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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보다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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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일 뇌과학계의 일인자인 만프레드 슈피처와 소아과 의사이자 뇌연구가인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가 함께 지은 책으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차례는 <1장은 아기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 2장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3장은 부모가 모르는 아이의 세상, 4장은 모든 것이 아이를 만든다> 로 진행된다.     먼저 1장에서는 아기가 태어나고 첫 3개월부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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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독일 뇌과학계의 일인자인 만프레드 슈피처소아과 의사이자 뇌연구가인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가 함께 지은 책으로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차례는 <1장은 아기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 2장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3장은 부모가 모르는 아이의 세상, 4장은 모든 것이 아이를 만든다> 로 진행된다. 

  

  먼저 1장에서는 아기가 태어나고 첫 3개월부터 12개월까지 아기의 뇌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설명한다. 여기에서는 갓 태어난 한살짜리 아기도 몇 번의 경험을 통해 기억할 수 있다는 단기기억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면 '뇌간(brain stem)'이라는 척수의 맨 위쪽 부분이자 뇌의 맨 아래쪽 부분의 핵심 기능이 즉시 작동되어 전체적인 얼굴 구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태어난지 3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신경세포 간의 연결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를  '개화'라 부르며, 이것을 토대로 아기는 세상 모든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아기에게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전제 조건은 신경의 연결에 달려 있다. 배운다는 것은 결국 신경의 연결 구조가 바뀐다는 의미다.  신경 연결망이 학습과정을 통해 변하면 뇌에 일련의 흔적, 즉 통로가 생긴다. 그건 곧 특정 자극이 특정 신경 연결망으로 지나가고, 그를 통해 연결망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중요하게 본 것은 이 부분이다. '어떤 자극이 어떤 신경 연결망을 선택할지는 아이의 경험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일상적으로 초록색 나무를 보는지, 사막을 보는지 이러한 경험에 따라 아이가 받은 자극이 신경세포 연결망을 지나가 강화되며, 이때 강화된 연결망이 곧 학습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 부분을 읽고 부모가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뇌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후 4~6개월 시기가 되면 '해마'가 뇌의 깊숙한 곳에서 발달하여 무언가를 기억하고, 개별 내용을 저장하고 불러내는 일을 하여  아이가 언어를 배우거나, 밤에 정보처리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아기가 많이 자는 이유도 낮에 배운 것이 무척 많아 수면 중에 뇌에서 정리를 한다고 한다.뇌가 쉬는 것이 아니라 낮에 배운 것을 평가하고, 분류하며, 정보를 검증하고, 다른 식으로 프로그램하고, 새로 조합하고, 감정과 연결시킨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사람이 늙으면 잠을 적게 자는 것도 배우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니, 왠지 서글픈 기분도 든다. 나이가 들수록 어린아이들처럼 새로운 것에 도전도 많이 하고, 많이 배우려고 하면 뇌도 젊어지지 않을까 싶다. 


  이후 생후 7~9개월이 되면 신경세포 연결 부위인 시냅스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중요한 점은 신경 연결점들의 증가가 완전히 멈출 뿐 아니라, 줄어드는 현상이 목격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정말 중요한 연결점들을 강화하고, 없어도 되는 연결점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것들을 없앰으로써 아기의 발달에 꼭 필요한 요소들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경험을 통해 다음 단계의 학습을 좀더 쉽게 받아들이고, 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이러한 부분이 인간이 계속 생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니 정말 놀랍다. 


  생후 10~12개월이 되면 아기의 세계는 한층 넓어져 '모방뉴런'이란 신경세포가 활성화된다. 이 세포는 남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던, 보기만 하던 동일한 세포가 활성화한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아무 행동을 하지 않고 그저 누군가 무언가를 하는 것을 지켜만 보아도 이 세포가 활성화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저자는 말한다. 동일한 신경세포가 하나의 행동과 그것을 지켜보는 일까지 동시에 관장한다면 인간에게는 가능한 모든 일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가 한결 쉬워지게 되기 때문에 아기들은 다른 아기들의 행동을 따라하고, 지켜 보기만 하면 직접 모든 걸 하지 않고도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참 신기한 것 같다. 단지 타인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모방이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부모들이 조금이라도 뛰어난 아이와 내 아이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염원하고, 짝 지어주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선조들의 선견지명?ㅎㅎ 근묵자흑과 같은 사자성어도 일리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자는 '발달을 촉진하는 법'에서 아기의 발달을 촉진하는 법에 대해 아기의 감각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아기가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단, 스스로 원하고 즐거워하는 경험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아기에게 늘 애정과 신뢰를 보여준다면 아기는 잘 발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숲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미끄럼틀 같은 놀이 기구보다 숲은 시각적으로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어 숲속 어디서건 무언가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고 한다. 


   2장에서는 인간 스펀지인 두살배기 아이를 다루는데, 두살배기는 매우 특별하다고 한다. 빠른 속도로 모든 것을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아기들에게 놀이와 학습은 하나이므로 "실컷 놀았으니 공부해야지"라는 말은 안하는게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아이는 놀고, 그 과정에서 배우기 때문이다. 그리고 tv나 dvd 시청은 되도록 두돌 전에는 멀리하는 것이 옳다고 한다. 지적발달을 침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15~18개월이 되면 타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대뇌변연계'라 불리는 우리의 감정체계 덕분이다. 

  이처럼 생후 2년째에 믿을 수 없는 만큼 많은 것들을 배우기 때문에 부모가 경제적인 이유로 맞벌이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아이에게 하루 종일 사람과 접촉하고, 대화할 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살배기 아이는 재미가 있어야 능동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아이를 돌볼 때아이가 재미를 느끼는지 여부는 정말 중요하다. 


  3장은 세살~ 여섯살까지의 '미취학 아동기' 시기를 다룬다. 세 살 이후의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꼭 필요한 것은 타인과의 접촉,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이라고 한다.  네 살이 되면 갑자기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이 때 뇌가 변하기 때문이다. 생후 4년 동안에는 우측 대뇌반구의 혈액순환이 강조되었다면, 4년 이후에는 좌측 반구에 활발하게 피가 돌아 뇌의 중심점도 오른쪽에서 왼쪽 뇌 부위로 옮겨간다. 이로써 언어 발달이 촉진되고, 인과관계에 대한 생각이 더욱 강화된다고 한다.  이 때 뇌량도 무척 빠르게 성장해 두개의 반구는 한층 긴밀하게 협력하고,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점점 뇌의 생물학적 구조 뿐 아니라 기능 면에서 눈에 띄게 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자제력을 발휘하며, 욕구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동화를 많이 읽어주면 상상을 통해 남이 겪은 슬픈 일과 기쁜 일을 실제 일어난 일처럼 감정적 체험을 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감정을 일으키고, 분류하고, 다루는 법을 배워 나간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7~12세 아이들의 뇌 연구에 대해 나와 있다. 이 시기 아이들의 배움에는

'호기심'이 중요하다고 한다. 오늘날의 뇌 연구에 따르면,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일어나면 특정한 뇌 영역이 갑자기 활성화하기 시작해 '이것은 배울만하다'라는 가치 평가로 이어져 집중적으로 관찰되고, 연이어 신속하게 가공처리된다고 한다. 평소보다 훨씬 깊은 곳의 뇌 영역에서 말이다. 

  그리고 나는 이 부분도 참 인상 깊었다. 무엇이냐면 예닐곱살 무렵의 아이들에게 '좌절'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좌절이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부모들이 아이가 좌절하지 않은 상황만을 추구하도록 해서는 안된다. 저자는 좌절도 삶의 일부이고, 관건은 좌절을 극복하는 것이지, 좌절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의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 우리가 원하는 건 행복한 아이다. 행복한 아이는 자기 자신을 실현한 아이다. 다시 말해 자기 속의 가능성을 끄집어낸 아이다. 따라서 아이가 행복한 인간이 되는 것을 도와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아이들의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다양한 사례나 실험과 함께 접목해 놓아서 뇌과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뇌 발달과 성장에 대해 궁금한 부모들이 지침서로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n***o 2020.08.22.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유보다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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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내가 읽었던 육아서 대부분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풀어 낸 것이었다. 이번책은 뇌과학을 바탕으로 0세에서 12세까지 아이의 뇌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볼 수 있었다.내가 느낀 이 책의 큰 맥락은 뇌에 어떤 흔적을 만들 것이냐이다. 아이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 또는 지지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학습 시킬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두고 읽었다. 뇌의 흔적, 뇌가 사용함으로써 변하
"우유보다 뇌과학 " 내용보기
이전에 내가 읽었던 육아서 대부분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풀어 낸 것이었다. 이번책은 뇌과학을 바탕으로 0세에서 12세까지 아이의 뇌가 어떻게 발달하는지 볼 수 있었다.

내가 느낀 이 책의 큰 맥락은 뇌에 어떤 흔적을 만들 것이냐이다. 아이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 또는 지지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학습 시킬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두고 읽었다.

뇌의 흔적, 뇌가 사용함으로써 변하는 기관이라면 실제로 뇌를 쓰는 상황의 발생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리고 놀이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한다.

자주 사용되는 시냅스는 굵어지고 커진다. 결국에는 성능도 좋아진다. 뇌에 흔적이 생기고, 정보를 위한 오솔길이 만들어진다. 그 길을 지나다니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흔적은 더욱 또렷해진다
우유보다 뇌과학 p69

그동안 읽었던 심리학적 관점의 육아서든 뇌과학관점 육아서든, 공통적으로 하는 주장은 놀이와 학습은 기본적으로 하나다라는 것이다. (놀이를 가장한 학습은 이에 해당되지 않음)

놀이를 통해 시범적으로 행동하면서 세계와 어떻게 교류
할 것인지, 어떻게 교류하고 싶은지를 배우는 것이다. 이처럼 아이는 놀이를 통해 타인이나 세상과 교류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에 아이는 놀아야 한다. 두 살배기에게 놀이와 학습은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하나다
우유보다 뇌과학 p72

개인의 기질과 환경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획일적으로 변해버린 아파트 같은 우리의 거주공간을 떠나야한다. 변해버린 세계에서 어떤 환경을 찾아주고 만들어줄 수 있을까?

보드게임을 사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서로 부대끼고 싸우고 이기고 지는 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그림책이 좋다.
아이를 가정의 일상적인 일에 적극참여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 살 이후의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꼭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타인과의 접촉, 그것도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이다.

아이와 함께 사는 사람은 아이와 가능한 한 말을 많이 하고 어떤식으로든 대답을 하는 것이 언어발달에 도움이된다.

그리고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일단 한가지 언어, 모국어부터 터득하는 것이다. 외국어 학습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부모는 아이들이 하는 일에 관심을 보여야하고 새로 시험할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하고, 그 다음엔 아이가 차분히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하고, 그러면서도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아야한다.

우유보다 뇌과학 p166

학교에 들어가면 갑자기 의식적인 학습을 해야하고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특정한 것을 배워야하는 필요성이 재미보다 앞설 때가 있다. 무의식적 학습에서 의식적인 학습으로 넘어갈 때 중요한 것이 내적동기이다. 아이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생긴 내적동기들이 충만하기 때문에 아이가 하려고 하고 할 수 있는 것을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

배움의 원리(시냅스 가지치기)
아이는 실수를 통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 한편으로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공고히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미지의 것을 받아들여 자신의 지식 체계 속에 편입시키는 것이다.

신경세포와 신경세포의 연결망인 시냅스의 가지치기가 일어난다. 시냅스가 전두엽에서 가장 무성하게 생기는 시기는 여덟아홉살이다. 여기서 흔적이 생기고 오솔길이 만들어진다.

글자를 쓰고 글을 읽고 계산을 할 때 중요한 것은 그와 관련된 원칙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의 기술이다. 그 원칙에 의거해 충분히 연습을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연극놀이를 시키고, 그로써 아이들이 언젠가 사용하게 될 여러 흔적을 머리속에 심어주어라. 구체적으로 말해서 남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할지 특정상황에서 감정을 어떻게 처리할지 사회적 전략을 어떻게 짤지 뇌 회로를 만들어 주라는 뜻이다.

사람의 인생은 어떤 뇌회로가 만들어 지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뇌도 변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시냅스의 가지치기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어린시절의 경험이 아이의 전체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이와 관련된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될때, 아이의 뇌발달을 염두에 둔다면 내 아이에게 맞는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j******i 2020.08.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유보다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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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이책을 필요로 하는가? 아이의 뇌는 몇 세에 굳는 것일까?  우연히 봤던 유튜브 영상 댓글 중 호주의 어떤 의사가 말하길 만6세 이후에 아이의 뇌가 굳는다고 하였다.  아이의 뇌가 굳어서 고정되기 전에 정상발달이 잘 진행되는 것, 그것이 내가 가진 첫번째 관심사였다.  아이의 뇌, 정확히는 소위 좌우뇌간 균형에 무리가 갔을 때 이를 바로잡는 것, 그거의 나의 두번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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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이책을 필요로 하는가?

 

아이의 뇌는 몇 세에 굳는 것일까?

 

우연히 봤던 유튜브 영상 댓글 중 호주의 어떤 의사가 말하길 만6세 이후에 아이의 뇌가 굳는다고 하였다.

 

아이의 뇌가 굳어서 고정되기 전에 정상발달이 잘 진행되는 것, 그것이 내가 가진 첫번째 관심사였다.

 

아이의 뇌, 정확히는 소위 좌우뇌간 균형에 무리가 갔을 때 이를 바로잡는 것, 그거의 나의 두번째 관심사였다.

 

뇌의 발달과 아이의 정상발달을 위한 균형감 유지에 있어 몸놀이와 가족의 행복이 크게 좌우한다는 것을, 사실 여러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알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훌륭한 책을 접하게 되었다.

 

바로 '감지하고 반응하고 저장하고 움직이고 조정하고 시도하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아이의 두뇌시스템에 대한 이 책 “우유보다 뇌과학”이다.

 

 

 

 

이하에서 상술하고자 한다.


 

#서론

 

이 책은 독일 최고의 뇌과학자인 만프레드 슈피처 박사와 소아과의사인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의 공저로,

 

'아이의 뇌세포를 깨우는 것은 우유 한잔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사소한 몸짓과 말 한마디' 라는 아이 발달 메커니즘에 대한 혁신적 보고서이다.

 

책을 읽을 때 저자의 생각은 목차에 잘 구현된다고 한다. 

 

목차를 살펴보면, 아기의 생후 발달 과정을 연령 증가 및 공동체 활동에 대한 시기별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백미는 각 발달 단계내에서도 다시 개월 수 등에 따라 특징적 ‘발달 이정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아이의 발달상황을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a) 생후 12개월 이내 아기의 발달 (아기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

b) 두 살배기 아기의 발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c) 3세~6세까지 미취학 아동의 발달 (부모가 모르는 아이의 세상)

d) 7세~12세까지 아동의 발달 (모든 것이 아이를 만든다) 로 이루어져 있다.

 

 

 #제 1장- 아기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

 

 

1장에서는 아기의 생후 첫 12개월을 다시 ‘첫3개월 / 4~6개월 / 7~9개월 / 10~12개월'로 시기를 나누어 전개하고 있다.

 

 

 

9개월된 아기에게 칸트를 읽어주어도 될까? 만약 당신이 그 철학교수처럼 칸트를 좋아한다면 그렇게 하라. 하지만 축구를 좋아한다면 아기를 팔에 안고 가볍게 공을 차고 놀아라. 아기도 즐거워할테고 그걸 통해 무언가를 배울 것이다. ----- (중략) ---- . 그러면 아기는 무언가를 배우고, 둘 사이의 유대감은 커지고, 세계속에서의 삶은 원활하게 돌아간다.   < p57>

 

 

결국, 부모가 특정한 무엇인가를 꼭 아기에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함으로써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데, 그럴 필요없이 부모가 즐거워야 아기도 즐겁다 라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내 아이의 출산에 있어 첫째와 둘째 모두.. 처음은 처음이라 어려웠고, 둘째는 첫째가 있는 상황에서의 둘째 출산이라 어렵고도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도 아이들의 첫 돌 시기에 과연 나는 성장발달을 위해 무엇을 하였나 라는 반성과 여러 미안함마저 들게 되었다.

 

 

#제 2장-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2장에서는 아기의 두 돌배기를 다시 ‘13~14개월 / 15~18개월 / 18~24개월' 로 시기를 나누어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 각자에게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를 해변으로 데려가 보라. 숲도 마찬가지이다. 아이가 얼마나 혼자서 잘 노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이유가 뭘까? 아이에게 즐겁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하루종일 차에 태워 바이올린 학원, 무용학원, 승마학원 등에 데려가는 부모는 아이에게 온종일 수동성만 가르치는 셈이다.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게 자신과 상관없이 그냥 일어나는 일일뿐이다.

 <p.110~p.111>

 

아이의 전두엽이 발달하고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이 시기에 자연환경에 자주 노출시키고 했어야 했다.

 

하루하루 버티며 보냈던 그 시간들의 힘듦을 이유로, 스마트폰과 TV에 무한 노출시켰던 그 시기 아찔함에 다시 한번 반성과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


#제 3장 - 부모가 모르는 아이의 세상

 

3장에서는 아기의 3~6세까지의 과정을 ‘미취학 아동기’라는 관점에서 놀이와

운동 등을 통한 뇌의 건강한 발달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3세, 6세이기에 본 장에 더욱 집중하여 읽게 되었다.

 

학습은 놀이이고, 놀이는 학습이다. 세 살 아이에게나 여섯 살 아이에게나 마찬가지다. 서너살 아이들은 예전보다 주변환경을 더 유심히 관찰한다. 대략 네 살이 되면 자신의 삶에 대한 기억이 시작된다.

 


첫째 아이가 태어난 후 난 수다쟁이 엄마가 아니었다.

TV와 스마트폰에 많이 노출시키고 놀이를 제대로 해주지 못한 엄마였다.

 

지금도 첫째를 보면 못해준 것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지금은 거실TV도 없애고 상호작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엄마, 아빠와 함께 산과 바다로 자연을 많이 접하고 놀이터 등 외부활동을 다양히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다.

 

더불어 균형감각 발달을 위해 자전거 타기 등을 시도하였는데 이를 통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나아가 자존감이 형성되는 것 같다.

 

아이의 발달에 있어 뇌의 시냅스 전달에 운동을 통한 행복감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제 4장-모든 것이 아이를 만든다

 

4장에서는 아이의 7~12세까지의 과정을 학교에 진학하는 ‘취학 아동’의 관점에서 글을 전개하고 있다.


내후년에 힘차고 즐겁게 취학하기 위해 현재 첫째의 언어발달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좋은 결실을 맺어 아이가 취학 후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는 것을 상상하며 일독하였다.

 

 

 

관건은 좌절을 극복하는 것이지, 좌절을 피하는 것이 아니다. --- (중략) ---. 다만, 그 과정에서 좌절을 극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중략) 잘했어. 정말 멋지게 해냈어! 축하해!,

그런데 아이가 결과를 이루기 위해 쏟았던 노력에 대해서는 관심을 별로 가지지 않을때가 너무 많다. --- (중략) ---. 그간의 노력을 결과와 상관없이 중요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p.186>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여 자유가 많이 줄어들었다.

 

매일 매일 어떻게 하면 아이를 신나고 즐겁게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꿈에서도 나를 점점 지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피곤함도 아이가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고 조금씩 좌절과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며 그간의 노력과 가족의 사랑이 헛되지 않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결론 및 나의 주관적 견해


책을 읽기 전 어쩌면 흔한 뇌과학 관련 서적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었다. 이미 접하였던 뇌와 몸놀이 그리고 발달능력 향상이라는 주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 속에서 반신반의하며 일독하였다.

 

그러나, 아이의 뇌를 가능성이 꿈틀거리는 원시림에 비유하며, 매 순간 초 단위로 세계와 소통하는 아이를 통해 저자는 뇌과학적 지식을 생생한 묘사와 한눈에 들어오는 설명을 통해 보다 쉽게 알려주고 있다.


또한, 감지하고 조정하고 시도하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아이의 두뇌시스템을 이해함으로써, 가장 가까이 있는 우리 부모가 살아있는 교재가 되어, 짧은 소통의 순간에도 세상 정보를 아이가 가장 밝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노력해야 됨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참조하여, 1) 신생아 시기부터 성장에 이르기까지 각 발달단계별 인간의 뇌 형성과정을 올바로 이해함으로써, 2) 아이의 매 발달시기마다 선한 영향력을 주고, 3) 즐거운 놀이와 자연친화적 야외활동 등을 통해, 4) 유연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행복한 삶에 대한 통찰력(지혜)을 자연스레 심어주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을 자녀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 땅의 모든 멋진 엄마들께 추천 드립니다. ^^

 

부족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9 2020.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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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으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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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별 아이 발달 과정, 그에 따른 특성과 놀이에 대한 책들은 많다. 주로 소아과의사, 아동심리 전문가들이 썼다. 그런데 그런 책들은 대체로 24개월, 36개월, 48개월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의 경우, 그 연령대를 제목으로 한 다양한 책들이 있다. 여러 교육법이나 양육 방식, 놀이 종류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다. 모든 책들이 그 나름대로 유익과 가치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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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령별 아이 발달 과정, 그에 따른 특성과 놀이에 대한 책들은 많다. 주로 소아과의사, 아동심리 전문가들이 썼다. 그런데 그런 책들은 대체로 24개월, 36개월, 48개월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의 경우, 그 연령대를 제목으로 한 다양한 책들이 있다. 여러 교육법이나 양육 방식, 놀이 종류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다. 모든 책들이 그 나름대로 유익과 가치가 있지만, 부모로서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를 근본적으로 고민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대상 부모는 태아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사람들이다.

 

이 책은 제목부터 인상적이다. 곧장, 아이에게 우유를 마시게 하는 것보다 뇌과학을 먼저 알아두라는 의미로 읽혔다.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더 흥미롭게 읽었다. 아기 때부터 12세(우리나라 나이로 13세)까지 아이 뇌가 어떻게 발달하고 그에 따라 어떤 양육을 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기가 얼마나 신비한 존재인지, 내 아이가 얼마나 놀라운 가능성을 가진 존재인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 더불어 그 신비함과 놀라움을 간직한 채, 어떻게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도록 도울 수 있을지, 부모로서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다져보게 된다.

 

아기들은 태어나면서 이미 수십억 개의 신경세포를 가진다. 3개월까지 신경세포 간의 연결인 시냅스는 '개화'하듯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이와 같은, 각 시기에 대한 뇌 발달을 '숲'과 '밀림 속 오솔길'에 비유하여 쉬운 이해를 돕는다. 책을 읽으면서 분산된 정보로 알고 있던 사실을 명확하게 일깨운 측면도 좋았지만, 완전히 새롭게 깨닫게 된 측면이 많아서 더 좋았다.

 

"무엇을 읽어주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관건은 읽어줄 때의 태도다. 읽어주는 사람의 태도가 아기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러려면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아기와 함께 해야 한다. 당신이 재미있어하면 아기도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55쪽)

 

철학 교수 아빠는 9개월 아기에게 칸트를 읽어준다. 아기는 아빠가 좋아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칸트를 배우는 게 아니라 언어 자체의 소리를 배울 수 있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이제 확신 있게 적용해보려고 한다. 아이가 가끔씩 내 책상 위에 놓인 책을 펼쳐보거나 책꽂이에서 두꺼운 책을 꺼내본다. 그때마다 "그림도 없고 재미도 없을텐데" 하면서도 아이가 펼친 면을 그냥 소리내어 읽곤 했다. 앞으로는 아이 눈높이가 아니더라도, 가끔씩 내가 읽고 있던 재밌는 책을 함께 읽어도 괜찮겠구나 싶다.

 

"장난감은 복잡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다채로운지, 소리 나는지 여부도 중요하지 않다. 자극은 임의로 다양성을 부가하고 소리를 나게 하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자극은 세계, 그러니까 무한한 것을 품은 세계 자체다. 가능한 모든 것들로 이루어진 세계다. 자갈이든 모래든 물이든 상관없다."(73쪽)

 

너무 많은 장난감이 필요없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한편으로 '그래도 이런 것쯤은 사줘야 하지 않나', '뭔가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 아이의 뇌 발달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대목을 읽으면서, 어쩌면 내가 나도 모르게 아이의 재미를 어른의 관점, 시각으로 판단해버린 것은 아닌가 싶었다. 저자들은 TV나 DVD 프로그램이 아무리 좋아도, 특히 최소한 두 돌이 되기 전의 아이에게 그런 미디어는 '실제 세계'와 접촉할 기회를 박탈할 뿐이라고 단언한다. 또한 저자들은 함께하는 보드게임,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 가정의 일상적인 일에 아이를 적극 참여시키는 것을 권유한다.

 

저자들은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모국어부터 터득하는 것으로, 외국어 학습은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라는 입장이다. 또한 자신감을 가질 기회들은 어떤 것을 연습하면서 생기는데, 음악과 스포츠가 대표적이다. 이 두 영역은 아주 어릴 때부터 가르칠 수 있고, 정서와 학습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극 놀이는 아이들의 인성 발달과 인격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좌절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큰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좌절하지 않는 상황만을 추구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좌절은 삶의 일부다. 일고여덟 살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관건은 좌절을 극복하는 것이지, 좌절을 피하는 것이 아니다."(185쪽)

 

여덟 살 아이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힘을 쏟다가 중간에 어려움이 생기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구심도 가진다. 이때 부모는 낙담시키는 말 대신, 격려하고 아이가 좌절을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 교사는 그림을 원래 못 그리지만 성실하게 애쓴 아이에게, 멋진 결과가 아니더라도 노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아이가 스스로 잘할 수 있을까 의심하게 되고 어떤 결과가 좋지 않아 실망하게 될 때, 주변의 어른들이 그 순간 아이에게 해주는 말들이 정말 중요할 듯하다.

 

"우리가 원하는 건 행복한 아이다. 행복한 아이는 자기 자신을 실현한 아이다. 다시 말해 자기 속의 가능성을 끄집어낸 아이다. (중략) 우리는 그런 아이를 도와야 한다. 아이가 입학할 때부터 그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문제는 공부가 아니다. 행복한 인간이 되는 것을 도와야 한다."(223쪽)

 

위의 대목은 초등학생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나온 말이고, 에필로그를 대신한 결론의 말이기도 하다. (이 책은 프롤로그 없이 곧바로 본문부터 시작한다.) 아이가 자기 속의 가능성을 끄집어내고 실현하도록 돕는 역할, 그게 부모의 책임이라는 것을 상기해본다. 도덕 관념, 공감 능력, 올바른 가치관과 좋은 습관 등, 나는 지금 어떤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는가. 이 책의 짧은 문구를 떠올려본다.

 

"아이들은 본보기를 보고 배운다. 본보기는 대부분 부모다."(127쪽)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w****i 2020.08.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유보다 뇌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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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가끔은, 아니 상당히 자주, 아이의 머릿속이 궁금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나를 쏙 빼닮은 듯 행동할 때도 있지만 그보다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라고 묻게 되는 순간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길을 걷다가 "엄마! 엄마!"하고 다급하게 부를때 달려가면 어김없이 그 곳에는 신기한 것들이 있었어요. 나뭇잎 뒷쪽에 매달린 애벌레, 보도블럭 사이의 공벌레, 투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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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가끔은, 아니 상당히 자주, 아이의 머릿속이 궁금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나를 쏙 빼닮은 듯 행동할 때도 있지만 그보다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라고 묻게 되는 순간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길을 걷다가 "엄마! 엄마!"하고 다급하게 부를때 달려가면 어김없이 그 곳에는 신기한 것들이 있었어요. 나뭇잎 뒷쪽에 매달린 애벌레, 보도블럭 사이의 공벌레, 투명한 거미줄, 그리고 나무껍질과 구분이 안되는 매미허물을 어떻게 그렇게 귀신같이 찾아내는 건지 나중에는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호기심 천국'인 아이와 함께 길을 걷다보면 10분이면 닿을 곳도 30분 이상씩 걸리기가 일쑤였습니다.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읽었다면, 어쩌면 아이의 느린 걸음을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기의 머릿속에서 신경망이 무성해지는 것은 왜 중요할까? … 원시림을 떠올려 보라. 나무와 덤불이 우거지지 않은 숲에서는 흔적이 생길 수 없다. 흔적이 생기려면 빽빽한 덤불이 있어야 한다. (p.22)"

"무성함, 즉,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은 꼭 필요하다. 그런 다음에야 사용을 통해 추가 구조물이 형성된다.(p.202)"

유아기에 주변 환경에 대해 폭발하는 호기심은 바로 아이의 뇌 속에 '원시림'이라는 신경망이 무성하게 생겨나고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소위 아이의 '학습'이라는 것은 '강화된 신경세포 연결망'을 의미하는데, 이는 '뇌에 통로'가 생기는 과정입니다. 이 '통로'가 제대로 생기려면 두가지 선행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빽빽한 덤불과 같은 신경망의 발달과 둘째, 적절한 자극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자극들은 두 신경세포 사이의 접속 부위인 '시냅스'를 지나가 길을 만들고 - 이를 '기억 흔적(engram)이라 함' - 이를 바탕으로 이 '어린 탐험가'들은 빠르게 생존을 위한 능력들과 세상의 지식들 흡수해나가게 됩니다. 그러면 '적절한 자극'은 어떤 것일까요?

이에 대해 저자는 '해변을 선물하라'라는 표현을 합니다. 다소 추상적이긴 하지만 이 '해변'이라는 직접적이고도 간접적인 비유는 상당히 적절해 보입니다. 이 '해변'은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자신의 모든 것을 잊고 자신에게 푹 빠진 채(p.110)' 세계와 소통하는 공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즉, 저자는 아이의 학습에 대해 '재미'와 '능동' 이라는 두가지 핵심 요소를 강조합니다. 따라서 '놀이'는 가장 이상적이고도 훌륭한 학습 도구입니다.


"놀이는 아이의 뇌 발달에 무척 중요하다. … 놀이를 통해 성장 인자, 그러니까 신경세포 성장을 촉진하고 신경세포의 전문화를 돕는 물질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장 인자는 놀이를 통해 동물의 뇌에서 강하게 생성된다. 그 결과 신경세포는 더 빨리 자라고, 더 많이 연결된다. … 다음에 무엇을 배우건 새로운 내용을 가공하고 자기 속으로 신속하게 빨아들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p.146)


책은 '능동' 혹은 '내적동기'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도 소개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 한 아이들을 세그룹으로 나누는데 첫번째는 부모의 개입으로 선행학습을 한 그룹, 두번째는 형제나 자매를 통해 어깨너머로 배운 그룹, 세번째는 혼자 읽고 계산하는 법을 배운 아이들로 나누어 추적관찰을 한 결과 첫번째 그룹은 입학 첫 해에는 다른 그룹보다 우수했지만, 3년 뒤부터는 그런 우위를 점하지 못했으며 스스로 배운 아이들은 지속적인 뚜렷한 우위를 유지한 결과를 소개합니다 (p. 177) 그래서 저자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내적 동기가 적합한지 살펴주고, 그 내적 동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주라고 제언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은 좌절의 순간이 왔을 때 이를 극복한 뒤에 얻을 수 있는 성취의 열매를 맛볼 수 있기까지 돕는 조력자일 것입니다.

뇌 연구에서 지난 20년간 가장 중요한 발견은 뇌가 지속적으로 변한다는 사실, 즉 '뇌의 가소성'입니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뇌는 자기 속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에 끊임없이 적응하는 하드웨어'입니다. 이처럼 뇌가 사용함으로써 변하는 기관이라는 사실과 실제로 뇌를 쓰는 상황의 발생의 중요성을 합친 저자의 결론은 '놀이'이며 '놀이와 학습이 양립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질문 자체가 상당히 잘못 되었다고 지적합니다 (p.72)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타인이나 세상과 교류하는 법을 배우며 아이에게는 그런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세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p.73) 그리고 세상과 교류를 막 시작하려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롭다고 생각한 부분은 저자가 부모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던진 질문이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가 아닌 "아이들의 열정은 언제 깨어날까?"라는 점입니다. 어쩌면 저자는 이미 답을 포함한 질문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부모는 아이들의 열정을 깨울 수 있는 '부모'이자 '멘토'이자 '선생님'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고, 각 가정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가정내 창의적 관계의 여지'에 대해 고민해 보라고 합니다.

"지속적인 공동생활과 유대감은 아이들을 학습 과정으로 이끈다. 엄마도 그걸 깨닫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p.124)"

저 역시 워킹맘이었던 시절이 있었고, 늦은 퇴근으로 인해 주중에는 어린 딸아이와 긴시간을 함께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를 재우면서 매일 밤 제가 지어낸 잠자리 동화를 들려주기 시작했고 벌써 햇수로 4년째가 됩니다. 그리고 이 단단하게 쌓아올린 시간 덕분에 힘든 시기도 잘 극복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유보다 뇌과학> 아이의 각 시기의 발달 단계에서 보여지는 행동들이 어떤 뇌의 발달 및 변화에 기인하는지 상당히 쉬운 언어로 풀어 냈습니다. 7~9개월 사이에 아이들에게 '낯가림' 현상이 생긴다고 말하는 기존의 육아서들은 넘쳐 나지만, 이 책은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이 생기는 원인을 두 명의 뇌과학적 전문가들이 과학적 관점에서 설명해 준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들이 이 뇌과학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된다면 조급함 대신 넉넉한 마음으로 아이의 성장을 지켜봐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삶의 단계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고, 이 특성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p.132)"






t****a 2020.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우유보다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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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우유보다 뇌과학만프레드 슈피처,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 지음/ 박종대 옮김/ 더난콘텐츠그룹 출판 <우유보다 뇌과학>! 처음에 제목을 보고 오잉? 무슨 말일까 무척 궁금증이 생겼는데요.한 마디로 단순히 아이에게 우유만 주어선 안 되고아이의 뇌발달을 온전히 이해하고 뇌발달에 맞게 양육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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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우유보다 뇌과학

만프레드 슈피처,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 지음

/ 박종대 옮김/

더난콘텐츠그룹 출판

 

우유보다 뇌과학>!

처음에 제목을 보고 오잉? 무슨 말일까 

무척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한 마디로 단순히 아이에게 우유만 주어선 안 되고

아이의 뇌발달을 온전히 이해하고

뇌발달에 맞게 양육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우유보다 뇌과학은

우리 아이들의 뇌발달에 관한 거의 모든 것들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읽었던 아이 발달에 관한 내용,

아이의 학습, 아이의 언어 등등

정말 많은 내용들이 망라돼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의 저자는 독일 뇌과학계의 일인자로 불린다는

만프레드 슈피처와

소아과 의사이자 뇌 연구가인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입니다.

특히 만프레드 슈피처 박사는 현재 올름대학교 정신병원장이기도 하고

독일의 정신과 뇌라는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도 활동했으며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고 합니다.

그런 다양한 이력 때문인지

전문적인 내용이 상당히 소개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책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들어 설명하는 친절한 글과

적절한 심리실험 내용 소개 등으로

누가 읽어도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구성돼 있더라고요.

 

먼저 <1장 아기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에서는

아이의 탄생에서부터 12개월까지 발달 단계별

아이의 뇌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뱃속에서부터 엄마에게서 맡은

특유의 냄새를 기억한다는 실험이라든가,

아이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방법, 거울뉴런의 존재,

그리고 갓 세상을 접한 아기의 뇌 안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꼼꼼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2장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서는

2세 아이들의 뇌 활동에 대해 소개합니다.

갓 태어난 1년에 대한 설명에 비해

얼추 대중해 봐도 족히

두 배는 될 것 같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그 연령대 아이에게 일어나는 변화는 실로 엄청나지요.

 

일단 마냥 누워 있거나 고작 앉아 있던 시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걷기 시작하면서 접하는 세상의 반경 자체가 달라지니까요.

게다가 본격적으로 말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이 때니까요.

자녀를 키워 보신 분이라면,

이맘 때 아이들을 떠올려 보면

정말 매일 매일이 놀라움의 연속이죠.

오늘은 서고, 이내 발을 떼고,

그러다 금세 뒤뚱뒤뚱 걸어 나가고

그리고 그 때부터 엄마는 한 시도 한눈을 팔 수 없게 되죠.

뭐든 열어보고 먹어보고 뒤집어 보고 잡아당겨 보고 ;;

 

특히 언어발달에 관해서라면

정말 알 수 없는 외계어나 남발하던 아이는 어디 가고

엄마 아빠에서 시작해서 단어나 겨우 말하던 아이가

두어 단어를 이어 말하나 싶다가

순식간에 문장으로 말을 시작해

엄마와 말다툼을 벌이기도 하니까요. ;;

 

하지만 뇌 과학 전문가인 저자는

아이의 이 놀라운 언어발달에 힘입어

이 때 다계국어를 접하게 해주려는 엄마들에게

단호히 말합니다.

이 시기엔 DVD나 영상을 제공해선 안 된다고!

이 시기 아이들의 말은 상호 작용하는 대상과

그 말이 쓰이는 상황, 사물 등

자신을 둘러싼 세상 안에서 언어를 습득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전달에 불과한 영상물을 보는 것만으로는

아이에게 자극이 될 수 없다고 말이죠!

그에 대한 연구의 예로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대한 책을 읽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 봤을 법한

가슴 아픈 루마니아 탁아시설의 예가 등장합니다.

 

고아원에서 충분한 영양과 보호를 받고 자랐음에도

적어도 위탁가정에 자란 아이들에 비해서도

지적 발달 정도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제 때 먹이고, 제 때 기저귀를 갈아주고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거죠.

언어 발달이든 정서 발달이든

그건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능력만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세상과 교감하고 느끼는 상호 작용을 통해

비로소 제대로 완성될 수 있다는 것.

저자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온전한 세계다.”

 

내 아이를 영어 잘 하는 아이,

다개국어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더라도

적어도 생후 2돌까진 충분한 사랑과

가족과의 대화 교감 소통을 만끽하게 한 후

뭔가를 시도하더라도 해야 한다는 사실!

많은 부모님들이 명심해야 할 명제인 것 같습니다.

 

3장 부모가 모르는 아이의 세상에서는

유치원에 다니는 이른바 미취학 아동기 아이들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도 앞부분은 언어발달, 언어 습득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뇌 과학자가 보는 모국어 외의

두 번째 언어를 배우기 적당한 나이는 언제일까요 

저자는 말합니다. 적어도 미취학 아동기 때는 아니라고.

 

적어도 모국어를 어느 정도는 충분히 익힌

예닐곱 살 때가 적당하다고요.

우리와 다른 만 나이를 고려하고,

취학 나이가 7세 정도인 점을 굳이 감안해

우리나라에 대입해 본다면

5세 이후 정도는 돼야

2외국어를 접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저희집 둘째 아이가 지금 딱 5세인데요.

요즘 저희 아이가 정말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그 말이 무슨 말이야?”입니다. ;;

 

엄마가 지금까지 늘 쓰던 말들도

최근에는 단어 하나를 콕 집어서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를 묻는 거죠.

 

책을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금까지는 대충 눈치와 어림짐작으로 이해하고 넘겼으나

이제는 구체적 어휘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는 뜻인 거 같더라고요.

이 과정을 거치면서 모국어에 능숙해진 이후가

저자가 말한 외국어 학습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전 연령대를 걸쳐서

꾸준히 강조하는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노는 것이 학습이라는 명제인데요.

여기서 더 들어가면

놀이처럼 만들어진 학습 말고

진짜 놀이 자체가 중요한 거라고 강조를 하고 있죠.

 

그러면서 저자가 슬며시 제시하는 교육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동일 연령으로 묶어 학습을 시키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거죠.

사실, 이런 교육 모델에 대해서는

최근 여러 나라에서 실험이 되고 있고,

그 성과가 뛰어나다는 걸 저도 여러 루트에서 접해 봤는데요.

물론 그런 시스템이 우리나라에

금세 접목될 거란 기대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어떤 나라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교육열로 들끓는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이루기 어려운 모델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내 아이가 또래 집단 내에서 앞서느냐 뒤처지느냐에

온갖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는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내 아이에게 맞고, 내 아이 속도에 맞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학년 개념을 배제한 여러 연령대의 통합 학습 모델은

결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또 반대로

그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제도일 수도 있고,

, 저 출산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는 우리나라 여건 상

가정 내에서 형제 관계를 경험해보기도

갈수록 힘들어지는 만큼

더욱 절실히 필요한 교육환경이 아닐까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동의하는 교육 모델이었습니다.

 

그리고 운동과 뇌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이 역시 저도 여러 루트를 통해 접해본 적이 있습니다.

운동화를 신은 뇌라던가, 0교시 체육의 비밀 같은 주제어로 검색해보면

아마 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예시들을 만나볼 수 있으실 텐데요.

 

한마디로 요약을 하자면

뇌가 활성화되고 행복한 상태가 되려면

적절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죠.
 

이런 모토들이 등장한 지는 제법 오래 된 편이라서

우리 정부도 학교 체육 활성화 방안이 초중고 모든 학년에

정착하도록 노력해온 지도 한참이 됐으니까요.

 

<4장 모든 것이 아이를 만든다에서는

초등부 아이들의 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 큰 아이에 해당하는 내용이라

더 관심 있게 살펴보지 않을 수 없더군요.

저는 이 중에서 좌절은 필요하다라는

소제목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요.

요즘 자존감, 자기효능감, 그릿 등등의 말들이 넘치면서

간혹 이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어떤 경우에도 아이의 기를 죽이지 않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여기는

부모들이 느는 건 아닐까 ;; 하는 생각을

간혹 하게 하는 사건들을 접할 때가 있는데요.

 

자존감이나 그릿 같은 것들은

상처를 받지 않게 만드는 게 아니라

상처를 받더라도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털고 일어나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길러야 가질 수 있는 마음의 힘 같은 거죠.

 

그러니, 좌절을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어릴 때부터

이왕이면 가정에서부터

크게 상처받지 않고

긍정적으로 좌절하는 경험!

하게 만들어야 하죠.

 

저희 큰 아이도 신체발달은 현격히 늦은데 반해

언어나 인지 발달이 또래보다 좀 빨랐습니다.

게다가 완벽주의도 있고, 욕심도 있는 아이지요.

그래서 뭔가 지적을 받거나, 틀리거나 실패하는 걸

용납하질 못했습니다.

처음 문제집을 풀 때 틀린 답에 줄을 한 번 그었다가

거의 경기 수준으로

집안이 발칵 뒤집히게 울었던 날이

아직도 선명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와

발달 정도가 비슷했던 자녀를 키우신 원장님을 만나

많은 인생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 중 하나도 역시 긍정적 좌절

어려서부터 잘 경험하고

또 그걸 극복해내는 경험치를

꼭 갖게 해주라는 조언이었답니다.

저희 아이가 아직도 그러느냐고요 

물론 아닙니다. ;;

매번 그러기엔 틀리는 답들이 ㅋㅋ

너무 많기도 하니 체력적으로도 그러긴 힘들고요. ;;

 

무엇보다 본인이 이젠 잘 압니다.

문제 하나 틀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요.

 

아이가 알아듣거나 말거나

틀렸다고 발버둥 칠 때마다

저는 아이를 꼭 안고

말하고 또 말해 주었습니다.

 

틀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지금은 배우는 과정이니 얼마든지 틀려도 좋다,

하지만 왜 틀렸는지 아는 건 중요하고

가능하면 다음에 틀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그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최고다!

 

세상 누구도 처음부터 완벽히 잘해내는 일은 없다,

세상 가장 위대한 사람도 모든 걸 완벽히 잘해내진 못한다.

 

이건 거의 저희 집에선 주술과 같은 말입니다.

아이가 처음부터 네 엄마!”하고 받아들이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엄마가 그만두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가 알아들을 거라는 믿음으로

아이가 알아들을 때까지

늘 일관 되게 말해주면

아이도 세뇌당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면

그 말을 믿고 그 말에 의지하게도 됩니다.

 

저희 아이는 그래서 뭔가 실수를 해서

기분이 나빠지려 할 때,

잘 못하는 일이라서 도전하기 싫어질 때,

늘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노력하면 최고가 될 순 없을지 몰라도

더 나아지는 건 확실해! 아자! 아자!”

 

그러면 저는 도전하는 모습 자체를 칭찬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실패하고 좌절하면서도 아이는 즐거워하거든요.

눈꼽만큼이라도 더 나아지는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요.

지금 저희 아이는 그 마음으로 줄넘기에 도전하고 있고,

윗몸 일으키기에 도전하고 있답니다. ^^;

그래서 도전하는 아이가 자랑스럽습니다. ^^

 

이처럼 우유보다 뇌과학

마치 뇌의 발달 단계에 대해 알려주는

아동발달 교양서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양육 지침서 같기도 하고,

또 때로는 부모의 올바른 양육 태도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부모 지침서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그 모든 것들을

깨닫고 고민하고 이해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우유보다뇌과학, #만프레드슈피처, #노르베르트헤르슈코비츠, #박종대옮김, #더난콘텐츠출판, #독일최고의놔과학자, #아이의머릿속에서벌어지는일, #독일뇌과학자가말하는외국어배울적기, #아이에게필요한건온전한세계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2020.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유보다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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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니까, 엄마라서, 자꾸만 이런 책이 눈에 띈다.'아이의 뇌 세포를 깨우는 것은 우유 한 잔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사소한 몸짓과 말 한마디다!'하루하루 성장하는 우리 아이의 뇌는 어떻게 발달하고 있는지 궁금했다.학교다닐 때 뇌 구조와 역할에 대해 배웠지만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해야하며 우리 아이 발달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잘 몰랐다.아이의 뇌를 알고 아이를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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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니까, 엄마라서, 자꾸만 이런 책이 눈에 띈다.

'아이의 뇌 세포를 깨우는 것은 우유 한 잔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사소한 몸짓과 말 한마디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우리 아이의 뇌는 어떻게 발달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학교다닐 때 뇌 구조와 역할에 대해 배웠지만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해야하며 우리 아이 발달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잘 몰랐다.

아이의 뇌를 알고 아이를 알고, 발달을 도와주는 그런 부모가 되고 싶어 이 책을 읽었다.

저자는 만프레드 슈피처와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

특히나 만프레드 슈피처는 독일 뇌과학계의 일인자라고 한다.

책에서 슈피처에 대해 '지금껏 슈피처만큼 과학적 인식을 쉽고 간명하게 설명한 과학자는 거의 없다'라고 말한다.

정말 이 슈피처에 대한 평처럼 이름만 들으면 어려워보이는 '뇌과학'이지만 책 내용은 어렵지 않다.

쉽게 설명되어 있어 이해가 잘 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누구나 부모는 처음이다. 그래서 아이가 하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다.

분명 우리도 지나온 길인데, 새롭다.

심지어 두명, 세명 아이를 키운 부모도 아이 한명 한명이 새롭게 느껴진다.

1장에서는 아이의 첫 1년 동안 아이는 어떻게 세상에 적응하고 발달해 가는지 알수 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아무것도 못하는 수동적 존재로 보이지만,

아기는 아주 능동적으로 엄마 젖을 빨고, 자신이 마주한 세계를 빨아들인다.

아기들은 늘 배우며 아기의 뇌는 언제나 변화하고 발달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지만, 아이가 엄마를 인식한다는게 참 신기했다.

어떻게 아기가 빠른시간내에 사물을 인식하고 엄마를 인식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에서 간결하고도 이해가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미키 마우스와 칸트'

이 부분은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 중 하나이다.

아기의 발달을 촉진하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아이에게 미키 마우스를 읽어줄 건지, 칸트를 읽어줄 건지 많은 부모들이 고민했을 것이다.

나는 당연히 미키 마우스라 생각했다. 아이에게 맞는 걸 읽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에서는 '무엇을 읽어주냐가 문제가 아니다. 관건은 읽어줄 때의 태도다.' 라고 말한다.

무엇을 읽어주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읽어주는 사람의 태도가 아이에게 중요한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아이와 함께 하는 것, 이것이 핵심이었다!

 

 

 

 

 

 

우리 나라 아이들의 영어 노출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한글을 알기 전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니, 과연 이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궁금했다.

'두 가지 언어로 양육을 해도 될까?'에 대한 질문에 저자는

세 살 아이는 다른 언어를 배울 능력이 충분하며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두 번째 언어를 배울 최적의 시점은 언제일까?

저자는 3~7세 아이들은 자동으로 언어를 배우고 놀이하듯 습득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모국어부터 터득하는 것이다.

외국어 학습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서 시작해도 충분하며 일찍 배웠다고 그게 훗날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긴, 일찍 배웠다고 다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아이를 어떻게 양육하고 싶은 걸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나는 어떤 일을 하든 스스로 가치 높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면에서 '공부하면 돈을 주는 부모_의욕과 자부심' 부분은 내가 추구하는 양육방식과 비슷했다.

"네가 이것 하면 나는 너에게 이것을 줄게!"라는 식으로 아이를 달래는 부모들이 많다.

이것이 동기 유발을 도와준다고 말하는 부모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돈이나 물질로 보상하려는 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최악의 가르침이다.

어떤 경우에도 보상이나 대가 같은 외적 동기로 아이의 내적 동기를 몰아내서는 안된다.

항상 내가 곱씹는 말이다. 외적 동기로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지 헷길리게 하고 싶지 않다!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뇌과학'에 대한 이론서라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읽으니 발달 이정표도 나오고, 육아 조언도 나오는 멋진 육아 지침서였다!

내 아이가 어떻게 발달되고 있는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합

니다 :)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6 2020.09.02.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우유보다 뇌과학 - #뇌과학
"[서평] 우유보다 뇌과학 - #뇌과학" 내용보기
예전에는 그냥 아이를 잘 먹이고 잘 키우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육아는 알아야 더 잘 키울 수 있는 것 같다. 아이에게 우유 한잔 보다 뇌과학을 이해하고 아이의 뇌세포를 깨우는 엄마와 아빠의 몸짓이나 말 한마디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독일 최고의 뇌과학자 만프레드 슈피처와 스위스 소아과의사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가 함께 쓴 육아책 '우유보다 뇌과학'은  보통 사람
"[서평] 우유보다 뇌과학 - #뇌과학" 내용보기


예전에는 그냥 아이를 잘 먹이고 잘 키우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육아는 알아야 더 잘 키울 수 있는 것 같다. 아이에게 우유 한잔 보다 뇌과학을 이해하고 아이의 뇌세포를 깨우는 엄마와 아빠의 몸짓이나 말 한마디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독일 최고의 뇌과학자 만프레드 슈피처와 스위스 소아과의사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가 함께 쓴 육아책 '우유보다 뇌과학'은  보통 사람에게는 다소 어려운 뇌과학 지식을 아이의 시각과 뇌 발달 관점에서 생생하게 구체화시켜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성장하는 아이는 수동적인 존재로 인식했으나, 이 책에서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능동적으로 세상의 모든 지식을 습득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아이의 뇌 발달을 위해 특히 강조하는 시기는 2살 무렵이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 이 시기를 지났기 때문에 다시 되돌릴 수 없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 불리는 2살 무렵의 시기가 아이의 뇌를 발달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일 것이다.



아기가 보고 만지고 느끼는 매커니즘에 대한 분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책 표지에 나와있듯이 아이의 뇌세포를 깨우는 것은 우유 한 잔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사소한 몸짓과 말 한마디라고 이 책의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둘째가 5세 이상이나 이전 나이의 아이 발달은 그냥 참고용으로 읽었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어떤 내용일까 찾아보니 3장 이후에 언급되어 있었다. 아이에게 안좋은 보상(TV보는 것, 돈을 주는 것 등)을 주는 대신 아이에게 공부를 요구하는 것이 안좋은 행동이란 것을 안다. 책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아이에게 주는 최악의 가르침이라고 얘기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대가를 받을 때에만 행동하거나 학습하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가 엄마, 아빠의 요구를 듣지 않으니 속이 타들어간다. 책에 나와 있는대로 달래서 이렇게하면 어떨까? 하고 얘기해보지만 잘 듣지 않으니 고민만 커진다. 그래도 다시 마음먹고 다시 시도해보리라 다짐해본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멀티미디어를 어릴 때 보여주면 안되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아이가 생후 18개월까지 멀티미디어로 인지하는 폭력 행동이 무려 20만 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어른들의 눈에는 그냥 귀여운 영상일 수 있으나 그 내용에는 어른들이 깨닫지 못하는 다소 폭력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요즘 부모들은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멀티미디어를 보여주곤 하는데 그 행동이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뇌과학의 관점에서 아이들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조금 알게 되었다. 아이에게 최상의 학습은 잘 노는 것이고, 아이가 성장하는데 좌절은 필요하다는 것 등이 내게 크게 다가왔다. 그리고 연령에 따라 동일한 질문에도 다르게 대답하는 것을 보고, 해당 나이때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아직 부족한 부모지만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부모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뇌과학 #우유보다뇌과학 #성장매커니즘

m******n 2020.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유보다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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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세포를 께우는 것은 우유 한 잔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사소한 몸짓과 말 한마디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 책은 독일 뇌과학계의 일인자인 만프레드 슈피쳐의 저서이다.제 1장은 우리 아기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이의 개월수 별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뇌과학계의 일인자인만큼 과학적인 시각으로 풀어 설명해 주어 아주 흥미로웠다.아기들은 태어나면서 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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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세포를 께우는 것은 우유 한 잔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사소한 몸짓과 말 한마디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 책은 독일 뇌과학계의 일인자인 만프레드 슈피쳐의 저서이다.

제 1장은 우리 아기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이의 개월수 별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뇌과학계의 일인자인만큼 과학적인 시각으로 풀어 설명해 주어 아주 흥미로웠다.

아기들은 태어나면서 뇌가 발달하는데 특히 4~6개월은 세상을 만나는 시기라고 한다.

기억형성에 아주 중요한 해마가 가장 많이 자라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라고 한다.

7개월째는 아이가 간단한 문법을 이해하고, 기어다니면서 주변을 탐사하기 시작한다.

또한 10~12개월에는 아이들이 걷는 법도 배우고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칸트를 너무 좋아하는 한 철학자가 9개월된 아이에게 칸트를 읽어준다면 사람들은 아이에게 어울리는 것을 읽어주라고 나무랄 것이다. 그렇다고 미키마우스를 읽어주는 것이 올바를까? 아빠에게 지루한 미키마우스를 아이가 좋아할꺄?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아빠가 얼마나 행복한 태도로 읽어 주는지이다. 당신이 재미있으면 아이도 재미있게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읽어줄때의 태도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것은 책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었다. 아빠가 축구를 좋아한다면 축구를 즐겁게 하는 것이다. 이는 아기가 무언가를 배우고, 둘 사이의 유대관계는 커지며 세계속의 삶은 원활하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두 살배기는 인간의 스펀지라고 한다. 모든지 흡수하는 시기가 바로 두돌 때이다.

신경세포 사이에는 연결망이 좋재하고 그 연결망은 시냅스라고 한다. 이 시냅스는 우리가 셀수 없을 정도이고 계속 변화한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부분은 시냅스가 굵어지고 그로인해 성량이 좋아지게된다. 이렇게 뇌를 깨우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놀이이다.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 아이들이 놀면서 타인과 교류하며 학습하며 세상을 배운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때 주위할 것은 텔레비전과 DVD이다. 저자는 두돌때까지만이라도 아기들에게 텔레비전과 DVD를 허용하지 말라고 한다. 이는 지적발달을 침해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한다.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라! 언어는 소통 수단이다. 아이가 알아듣기와 말하기를 잘 하게 하고 싶다면 언어의 바다에 빠뜨려야 한다고 한다. 아이와 가능한 많은 대화를 하고 아이가 묻는말에 꼭 대답을 해주어야 한다. 대화를 통해 아이는 언어가 인간관계를 개선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고 한다. 아지만 언어의 본보기는 부모이다. 이 시기에 언어 문화를 가꾸어 나가야 한다.

최상의 학습은 잘 노는것!

아이들은 3살이든 6살이든 놀면서 배운다. 놀이는 아이들의 뇌 발달에 아주 중요하다. 논다고 시간 낭비하는 것처럼 생각하지 말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놀이를 통해 신경세포는 성장하고 그와 함께 필요한 하드웨어가 생성된다고 한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아이들이 사회영역도 커져간다. 이때 필요한 것이 공감 능력인다. 문법을 잘한다고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면서 관계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

이렇때는 싫어하는 구나! 나와는 다른 사고방식이 있구나! 이렇게 상대방을 살피면서 나랑은 다름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은 열정을 일깨우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자기 속에 무엇이 있고,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자신의 가능성을 일깨워줘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목표를 놓쳐서는 안된다. 억만장자로 키우고 싶은가?, 연예인이나 유명인으로 키우고 싶은가? 아니면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사실 모든 부모가 원하는 것은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다. 부모는 이것을 도와야 한다. 헹복한 아이는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면 저절로 그곳에 힘을 쏟는 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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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g******2 2020.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유보다 뇌과학 / 더난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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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우유보다 뇌과학도무지 알길 없는 아이들의 마음,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머릿속..그 머릿속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연구하신 독일 최고의 뇌과학자 만프레드 슈피처와 뇌 연구자이자 소아과 의사인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두분의 작가님께서 아이들의 성장하며 아이의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뇌과학적 측면으로 접근하여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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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우유보다 뇌과학


도무지 알길 없는 아이들의 마음, 보이지 않는 아이들의 머릿속..

그 머릿속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연구하신 독일 최고의 뇌과학자 만프레드 슈피처와 뇌 연구자이자 소아과 의사인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

두분의 작가님께서 아이들의 성장하며 아이의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뇌과학적 측면으로 접근하여 설명한 <우유보다 뇌과학>


아이의 뇌 세포를 깨우는 것은 우유 한 잔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의 사소한 몸짓과 말 한마디다!

책을 읽기에 앞서 눈이 가는 카피!

아이의 뇌 세포를 위해 우유보다 중하다는 엄마와 아빠의 몸짓과 말 한마디.

현재 7살아이와 5살, 두돌이 안된 세 아이를 키우고 엄마인 저에게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육아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우선 <우유보다 뇌과학>은

제 1장 아기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

제 2장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제 3장 부모가 모르는 아이의 세상

제 4장 모든 것이 아이를 만든다

로 이루어져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책을 열심히 읽어 주기는 하지만, 그 책들중 내가 좋아해서 읽어 준 책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한 부분이 있었다.

만약 철학 교수가 생후 9개월 된 자신의 아들에게 칸트의 책을 읽어준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어쩌면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아버지가 제정신이야? 아기에게 그렇게 어려운 책을 읽어주다니. 아기가 얼마나 황당하겠어?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고 기분만 나빠질 거야. 어쩌면 좌절할 지도 몰라. 자기 아들을 그렇게 만드는 사람이 어디 있어?

그럴 게 아니라 아기에게 어울리는 것을 하세요. 미키 마우스를 읽어줘요. 얼마나 좋아요? 아기에겐 그게 딱 맞아요."


여기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칸트를 읽어주는 아빠가 아니었다.

이 철학 교수는 칸트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칸트의 책을 읽을 때면 애정이 배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아기는 아빠가 칸트의 책을 읽어줄때 재미있고 즐거운 것을 읽고 있다고 생각하고 책 내용이 지루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흥미진진한 것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무엇을 읽어주느냐가 아니라 읽어줄 때의 태도가 아기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었다. 책을 읽어 주는 이가 재미있게 읽어 주어야 아기도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의 나의 태도를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아이들이 읽어 달라고 하니까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나도 즐겁기 위해 책을 읽는 것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봄이 어떨까?

"아이들을 돌볼 때 항상 고민해야 할 것이 있다. 지금 아이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아이가 그것을 재미있어하는가?"

아이들은 재미를 느낄 때 가장 빨리, 가장 능동적으로 배운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아이들에게 많고 많은 장난감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보드게임을 사 주라고 한다.


보드게임을 하면서 아이들은 사회성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학원이 아이를 위해 다니는 것이라고 하나 온종일 아이들을 학원으로 돌리는 것은 아이의 발달에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들을 돌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경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기회를 부여하라는 것이다. 어떤 문제든 일단 아이 스스로 해결하게 내버려두어야 한다. 그러다 도저히 혼자서 해결되지 않으면 아이가 먼저 도움을 청해올 것이다."

아이에게 과도한 자극을 피해야한다고 한다. 많은 장난감은 선택지가 너무 많아 하나에 푹빠져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동화책, 특히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고 가정의 일상적인 일에 적극 참여시키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즐기라고 한다. 아이의 가장 중요한 본보기가 부모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도 전한다.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내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그저 열심히 키운다고 키우고는 있는데... 나의 행동이 과연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행동들이었을까?

또 아이들에게 너무 가정에서의 일에 참여를 시키지 않은 것은 아닌가?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못하게 한 것이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 언어를 배울 최적의 시점은 언제일까?"

작가는 3~7세 아이들은 자동으로 언어를 배운다고 한다. 학교나 어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오가는 단어와 문장을 받아들이면서 배운다고 한다.또 모국어부터 터득한 후 배울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두 번째 언어의 교육은 아이들을 키움에 있어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중 하나인 것 같다. 아주 아기때부터 노출해주고 교육해야한다는 이야기도 많고, 한 편으로는 어차피 기억못한다 초등학교가서 시작하면된다라는 이야기.

책을 읽고나니 작가의 말처럼 학교진학후 본격적으로 교육하고 그 전까지는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의 가벼운 노출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좌절이 필요하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있어 '좌절'의 필요성이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또 좌절은 삶의 일부라고 한다. 다만 좌절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도 많이 한 계기가 된 것 같다.

우리가 아이를 육아함에 있어 원하는 것은 잘난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도 좋겠지만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 아닐까?

작가는 행복한 아이는 자기 자신을 실현한 아이라고 한다. 자기 속의 가능성을 끄집어낸 아이.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한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나도 우리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실현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항상 관찰하고 능동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육아하는 집에 꼭 읽어 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z*****h 2020.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