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구나 타인과 같이 살아야 한다
"누구나 타인과 같이 살아야 한다" 내용보기
『잠그는 것들의 방향은?』굳이 대답하자면 모른다. 무엇을 잠그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시는 자기 자신에게 너무 빠져 있는 듯 보였다.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을 그린 시. 그것이 그녀의 시 전반적인 느낌이었다. <잠그는 것들의 방향은?>에서 화자의 고백을 이야기하고 있다. “촘촘한 어둠이 왔다. 방범창의 자물쇠를 채우고 자꾸 헐거워지는 마음마저 잠근다.
"누구나 타인과 같이 살아야 한다" 내용보기
 

『잠그는 것들의 방향은?』굳이 대답하자면 모른다. 무엇을 잠그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시는 자기 자신에게 너무 빠져 있는 듯 보였다.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을 그린 시.

그것이 그녀의 시 전반적인 느낌이었다.


<잠그는 것들의 방향은?>에서 화자의 고백을 이야기하고 있다.

촘촘한 어둠이 왔다.

방범창의 자물쇠를 채우고

자꾸 헐거워지는 마음마저 잠근다.

타인에게서 상처를 받은 것일까? 원래 성격이 타인과 어울리지 못함일까?

자꾸 헐거워지는 마음을 방범창의 자물쇠를 잠그듯 그렇게 단단히 잠그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

인간은 누구나 타인과 어울리면서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면서 살게 되어 있다.

그런데 시인(내지는 시의 화자는)은 마음을 잠그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무엇인가를 수없이 잠갔지만

자꾸만 방향이 빗나갔다. “ 라고 고백한다.

마음을 잠그려고 했는데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타인에게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것이 불가능함을 안 것이리라 생각한다.

나도 당신도 그 누구도 무인도에서 살 수는 있지만, 남들과 소통 없이 살 수는 있지만 누구나 동경한다.

타인과 섞여 사는 모습들을 누구나 동경한다.

그것이 인간의 살아가는 모습이니까 말이다.


시의 화자를 보면 되고 싶은 것도 많은 자기애가 강한 사람처럼 보인다.

<불꽃>, <나는 흔들리는 나무야>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나는 불이 되고 싶고, 꽃이 되고 싶고, 흔들리는 나무가 되고 싶다고 한다.

자기 욕심도 많은 사람처럼 보인다.

나는 흔들리는 나무야./

네 떠난 하늘을 보며 속울음 풀어놓지

나무에 날아온 새가 하늘을 향해 날아가자 나무는 새와의 이별을 느끼며 울음을 운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이 때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이유가 그 울음을 울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사람이 울음을 억지로 참으려고 해도 어깨가 들썩이는 모습과 이별을 아쉬워하는 흔들리는 나무는 어쩌면 같은 심정일지도 모른다.


재미있게 읽은 시가 있다. <자동판매기>라는 시가 바로 그것이다.

자동판매기를 보며 돈을 넣으면 그 안에 있는 물건을 바로 바로 꺼내주는 그 녀석들의 속성을 잘 그려주었다.

한 번쯤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혹시 배꼽을 누르면 아기도 나올까?

정말 무서운 말이 아닌가? 사람이 자동판매기가 되는 세상이라니

이런 세상이라면 누군들 무섭지 않을까?


말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중성

그 말이라는 것에 대해 우스갯소리도 많이 있다.

이 시도 마찬가지로 그 이중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힘있는 말에 대하여>라는 시를 읽으면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듣는 말 <계란으로 바위치기>

흔히들 되지 않을 일에 대해 우리는 이런 문구를 갖다 붙인다.

하지만 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이면 바위를 뚫기도 하고 동굴의 석순을 키우기도 했다

성유굴 돌아나오는 길,

바위틈에 핀 제비꽃 무더기 앞에 발을 멈춘다.

너무 큰 동굴에 감동한 사람들

감동한 사람 중에 나도 끼여 있을까.

자연의 신비스러움에 감동할 수 있는 ‘나’이기를 바래본다.



p********p 2009.1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