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2%
  • 리뷰 총점8 42%
  • 리뷰 총점6 6%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허무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빛나는 것에서 의미를 찾자.
"허무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빛나는 것에서 의미를 찾자." 내용보기
이 책은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의 구절로 시작한다.   앞으로 고도의 문화를 가진 어느 시적인 민족이그들의 타고난 권리로써 옛날의 쾌활한 오월제 신들을 불러내어,오늘날의 이기적인 하늘 아래, 신들이 사라진 언덕에그 신들을 다시 앉힌다면, 거대한 향유 고래는 틀림없이제우스처럼 높은 자리에 군림하게 되리라.   이뿐만 아니라 오디세이아, 고대 비극들, 셰익스피어
"허무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빛나는 것에서 의미를 찾자." 내용보기

    

이 책은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의 구절로 시작한다.

 

앞으로 고도의 문화를 가진 어느 시적인 민족이

그들의 타고난 권리로써 옛날의 쾌활한 오월제 신들을 불러내어,

오늘날의 이기적인 하늘 아래, 신들이 사라진 언덕에

그 신들을 다시 앉힌다면, 거대한 향유 고래는 틀림없이

제우스처럼 높은 자리에 군림하게 되리라.

 

이뿐만 아니라 오디세이아, 고대 비극들, 셰익스피어 작품들, 신곡 등 문학작품들을 통해서 두 저자의 철학을 펼쳐 보인다. 특히 모비 딕의 분석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얼마 전 드라마 아저씨에서 주인공은 항상 별거 아냐라는 말을 자주 한다. 현실의 사람들도 사는 게 뭐 별거 있어?” 라고 허망하게 말하는 걸 자주 듣는다. 인생이 별거 아니다는 말 - 삶 전체가 의미 없음 - 에 담겨 있는 허무주의 늪에 빠진 현대인의 실의에 작가들은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우리는 삶의 모든 순간마다 선택의 무자비함에 놓여 있고, 그때마다 방황하는 우리의 모습을 본다. 이런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는 참다운 동기가 없다는 점에 절망한다. 확실성을 우리의 삶과 행동에서 발견하기 어렵다. 오늘날의 허무주의에 맞서 우리가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가 이 책의 큰 주제이다.

 

신들로 가득했던 호메로스 시대에는 사람들이 여러 상황에서 여러 신들의 도움을 받는, 인간이 신의 보호를 받는 환경에서 살았다. 중세에 와서는 고대의 다신주의에서 오는 정조를 잃고, 일신주의 세계 속에서 모든 것은 신의 뜻에 따라 세상이 돌아간다는 원리가 지배했다. 삶의 모든 선택의 짐 없이 모든 것을 신의 손에 맡겼다. 그 덕분에 모든 것엔 신의 뜻이 있으므로 우리에겐 선택도 없고 책임도 없다. 모든 것이 의미가 있고, 삶이 수월했다. 그러나 근대에 이르러서 데카르트, 칸트 등 계몽주의에 의해 신의 자리는 없어지고 그곳에 인간중심이 들어선다. 계몽주의는 인간의 독립, 주체성, 자기만의 가치를 정립하면서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려 시도한다. 그 결과 우리는 아무런 의미도 없고, 자기를 움직이는 것은 전혀 없는 허무주의로 빠져든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란 책이 생각났다. 인간의 존엄성이란 티끌만치도 남아 있지 않은 곳, 생존의 희망도 없는 곳, 절망만이 있는 유태인 수용소에서, 작가가 생존한 자들의 공통점으로 발견해 낸 것이 있었다. 면도라도 하면서 최소한의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 했던 사람들, 열악한 환경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던 사람들은 살아남았던 것이다. 삶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가 허무주의에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으로 작가는 다신주의로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 행복에 대한 우리의 기대치를 낮춤으로 더 행복해 질 수 있다. 일상이 선사하는 의미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능력, 이미 주어져 있는 행복과 즐거움을 발견하는 능력이 우리 삶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날 그날의 실존에 대한 정조를 찾고 기르도록 하자는 것이다.

다신주의라 해서 진짜 여러 신들을 믿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오래전 제사의식에서 느꼈던 정조, 스포츠 게임에서 느끼는 황홍감, 연대감 등을, 우리의 일상의 현상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느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이 책을 통해 허무주의에서 벗어나 빛나는 모든 것에 감사와 경외를 갖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

e****5 2019.03.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더없이 빛나는 것
"더없이 빛나는 것" 내용보기
에필로그에서 ㅡ늙고 지혜로운 스승에게 오랫동안 가르침을 받아온 두 제자가 세상의 모든 것들이 빛난다는 걸 경험하기 위해 각자의 길로 떠났다가 여러해가 지난 후 우연히 다시 만난다. 첫번째 제자가 말한다 '나는 세상에 있는 많은 빛나는 것들을 봤지, 하지만 여전히 불행해. 슬프고 실망스러운것도 너무 많거든. 스승의 말대로 모든 게 빛나는 걸 발견할 수는 없어.' 그런데 행복
"더없이 빛나는 것" 내용보기
에필로그에서 ㅡ늙고 지혜로운 스승에게 오랫동안 가르침을 받아온 두 제자가 세상의 모든 것들이 빛난다는 걸 경험하기 위해 각자의 길로 떠났다가 여러해가 지난 후 우연히 다시 만난다. 첫번째 제자가 말한다 '나는 세상에 있는 많은 빛나는 것들을 봤지, 하지만 여전히 불행해. 슬프고 실망스러운것도 너무 많거든. 스승의 말대로 모든 게 빛나는 걸 발견할 수는 없어.' 그런데 행복감에 반짝이는 두번째 제자가 말한다 '모든 것들이 빛나는 건 아니야, 하지만 더없이 빛나는 건 존재하지' 세상이 왜 이런지, 타인들은 왜 저런지 모든게 못마땅하고 바람직하지 않고 위선적이고. 이런 것들의 대부분이 나는 제대로 된 가치관과 심성. 식견, 감성,지성을 지녔다는 오만에서 나오는 거다. 그런데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긍정적이거나 밝은 시선 좋은점을 보려는 의식적인 노력, 더없이 빛나는 것들을 발견해낼 수 있는 밝은 눈, 그걸 가능하게 하는 마음. 모두 어렵다.
h****k 2020.04.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모든 것은 빛난다
"모든 것은 빛난다" 내용보기
제목인 '모든 것은 빛난다' 라는 말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울함으로 물든 우리를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 탐구하게 한다. 갈수록 독서의 깊이는 얕아지고 우울함과 무기력은 깊어지는 삶속에서 오랜만에 읽은 깊이 있는 책이다. 인문학은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게 하고 회색 세상에 다양한 색채를 선사한다. 내가 보는 시
"모든 것은 빛난다" 내용보기

제목인 '모든 것은 빛난다' 라는 말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울함으로 물든 우리를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 탐구하게 한다. 갈수록 독서의 깊이는 얕아지고 우울함과 무기력은 깊어지는 삶속에서 오랜만에 읽은 깊이 있는 책이다. 인문학은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게 하고 회색 세상에 다양한 색채를 선사한다. 내가 보는 시각에 따라서 이 세상은 얼마든지 다른 색채를 띌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b******8 2020.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모든 것은 빛나나요?
"모든 것은 빛나나요?" 내용보기
서양 철학, 현대에 와서 서양에서 관심을 갖는 철학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대의 동양철학을 닮아가는 것 같다.mindfullness 라 해서 동양의 명상/호흡법이 연구되고 학문화되고 대중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어쩌면 또 트렌드를 서양의 과학에 빼앗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물론, 그들의 접근방법은 단순히 '느낌'에 머물지 않기에 모듈화/메뉴얼화가 가능하고 교육/공유가 가능
"모든 것은 빛나나요?" 내용보기

서양 철학, 현대에 와서 서양에서 관심을 갖는 철학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대의 동양철학을 닮아가는 것 같다.

mindfullness 라 해서 동양의 명상/호흡법이 연구되고 학문화되고 대중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어쩌면 또 트렌드를 서양의 과학에 빼앗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들의 접근방법은 단순히 '느낌'에 머물지 않기에 모듈화/메뉴얼화가 가능하고 교육/공유가 가능하게 되면서 대중화/보편화 가능성을 열게 되는 것 같다.


이 책도 읽어가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오히려 나는 동양 고전을 몇 권 찾아 읽었다. 논어, 채근담, 도덕경 등등...


한 개인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특정 철학이나 논리의 대중화가 뭐 그리 대수일까..그저 본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남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생각을 받아들이고 즐기면 되지 않을까...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현대사회에서, 그 선두주자인 미국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느낀다. 


모든 것이 빛나는지 알 수는 없다만, 적어도 내가 빛나고 있음을 받아들인다면 그것만으로 만족스러운  삶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결국 모두가 빛나고 있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d******s 2018.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모든 것은 빛난다
"모든 것은 빛난다" 내용보기
- 제목 : 모든 것은 빛난다- 지은이 : 휴버트 드레이퍼스, 숀 켈리- 옮긴이 : 김동규- 출판사 : 사월의 책- 허무주의적 생각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빛나는 삶을 살 것인지를 이야기 한다.저자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일신주의가 아니라 다신론이어서 오히려 다양한 삶이나 생각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였고 그로인해서 허무주의적인 생각이 없던 시대하고 이야기 한
"모든 것은 빛난다" 내용보기
- 제목 : 모든 것은 빛난다
- 지은이 : 휴버트 드레이퍼스, 숀 켈리
- 옮긴이 : 김동규
- 출판사 : 사월의 책
- 허무주의적 생각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빛나는 삶을 살 것인지를 이야기 한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일신주의가 아니라 다신론이어서 오히려 다양한 삶이나 생각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였고 그로인해서 허무주의적인 생각이 없던 시대하고 이야기 한다. 예를 들어서 헬레나가 바람을 피웠다가 다시 남편의 곁으로 돌아와서 자신이 겪은 애기를 할 때에 현대의 일신론적 입장에서라면 헬레나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사람으로만 정의 된다. 그렇지만 그리스 시대에서는 헤라 신의 입장에서는 헬레나는 가정을 파괴한 나쁜 여자이지만 비너스 신의 입장에서는 아름다은 상대를 찾아서 떠난 미를 찬미하는 여자이다. 이처럼 다원신적 입장에서는 여러 입장을 고려해서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전체적인 사상을 줄얼 들게 할 수 있다. 현대 사회를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일신론적 입장이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일신론적 입장에서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나 인생에 대해서도 일신론적에 반대되는 쪽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된다. 이로인해서 허무주의가 만연하게 된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간도 사회나 국가에서 하나의 부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필요 없거나 낡아 지면 즉시 다른 부품으로 교체 하듯이 인간도 즉시 교체 가능한 부품으로 인삭되고 있는 것이 허무주의를 배가 시키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존재방식에 의미를 부여하는 다신주의를 통해서 이 세상은 성스럽게 빛날것이고 현대의 허무주의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일신주의적 입장에서는 이것이 아니면 다른것은 모두가 의미가 없는 것이 된다. 인간세상에서는 다양한 삶이 존재하는데 말이다. 다신주의를 통해서 다양한 존재들을 인정하고 다양한 문화나 종교를 인정하는 것이 현대의 갈등이 조금이나마 치유되는 길처럼 보인다.


YES마니아 : 로얄 w******4 2019.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모든 것은 빛난다
"모든 것은 빛난다" 내용보기
호메로스는 이 같은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훌륭하게 포착하고 있다. 특히 호메로스가 그려낸 오디세우스는 우리가 첫 장에서 본 현대의 영웅처럼 자신이 수행한 행동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기를 거부한다. 그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숙고하고 절망하기에 바빴으나, 이후 곧바로 손을 뻗어 바위를 단단히 붙잡는다. 그러나 오디세우스의 입장에서 볼 때, 그가 손을 움직인 것이
"모든 것은 빛난다" 내용보기

호메로스는 이 같은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훌륭하게 포착하고 있다. 특히 호메로스가 그려낸 오디세우스는 우리가 첫 장에서 본 현대의 영웅처럼 자신이 수행한 행동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기를 거부한다. 그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숙고하고 절망하기에 바빴으나, 이후 곧바로 손을 뻗어 바위를 단단히 붙잡는다. 그러나 오디세우스의 입장에서 볼 때, 그가 손을 움직인 것이 아니라 자기 외부의 힘 즉 빛나는 눈의 아테네에 의해 손이 움직임 속에 놓여진 것이다.

s*******i 2018.06.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