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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7.15. 그림책시렁 719
《노래하는 꼬리》 기아 리사리 글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 정원정·무루 옮김 오후의소묘 2020.8.5.
둘레에서 마주하는 적잖은 “어버이 이웃님”이 스스로 “좋은 어버이인가 나쁜 어버이인가”를 놓고서 시름하거나 걱정하는 모습을 봅니다. 함께 얼굴을 보면서 얘기하는 자리에 있다면 언제나 “우리는 좋은 어버이도 나쁜 어버이도 아니에요. ‘그냥 어버이’입니다. 아이를 좋은 아이나 나쁜 아이로 가르지 못해요. 모든 아이는 ‘그냥 아이’예요. 어른 눈으로 뭔가 그르치거나 잘못을 일으키거나 말성을 피운들 이 아이는 언제나 ‘그저 아이’예요. ‘그대로 아이’인 줄 느끼며 ‘그냥 그저 그대로 어버이’라는 오늘 우리 모습을 사랑하면 됩니다.” 하고 이야기합니다. 《노래하는 꼬리》를 읽는 내내 이처럼 보고 생각하는 분이 그야말로 많구나 하고 새삼스레 느낍니다. 그렇지만 늘 하나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그냥 사람’이에요. 그냥 사람으로서 ‘그냥 사랑’을 합니다. 더 잘난 사랑이나 더 못난 사랑이 아닌 ‘그저 사랑’입니다. 훌륭하거나 모자란 사랑도 아닌 ‘그대로 사랑’이에요. 뭘 더 해주어야 하지 않아요. 뭘 못 해주었다고 아쉬울 까닭이 없어요.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나 스스로 빛나는 숨결인 사람이자 사랑인 숲으로 나아가는 살림꽃을 피우는 오늘 하루입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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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오후의 소묘 출판사에서 나온 <노래하는 꼬리>입니다. 앞표지에는 나체의 소년이 빨간색 공기 방울을 감싸안은 채 둥둥 떠 있는 듯한 그림이 있습니다. 눈을 감은 소년의 표정은 편안해 보이고 엉덩이 쪽에는 검은 선이 이어져 있습니다. 뒷표지에는 그 이어진 선을 탈피하고자 애쓰는 듯한 소년의 모습이 그려져있습니다. 작은 마을에 사는 소년의 이름은 이반으로, 어느 날 갑자기 꼬리가 생깁니다. 놀란 이반은 혼자서 꼬리를 감춰보려고 이리저리 애쓰지만 떼어낼 수가 없습니다. 꼬리를 물 속에 빠뜨리려던 이반은 욕조에 몸을 담가보지만 꼬리는 신이 나 물장난을 치고 홀릴법한 노래를 부릅니다. 이반이 우는 소리에 엄마, 아빠는 화장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고 노래하는 꼬리를 보고 놀랍니다. 마을 주민을 불러 이반의 꼬리를 뽑아내려 하지만 꼬리는 당길수록 길어지기만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반을 남긴 채 세상을 한 바퀴 여행하고 돌아오고 이반은 훌쩍 자라있습니다. 낯선 꼬리 덕분에 작은 마을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온 마을 사람들과 그 시간을 홀로 기다리고 성장한 이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낯선 것을 경험하고 난 기쁨이 느껴졌습니다. . "정말 많은 걸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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