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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하나의 숙명 같은 것일 지도 모른다. 그 새롭게 찾아오
는 변화들에 적응하는 것을 통해서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누군가 다른 이
들의 시선에는 제자리걸음처럼 보이는 이들도,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를 견디는 그
모습을 통해서 아주 작은 한걸음이라도 내딛게 되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그러한 모
습은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서도 그대로 보여진다.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변
화는 찾아오고 그 변화를 견디고 이겨내면서 사람들은 나아간다. 그것이 인간이 살
아온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사람들은 변화하고 나아가는 것으로 자신들의 존
재이유를 만들어냈다. 그 변화의 모습을 울랄라 세션에서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너
무나 많은 이야기로 만났던 그들에게 변화를 강제한 그 일을 지나오면서 울랄라 세
션이 발견한 것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미니 앨범이다. 물론 울랄라 세션의 변
화는 끝나지 않았다. 지금의 울랄라 세션은 그 변화의 도중에서 적응하고 이겨내려
는 과도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미니 앨범에 담긴 노래들이 더욱 흥미
롭다. 그들이 그 시간을 이겨내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째로 떠올리게 되는 모습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데뷔한 이후에 보여준 색다른
퍼포먼스였기 때문이다. 아이돌과는 또 다른 그 퍼포먼스가 울랄라 세션을 상징하는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울랄라 세션은 스스로 그러한 자신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사람들이 바라는 그 모습을 그들의 첫 번째
앨범에서 쏟아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앨범 표지에서부터 그러한 울랄라 세션
다운 느낌을 살려내면서 말이다. 울랄라 세션이 떠올리게 하는 두 번째 이미지는 역
시 세상을 떠난 멤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노래를
부른 그 모습이 바로 울랄라 세션을 상징하는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이미
지가 바로 울랄라 세션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이미지는 그 중
심이 되어준 멤버가 세상을 떠나면서 변화를 울랄라 세션에게 요구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해답을 찾는 과정을 우리는 이 미니 앨범에서 만나게 된다.
니 앨범은 그들의 첫 번째 앨범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더불어
그들을 생각하면 첫 번째 떠올리는 이미지를 찾을 수 없게 한다. 마치 이 앨범의 성
격은 바로 떠난 멤버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쩌면 처음부터 이
앨범의 타이틀이 메모리가 된 순간부터 그러한 모습은 정해져 있었던 것일 지도 모
른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철저하게 이 미니 앨범은 지켜낸다. 어떤 의미에서 계절
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노래들로 채워진 이 미니 앨범은 아마도 지금 꼭
내놓아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앨범을 통해서 자신들에게 찾아온
변화를 이겨내고 다음으로 나아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
각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그리고 더 시간이 가지 전에 자신들의 중심에 있었던
멤버를 자신들의 마음에 영원히 새길 필요가 있었던 것일 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
하면 이 발라드로 가득 채워진 미니 앨범을 이해하게 된다. 이 앨범에 담긴 모든 곡
들은 그렇게 울랄라 세션의 한막이 끝나고 다음 막을 준비하는 과도기를 보여주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 변화의 시간을 잘 이겨내고 더 좋은 모
습을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더욱 멋진 모습과 노래로 그들의 두 번째
막을 시작할 것을 기대하게 한다. 지나간 시간을 그들의 마음에 정리하면서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그들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