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가장 흥미롭게 읽은 작품입니다. 작품 속 독특한 배경때문인지, 작품을 읽는 내내 넷플릭스 드라마 ‘Orange is the New Black’이 생각이 나기도 했어요. 모두에게 추천드려요. 이 작품은 가난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소외된 여성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고, 그들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평범했던 과거의 삶을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
<마스 룸>이라는 제목은 주인공이 일하는 업소의 이름이다. 주인공은 마켓 스트리트에 위치한 마스 룸에서 스트립댄서로 일하고 있다. 언뜻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그냥 살아있기 때문에 그냥 살아가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가가 주인공의 어두운 삶을 통해 보여주려는 것이 무얼까 생각해보았다. 우리 사회에서 교정 시스템에 속하는 사람들 중에는 정상적인 삶을 살다가 들어간 경우가 거의 없다. 마스 룸은 어떤 면에서 여자들에게 덜 제약적인 공간이다. 정해진 시간이 없고, 어떤 규칙이나 룰도 없다. 그러나 정도 없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다. 개인 사생활에 터치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꾸리다보니 싸워서 만신창이가 되어 들어와도 만취해도 몸에 무엇을 걸쳐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이 마스 룸이라는 가게 자체가 하나의 작은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아무에게도 관심 받지 못하고 살아지는 대로 그저 살아가는 사람들의 작은 사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