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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내용보기
난 어릴 때부터 나름나름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쓰인 탈무드를 만화로도 보고 동화책으로도 보고 다독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인생을 바꿨던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 같다. 바로 내 기억으로는 <너 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편이다. (이 요상한 제목은 내가 지어낸 것이다..) - 이야기 내용- 한 남자가 낫을 좀 빌려 달라고 하자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내용보기

난 어릴 때부터 나름나름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쓰인 탈무드를 만화로도 보고 동화책으로도 보고 다독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인생을 바꿨던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 같다. 바로 내 기억으로는 <너 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편이다. (이 요상한 제목은 내가 지어낸 것이다..)

- 이야기 내용-

한 남자가 낫을 좀 빌려 달라고 하자 상대방은 거절했다. 얼마 뒤 그 거절했던 남자가 말을 빌려 달라고 찾아왔다.
하지만 상대 남자는 "네가 낫을 빌려 주지 않았으니 나도 말을 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것은 복수이다.

낫을 빌려 달라는 부탁을 거절했던 남자가 말을 빌려 달라고 찾아왔다.
그러자 말 주인인 남자는 말을 빌려 주면서 "너는 낫을 빌려 주지 않았지. 하지만 나는 네게 말을 빌려 주겠다" 라고 말했다.
이것은 증오이다.


라는 내용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아마 제목이 <복수와 증오> 였던 것 같다. 처음에 이 내용을 보고 잘 이해를 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느 순간 깨달았다. 그에게 내가 당한 일을 그대로 갚아주는 것은 복수이다. 그렇지만 상대에게 베풀면서도 그와 똑같이 행동하기도 싫은 그 마음 자체는 증오, 즉 미워함이다. 사람들이 살인을 하는 이유도 이런식으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 얘기를 하기 위해 이렇게 길게 다른 이야기까지 꺼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당한 일을 앙갚음하려 복수를 한다. 이 책에도 그러한 복수심으로 자행한 살인 사건이 많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냥 별 이유없이 약한 상대를 죽인 사건도 있다.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거나 노인을 꾀어서 얹혀살다가 더이상 필요가 없어서 죽이거나, 살인을 하고도 정당방위로 위장하려 하거나... 참 다양하고도 이유가 독특한 살인이 소개되고 있다.

인간은 왜 살인을 하는 것일까에 대해서 오랜만에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얼마전에 본 영화들의 영향도 있어서 '살인'이라는 것의 범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평범해 보이던, 그리고 범죄 전과가 없던 이들이 어느 날 살인자가 되는 일이 왜 일어나는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최근의 살인의 동기는 참 다양하다. 아무리 각기 다른 많은 인간들이 살아가고 있다지만 내 상식으론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살인의 이유도 있다. 어떤 사람이 피해자가 될지 알 수가 없다. 사이코패스에 대해 연구할 때 남녀의 범행 특성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확인 하니 나 역시 여자로써 참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여성은 어떤 사람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죽고, 남자들은 누군가를 묶어두기 위해 죽는다.’ 라는 말이다. 그 어떤 이유로도 살인은 정당화 될 수 없다. 그것은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이다. 하지만 최근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만약 내가 혜성이라는 인물처럼 엄마를 죽인 범인을 죽이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드라마를 끝까지 본 후에 나의 신념은 좀 더 단단해졌다. 비록 나의 신념과 혜성이의 생각은 위에 언급했듯이 랍비의 '증오'수준의 감정일지도 모른다.

그를 초월하여 상대가 물건을 빌려달라고 했기에 순수한 감정으로 빌려주는 단계까지는 가지 못하더라도 나는 세상에 정의가 있으려면 나부터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싶다. 이 책을 보면서 역시나 세상에 참 많은 살인자가 존재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다가도 한 편으론 그에 반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여전히 평범한 것처럼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 생각이 든 재미있는 책이었다.

d******e 2013.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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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서평]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내용보기
최근 기시 유스케의 소설 <악의 교전>을 읽으면서, 그리고 영화화된 작품을 보면서 꽤나 충격적이었다. 뭐랄까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약의 효능이 있다고 설명은 들었지만 복용하고 바로 그 효능을 느꼈을 때에 실감하게 되는 싸한 감정이랄까? 싸이코패스가 감정을 거세하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데 거침이 없다는 논리적인 설명 이상이었고,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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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시 유스케의 소설 악의 교전을 읽으면서, 그리고 영화화된 작품을 보면서 꽤나 충격적이었다. 뭐랄까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약의 효능이 있다고 설명은 들었지만 복용하고 바로 그 효능을 느꼈을 때에 실감하게 되는 싸한 감정이랄까? 싸이코패스가 감정을 거세하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데 거침이 없다는 논리적인 설명 이상이었고,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꼭 만나고 싶었다. 이 책!

책의 제목과 표지..

고맙게도 인상적이기 까지 했다.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정도로.

 

하지만 은퇴한 독일의 명수사관’, ‘범죄 해결 99%’라는 수식어가 조금은 멀게만 느껴졌다. 현실에서 드라마를 원했던 나였을까? 아니면 보다 끔찍했던 범죄자들의 진실이였을까? 작가가 써내려간, 직접 체험한 진짜 범죄자들의 이야기는 사건의 발단을 거쳐 수사과정에 몰입하고 그 결과에 따른 체계적인 구성으로 전개하는 방식은 마치 수사 일지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주긴 하였다. 그러나 한국을 시끄럽게 흔들던 사건들이 발생할 때 마다 워낙 많이 회자되곤 했던 범죄심리학과 전문가의 의견에 익숙해져서 인지 뭔가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것은 없지 않았나 싶었다.

 

신선함을 주었던 내용도 물론 없었던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친부의 성폭행을 묵인해온 엄마의 딸도 원했던 것 아니냐는 충격적인 고백도 있었고, 여성의 꾀에 빠져 자신이 마치 해결사라도 되는 냥 더러운 일을 처리하면서도 본인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성들의 안타까운 모습들도 있었으며, 토막살인하는 이유가 옮기기 편해서였다는 너무나도 단순한 사실이 황당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 아무리 냉혈한인 살인자라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사실을 털어 놓기 마련이라는 저자의 경험에서 얻어낸 대명제도 알 수 있었고, 여성은 누군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살인하고, 남성은 누군가를 잡기 위해 살인한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저자의 인터뷰 중 인간이 최고의 창조물이 아니고, 누구나 살인을 할 수 있는 사람이며 파괴적 본능은 저마다 안에서 잠자고 있다는 사실이라는 메시지가 의미 심장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떠오른 한 일화를 마지막으로 남기며 서평을 마무리할까 한다.

 

한 인디언 추장이 자신의 손자에게 말했다.

얘야,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는 두 마리 늑대가 싸우고 있는데, 한 마리는 약한 늑대로, 그 놈이 가진 것은 질투, 탐욕, 거만, 죄의식, 자만심, 그리고 이기심이란다. 또 다른 한 마리는 착한 늑대로, 그 늑대는 기쁨, 평안, 사랑, 인내심, 겸손, 배려, 그리고 믿음을 가지고 있단다.”

 

손자가 묻는다.

할아버지 그럼 어떤 늑대가 이겨요?”

 

할아버지 추장이 대답한다.

내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기지

l***3 2013.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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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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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신문에 남편의 성욕을 채워주기 위해 임신부가 소녀를 유인해 결국 살해한 사건이 중국에서 있었다는 사건 소식이 있고, 웃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죽이고 싶어서 자동차로 돌진해 살해한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있었다는 뉴스도 있다. 또 얼마 전에는 10대 후반의 남성이 10대 소녀를 살해하고 신체를 잔인하고 엽기적으로 훼손했던 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런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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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신문에 남편의 성욕을 채워주기 위해 임신부가 소녀를 유인해 결국 살해한 사건이 중국에서 있었다는 사건 소식이 있고, 웃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죽이고 싶어서 자동차로 돌진해 살해한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있었다는 뉴스도 있다. 또 얼마 전에는 10대 후반의 남성이 10대 소녀를 살해하고 신체를 잔인하고 엽기적으로 훼손했던 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런 사건들을 접할 때마다 일반적인 정서를 가진 보통의 세상 사람들은 모두 경악하고, 인간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하는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경찰과 살인사건 심문전문가로서 20여년을 일선에서 복무한 저자는 <사람은 왜 살인가가 되는가>라는 책에서 자신이 경험하고 해결했던 사건들 중 몇 건을 들려주고 있는데, 특히 성욕이나 탐욕 때문에 계획하고 실행한 살인 사건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사건을 ‘비열한 범행동기’라고 하였는데, 충동적 성격, 성에 대한 탐닉과 변태적 성욕, 돈에 대한 탐욕 등이 이것에 해당된다. 이 책은 주로 이런 동기로 인한 살인 사건을 가해자나 피해자, 관찰자, 해결자의 다양한 시각에서 매우 실감나게 서술함으로써 독자들이 단순히 살인 사건을 피상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 안에서 하나의 시선을 가진 존재로서 움직이고 있는 것과 같은 실감을 느낄 수 있다.

저자도 머리말에서 말했다시피 이 책에서는 범죄자들에 대해 법률적, 심리적 평가를 내리지는 않는다. 저자는 사건의 해결자로서 자신이 느꼈던 것들을 일반인들에게 전해주고, ‘인간 영혼희 심연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하길 바라고 있다.

동양에서는 전통적으로 인간의 본성이 선한가 악한가에 대한 논쟁을 벌여왔다. 전통 유학에서는 맹자의 ‘성선설’을 신봉하지만, 여기에 대한 수많은 반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이 책의 사건들을 읽으면서, 또 어제 오늘의 사건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인간의 본성이 과연 선한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람은 누구나 성욕이 있고 욕심을 갖고 있고, 일상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때로는 소소한 나쁜 짓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범죄자, 특히 살인자가 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계획에 의한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들은 보통 사람들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 만약 본래 차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누구나 그런 상황에 처하면 그런 사람들처럼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일까? 또 만약 차이가 있다면 그 차이를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또 차이가 없다면 그런 상황에 처해서도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의문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YES마니아 : 로얄 k****n 2013.08.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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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내용보기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지금 한창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설국열차'를 찍은 봉준호감독과 송강호가 주연한 영화였다. 당시 실제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일어났었던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영화였다. 끝내 살인자가 누군인지를 밝히지 못하고 끝나는 영화의 내용은 실제 미결로 남은 화성 사건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었다.   과거에 비해 날이 갈수록 발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내용보기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지금 한창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설국열차'를 찍은 봉준호감독과 송강호가 주연한 영화였다. 당시 실제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일어났었던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영화였다.
끝내 살인자가 누군인지를 밝히지 못하고 끝나는 영화의 내용은 실제 미결로 남은 화성 사건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었다.
 
과거에 비해 날이 갈수록 발생 수가 늘어나는 살인사건들은 특별한 이유도 없고, 살인방법도 잔인해지고 있다고들 말한다.
정상적인 인간에게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살인이 자행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막가파같은 인육을 먹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살인사건이 있었었다.
문명이 발달하고 물질이 풍족해질수록 정작 사람은 물질에 밀려나고 점점 소외되었다.
그리고 이런 소외속에서 사람이 가지게 되는 상실감과 고독의 두려움을 타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풀어가려는 극단적인 성향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극도의 고독과 두려움은 마음의 여유를 없애 버린다. 이젠 누구나 살인자가 될 수도 있다.
그것은 계획된 것이든 그렇지 않든, 찰나의 화를 참지 못해 살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전담 수사관이자 심문 전문가였던 저자가 200942년의 경찰 생활을 은퇴하고 난 후 재직 시절 그가 해결한 여러 형태의 살인사건 중에서 독특하고 잔인한 살인사건을 선택하여 그들이 왜 그렇게 살인자가 되었는가를 분석하여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저자가 현역시절에 해결한 살인사건은 약 100여건에 이르며, 사건해결률 99%를 자랑했다고 한다. 저자가 분석하는 비열한 범행동기는 크게 여섯가지로 충동에 의한 살해욕, 합의되지 않은 성욕충족, 부에 대한 탐욕, 극단적인 이기주의, 사소한 데서 비롯된 격노, 혈족간의 복수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그가 겪은 사건들 가운데 가장 긴장되고 충격적이었던 사건들을 통해 평범해 보이던 한 사람이 어떻게 살인자가 되는지를 살인 동기를 바탕으로 풀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살인을 하게 되는 악의 근원은 무엇인지, 여성의 살인과 남성의 살인은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살인자의 자백을 끌어낼 수 있는지와 같은 질문들에 답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을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라고 한 데는 의도가 있다. 엽기적이고 잔인한 살인사건을 접할 때마다 나는 살인 동기가 거창하고 특이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놀라곤 했다." - P. 7.
 
날씨가 너무 무덥다. 불쾌지수는 하늘을 찌른다.
누구라도 예외없이 살짝만 찔러도 폭발해버릴 것 같다.
사고는 이런 순간에 발생한다. 물론 처음부터 계획해서 완전범죄를 노리는 이들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건사고는 부지불식간에 계획없이 발생한다.
사고 후 조금만 더 참을껄 하고 후회하지만 이미 벌어진 사고는 되돌릴 수가 없다.
또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과도한 알코올의 섭취는 이런 화의 장작더미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알코올이 이성과 인내심을 마비시켜 버린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
 
"모든 폭력 범죄의 약 80퍼센트는 알코올 섭취에 의해서 일어난다. 술이 없다면 경찰의 일도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단순한 교통사고부터 살인 범죄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적용된다. 남성들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해당되며, 유감스럽게도 청소년과 어린이까지도 포함된다." - P. 149.
 
참을 인()자 세 개면 살인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인내는 마음의 여유에서 온다. 세상을 조금 더 느긋하게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
우리는 너무 바쁘게만 살고 있다.
조금 천천히 가면서 자신이 걸어온 길과 가족과 이웃을 둘러보는 것은 어떤지.
서로에게 가지는 관심은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며, 삶을 좀 더 아름답게 보게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서로에게 여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살인을 하는 또는 범죄를 일으키는 이들은 처벌받아야만 한다.
하지만 그들이 왜 그렇게 했을까 하는 고민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그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짊어지고 가야할 책임이다.
조금만 더 천천히 여유롭게 삶을 누리도록 노력해 보자.
좀 늦으면 어떤가. 대신에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지 않은가 라고 생각하도록 하자.
l*******8 2013.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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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인문/심리]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서평/인문/심리]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내용보기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라는 제목을 보고 '왜'에 초점을 맞춰 살인자의 심리를 분석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세세하게 인간 심리를 분석한 책은 아니다.   10개의 파트로 나눠 독일 살인사건 수사과에서 오래 사건을 맡아왔던 작가가 직접 담당했던 사건을 사례로 들고 있는데 여러 사건이 버무려진 스릴러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드라마나 소설에서 볼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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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라는 제목을 보고 '왜'에 초점을 맞춰

살인자의 심리를 분석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세세하게 인간 심리를 분석한 책은 아니다.

 

10개의 파트로 나눠 독일 살인사건 수사과에서 오래 사건을 맡아왔던 작가가

직접 담당했던 사건을 사례로 들고 있는데 여러 사건이 버무려진 스릴러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드라마나 소설에서 볼 법한 이야기들이네.. 라고 생각하다가

문뜩 이런 끔찍한 사건들을 거의 매일같이 기사, 뉴스로 접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확 다가왔다.

 

읽다 보면 별의별 미친 인간들의 사례가 나온다.

다른 파트들은 그냥 소설 읽듯이 읽었는데 파트 4의 여자는 왜 살인을 하는가에서는

작가의 물음에 좀 생각해보며 읽었다.

 

저자는 여러 짤막한 사례들을 들며 여러 사정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여성들에 대해

살인자로 볼 수 있는가? 라고 묻고 있다.

 

그녀들은 살인자인가?

책에 나온 모든 사례에 대해서 나는 그녀들은 살인자라고 생각한다.

살인미수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그녀들은 잠재적 살인자이다.

언젠가 똑같은 상황에 쳐한다면 자기 자식을 충분히 죽일 수 있는 사람들이라 본다.

 

뉴스에서 임산부가 아이를 낳고 쓰레기통에 버린 사건, 자식을 학대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삶을 비관해 자식과 동반 자살을 하는 사건도 많이 접했다.

그 사건을 보면 무슨 사연이 있겠지... 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그렇게 버리고, 학대하고, 죽일 거면 도대체 왜 낳았느냐는 생각이 든다.

특히 자식과 동반 자살 사건은 아이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살로 몰어넣어 화가 날 때가 많다.

 

너무 쉽게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떠한 사정이 있더라도 살인은 살인이다.

그래서 나는 작가의 질문에 '살인으로 본다'고 답하겠다.

 

*

유아 살인 동기 중에서 눈에 띄었던 부분은

굶주려 죽어가는 아이를 보기 힘들어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도 있지만,

그 이유 때문에 살인을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상황에 맞춰 유아 살인을 하는 사례도 있다는 부분이었다.

 

*

살인자들의 심리 파악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기대하고 읽으면 실망 할 책인 것 같다.

 

f*******7 2013.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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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인간심리를 통해 본 파괴적 본능의 진실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인간심리를 통해 본 파괴적 본능의 진실" 내용보기
날로 그 심각성이 높아지는 범죄들을 볼때마다 과연 그 범인이 그런 범행을 저지른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실제로 범죄수사에서도 범인이 감추고자하는 심리를 제대로 밝혀내고자하는 것이 수사관들의 역할일 것이다. 케이블 방송에서 보여지는 각종 미드 수사물을 보면 증거 못지 않게 범인을 밝히는 것이 심리수사인것을 보면 이 책을 통해서 살인자의 심리를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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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그 심각성이 높아지는 범죄들을 볼때마다 과연 그 범인이 그런 범행을 저지른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실제로 범죄수사에서도 범인이 감추고자하는 심리를 제대로 밝혀내고자하는 것이 수사관들의 역할일 것이다. 케이블 방송에서 보여지는 각종 미드 수사물을 보면 증거 못지 않게 범인을 밝히는 것이 심리수사인것을 보면 이 책을 통해서 살인자의 심리를 읽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범죄자가 등장하는가 하면, 우리 주변에서 보여지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에서 살인자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이책의 현실성을 돕고 있다. 특히나 저자인 요제프 빌플링 본인이 독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살인전담 수사관인 동시에 심문전문가라고 하니 이 책은 그럴수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수많은 사건들을 접해 온 그가 그런 사건들의 해결률이 99%에 달할 정도라고 하니 사건, 살인자 등에 얽힌 이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마치 저자의 수사일지를 읽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유명 미드CSI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욕심, 분노, 좌절 등이 이 책에서는 사건들에, 범행의 동기로 작용한다. 게다가 어느 추리소설 못지 않은 반전이 나오기도 한다. 가정폭력의 희생양으로 비춰지던 아내의 숨겨진 진실앞에서 우리는 인간의 잔혹성을 다시금 발견하게 된다.

 

우리주변에서 지금도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점이 이 책을 읽는 순간마다 공포와 두려움을 선사한다. 사건들을 소개하고, 그 사건에 대해서 인간의 심리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솔직히 흥미로웠기에 이 책을 읽었지만 재미만으로 읽기엔 섬뜩해졌다.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럴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렇듯 살인자의 심리를 읽음으로써 그들에 대해서 알아가고자함이 아닐까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3.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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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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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형사의 지나간 수첩을 같이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왜 살인자가 되는지 알기에는 다소 부족한 내용이지만, 적어도 살인을 하는 데, 대단한 이유는 없다는 점은 알게 되었다. 특히 가정적인 의사가 묻지마 살인을 당했고. 그런 살인자가 고작 고등학생인데 터키로 망명했다가 잡혔다가 형량이 줄어드는 과정을 읽으며 짜증이 났다. 정신적, 환경적 요인으로 살해 동기만 희석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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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형사의 지나간 수첩을 같이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왜 살인자가 되는지 알기에는 다소 부족한 내용이지만,

적어도 살인을 하는 데, 대단한 이유는 없다는 점은 알게 되었다. 특히 가정적인 의사가 묻지마 살인을 당했고.

그런 살인자가 고작 고등학생인데 터키로 망명했다가 잡혔다가 형량이 줄어드는 과정을 읽으며 짜증이 났다.

정신적, 환경적 요인으로 살해 동기만 희석해주고, 정작 피해자의 억울함은 법이 감싸안아주지 않아 보였다.

그 범죄자의 범죄사실을 경찰에게 알린 연약한 약물중독 친구는 양아치 출소 후엔 어떻게 살란 말인지 정말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원래는 종신형인데, 이런 저런 변호사의 꼼수로 매우 짧은 형을 선도받았다.

 

그로테스크한 범죄현장에는 무척이나 단순한 이유가 있어서 실로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거의 창녀와 다름없는

삶을 사는 여인과 동거를 하던 노인이 매우 잔혹하게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다. 이유는 젊은 남자와 눈이 맞아

그 노인을 떠난 그 여인이 다시 노인과 살고자 했고, 그걸 옆 방에서 들은 동거남이 잔인하게 살해했다. 경악스러운

건 아직 숨이 끊기지 않은 노인의 목에다 빗자루로 관통상을 입힌 사람이 그 여인이란 점이다. 히죽히죽거리며

분노를 표출했고 매우 정당하다고 느꼈다고 형사는 말한다. 참 더러운 여인이다.

 

성욕을 해소하고 싶은데 매번 여인에게 무시당하고, 그게 결국 컴플렉스가 되어 앞길이 창창한 여인의 눈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강간하려다 실패하자 그 여인의 등에가 엄청난 수의 칼집을 내고 도망한 미친 사람도 아주

나를 화나게 만든 장본인이다. 끝끝내 저항하다 형사와 헤어지기가 싫자 이내 자수를 했다고 한다. 그 미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평소에 없었고, 그래서 형사와 떨어지기 싫었던 모양이라고 범죄학에선 해석하고 있다.

 

사이코패스들도 많고, 강력범죄도, 특히 묻지마 살인이 기승을 부린다. 하나같이 끔찍하다.

사형집행이 범죄 감소 효과에 큰 영향이 없다해도 명백한 강력 범죄자는 사형으로 사회가 피해자를 대신해

벌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효과가 없다해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하므로써 우리는 사회를 한결

정의롭게 만들고, 불필요한 비용을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며 독일은 범죄자가 피해자보다

더욱 많이 법테두리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인상을 받았다. 좀 불편하다.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내용보기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한국경제신문 요제프 빌플링 지음 김세나 옮김   살인사건을 일으킨 시점으로 시작하여 피의자와 피해자의 사이에서 문제를 하결하려는 요제프 빌플링의 사건일지 같은 것이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 쓰인책이다. 42년간 경찰생활의 결과물이니 살일사건의 최고로 극단적인 이야기를 썼으며 비위가 약하거나 아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잠시 뒤로 미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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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한국경제신문

요제프 빌플링 지음

김세나 옮김

 

살인사건을 일으킨 시점으로 시작하여 피의자와 피해자의 사이에서 문제를 하결하려는

요제프 빌플링의 사건일지 같은 것이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 쓰인책이다.

42년간 경찰생활의 결과물이니 살일사건의 최고로 극단적인 이야기를 썼으며 비위가 약하거나

아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잠시 뒤로 미루시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또한 여름철 시원한

더위를 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는것도 좋은 것같다.

 

아이들을 살해하는 사람들의 감정은 1950년대만 해도 굶어죽는것이 안쓰러워서라고 하지만

현재는 '필요'에 의해서 죽이는것이다. 남편의 구속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다른 남자가 생긴것을

남편이 눈치채고 있다고 생각해서라고 한다. 아이가 바로 짐이 되는 것이다. 요즘은 이혼을 해도

서로 아이를 데리고 가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것만 봐도 알수 있다.

어떤 사람이 목졸려 죽인것은 같은 그 행위를 어떻게 이행했는지에 차이가 있다. 죄질의 차이가 있다.

모든 폭력 범죄의 약 80%가 알코올 섭취에 의해 일어난다. 술이 없다면 경찰을 좀더 의미있는 곳에서

일을 하지 않을까 한다. 쓸데없는 곳에서 인력낭비를 많이 하고 있다. 번화가에 경찰서에는 고성방가에

욕설을 난무한것이 차고 넘친다. 경찰이 조금만 심하게 대응하면 공권력 남용이라니 하면서 천하에

나쁜놈이 되는 세상이다.

모든 살인사건의 99%가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이 있고, 살인자는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사실을 털어놓기 마련이다.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이 살인사건을 뒤집어 썼다. 나중에 다른

죄수를 통해서 뒤집어 썼다는 것을 알게 된것이 생각이 난다.

 

평소에 CSI를 잘 보는 편이라서 재미있게 볼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재미도 있었다.

그런데 변태의 재구성을 보면서는 구역질이 나고서 보고싶은 생각이 싹 가셔버렸다.

임산부에게 절대 권해주고 싶지 않으며 혹시나 아이들이 뒤적여볼까봐 무서워졌다.

인간심리를 통해 본 파괴적 본능의 진실은 저 산넘어로 숨어버리고 극단적인 살인사건만이

일렬종대하고 서있을 뿐이었다.

책의 서문에는 성경에 나오는 죄악인 탐식, 탐욕, 나태, 음란, 교만, 시기, 분모와 비교하는 것이

인간사화 내부에서 이뤼진 변혁과 가치변화를 분명히 알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저 피가

낭자한 살인사건만이 남아있었다.

저자인 요제프 빌플링은 독일에서 유명한 살인전담 수사관인것도 알겠고 사건의 해결도 완벽하게

처리한것도 알것 같다. 살인을 한 사람들의 마음상태도 잘 표현한것 같다. 그렇지만 심리적으로

어떠한 문제와 해결방안은 미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k*****7 2013.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내용보기
책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생각 난 것이 스릴러 영화 아이덴티티였다. 피에 물든 손바닥에 이어져 있는 다섯 손가락은 등장하는 인물들을 상징한다. 내용은 비오는 날 밤 변두리 호텔에 모여든 낯선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나가면서 진짜 범인을 찾기위해 사투를 벌이는 것. 처음에는 단순히 미친 살인마가 저지르는 참극 같지만 영화가 전개 되며 마지막에는 예상치도 못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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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생각 난 것이 스릴러 영화 아이덴티티였다. 피에 물든 손바닥에 이어져 있는 다섯 손가락은 등장하는 인물들을 상징한다. 내용은 비오는 날 밤 변두리 호텔에 모여든 낯선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나가면서 진짜 범인을 찾기위해 사투를 벌이는 것. 처음에는 단순히 미친 살인마가 저지르는 참극 같지만 영화가 전개 되며 마지막에는 예상치도 못한 반전이 등장한다. 마지막엔 진짜 살인마가 밝혀지지만 이는 또 다른 살인으로 이어진다. 이 이야기엔 다중인격증세를 보이는 주인공이 왜 살인을 저지르게 되었는지 그의 불행한 어린시절이 등장한다.   

 

 

 사람들은 끔직한 사건의 범을 바라볼 때 잔인한 살해기법이나 그의 전과 이력 등에도 관심을 두지만 왜 그런 악마같은 인물이 되었는가에 대한 그들의 배경에도 관심이 크다. 그래서 그들의 생각할 때 지독하게 궁핍했던 어린시절 때문에 교육의 부재가 있었다거나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았던가 혹은 타고난 사이코패스기질이 있는 인물이란 선입견을 가지게 되는 것이 사실. 무언가 특정 범주에 드는 사람이 살인자가 될 가능성이 크고 그러한 사람들만이 살인을 저지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표지에 등장하는 그의 인터뷰 내용은 이와 전혀 다르다.

 

 

 '인간은 고장난 자동차와 같다. 

우리는 최고의 창조물이 아니다.

나는 모든 인간이 살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납득하게 되었다.

파괴적 본능은 우리 모두의 안에서

잠자고 있다. 나 역시 살인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다.' 

 

 

 실제 표지에 등장하는 손가락에 이어져 나온 인물묘사는 남녀와 회사원 중절모를 쓴 신사를 가리지 않는다. 모두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1. 섹스와 자기애 

2. 가정폭력
3. 잔인함의 끝 
4. 여자는 왜 살인을 하는가 
5. 살인 욕구 
6. 변태의 재구성 
7. 돈의 맛 
8. 은폐하려는 자
9. 시체를 토막 내는 이유 
10. 공공의 적 

 

 저자는 1947년 생으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전담 수사관이자 심문전문가다. 지난 2009년에 42년의 경찰 생활을 뒤로하고 은퇴했는데  그 사이 수백 건의 범죄 심문을 진행하였으며 수많은 살인범들을 체포했다. 현역시절 처리한 살인사건이 약 100여건을 넘고 해결률 99%를 자랑한다. 그렇게 베테랑 형사였던 그가 자신이 담당했던 사건들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높은 긴장감을 부여했던 사건만을 추린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단순히 사건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인지가 되어가는지 그 동기와 과정을 해부한다.

 

 등장 인물들은 남성 이외에 여성도 등장하며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이들의 차이점과 자백을 받아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지난 번에 서평한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은 사건전담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범죄였다면 해당 서적은 수사관의 시각을 바라본 서적이란 점이 차이다. 저자는 실제 발생했던 사건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인물의 직업이나 관련된 장소, 시간과 날짜 등을 임의로 바꿔놨음을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전직 수사관이기에 사건이 여과 되어 언론에 나가기 이전의 날 것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살인사건에 관해서 심리, 법률적 측면에서 심도 있는 접근을 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수사관으로서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 유영규

http://blog.naver.com/lawnrule/120193885664

 

이 책은 그가 겪은 사건들 가운데 가장 긴장되고 충격적이었던 사건들을 통해 평범해 보이던 한 사람이 어떻게 살인자가 되는지를 살인 동기를 바탕으로 풀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살인을 하게 되는 악의 근원은 무엇인지, 여성의 살인과 남성의 살인은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살인자의 자백을 끌어낼 수 있는지와 같은 질문들에 답을 제시하고 있다. 언론은 모르고, 수사관는 말해주지 않는 인간 본성에 관한 세밀한 이야기를 그는 그 어떤 소설보다도 흥미진진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실화임에도 작가의 역량 덕분인지 매 챕터가 감각적인 소설 같았다.


 특히 변태의 재구성 파트는 기괴하기 이를데 없었다. 여기에 문구들을 그대로 옮기기에는 지나쳐 자세히 적진 못할 정도다. 대충 남성이 동물을 이용한 성행위를 해서 크게 부상을 입었는데 부인이 이를 돌아와서 목격하자 자살하는 사건과 같은 것이 그렇다. 그가 말하길 이런 행위를 즐기는 사람들은 인체에서 배출에 이용되는 곳을 이용하여 쾌감을 느끼려 스스로 학습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행위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 넘는 행위들이 속속 보고되지만 결과만 잘못되지 않으면 관련된 사람들이 아닌 이상 우리들을 전혀 알 도리가 없는 것이다. 신문에서 봤던, 좁은 공간에 수음행위를 하다 119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도 아마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책에서 잔인하거나 너무 외설적으로 치우칠 수 있는 부분은 작가가 다시 필터링 해주지만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어린 친구들이 읽기에는 상당히 자극적이기 때문에 성인부터 읽기를 권한다. 그렇다고 내용이 단순히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이란 뜻은 아니다. 읽어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작가가 수사관 시절에 사건을 처리하며 느꼈을 인간에 대해 수많은 번민이 챙장 밖으로까지 전해지는 것 같았다. 말미에는 어디까지 정상이고 나는 범죄자는 다른 존재인지에 대한 물음까지. 수사관은 사건의 처리를 위해 가해자의 입장에 서기도 해야하고 한편으로는 그들을 이해해야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으니 당시에는 엄청난 스트레스이자 부담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읽으면 읽을 수록 뭔가 형언할 수 없이 복잡하고 속에서부터 정리하기 거의 불가능할 것만 같은 묘한 기분의 연속이었다. 평소에 호러무비도 큰 동요 없이 곧잘 보는데 이 책은 마음의 준비 없이 봐서 그런 것인지 글로 접해서 그런 것인지 맘에 불편했다. 일상에서 분명 흔하지도 않고 한참을 벗어난 이야기임에도 실화란 점과 나와 같은 종류의 개체군에서 벌어지는 기기묘묘하고 그로테스크한 인간의 심연묘사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책이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면에서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아무튼 여름을 맞이해서 나온 납량특집 공포물도 아닌데 일단 일독하면 간담이 서늘하다.  

 

 문득 읽는 와중에 예전에 봤던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세븐'이 생각났다. 죽음을 부른 동기들이 그닥 특별한 것이 아닐때마 저 영화를 다시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탐욕와 그로인한 잔인한 결과들을 지켜보며 인간성의 본모습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자문하게 되는 책이다. 범죄 수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이고 비위가 너무 약한 사람만 아니라면 인간의 그늘진 면에 대한 솔직한 보고서라 생각하기에 읽기를 권한다. 범죄에 관해 학구적이고 분석적인 책만 접했던 사람이라면 다른 차원에서 범죄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j*****4 2013.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사람은 왜 살인자가 되는가" 내용보기
나는 기본적으로 성선설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는 편이지만, 우연치 않게 언론에서 '인간이하' 의 행위로 논란이 되는 사건들을 접하면 접합수록, 인간이란 어쩌면 환경보다 근본부터가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본성을 타고 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물론 이러한 가치는 사람이 생각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의 의미를 지니기에, 내 생각이 옳다는 식의  똑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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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본적으로 성선설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는 편이지만, 우연치 않게 언론에서 '인간이하'

의 행위로 논란이 되는 사건들을 접하면 접합수록, 인간이란 어쩌면 환경보다 근본부터가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본성을 타고 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물론 이러한

가치는 사람이 생각하기에 따라, 천차만별의 의미를 지니기에, 내 생각이 옳다는 식의 

똑부러지는 정의를 내리기에는 곤란한 점이 많지만,     적어도 사회악을 매일 접하는 강력반.

수사관들에게 있어서는 인간의 폭력성을 상징하는 '성악설' 은 일종의 그들이 믿는'상식'으로

통하지 않을까? 한다.  

 

그렇기에 일부 그들을 다룬 방송을 보면, 상황에 따라서 피의자를 다루는 것이 (우리들이 보기에)

거칠기도하고, 또 일부로 화를 돋우는 것이라 생각될 정도로 도발적인 모습을 보이고는 하는

것이 자주 눈에 들어오는데, 이에 수사관들은 한결같이 그러한 행위를 '강압수사' 가 아닌

'피의자와 수사관이 벌이는 심리전'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오늘날 수사의 핵심은 분명

'증거'  이지만, 수사관들에게 있어서는 피의자의 '자백'과 '증언'도 증거 못지 않은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 책의 이야기도 그러한 가치를 증명하듯,

은퇴한 독일의 명 수사관이 이야기 하는, 수사관과 피의자의 리얼하고 드라마틱한

수사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이 책의 제목이 나타내듯, 책의 주제는 '과연 사람은 무엇때문에 사람을 죽이는가?' 하는 원인을

찾고 그 나름대로의 정답을 발견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람들은 이미 과거 조상

들과, 자신의 삶에서 익힌 체험적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은 욕심,탐욕, 증오 등의 '감정' 으로

인해서 충동적으로, 또는 계획적으로 사람을 살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때로는 정신질환적

요인으로 인해서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살인'에 대한 이유를 정신질환적 충동과 인격 불안정 같은 심리 해부학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깊숙히 파고들고 있고, 그 영향을 받은 상당수의 책들도 그러한 내용을 좀더

전문적이고 심도깊게 다루며, 그 주장을 접하는 사람들의 이해와 공감을 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범죄학'의 이야기는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또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큼 매력적인 내용은 아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현실사회의 범죄 이야기를 접하기 위해서,

어려운 책보다는 범죄드라마나,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물을 가까이 접하며, 지식을 쌓고 있다. 

(덤으로 재미도 느낀다.)    그러나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아무리 현실을 반영해도, 그것은

하나의 거짓이야기에 불과하며,  심지어는 유난히 자극적이고, 비현실적인 '사이코'들이 등장

하는 그러한 영상 때문에, 도리어 현실의 상식과 가치가 무너져, 마치 범죄자란 '사회 부적응자'

'미치광이' '왕따' 같은 열등한 인격과 환경이 만들어내는 사회문제 이다. 라는 일방적인 잣대를

만들어 냈다.

 

때문에 저자는 그러한 이론에 머무르는 범죄 이야기에서 벗어나, 자신이 직접 체험한 '진짜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했고, 그 내용은 분명 1.사건의 발단 2.수사과정 3.결과에 따른 체계적인

구성에 맞추어, 마치 하나의 수사일지를 보는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중 특히 주목할 내용은

이 책속에 드러난 범죄자들은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사회부적격자가 아니다.  라는 저자의

주장과, 함께 그들은 보통사회에 녹아든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같은 사고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는 것인데.       저자는 실제로 겉보기에 멀쩡한 사람이 한순간의 행위로 인해서

'변태성욕자' '살인자' 같은 강력범죄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지켜봐 왔고, 심지어는 자신의 상상을

뛰어넘는 무자비하고, 변태적인 사건을 저지르고도 후회는 커녕 양심의 가책조차 안 느끼는

위험한 인간도 만나 보았다.    

 

우발적, 계획적, 정신질환적인 요소... 강간, 살해, 묻지마범죄 등등의 다양한 사건.. 그리고 불우

한 주변환경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범죄자가 된 사연에서, 오로지 범죄만이 자신의 삶의 목표인

것처럼 행동했던 사이코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한 독일 수사관의 42년의 이야기가 고스란

히 녹아있다.         사람은 무엇때문에 살인자가 되는가...? 그것은 이 책을 읽은 후 독자들이

스스로 그 답을 정의해야 한다.     저자는 그저 자신이 겪은 사실만을 써 내려갔을뿐... 자신의

감상은 단 한줄도 기록하지 않았고 그저 책을 통해서 '세상에는 이러한 사람도 있습니다.' 라는

현실적인 내용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도 이 책을 통해서 '사람이 어째서 범죄자가 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질문을 던져보았고, 또 그 답을 스스로 내렸다.     (내 생각에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범죄자가

될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도덕과, 자긍심,

그리고 사회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내면의 다른 감정 '추악함' 을 내리누르며

살고, 또 그것을 세상에 내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분노, 증오, 탐욕은 물이고 도덕심,

의무는 댐이다.  사람은 스스로의 그 균형을 유지하지 못할때 행동하며, 그 행위는 결국 범죄

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남게 된다.      순간적인 죄악에 물드는것.. 그것이야 말로 내가 생각하는

'범죄가 일어나는 이유'이다.

q*******a 2013.07.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