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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안 산문집.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청안 산문집.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내용보기
제목에 끌려 구입한 신간도서.기다리다 받은 책의 표지가 너무 이뻤다.저자는 일상과 내면을 관찰하고, 담담히 적어 내려가고 있다.술술 읽히는 짤막한 에피소드들이 앉은자리에서여러개를 읽어내려가게 한다.여유없고메마르게 사느라 '섬세함'이 없는 내게 감성단비같은 책이라주변에 권하고 싶어 오랜만에 후기를 남겨본다.더 구매해서 아끼는 이들에게 선물해야겠다.
"이청안 산문집.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내용보기
제목에 끌려 구입한 신간도서.

기다리다 받은 책의 표지가 너무 이뻤다.

저자는 일상과 내면을 관찰하고,
담담히 적어 내려가고 있다.
술술 읽히는 짤막한 에피소드들이 앉은자리에서
여러개를 읽어내려가게 한다.

여유없고
메마르게 사느라 '섬세함'이 없는 내게
감성단비같은 책이라
주변에 권하고 싶어 오랜만에 후기를 남겨본다.

더 구매해서 아끼는 이들에게 선물해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20.06.2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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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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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사 공항에서 헤어진 그녀의 비행기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멍하니 서 있었다. 추스르고 돌아온 차 안에서 안 피우던 담배를 꺼내 물고 그녀에게 녹음해 준 노래를 틀었다.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 날. ‘그대 떠난 오늘 하루가 견딜 수 없이 길어요’라는 노랫말에 애써 참고 있던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그렇게 차를 몰고 정처 없이 하루 종일 떠돌았다. 떠도는 차 안에서 연신 담배를
"헤어진 다음 날" 내용보기

알칸사 공항에서 헤어진 그녀의 비행기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멍하니 서 있었다. 추스르고 돌아온 차 안에서 안 피우던 담배를 꺼내 물고 그녀에게 녹음해 준 노래를 틀었다.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 날. ‘그대 떠난 오늘 하루가 견딜 수 없이 길어요라는 노랫말에 애써 참고 있던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그렇게 차를 몰고 정처 없이 하루 종일 떠돌았다. 떠도는 차 안에서 연신 담배를 피워 물었다. 하얀 담배 연기로 연신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있을까 해서.

이청안 작가의 책을 보다가 잊고 있던 옛 생각이 떠올랐다.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다.

나는 지금 그녀와 살고 있다. 다행인가? 아니면….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맨날 깨지고, 깨진 다음 날, 깨진 게 억울해서 운다.

세월 따라 마음도 흐른다.

흐르는 세월에 지금 잔소리를 퍼붓는 아내가 헤어지고 눈물짓게 했던 소중한 그녀라는 걸 잊고 있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영영 잊고 살 뻔했다. 그래서 고맙다. 이 책을 만난 것이.

당신의 불 꺼진 마음에 은은한 촛불이 되기를 바랐던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이 나에게 잊었던 아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슬퍼하는 모든 영혼과 더불어 건조한 현실에 사랑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또 다른 많은 영혼에도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을 읽다가 내 마음에 와닿았던 글귀를 새겨본다.

서울 문래동, 어느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싶을 때는 물이 술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생각만 취할 뿐, 내 전화기는 취하지 않을 테니까. (P109)’

차창 너머로 새가 날자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졌다.

새가 눈물을 흘린 줄 알고, 서러워져 내가 울었다. (P115)’

그날 나는 결심했다.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야겠다고. (P.159)’

먹고사는 일은 모두 숭고하다. (P.222)’

서울, 숭례문(남대문)

익숙하게 지나치는 곳이지만

누가 뭐라 해도 국보 1.

가끔은 소중함을 잊었다 해도

한 번도 존재를 잊은 적 없다.

내 몸이 커져서

어느덧 그대가 작아 보여도

역사는 웅장함을 잃은 적 없다. (P234)’

경북 문경새재, 소나무 쉼터

길을 잃은 것이 아니었다.

사력을 다했기 때문에 눈앞이 하얘졌을 뿐.

잠깐 쉬다 보면 또 길이 보일 것이다. (P238)’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생각난 시가 있어 남긴다.

혼자일 때 당신은

혼자일 때 당신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어도

그것은 당신이 아닙니다.

당신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랑입니다.


p*******z 2020.08.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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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책!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추천책!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내용보기
책 내용 너무 좋아요! 꼭 읽어보세요. 부제가 이별을 소재로 적혀있어서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런 내용만 있지 않아요. 베스트프렌드의 결혼식에 가는 내용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실 무렵의 이야기. 직장생활 이야기도 있어요. 삶과 죽음에 대한 시각도 엿보이는데인생사에서 생각할부분을 많이 줍니다. 꼭 누군가와 헤어진 사람들만 읽을만한 책은 아닌듯합니다. 저는 특히
"추천책!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내용보기

책 내용 너무 좋아요! 

꼭 읽어보세요. 

부제가 이별을 소재로 적혀있어서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런 내용만 있지 않아요. 

베스트프렌드의 결혼식에 가는 내용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실 무렵의 이야기. 

직장생활 이야기도 있어요. 

삶과 죽음에 대한 시각도 엿보이는데

인생사에서 생각할부분을 많이 줍니다. 

꼭 누군가와 헤어진 사람들만 읽을만한 책은 아닌듯합니다. 

저는 특히 저자의 감성적인 이별얘기와 

엄마이야기 그리고 안에 담긴 그림사진들 넘 좋았어요. 

암튼 공감내용 넘 많으니까 꼭 읽으세요. 추천입니다.

k*******9 2020.07.0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