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아이들 스스로 이것은 옳지 않다구나라고 생각하게끔 스스로의 변화, 자립심이 생길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아이들의 변화되니 어른들 또한 힘을 낸다.
육지로 나가 왕을 만나 꽹과리를 치고, 암행어사를 만나 도움을 청하니, 이 지역의 못된 관리를 혼을 낼수가 있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육지에서 섬에 들어가기는 너무나 험해서 서로간의 소식을 전하는 것도 힘이 들었다. 한양에 있는 있는 왕이 그런 상황을 알기는 너무 어려워서 그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서 암행어사를 파견하였고 백성들의 사정을 고스란히 왕에게 전했다.
아이들에게 이 책은 정의롭게 살아갈수 있도록, 무조건 정의를 따르지만 자신에게 미칠 위험한 일들은 지혜롭게 해결할수 있도록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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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말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는 이야기의 집합체, 오늘 또 새로운 것 [ 격쟁 (조선 시대에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임금이 지나는 길목에서 꽹과리를 쳐서 임금의 답을 기다리던 일)]을 알게 되었다. 격쟁을 시행하기 위한 과정을 알려 주기 위하여 그것도 뭍으로 꼬박 한 달을 걷고 다시 뱃길로 보름은 가야 도착하는 소문난 유배지였던 흑산도에서 한양까지 목숨을 걸고 임금의 행차를 가로막을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무엇일까?
지금부터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아직까지 흑산도에 다녀 오지 못한 까닭에 섬의 모습을 상상하며 궁금증을 가득 안고 읽기 시작한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과연 강바우가 살았던 흑산도의 모습은 어떠할까?
유감스럽게도 물고기를 잡으면 물고기 세를 내고, 수확하는 모든 농작물에 세를 내야만 한다. 보리를 심어 보리 세를 내고, 그 밭에 콩을 심으면 또 콩 세를 내야 하는 실정이므로 모두가 궁핍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탐욕스러운 관리 ‘함아구’의 횡포가 두려워 누구 하나 나서지 않고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바우의 아버지 강도채는 세금 징수에 항의하다가 함아구에게 무자비하게 맞아 자리에 눕고 얼마 뒤 바다에서 실종되고 만다.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는 흑산도에 살던 ‘김이수’라는 백성이 한양에 올라와 격쟁을 올려, 임금의 행차를 멈추었다는 이야기를 씨앗 삼아 탄생한 창작동화이다. 하지만 바다에서 실종된 강도채가 주인공이 아니고 바로 그의 아들 강바우가 주인공이다. 함아구의 아들 수동이가 제 아버지의 위세를 믿고 횡포를 부리자, 우리의 강바우는 바닷물 속에서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작살 사냥, 누구의 가마우지가 먼저 물고기를 물어오는지 내기하는 가마우지 경주 등 우리는 잘 알지 못했던 바닷가 아이들만의 흥미진진한 놀이로 아이드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써내려간다.
바우는 아버지의 죽음에 상심하고, 세금을 마련할 걱정에 막막하지만 수동이 패거리에게 정정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 주며 우리 아이들에게 당당함을 보여 주며 멋진 활약을 펼친다. 내 아이에게 이런 모습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당장 이 책을 읽어보고 느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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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는 단계별로 골라 읽을 수 있어 딸아이가 저학년 때부터 많이 읽던 책이지요. 레벨 1을 읽던게 엊그제 같은데, 레벨 2 읽을 시기를 지나 이젠 레벨 3의 책을 재미있게 읽을 나이가 되었네요. 아이가 학교에서 역사도 한창 배우는지라 이번엔 만나 본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가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읽기 전부터 더 관심이 많이 갔었어요. 흑산도는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해서 이름 붙은 우리나라 최서남단의 섬으로,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섬이라 예로부터 많은 인물들이 유배 생활을 했는데, <자산어보>의 저자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인 정약전이 이곳에서 유배 생활을 했던 곳이라고 학창시절 배운 기억이 나네요. 아이에게 흑산도에 대해서도 미리 알려주었어요.
이 책은 조선 정조 시대의 승정원 일기에도 기록되어 있는 흑산도에 살던 ‘김이수’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동화랍니다. 흑산도는 뭍에서 워낙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 앞서 말한 정약전이나 다른 죄인들이 유배를 가던 곳인데, 김이수가 그 먼곳에서 한양까지 올라와 격쟁(조선 시대에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임금이 지나는 길목에서 꽹과리를 쳐서 임금의 답을 기다리던 일)을 올려, 임금의 행차를 멈추었다는 기록이 있으니 무언가 대단하게 억울한 일이 있었던 것 같지요? 강바우가 김이수의 모델이 아니라 강바우의 아버지 강도채가 김이수의 모델입니다. 흑산도 사람들은 과도한 세금때문에 생활이 무척 힘들었는데요. 물고기를 잡으면 물고기 세를 내고, 수확하는 모든 농작물에 세를 내야하고, 보리를 심으면 보리 세를 내고, 그 밭에 콩을 심으면 또 콩 세를 내야 할 정도로 세금과 탐관오리의 횡포에 시달리게 되지요. 심지어 섬에 잘 자라지 않는 닥나무 세금까지 거둬들이는 탐관오리의 횡포가 극에 달하자 이를 항의하다 아버지가 실종되자 강바우가 거기에 맞서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나가고 있어요. 탐관오리 '함아구'(심술궂은 아귀를 닮아다고 백성들이 부르는 함별장의 별명) 와 그의 아들인 '수동이'의 횡포에 당당하게 맞서는 바우. 결국 바우를 따르는 아이들과 수동이를 따르는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벌이는 대결을 벌이게 되지요. 이 때, 이들이 벌이는 작살 사냥, 가마우지 경주, 바다제비 낚시 등의 놀이 대결은 처음 들어본 것이지만 바닷가에 사는 아이들만의 놀이라 여겨져 새롭게 다가왔답니다.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 벼슬아치들의 횡포가 얼마나 심했는지, 조선후기 당시의 세금제도가 얼마나 부당했는지, 백성들은 왜 부당한 제도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불의에 맞서는 강바우의 용감함이 인물들의 표정을 잘 살린 동양화 특유의 그림과 잘 어울어져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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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나무 세금 흑산도 주민들에게 닥나무 세금을 걷어 주민들의 고혈을 짠다. 씨가 말라 있지도 않은 닥나무에 세금을 거둬들이는 함아구를 통해 부패한 탐관오리를 만나게 된다. 뒤에 작가의 말에 보면 흑산도는 세금 때문에 사람들이 살 수 없는 이상한 섬이다. 그 자그마한 섬에 사는 주민들에게 고등어 세, 콩 세 등 각종 세금을 물었고 나지도 않는 닥나무에 세금을 물어 주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한양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작은 섬은 관리들이 수탈하기 쉽기 때문에 가난한 주민들은 더욱 가난해진다. 아버지와 아들이 탐관오리에 대항하는 이야기 구조를 담고 있다. 바우 아버지는격쟁을 통해 탐관오리를 고발하려고 목숨을 걸고 아들 바우는 물고기를 잡아 세금을 거두며 아이들을 괴롭히는 수동이 패거리와 아슬아슬한 놀이시합을 벌여 아이들의 물고기를 뺏지 못하게 한다. 아버지를 닮은 아들 강바우는 용감하고 정의로우며 지혜로워 아버지를 위해 아이들답게 복수를 해주고 야비한 수동이에게 당당하게 맞선다. 함아구나 그의 아들 수동이 보다 함아구에 빌붙는 무돌이 아버지나 곽선주 같은 이가 더 싫다. 아버지의 권세를 등에 없고 아이들을 노비 부리듯 부리는 수동이를 추켜 세우며 부하 노릇 하는 따구같은 야비한 아이들이 있기에 수동이는 더욱 못된 짓을 하는 건지도 모른다. 감상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는 토속적인 색채가 아주 강한 작품이다. 섬이나 바닷가에 살아본 경험이 없어 섬사람들의 문화나 풍습들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옛 흑산도 풍습을 아주 잘 알 수 있었다. 아낙들의 고단한 하루를 달래는 둥당애 타령이나 바우패와 수동이패의 가마우지 경주나 낚시, 아가미통 대결 등 흑산도 소년들의 놀이문화를 통해 섬주민들의 풍습과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저자는 김이수라는 실존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이야기를 써 생소하고 낯선 용어들이 많아 아이들이 읽기 어려웠고 옛 흑산도 주민들의 가난하고 고된 삶들이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투영되어 안타까웠지만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그들의 생활을 잘 보여주고 있다.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이야기가 아닌 현실의 세계를 동화에 담아내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타구처럼 아버지 힘을 등에 업고 비열한 짓을 하는 수동이에 붙지 말고 바우와 같은 친구를 닮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부모인 내가 불의에 고개를 숙이고 내가 피해 입을까 두려워 모른 척 하면 안되겠지? 바우와 바우 친구들의 우정,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섬주민사람들, 역사 속의 위대한 성공한 영웅이야기보다는 이렇게 당시의 시대와 지역의 특색들을 알아가며 그 지역의 숨어있는 용감한 위인을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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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김해동 글 / 이수진 그림 / 시공주니어
지금의 흑산도는 휴가철이 되면 관광하러 오는 관광객으로 북적인다지만 옛날옛적 흑산도는 뭍에서 뱃길로 보름이나 가야하는 곳이었답니다. 그러니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나라에서 알기란 여간 힘들지 않았겠지요. 흑산도의 최고 책임자라면 작은 섬하나를 호령하는 임금과도 같은 존재일테니 심보 고약한 별장이 책임자가 된다면 그곳 백성들의 고충이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당시 흑산도의 별장은 함별장 이었답니다. 언뜻봐도 바다의 난폭자 아귀를 닮았다 하여 함아구라 불릴 정도로 심술에 탐욕에 이름만 붙여 백성들에게 세금을 뜯어내는 고약한 관리였지요. 허나 백성들은 어디에 호소할 곳도없고 불의를 보고도 함별장의 횡포를 참아내며 무거운 세금을 내느라 가난에 허덕이며 살았답니다. 바우의 아버지는 함별장에게 용기를 내어 부당함을 호소하지만 무참히 두들겨 맞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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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등: 글 / 이수진: 그림
시공주니어
시공주니어 문고는 울 동네 도서관을 다니면서 꽤나 많이 접해 보았네요
단계별로 되어 있어 아이의 학년이나 레벨에 맞게 골라 읽을수 있게 다양해서 넘 좋은데
이번에 오랜만에 또 접해 보게 되었네요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이야기는
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단계로 초등 고학년 이상아이들에게 권장되는 도서예요
말로는 많이 들어본 흑산도 지만 정작 저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네요
하물며 아이들에겐 더욱 낯선 곳이기도 하지만
조선시대 흑산도에서 실제로 일어난 탐관오리의 횡포를 다룬 점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순수한 용기와 정의감으로 어른들마저 변화시키는 소년 장군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이야기 해 주네요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조선 정조 시대의 승정원일기에는 놀라운 기록이 있는데
흑산도에 살던 ‘김이수’라는 백성이 한양에 올라와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임금이 지나는
길목에서 꽹과리를 쳐서 임금의 답을 기다리던 일을 올려, 임금의 행차를 멈추었다고 하네요
조선 시대에 흑산도는 한양에서 뭍으로 꼬박 한 달을 걷고
다시 뱃길로 보름은 가야 도착해야 하는 소문난 유배지였다고 해요
그런 김이수의 이야기를 씨앗삼아 강바우 아버지 강도채라는 인물로
탐관오리 함아구의 횡포와 터무니 없는 세금에 시달려 하는 모습에
강바우 아버지 강도채는 유일하게 섬사람들 가운데 탐관오리의 횡포에 항의를 하고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 김이수라는 의로운 인물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고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의 삶이 부조리나 세금 등의 횡포로 인해 고통받은 삶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낯설지만 역사적 배경을 한 이야기라 더욱 의미있게 읽었네요
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중간 중간 나오는 삽화들도 무척 관심이 가더라구요 부드러운 곡선에 때로는 거칠게 돌변하는 바다와 그 바닷가 사람들의 삶을 따뜻한 색감과 질감으로 표현한 모습이 지극히 한국적이고 이야기의 메세지와 넘 잘 어울리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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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텔레비전에서 한가지 실험을 한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여자를 끌고 가는 남자가 나오고 여자분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데 길을 가는 사람들은 서로 눈치만 볼 뿐 쉽게 다가가지 못하더군요. 특정 나라가 아니라 어느 나라에 가서 실험을 해봐도 같은 결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상황에서 어떤 한 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서로 도움을 주더군요. 무슨 현상이라고 하던데요. 제가 생각할때 우리 아이가 나쁜 일을 봤을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봤을때 외면하지 않고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줄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용감한 그런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런 건 가르친다고 될 거 같지는 않구요. 아이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통해 본인 스스로 느끼면 좋지 않을까 해서 보여준 책입니다. 아이가 바다를 무척 좋아합니다. 표지만 보고는 바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인줄 알고 무척 좋아하네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중간 중간에 생각이 많은지 잠시 생각을 하면서 제 생각을 묻기도 합니다. 아이는 제일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닥나무가 없는데도 닥나무 세금을 내는 부분이였나 봐요.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육지에서 섬에 들어가기는 너무나 험했고 서울에 있는 왕이 그런 상황을 알기는 너무 어려웠을 것이고 그런 부분까지 조사해서 알려주지 않았을 거라고 하자 암행어사들이 일을 소홀히 했다고 하네요. 이런 걸 다 알아서 왕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데 백성들의 사정을 너무 몰랐다구요 ^^ 아이에게 만약 이런 곳에 산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거 같은지 물어봤어요. 아이는 대답 대신 생각을 오래 하네요. 예전에는 별 생각 없이 어리다는 이유로 그냥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어리다고 못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아이에게 앞으로 살아가면서 비슷한 일이 많을텐데 다른 사람보다 앞장서서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자 아이는 걱정 말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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