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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3권의 리뷰글입니다. 그날의 싱그러운 꽃밭에서의 낭만적인 웨딩 촬영 이후 갑작스레 차갑게 돌변해 그간의 애정표현과 사랑이 마치 거짓이었다는듯 바로 쿨하게 렌타로에게 이별을 통보하고만 하카리. 갑작스런 여친의 태도 돌변에 당황한 렌타로는 자신이 또 모르는 사이에 무슨 사고라도 친게 아닐까 조마조마하며 최대한 쿨하게 자리를 떠 버린 그 하카리에게 연락을 취해보려 필사적으로 노력해봤지만 이미 그녀는 수많은 경비원들이 둘러싸서 지키는 그 요새같은 자신의 으리으리한 저택에 틀어박힌채 단 한발짝도 밖으로 나오지않는 상태였죠. 1차로 뜬금없는 타이밍의 차가운 이별 통보에 큰 충격받은데다 난데없이 마주한 그 여친의 태생부터 다른 자신과의 압도적인 격차에 거의 반 실성한 상태가 되어버린 렌타로는 삶의 목표를 상실한 좀비처럼 그저 하카리 저택의 주변을 이리저리 맴돌 뿐이었지만 창가를 통해 스치듯 목격한 그 그리운 그녀의 얼굴을 눈동자에 담자마자 이전의 끝을 모르고 질주하던 그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열정과 생기를 시체같은 자신의 몸에 바로 주입하게 됩니다. 틀림없이 그녀는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 그 어떤 논리적 근거따위 없는 오직 자신의 직감에 따른 쓸데없이 과한 확신에 불과했지만 그간 후회없이 온 마음을 다해 하카리를 사랑해온 자신이라면 그녀의 지금 지은 저 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바로 알수 있지 않은가. 그렇기에 그 어떤 주저함과 망설임없이 바로 그 두근두근한 하카리의 탈환 작전에 돌입한 렌타로와 그의 남은 네 여친들. 과연 그 부와 명성에 헛되지않듯 온갖 인해전술과 보안장치들로 도배된 그녀의 무시무시한 마왕성이었지만 바로 잡힐줄만 알았던 그 허술한 초보 도둑단들은 톰 크루즈를 능가하는 기괴하면서도 초인적인 아크로바틱한 움직임과 쿠스리 양이 든든하게 준비해온 수상쩍은 약의 힘으로 어떻게든 버티며 하카리가 있는 그 최종 목표를 향해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죠. 그리고 마침내 오랜 우여곡절 끝에 그 갈망의 문앞에 선 대도 무리가 방문을 열자 보인 것은 방 한구석에 찌그러진채 그저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던 하카리의 모습. 그렇습니다. 사실 센 척을 하긴 했지만 이전의 차가운 이별 통보 역시 하카리 그녀의 진짜 본심이 아니었던 겁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 다시한번 서로의 진심을 극적으로 확인하게된 렌타로와 하카리, 그리고 네명의 공동 여친들. 하지만 그들은 무언가 아주 중요한 사실을 잠시 잃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부호의 저택이라기엔 너무나 지나치게 촘촘하고 과하던 그 각종 경비 인력들과 기상천외한 장치들. 마치 침입자를 방지하려는 목적보다 집 안의 누군가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기 위한 감옥의 그것에 더 가까운 이 꺼림칙한 느낌은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을 순식간에 뒤집고 흔들어 그들에게 더욱 잔혹하고 충격적인 진실을 적나라하게 그대로 들이밀기 시작하죠. 갑작스레 재회의 현장에 난입해 냉혹하게 그 둘 사이를 갈라놓은 이 마왕성의 진정한 설계자. 그녀는 바로 하카리의 어머니이자 작중 손꼽히는 유력한 재력가 중 한명인 하나조노 하하리였습니다. 이 모든 우당탕탕 이별 소동이 사실은 이 하하리의 딸을 압박한 강요의 결과물이자 그간 그녀의 자유를 박탈하고 감금한 것 역시 그녀의 소행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분노한 렌타로와 공동 여친 무리들은 당장 그 하하리에게 달려들며 거세게 항의해봤지만 따지고보면 오다리나 당당하게 걸치는 어느 미친놈에게서 딸을 떼어내겠다는데 그 누가 절박한 그 부모의 심정을 탓할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내세울수 있는건 오직 자신의 진심뿐이라는 그 굳은 신념 아래 당당히 그녀에게 자신이 딸의 남자친구로 과연 적합한지 당신 나름의 테스트라도 보게해달라 떼쓰며 요구하기 시작하는 렌타로. 하지만 여기서 아주 의외의 변수가 발생하고 맙니다. 그 억지스런 렌타로의 요구에 어차피 답은 정해졌지만 조금은 재미있게 갖고놀자는 심정으로 맞이한 가벼운 검증 테스트에서 그만 하하리가 렌타로에게 모종의 피할수없는 어떠한 운명의 이끌림(!)을 느끼고 만 거죠. 그렇습니다. 그녀 역시 연애의 신이 렌타로에게 미리 점지해준 그 100명의 여친후보 중 한명이었던 겁니다. 이 운명의 전파는 동시에 테스트 대상이던 그 렌타로에게도 역시 아주 분명하게 제대로 실시간으로 짜릿하게 온몸을 관통하고 있는 와중이었고 그렇게 어머니가 딸의 남친에게 갑작스레 고백의 멘트를 날리고 교제의 승낙을 받으러간 그 여친의 어머니에게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그녀와의 교제를 승낙(!)하는 이 충격과 공포의 끝판왕 중의 끝판왕 여섯다리 막장 문어발식 연애가 현장에서 즉시 탄생하게 되죠. 어찌보면 돌파하기 어려운 난제와 장애물들을 앞에 두고 그저 편리한 설정을 방패삼아 에잇 모르겠다하며 이리저리 휘두른 것같은 그 데우스 엑스 마키나나 다름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이 렌타로의 상상도 못할 형편좋은 여섯번째 여친의 등장이 결코 우연이나 행운이 아님을 검증하기 위한 까다로운 제2차 시험관이 곧바로 그 렌타로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한창의 그 정신없던 막장스런 소동이 쏜살같이 자나가고 잠시 숨을 고르기위해 한밤의 하나조노 저택을 여유롭게 산책하던 렌타로. 그러던 와중 그 복도에 웬 희끗한 형체가 조금씩 어른거리기 시작하더니 곧 렌타로의 앞을 가로막는 어느 원한많은 귀신의 형태로 제대로 소환되고 말죠. 뭐 정체야 더 따질 필요도 없을테죠. 이 저택에서 그에게 원한가질 자야 당연히 철면피나 다름없는 그 문어발식 막장 연애에 자신의 소중한 딸이 낚인 것도 모자라 기어이 자신의 아내마저 그 마수에 제대로 당하고만 이 스토리 최대의 피해자 하나조노 저택의 前 가장밖에 더 있겠어요. 너무나 일찍 세상을 떠난 탓에 아주 수려한 미청년의 형태로 나타낸 前 하나조노가의 가장은 필사적으로 렌타로의 멱살을 붙잡으며 어떻게든 그 자신의 지상에 못다한 원한을 기어코 완수하려는 모양새였지만 그 원한의 방향성은 우리 같은 범인들은 도저히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넓고 또 너무나 포용적이었습니다. 이전부터 자신을 떠나보낸 그 슬픔으로인해 필요 이상으로 아파하고 또 외롭게 홀로 지내던 부인을 안쓰럽게 여기던 가장의 유령. 그렇기에 딸뿐만이 아닌 자신의 부인에게까지도 끝까지 그렇게 그 공평한 사랑을 헌신적으로 바칠수있냐며 집요하게 캐묻고 또 확인하던 유령이지만 이미 그는 그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딸뿐만이 아니라 아내까지 인정하고 모든 것을 맡긴 남자가 그렇게 시원치않을 리가 없다는 걸요. 그럼에도 기어이 그 입에서 자신이 원하던 답을 또렷히 듣자마자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는듯 깔끔하게 성불해 렌타로의 눈앞에서 사라져버리고만 한밤의 기이한 유령. 어찌보면 피곤한 렌타로의 눈에만 보인 아주 의미없는 평범한 개꿈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하여 그의 그 마음속 결심이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비록 한번도 본적없는 그 낯선 고인과의 어색한 만남이랄지라도 자신이 상대방에게 진실이라고 믿게하는 순간 그것이 그 어떤 괴이한 형태로 존재하든 그 한점의 진실이야말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강력한 진리이자 법칙이니깐요. 그리고 이 당연한 진리와 법칙은 지금 실시간으로 무한 확장해나가는 그 문어발식 막장 여섯다리 연애에도 확실하게 적용되는 법. 그들이 다니던 학교까지 바로 인수해버리며 아주 제대로 그 늦은 청춘을 만끽하려는 주책인 이사장까지 추가된 렌타로의 백다리 프로젝트는 과연 무사히 그 위대한 목적지까지 승객들을 안심시킨채 순탄하게 도착할수 있을지 그의 위태로우면서도 신들린 아슬아슬한 연애 조종실력에 끝까지 그 주의를 놓치지 않으며 과감하게 한자리 와장창~ 탑승해보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