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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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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페란테의 나쁜 사랑 시리즈 3부작 중 자식에 대한 엄마의 사랑에 대해 솔직하게 쓴 이야기. 이미 영화로도 제작되어서 넷플릭스에서 The lost daughter라는 제목으로 볼 수 있고. 영화에 대해서 예전에 포스팅도 했었다. 책으로 읽으면 훨씬 더 낫다는 이야기를 듣고 먼저 영문 번역서로 읽다가 (원본은 이탈리아어로 쓰여졌다.) 한글 번역도 읽어보았는데. 일단 먼저 짚고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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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페란테의 나쁜 사랑 시리즈 3부작 중 자식에 대한 엄마의 사랑에 대해 솔직하게 쓴 이야기. 이미 영화로도 제작되어서 넷플릭스에서 The lost daughter라는 제목으로 볼 수 있고. 영화에 대해서 예전에 포스팅도 했었다. 책으로 읽으면 훨씬 더 낫다는 이야기를 듣고 먼저 영문 번역서로 읽다가 (원본은 이탈리아어로 쓰여졌다.) 한글 번역도 읽어보았는데. 일단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탈리아어나 한국어나 높임말이 있는 언어라서, 영어 번역에는 아예 통편집된 부분들이 한국어에는 고스란히 원서를 번역해 놓은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내 생각에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시리즈 4부작도 그러할거라 생각이 든다. 나폴리 시리즈 4부작도 영어로 읽었으나, 한국어 번역으로 다시 읽어보는 것이 이 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엘레나 페란테의 거의 모든 책을 이탈리아 원서에서 한국어로 바로 번역한 김지우 번역가는, 단순한 언어 번역이나 이탈리아의 문화 뿐만 아니라 엘레나 페란테의 작품세계를 굉장히 오랫동안 연구해온 분이라서 작품의 전반적인 틀을 해석하고 조망하는 시선이 상당히 깊고 넓게 형성되어있는 것 같다. 물론 한국어 번역본에도 뜬근없이 이런 문장이 왜 나왔지?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해도 내 머리로는 불가능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 경우에는 영어 번역서를 찾아보아도 한국어 번역서보다 떨어지면 떨어졌지 더 자세히 설명되거나 풀어진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어제는 이 책의 원서인 이탈리아어 원서 책을 구해서 (제목: La figlia oscura) 구글 번역기를 돌려가며 비교를 해봤는데. 역시나 그 특정한 문장의 숨은 이면을 들여다보기엔 역부족이었다.
아마도 그런 부분은 작가만이 알 수 있거나, 작가가 속한 사회 속에서는 쉽게 이해될 수 있어서, 외국어 번역을 통해 외국인이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일 수도 있다. 

나는 많은 엄마들중 60프로 이상은 모두다 내 새끼가 귀찮아지는 순간이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그 마음은 절대로 내가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레다처럼 나를 좀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 욕구의 발현이라고 생각하니 힘이 난다. 책 속에 레다가 아이들을 떠났던 이유, 그리고 3년 후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왔던 이유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은 <것봐 결국 애 엄마가 애한테 다시 돌아왔잖아. 나가보니 별거 없지. 아이들을 낳았으면 책임져야지. 애들이 중요하니까 온거야> 라는 시선으로 해석하지만, 레다는 미묘한 한 끗차이로 끝까지 말한다. <내가 딸들에게 돌아간 이유는 내가 딸들을 떠났던 이유와 똑같아. 나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이야> 라고.

내가 나를 사랑함에 당당하고 솔직 할수록, 내 아이들도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죄책감을 갖지앟고 자신에게 뾰죡하고 위태로운 경계선을 덧 씌우지 않을 것이다.

방학을 앞두기 전 '정신무장 + 심리감정강화’ 용으로 읽어보면 참 좋을 책.
그리고 영화와 책 모두 다 똑같이 좋았다. 영화를 통해서 갸우뚱 이해가 잘 안가던 부분은 책이 채워주었고, 책을 통해서 희미하던 이미지는 영화가 제 역할을 다했다.
 

YES마니아 : 로얄 y********5 2023.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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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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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에서 출간한 엘레나 페란테 작가님의 잃어버린 사랑을 읽고 난 후기입니다. 책을 훑어보다가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성애에 관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장면만 연출한게 아니라서 좋았어요. 아이가 인형을 대하는 태도나 주인공이 인형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부분은 기괴함을 느꼈고,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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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에서 출간한 엘레나 페란테 작가님의 잃어버린 사랑을 읽고 난 후기입니다. 책을 훑어보다가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성애에 관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장면만 연출한게 아니라서 좋았어요. 아이가 인형을 대하는 태도나 주인공이 인형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부분은 기괴함을 느꼈고, 니나를 통해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를 되새기며 그녀와 소통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엄마'라는 위치에 있는 여성이 느끼는 굉장한 심리적인 압박과 위태로움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s******0 2022.09.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