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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문학을 좋아하는데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바람의 그림자 추천을 많이 받게 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인기 좋은 책은 다 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흡입력이 강하며 묘사가 섬세해 제가 바로 소설 속에서 살아 있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잠 못자고 읽을만한 책을 만난 듯 하여 즐겁습니다. 4부작으로 마감이 되었다는데 얼른 다른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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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하게 읽히는 소설이라고 들었는데 그리 쉽게 읽히는 소설은 아니었어요. 문장도 길고 뭔소리인지 몰라 다시 읽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번역문장만 봐도 원문이 엄청 까다로웠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 번역자가 쉽게 문장을 끊어버리기도 하는데 바람의 그림자의 번역자의 고뇌와 번뇌가 느껴져서 가끔은 키득거리기도 했어요. 각종 군상과 스페인 내전의 잔상을 훑고 지나가는 서사는 죽여줍니다. 왜 이런 말을 하잖아요. "광고 그대로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