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가 장르인지라, 보통은 등급이 걸려있는데 보기 드물게 없어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구매했다. 물론 무료배송 쿠폰의 영향도 있긴 했지만...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이야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뭐랄까..심심해도 너무 심심하다. 일단 주인공인 사노의 캐릭터가 현실에 있을법한 느낌이긴 하나 소심하다 못해 음침해보이고ㅡ이건 작화의 문제일지도ㅡ나루미는 정반대의 느낌이다. 초반부에 사노의 말에 따르면 그와 SNS로 5년 전 알게 되어 메시지만 주고 받은 사이라 되어 있는데 그부분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서 급 만남의 자리가 5년만인건지 아님 알게 된지 얼마안돼 그런건지 헷갈린다. 대사가 생각보다 많은데 감정의 교류보단 속마음을 표현한 것이 많아서 과연 두사람이 마지막에 연인이 된다는 설정이 꼭 현실과 망상의 경계에 놓여있는 기분이 들게 한달까? 개연성부족에 감성BL이란 홍보문구가 솔직히 와닿지 않는다. 차라리 그냥 SNS친구로 만나 현실 친구가 된다는 설정이 더 와닿을 것 같다. 담백하다기 보단 간이 되어 있지 않은 음식을 먹은 듯한 느낌이다. 기대보다 많이 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