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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탐구, [젊은 지성을 위한 논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탐구, [젊은 지성을 위한 논어]" 내용보기
젊은 지성을 위한 논어   저자 : 양성준 출판사 : 두리미디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아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동양 철학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꼽으라면 역시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떠올릴 것이다. 그 중에서도 유가의 중심인 공자님과 그 제자들의 문답을 엮은 논어(論語)만큼 많이 읽혀진 책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어느 순간이 되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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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지성을 위한 논어

 

저자 : 양성준

출판사 : 두리미디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아닌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동양 철학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꼽으라면 역시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떠올릴 것이다. 그 중에서도 유가의 중심인 공자님과 그 제자들의 문답을 엮은 논어(論語)만큼 많이 읽혀진 책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어느 순간이 되면 결국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와 같은 인간 본연의 근본 질문에 자기 자신을 던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논어를 읽고 논어에 담긴 의미를 저마다 해석해 가며 삶을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올해 들어 논어(論語)와 중용(中庸) 두 권을 옆에 끼고 매일 조금씩 그 의미를 들여다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있다. 물론 그러면서도 논어에 관련된 책들은 두서 없이 찾아 읽는 편인데 그것은 내가 논어 원문을 읽고 느끼는 것이 혹시 나만의 생각에 빠져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논어를 생각하고 받아들이는가에 대해 들여다 보는 순간이 나에게는 너무도 소중하다. 논어를 읽고 내가 생각했던 의미와 같은 문장들을 만나게 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또한 때로는 나와는 다른 생각 속에서 무엇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게 했을까에 대한 고민도 나에게는 무척이나 고마운 순간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내가 가진 논어에 대한 생각을 보다 넓혀 주는 기회를 준 책이다.

 

우선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이 너무나 와 닿았다. 최근 내가 생각하는 것도 논어뿐 아니라 어떤 책을 읽든 그 책이 나와 공명 했다면 반드시 마음이 통했던 그 문장을 내 삶 속에서 실천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논어를 읽기 전이나 읽은 후나 행동에 변화가 없다면논어를 읽은 것이 아닙니다. 설령논어를 줄줄 외운다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얼마나 아느냐도 중요하지만 알고 있는 바를 실천으로 옮기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인간의 도리를 알고 행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위에 학문을 쌓아 오려야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됩니다. – p242

 

이 문장을 통해 난 논어(論語) 학이(學而)편의 다음 문장을 떠올렸다.

 

子夏曰, “賢賢易色, 事父母, 能竭其力, 事君, 能致其身, 與朋友交, 言而有信. 雖曰未學, 必謂之學矣.”

자하왈, “현현역색, 사부모, 능갈기력, 사군, 능치기신, 여붕우교, 언이유신. 수왈미학, 오필위지학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는 [집에] 들어오면 효도하고 [집을] 떠나서는 우애로우며, 삼가고 믿음이 있으며 널리 대중을 아끼면서도 인()한 사람을 가까이 한다. [이것들을]실천하고도 남는 힘이 있으면 곧 들을 배운다” – 논어, 김원중 옮김, 글항아리, 2012

 

이 문장은 인격(인성)을 먼저 수양하고 그 후에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준다. , 글 보다 인성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된다. 사람이 사람으로써 갖춰야 할 기본도리를 삶을 통해 실천하고 나서야 원하는 지식을 얻기 위해 공부를 해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게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나는 이 문장을 읽을 때 마다 새롭다. 그리고 어쩌면 요즈음과 같은 시대에 부모들이 꼭 새겨야 할 자녀교육의 핵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내 생각과 저자의 생각이 일치하는 문장을 만나면 어찌나 반가운지 모른다. 이 외에도 책 속에는 논어를 통해 풀이한 다양한 저자의 생각들이 들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나면 논어의 원문을 직접 읽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논어에 입문하는데 가장 좋은 기본서라는 생각을 했다.

 

문득 저자인 양성준님이 궁금해졌다. 서울외고 한문교사라는 그의 소개에서 저자가 논어에 기반하여 학생들에게 한문을 가르치고 있고 학생들은 논어라는 시간을 초월한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바람직한 인성을 갖춰나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저자도 밝히고 있지만 논어를 통해 공자가 하고 싶은 말은 서() - 용서할 서 라는 단어일 것이다. ()자는 같을 여()자와 마음 심()자가 합쳐진 것으로 상대의 마음과 내 마음을 같게 하라는 의미가 되고 이것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도 풀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나는 여기에 충() – 충성 충 이라는 단어를 하나 더 보태고 싶다. ()자는 가운데 중()자와 마음 심()자가 합쳐진 것으로 자신의 내면의 중심을 지켜가는 정신으로 풀이가 가능하다. ()자와 충()자를 합치면 결국 내 내면의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과 상대를 나와 같게 바라보는 배려심을 통해 인()을 이루게 되는 것이니 인()에 이르는 지침서가 논어(論語)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어떤 이는 이런 말을 한다. “논어와 같은 바른 말이 실려 있는 책을 아무리 읽어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그러나 이런 책을 읽고 하나라도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실천한다면 그런 하나들이 모여 세상이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을지 않을까 한다.

 

노래하는 멘토르

 

YES마니아 : 골드 s****9 2013.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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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지도를 제작하다
"무의식의 지도를 제작하다" 내용보기
정신분석학은 심오하고 어려운 느낌이 드는 학문이다. 정신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이고 그러한 추상적인 개념을 분석한다는 것은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어떤 사람들은 꿈을 분석한다는것에 굉장히 의구심을 표하고 그것을 심리학이 비과학적이라는 근거로 제시하기도 한다. 과학은 이성을 토대로 한 추론과 탐구에 기반을 두는데, 꿈에서의 인간과 스토리는 지극히 비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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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분석학은 심오하고 어려운 느낌이 드는 학문이다. 정신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이고 그러한 추상적인 개념을 분석한다는 것은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어떤 사람들은 꿈을 분석한다는것에 굉장히 의구심을 표하고 그것을 심리학이 비과학적이라는 근거로 제시하기도 한다. 과학은 이성을 토대로 한 추론과 탐구에 기반을 두는데, 꿈에서의 인간과 스토리는 지극히 비이성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심리학에서의 꿈분석은 해몽가가 하는 꿈 해석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심리학은 엄연한 과학적 학문이다. 그가 소개하는 수많은 사례들은 그의 이론을 '반드시 그렇다'라고 증명할 수는 없지만 '높은 확률로 그러하다'라고 말할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이트가 신경증적 환자들의 사례 위주로 이론을 수립했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심리학의 지표가 되고 있는 이유이다. 몇몇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그러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할 지도 모른다. 나는 그에 대한 반박으로 만물은 끊임없이 변하고 과학기술의 개발로 이제 더이상 가장 작은 물질의 구성 요소는 원자가 아니게 되었으며 철썩같이 밑고 있던 천동설도 지동설에 의해 진리가 아님이 밝혀졌으므로 과학적이라는 것이 실은 과학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본 책 말미에 적혀있던 몇몇 구절이 인상적이여서 소개하고자 한다.

 

 < 무의식(그것)의 존재에 대한 믿음은, 자신의 인식과 의지에 갇히지 않고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인식과 의지가 충돌하면서 일으키는 사건의 바다로 우리를 뛰어들게 한다. 우리는 바다의 파도와 깊이를 다 알지 못하지만 그 속에 뛰어들어 헤엄을 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사건들의 흐름을 완벽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그러한 사건의 바다에 뛰어들어 삶을 헤쳐 나간다.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빠져 죽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두렵기 때문에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는 자기가 아는 만큼만 익숙한 경계 안에서 헤엄치는 사람들도 있다. '자아'에 집착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삶의 바다에서는 뛰어들지 않거나 아는 만큼의 경계 안에서만 행동할 수 없다. 우리는 이미 타자들과의 만남 속에서 펼쳐지는 사건의 바다에 던져져 있다. '나'의 삶은 언제나 타자들과의 관계 속에 있으며, 알든 모르든 그 속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사건들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애써 부정할 수는 있어도 거부할 수는 없다. 무의식의 과학이라 할 수 있는 '정신분석학'은, 그 무한한 사건들의 바다에 대한 지도를 만드는 작업이다. 우리의 정신세계 안에서 일렁이는 사건들의 파도와 깊이, 흐름의 방향과 강도, 온도와 밀도에 대해 지도를 그리는 것이다. >

 

 인간관계에 대하여 회의감을 느끼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특히 와닿는 구절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자타의 관계없이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는 동물이고 그 사회 속에서 맺는 관계들에 의해 심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러므로 사회는 개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고, 문명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그 영향은 커질 것이다. 그리고 개개인의 내면에 자리잡고 사회집단에 파급을 일으키는 정신역동을 분석하는 정신분석학은 그 미래가 더욱 밝다고 생각한다. 이미 많은 사회현상들의 원인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 사회적 억압에는 경찰이나 군대, 법원이나 감옥 같은 조직에서 행하는 물리적 억압도 있지만, 사회적 지각 의식 조직이라 할 수 있는 언론 매체와 여론에 대한 통제도 있습니다. 어떤 사건이나 생각 혹은 욕망이 사회적으로 지각되거나 의식되지 않도록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통제하는 작용 말입니다. >

 

 세월호 참사 및 유병언 사건, 이러저러한 사건 사고들로 시끄러운 요즈음 우리나라 사회에 큰 교훈을 주는 한마디가 아닌가? 우리 사회는 지금 너무나도 정보화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무지해지고 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사람들의 지능이 고도화될수록 대중들을 속이는 방법 또한 더 교묘해지고있다. 우리가 지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는 대중매체 및 사회에 의하여 강력한 영향을 받고 있고, 그 영향력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 돈을 쓰라고 은밀하게 부추기는 광고 매체들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지금 유병언의 사체가 가짜라는 말이 돌고 있는데, 그것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흔들리는 사회의 분란을 잠재우기 위해 대중매체를 이용한 눈속임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매체를 통해 전세계의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매체가 전달하는 '가짜 시체'로 유병언은 죽었다고 철썩같이 밑게 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그 시체가 가짜라면 유병언은 살아서 아무도 모르게 이름을 James로 바꾸고 호화스런 별장에 숨어 잘 지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 꿈을 형상화하는 작업은, 잠재된 사고(욕망, 정서)에 일정한 형상을 입혀서 그것이 행위로 표출되지 않고 지각적 표상으로 만족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불안 꿈은 무의식적 충동과 정서가 폭풍처럼 휘몰아쳐서, 미처 꿈을 형상화 작업으로 변형할 수 없을 때 꾸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의식적 충동과 정서가 아무런 억압 없이 그대로 표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불안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도 않겠지요. >

 

 프리드리 니체는 "꿈에서는 직접 도달할 수 없는 태곳적 인간 본성이 해당하는 부분이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모두들 살아가면서 한번쯤 내면에 숨겨진 본능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엄마와 오랜 불화를 겪은 나는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꿈이 있다. 나는 방과 후 엄마를 보기 싫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불꺼진 아파트 계단에서 몇분씩이나 서성이다가 집에 들어가곤 했다. 엄마에 대한 증오는 아직까지도 치유되지 않은 나의 굴레이기도 하다. 그 꿈의 내용은 이러하다.

 

 내가 집에 들어가자 마자 풍기는 기괴한 분위기에 나는 압도당한다. 나는 자연스럽게 현관과 마주한 화장실의 문이 반쯤 열려 있는 곳에 시선을 고정하고 알수없는 불안함에 휩싸인채로 화장실로 다가가서 문을 연다. 그곳에는 외할머니가 온몸에 칼로 난도질을 당하여 욕조에 잠겨있다. 나는 기겁하고 뒷걸음질치다 거실에 엄마가 정신이 빠진 채로 앉아있는 모습을 곁눈질로 쳐다본다. 꿈속의 내가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엄마의 짓거리라는 것을 알고서는 현관문을 박차고 냅다 달리기 시작한다. 동네에 있던 정육점과 슈퍼를 지나 경찰서로 나는 미친듯이 달린다......... 얼마나 그 거리가 길게 느껴지던지.. 꿈에서 깬 뒤 나는 땀이 식으며 느껴지는 기분나쁜 오한을 떨쳐내기 위해 뒤척였다.

 

 유아들은 오이디푸스기를 잘 넘겨야 성숙한 인격 형성을 할 수 있다. 오이디푸스 갈등은 이성 부모를 흠모하고 동성 부모를 적대시하는것으로, 이 갈등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나의 부모는 그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했고 아직 해결되지 못한 동성 부모에 대한 적대감과 증오가 나의 무의식에 숨어있었던 것이다. 의식은 부모에게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용인할 수 없었기에 그러한 욕망을 억제하였고 그것은 나도 알지 못하게 스트레스로 다가왔던 것이다. 어쩌면 그 꿈에서 나의 엄마 또한 그 오이디푸스기를 잘 헤쳐나가지 못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 지금 힘들어'라는 무의식의 응석이 꿈에서 드러난 것임을 이제서야 느꼈다. 그 당시의 나는 또다시 반복된 엄마와의 갈등으로 무척이나 힘든 생활을 했었다.

 

 숨어있는 나를 직면하는 것. 이것은 매우 간단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어렵고도 하기 싫은 과정이다.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무의식의 나를 꺼내보는 것은 죄책감과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나는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그러한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심리학 전공을 결정하게 된 계기도 공부를 하면서 그러한 과정까지 거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학부생으로서 공부를 많이 한것은 아니지만, 내가 이러한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그 과정의 반은 지나지 않았나 싶다.

 

t******7 2014.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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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지성을 위한 맹자(孟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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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지성을 위한 맹자(孟子)   저자 : 맹자 옮김 : 황광욱 출판사 : 두리미디어   맹자(孟子)는 전국시대(기원전 403년 ~ 221년) 중기를 살았던 인물로 사마천의 사기(史記)에서 공자(孔子)의 손자인 자사(子思)의 제자에게서 배웠다고 기록되어 있다. 유가(儒家)의 정통성을 공자에서 증자(曾子)로 증자에서 자사로 자사에서 맹자로 보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맹자는 공자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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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지성을 위한 맹자(孟子)

 

저자 : 맹자

옮김 : 황광욱

출판사 : 두리미디어

 

맹자(孟子)는 전국시대(기원전 403 ~ 221) 중기를 살았던 인물로 사마천의 사기(史記)에서 공자(孔子)의 손자인 자사(子思)의 제자에게서 배웠다고 기록되어 있다. 유가(儒家)의 정통성을 공자에서 증자(曾子)로 증자에서 자사로 자사에서 맹자로 보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맹자는 공자로부터 시작된 유가의 핵심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인물로 보아도 무방해 보인다. 최근에 제왕학(帝王學)이라 불리는 사서삼경(四書三經)중 하나인 맹자 원문을 매일 조금씩 읽고 있다. 그래서 인지 맹자에 관련된 책들이 자주 눈에 띄는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관점에서 가볍게 읽어보고자 집어 들었던 책이었으나 책이 주는 가치는 내 생각을 훨씬 뛰어 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우선젊은 지성을 위한 … >이라는 시리즈를 소개하자면 다양한 동,서양의 고전을 대체로 쉽게 풀이한 책이다. 말 그대로 고전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를 위해 가볍게 읽어 볼 수 있는 가격과 컨텐츠를 담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한 흔적을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다. 굳이 이렇게 표현하는 이유는 책이라는 매체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독자에게 전달해야 할 것이 진정 무엇인가? 에 대한 생각을 이 시리즈가 나에게 던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마케팅적 요소가 아니라 진정 책의 내면에 녹아있는 저자의 생각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맹자(孟子) 만장편(萬章篇)에 독서상우(讀書尙友)라는 고사가 나온다. 독서를 통해 옛 성현들과 벗한다는 의미를 가진 이 고사는 시공을 초월해서 아주 오랜 기간 읽혀오고 있는 고전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결국 그 텍스트를 쓴 저자와 소통을 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굳이 고전이 아니라도 다양한 책이 독자에게 던져 주는 질문에 답을 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도구가 고작 한 뼘 정도의 크기를 지닌 책이라는 사실은 언제나 나에게 책이 반드시 두껍고, 멋있는 디자인을 갖출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제 이 책을 좀 살펴 보자. 이 책은 맹자 원문을 순서대로 번역한 책은 아니다. 저자는 맹자가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며 재구성하고 해설해 놓은 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잘 읽혀지고, 가슴에 새겨지는 그런 문장들을 중심으로 저자의 해설이 담겨 있다. 마치 맹자를 읽는 다기 보다 맹자와 대화를 한다는 느낌으로, 맹자를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또 맹자의 말씀이 모두 옳다기 보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비판도 할 수 있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보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책은 6가지 관점에서 맹자의 생각들을 풀어 놓는다. 물론 그 내면에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익숙한 인의예지(仁義禮智) 사상이 함축되어 있다. 물론 예전에도 맹자에 관련된 책들을 읽었었지만 당시 내 느낌은 정치에 치우친 글들이 아닌가 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아무래도 전국시대라는 혼란한 시기에 천하를 일통(一統)하고자 하는 지도자들을 위한 글이다 보니 다분히 정치적일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맹자를 다시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바꿔가고 있다. 어쩌면 맹자는 그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혁명적인 사고를 했던 사람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의 사상 전반에 녹아있는 애민(愛民) 사상과 군주 앞에서도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당당함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또 성선설(性善說)을 통해 모든 인간은 날 때부터 선()하기 때문에 스스로 수양(修養)을 통해 그 선함을 더욱 곤곤히 해야 한다는 인성론(人性論)은 결국 세상 중심에 사람이 있고 우리가 집중해야 할 대상이 인간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텍스트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을 마무리 하면서 저자는 맹자라는 2,400년전 인물이 인간들이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저자가 고민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풀어 놓는다.

 

이웃과 사회에 대해 책임을 지면서도 고고함을 잃지 않으며, 타인에 대한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며, 진보와 문명을 추구하면서도 청빈하며, 인정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힘쓰며, 어떤 권위 앞에서도 지조를 굽히지 않는 것이 맹자의 지표였는지 모릅니다. 이 모든 말을 한마디로 줄인다면 일상 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인간다움을 누리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한 말이 아닌 듯하지만, 지금 우리 삶이 일상 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인간다움을 누리며 사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 p254

 

무릇 고전(古典)은 읽을 때 마다 느낌이 새로워 진다고 한다. 이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전을 통해 자신의 내면이 더욱 풍성해 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희망해 본다.

 

노래하는 멘토르

 

YES마니아 : 골드 s****9 2014.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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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이야기 뻔한 내용 - 책을 잘못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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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회안에서도 변방이던 영국에서 먼저 산업혁명이 발생한 것도 이처럼 사상적 자유로움이 유럽의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앞서 있었기에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가 탄생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었던 건 아닐까 토머스 모어가 제시한 이상사회가 근대 공산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등 다채로운 이념적토대가 됨은 굉장한 영향력이라 생각한다. 난 유토피아라해서 낙원이나 무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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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회안에서도 변방이던 영국에서 먼저 산업혁명이 발생한 것도 이처럼 사상적 자유로움이 유럽의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앞서 있었기에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가 탄생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었던 건 아닐까

토머스 모어가 제시한 이상사회가 근대 공산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등 다채로운 이념적토대가 됨은 굉장한 영향력이라 생각한다.

난 유토피아라해서 낙원이나 무슨 이상향에 대한 명제를 이야기하는 줄 았았는데 사회가 올바로 나아갈 방향제시와 그와 함께 한국사회문제 진단을 이야기하는데 그의 철학을 한번에 담은 글이 '나를 희생하여 모든 시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라는 것이 다른 많은 지성들에게도 자신을 철학을 권유한다 특히 위기에 처한 시민을 위해서는 목숨도 아끼지말아야함을 강조하는 등 좋은 내용들도 많았지만 뒤로가면 갈수록 홍길동전에서 나오는 율도국을 연상시키는것 같은 아주 이상으로만 꽉 찬 내용들이었다. 현실성이 없는 추상적 결론만 느껴진다.

책의 내용도 좋은 사회문제 진단도 좋으나 이건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고 특별히 좋은 문장 몇 개 외에는 건질게 없는 책이라 느껴진다.

서울대에서 젊은 지성들을 위한 인문고전 50선에 추천한 도서인데 아마도 사회초년생이나 신입생을 위한 인문기초소양용 책이라 여겨진다.

페이지88의 정의가 바로서는 사회에 대한 내용들 ... 정의가 바로서고 공동의 번영과 행복이 이루어지는 사람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개개인의 깊은 철학과 고뇌가 필요하다 - 아주 좋았다.

인류의 문명발전은 독자적인 발전도 있으나 우수한 문명과 문화의 수용및 모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특히 페이지 216의 세금에 대한 정의는 꼭 읽어보고 넘어가야할 페이지다

페이지272의 독서의 필요성은 정말 공감하는 바이며

페이지 280의 종교에 대한 정의는 종교의 필요성과 함께 종교의 진정한 의미 왜 종교가 생겨났는가에 대한 짧고 깊이있는 정의였다.

그전페이지인 279의 오늘날 한국대학이 기형이된 원인의 진단을 읽을 땐 가슴이 아렸다.

개인이나 집단 모두가 소망하는 낙원이나 이상향은 행동하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나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6 2013.1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