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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바쁜 일정 때문에 짧은 분량의 책을 찾거나,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들에 관해서 다루고 있는 내용의 책들을 찾게 되기 때문에 읽기 보다는 대충 훑어보는 수준으로 책을 보고만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선택하게 된 ‘프랑스 혁명’은 그동안 프랑스 혁명에 대한 여러 책들을 이미 읽어왔었고, 특별히 새롭게 접근하려는 생각으로 선택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다시금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것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혹은 복잡하고 혼란스럽기만 한 프랑스 혁명의 사건들의 과정들을 기억하고 있는 진행 과정과 맞춰보는 의미에서 읽게 되었다. 역시나 기억력이 형편없기 때문인지 프랑스 혁명에 관한 여러 책들을 읽었음에도 ‘프랑스 혁명’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몇몇 부분에서는 기억하고 있던 내용들과 약간은 다른 부분도 있었고, 전혀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무덤덤하게 읽으리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여전히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1789년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의 혼란스러움과 위기에 빠지게 되어가는 시기부터 나폴레옹이 모든 권력을 움켜잡기 직전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있는 ‘프랑스 혁명’은 혁명의 과정 속에서의 중요한 사건들을 시간 순으로 다루면서도 단순히 사건들만의 연속이 아닌 그 연속 속에서 어떤 입장들이 있었으며 그 각각의 입장들이 어떤 갈등과 다툼 속에서 자신의 의도에 맞게 상황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분류 방식인) 국왕, 보수, 진보의 입장에 따라 각각의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갖고 있었고, 어떤 방향과 의도를 갖고 있었는지를 되도록 간단하게 다루고 있지만(다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 간략화로 인해서 좀 더 선명하고 명확하게 각각의 입장들과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기도 하다. 또한 그 외의 개별적인 쟁점들에서 중요성이 느껴지는 부분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지는 못하지만 부족하게나마 언급을 해주고 있고, 이해를 높여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들이 부족한 사람들도 쉽게 프랑스 혁명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 그리고 몇몇 논쟁적인 점들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변역자의 성실한 추가 설명들과 저자들의 중요한 내용들만을 간추려서 잘 설명해주고 있는 내용 구성 때문에 쉽게 읽혀지면서도 부족함을 느껴지게 되는 점은 적은 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도 분량 때문인지 혁명에 대한 논의의 끝을 나폴레옹이 등장하게 되는 순간에서 내용을 마무리하고 있기 때문에 논의가 진행하다 끝을 맺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럼에도 입문서로서 이처럼 잘 채워진 책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면 ‘프랑스 혁명’부터 읽기를 권하고 싶어지게 된다. 이정도면 최소한을 혹은 최대한을 담고 있는 것 같다. |
| 이 책은 전(前)혁명 시기부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쿠테타 직전까지의 기간을 그 서술 대상으로 한다. 각 장은 크게 보아 시대순으로 집필 되었는데 중간에 인권선언에 관한 장이 따로 있다. 저자들은 프랑스인으로서 프랑스 혁명의사회·정치·법률적 측면을 설명하고 그것이 단지 과거의 것이 아니라 혁명의 전통이 현대 프랑스에도 계승되었고, 또한 유럽과 세계에 끼친 영향을 자랑스럽게-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느낌인데 책의 곳곳에서 그런 뉘앙스가 좀 느껴진다.- 서술하고 있다. 독특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역사책으로 분류되는 책치고는 상당히 법학적 요소가 많이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프랑스 혁명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을때, 하지만 너무 어려운 책은 부담스러울 때 보면 좋은 책이다. |
| 혁명이란 단어만 들으면 흥분이 된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무언가 희망이 느껴지는 단어다. 그리고 감춰진 폭력성이 눈을 뜬다. 젊은이라면 누구나 혁명을 꿈꾸었을 것이다. 그것은 젊음의 특권이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 타협하는 젊음은 재미가 없다. 역사상 몇번의 혁명이 있었다. 그 중 근대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혁명을 꼽으라면 프랑스 대혁명을 들 수 있다. 당신은 프랑스 혁명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배고픈 민중이 황제를 죽이고 공포정치 끝에 나폴레옹이 황제로 오르는 것으로 막을 내리다, 그 정도일 것이다. 이 책은 프랑스 혁명의 전과정을 아주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더불어 배경이 된 사상, 철학, 역사등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다만 역자가 밝힌 대로 원서가 내용이 상당히 까다로운 탓에 이 책도 상당한 배경지식을 요구한다. 역주가 없었다면 과연 일반인 중에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할 정도다. 그러나 풍부한 역주와 함께 역자의 유연한 번역덕분에 큰 무리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혁명은 결코 실패하지 않았다. |
| 프랑스 혁명을 정리해보려고 마음을 먹었다. 로베스피에르 평전(로베스피에르, 혁명의 탄생)을 읽었는데 도데체 프랑스 혁명에 대한 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도 많았다. 평전을 읽으면서 혁명에 대해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혁명 자체만을 정리해 두는것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너무도 늦은 결심인 것이다. 예스에서 프랑스 혁명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았다. 너무도 많은 책이 검색되었다. 하지만 너무 어려워보이거나 너무 기초적인 내용만을 서술한 책들이 대부분인것 같았다. 그중에서 발견한 책이 바로 프랑스의 크세주문고를 번역한 한길 크세주이다.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크세주문고이니 일단 믿음이 간다. 프랑스 혁명을 배울때 보통 앙시엥 레짐을 무너뜨리고 인권, 평등, 박애 등을 목표로 한 거대한 혁명이었다고 배운다. 또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근대적인 의미의 국민국가가 만들어졌으며 자본주의가 진정으로 꽃피울 수 있었다고 배운다. 프랑스 혁명은 이렇게 단순히 정리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혁명을 유지시키려는 사람들과 혁명을 좌절시키려는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으며 그 속에서 민중들은 수많은 피를 흘렸다. 그안에서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여기는 인권, 자유 등의 가차가 자라날 수 있었다. 근대를 대표하는 가치, 개인주의, 국민국가 등등 너무도 많아 일일이 거론하기도 힘들만큼 많은 프랑스 혁명은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 따라서 프랑스 혁명을 빼고 근대사회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프랑스 혁명은 결코 인간의 자유가 스스로 주어지는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프랑스 혁명에 입문하는데 한길 크세주문고의 첫번쨰, 프랑스 혁명은 좋은 입문서가 되어줄듯 하다. |
| 프랑스 혁명이라는 극적인 상황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 만한 소재이다. 그만큼 여러 작품을 통해 소개되었는데, 프랑스 혁명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은 어떨까. 결과적으로 말하면 프랑스 혁명을 통해 유럽의 낡은 체제는 붕괴했고, 그 영향은 19세기를 지배하게 되었다. 프랑스 혁명을 독립주제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프랑스 혁명의 진행과정 및 영향에 대해 개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혁명 전의 프랑스 상황부터 나폴레옹 집권 전까지 다룬다. 프랑스 혁명을 다룬 책 중에서 비교적 짧은 책인 한길사의 『프랑스 혁명』은 프랑스 혁명에 대해 압축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까닯에 프랑스 혁명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상황에서는 맥락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렇지만 배경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프랑스 혁명에 대해 개괄적으로 정리하기에 적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