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2%
  • 리뷰 총점8 3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언젠가 도래할 햇살을 확신하며 부르는 희망의 연가
"언젠가 도래할 햇살을 확신하며 부르는 희망의 연가" 내용보기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웹툰 작가 강형규의 <무채색 가족>과 <라스트>에 뒤이은 세번째 웹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라스트'로 웹툰 작가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었던 그가 연출에 있어서나 스토리 라인에 있어서나 좀 더 원숙해졌음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저는 이 작가의 작품을 '다이아몬드 더스트'말고는 '라스트' 밖에는 못 보았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엔
"언젠가 도래할 햇살을 확신하며 부르는 희망의 연가" 내용보기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웹툰 작가 강형규의 <무채색 가족>과 <라스트>에 뒤이은 세번째 웹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라스트'로 웹툰 작가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었던 그가 연출에 있어서나 스토리 라인에 있어서나 좀 더 원숙해졌음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저는 이 작가의 작품을 '다이아몬드 더스트'말고는 '라스트' 밖에는 못 보았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강형규가 추구하는 작품 세계가 어떤 것인지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그건 어떤 세계일까요? 그건 '라스트'와 비교해보면 드러날 것 같습니다. 전작 '라스트'의 주인공과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주인공들은 알고보면 참으로 비슷합니다. 모두 삶에서 가장 깊은 절망에 빠져있다는 점이죠. '라스트'의 주인공 장태호는 잘나가는 펀드매니저였지만 이른바 작전의 실패로 그동안 얻은 것들을 모조리 다 잃고 거리의 노숙자로 전락하고 맙니다.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여주인공 문혜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 연주에 재능을 보여 아버지의 엄격한 관리에 의해 천재 피아니스트로 성공한 그녀는 그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공연인 카네기 홀 공연을 앞두고 아버지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해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 충격과 슬픔으로 그만 연주만 하려면 손이 굳어져 더이상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 후로도 재기에 성공하지 못했던 그녀는 결국 절망에 빠져 연이은 자살 시도를 하게 됩니다. 상황은 남자 주인공 '이주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디밴드의 세컨드 기타 겸 보컬로 활동하는 그는 가진 것은 하나도 없지만 오로지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험난하기 이를데 없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청춘을 견뎌가고 있었습니다. 모든 무명의 뮤지션이 그렇듯이 나날이 쌓여가는 고지서만큼이나 힘겨운 생활고로 낮에는 식당에서 설겆이 아르바이트, 밤에는 실용음악 학원에서 기타 강사로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고된 노동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희뿌연 현실 속에 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만 하면 언젠가 그 보답을 받으리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것이 헛된 기대였음을 알게 됩니다. 악성 뇌종양으로 시한부 생명임을 선고 받았으니까요.

 

 그렇게 이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라스트'의 장태호만큼이나 추락의 이야기, 절망의 이야기입니다. 두 주인공, 문혜린과 이주원의 첫만남 자체가 그랬습니다. 또 한 번의 자살시도로 의식불명 상태에서 응급실로 실려온 문예린을 뇌종양이 하필이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누르고 있어 영화 메멘토의 주인공처럼 단기 기억상실증에 빠져버린 이주원이 치료비를 낼 수 없어서 병원으로 부터  쫓겨난줄도 모르고 다시 찾아가다가 서로 스쳐가는 것으로 이루어졌으니까요.

 

 

 그렇게 둘은 세상의 낭떠러지 끝에 간신히 서 있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빛하나 없는 검은 밤바다와도 같은 광막한 절망만이 오로지 아득히 내려다 보이는 가운데 희망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들은 그저 남들의 공허한 거짓말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는...

 

 그런데, '라스트'처럼 구원은 바로 그러한 가운데 비로소 찾아옵니다. 마치 '한없이 절망하라. 절망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보라. 그렇게 절망해야 다시금 차오를 수 있는 단단한 바닥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하듯이 말입니다. '라스트'의 장태호는 더 냉혹한 약육강식의 세계로 뛰어드는 것이었습니다만 '다이아몬드 더스트'에서는 전혀 다른 것으로 다가옵니다. '사랑'이란 형태로 말이죠.

 

 네,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기본적으로 사랑이야기입니다. 음악이 삶의 모든 것이었으나 그 음악을 잃어버린 사람과 이제 음악을 잃어가는 사람의 사랑이야기인 것이죠. 강형규 작가는 이 낭떠러지 끝에 다다른 사람들이 그제서야 찾게 된 사랑 이야기를 그리면서 분명히 말해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막다른 곳에 다다랐다고 느껴지더라도 거기엔 언제나 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출구가 있다는 것을.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그것을 위한 발라드인 것입니다.

 

 이주원의 가사가 참 절절합니다. 마치 오늘을 살아가는 20대 청춘들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러한 진정성이 작품에 깊이 스며들어 있기에 더욱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보면 왜 이 작품의 제목이 하필이면 '다이아몬드 더스트'인가 하는 것도 이해될 것 같습니다.

 '다이아몬드 더스트'란 주로 추운 지방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공기 중의 수증기가 낮은 기온으로 인해 결빙되어 떠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때는 안 보이고 주로 햇살이 강할 때 그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면서 보이는 까닭에 '다이아몬드 더스트'라고 부르는 것이죠. 강형규는 이것을 희망의 다른 이름으로 가져온 것 같습니다. 희망이라는 것도 그렇지 않을까요? 깜깜한 절망 가운데는 아무리 주위에 널려 있다고 해도 보이지 않는 게 희망입니다. 그 절망에 갇힌 우리의 시야가 아예 그것을 보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랑'과도 같은 햇살이 비쳐들면 우리는 바로 알게 됩니다. 사실은 우리 주위에 그토록 많은 희망의 알갱이들이 흐르고 있었다는 걸요. 그러니 섣불리 모든 게 끝났다고 여기지 말 것. 아직도 우리에겐 도래할 햇살이 참 많이도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언젠가 도래할 햇살을 확신하며 세상의 끝에서 부르는 희망의 연가입니다.

 

 

 

 

     



l****1 2013.07.14.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뭐야? '다이아몬드 더스트'
"당신은 뭐야? '다이아몬드 더스트'" 내용보기
부유한 환경 속에서 부모의 관심 속에 모자란 것 없이 자랐고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알렸지만, 강압적일 정도로 철저하게 자신을 컨트롤 하려한 아버지 밑에 자라, 피아노밖에 모르는 삶을 살아온 주인공 혜린. 반면 부모도 가족도 없이 병을 치료할 돈조차 없는 가난 속에 살았지만 자유로운 음악을 꿈꾸는 주원.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두 사람을 대비하며 현실적인 청춘, 고뇌,
"당신은 뭐야? '다이아몬드 더스트'" 내용보기

부유한 환경 속에서 부모의 관심 속에 모자란 것 없이 자랐고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알렸지만, 강압적일 정도로 철저하게 자신을 컨트롤 하려한 아버지 밑에 자라, 피아노밖에 모르는 삶을 살아온 주인공 혜린. 반면 부모도 가족도 없이 병을 치료할 돈조차 없는 가난 속에 살았지만 자유로운 음악을 꿈꾸는 주원.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두 사람을 대비하며 현실적인 청춘, 고뇌, 절망 그리고 극복을 이야기한다.
특히나 결말은 ‘완벽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웹툰 독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때까지 사람 한 번 좋아해본 적이 없었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뭐지?”

모든 것을 가졌지만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뭔지는 모르는 여자
과연 이 남자는 자신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갓 태어나자마자 피아노에 모든 것을 다 바쳤고, 집안의 절대적인 권위이자 척도이기도 한 아버지 밑에서 기계처럼 컨트롤 받았다. 삶에 오로지 피아노만이 존재했다.
어느새 그녀, 문혜린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천재 피아니스트가 되어 있었지만 여전히 그늘처럼 드리운 아버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끝없이 짓누를 것만 같았던 아버지의 무게는 덧없는 사고로 사라져버리고 이제 혜린은 자신만의 선택을 해야 할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그렇게도 화려하게 움직이던 혜린의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기 시작하는데.

가진 것은 없지만 행복해질 수 있는 법을 아는 남자
이 남자에게는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이주원, 음악을 사랑하는 인디 밴드의 세컨드 기타 겸 보컬. 사랑하는 음악을 할 수 있다면 지금의 삶이 아무리 척박해도 두렵지 않다. 참아낼 수 있다.
그런데 이 남자 시한부인생이란다. 지금만 참아내면 될 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나한테는 돈뿐 아니라 미래조차 없단다. 돈이 없어서 살 수가 없단다.

그런 주원 앞에 나타난 한 여자.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묻는다. “대체 당신은 뭐지?”

 

같은 음악이라는 장르아래 있지만 그 시작부터가 너무나도 달랐던 두 남녀가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이미 죽은 사람이건만 자신을 쥐고 놓아주지 않는 아버지의 강한 그늘아래 빛을 쬐지못한 천재 피아니스트 혜린과, 시한부 선고를 받고 하루하루 고통받으면서도 음악에 올인하는 인디밴드의 주원.

이 두 사람이 만나 이루어내는 감동과 눈물의 스토리. 덤덤하면서도 조금조금 풀어져 나가는 이야기는 커다란 판타지나 환상없이 마치 소설처럼 독자의 마음속에 들어왔다 아련히 흩어진다.

그렇게 임팩트있는 이야기, 상업성 있는 작품 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확실히 슬픔 쪽으로 어필할 수 있는 만화이다. 흔하디 흔한 '시한부'라는 소재지만, 어떻게 갈고 닦느냐에따라 확실히 다른인상을 주기도한다. 아주 색다른 작품은 아니기에 오히려 편안히 앞의 나올 스토리를 대비하면서 볼 수 있었다.

슬프지만, 권할만한 이야기이다.

q***********2 2013.07.03.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다이아몬드 더스트 1
"다이아몬드 더스트 1" 내용보기
웹툰을 즐겨보는 편은 아닌데, 요즘 정말 웹툰을 통해 알게되는 작가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 모든것을 다가지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디를 향해 가야할지 목표가 정해졌던 여자가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이제껏 살아온 인생이 흔들린다면 얼마나 혼돈스러울까 하는 짠한 생각이 들었다. 연습시간과 공연시간만 존재할뿐이라고 세뇌아닌 세뇌를 시키며, 자신의 일거수일
"다이아몬드 더스트 1" 내용보기

웹툰을 즐겨보는 편은 아닌데, 요즘 정말 웹툰을 통해 알게되는 작가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

모든것을 다가지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디를 향해 가야할지 목표가 정해졌던 여자가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이제껏 살아온 인생이 흔들린다면 얼마나 혼돈스러울까 하는 짠한 생각이 들었다.

연습시간과 공연시간만 존재할뿐이라고 세뇌아닌 세뇌를 시키며,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관리했던 아버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몰랐기에 반항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혜린.

그녀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천재 피아니스트가 되어 승승가도를 달리려 하는데, 아버지가 사고로 그녀의 인생에서 빠져버린다. 슬퍼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마음 한편으로 홀가분하다는 느낌도 받는 혜린은 몇차례 자살시도를 하게 된다.

가진자의 오만인가라 할수도 있겠으나, 혜린에게 있어서는 그 순간이 정말 참담하고 암울한 시간이었다.

그반면 혜린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자 주원이 있다. 그는 가족의 사랑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고, 아파도 아프다 소리낼수도, 그렇다고 개운하게 치료할수 있는 풍족한 돈도 없을만큼 궁핍한 생활을 했다. 그 생활속에서 그는 음악을 한다는 그 소명감 하나로 버티어냈다. 그런데 그는 악성뇌종양 판정을 받고, 자신의 머릿속에 지우개를 가지고 사는 형상이 된다. 이 힘든시간들을 잘 버티어내면 자신에게도 쨍하고 해뜰날이 올거라 생각했는데, 아예 그런 미래를 꿈꿀수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도 놓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인 것이다.

이렇게 도저히 합일점을 찾을 수 업는 두사람이 병원에서 맞닥뜨리게 되고...

개인적으로 난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책은 처음부터 이 둘의 관계가 결코 해피모드로 흘러가지 않을거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진다.

s*****y 2013.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이아몬드 더스트 1]불쑥, 내 삶에 나타난 사람
"[다이아몬드 더스트 1]불쑥, 내 삶에 나타난 사람" 내용보기
웹툰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니다. 조금은 다르지만 학창시절 만화도 그리 즐겨보는 편이 아니였다. 하지만 주위에 있는 분들이 많이 보는 편이라 어느 웹툰이 인기가 있으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정도는 알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될만큼 많은 웹툰들이 인기가 있고 그런 영화들도 봤기에 예전과 달리 웹툰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이번에 만나게 된 <다이아몬드 더스트>
"[다이아몬드 더스트 1]불쑥, 내 삶에 나타난 사람" 내용보기

 

웹툰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니다. 조금은 다르지만 학창시절 만화도 그리 즐겨보는 편이 아니였다. 하지만 주위에 있는 분들이 많이 보는 편이라 어느 웹툰이 인기가 있으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정도는 알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될만큼 많은 웹툰들이 인기가 있고 그런 영화들도 봤기에 예전과 달리 웹툰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이번에 만나게 된 <다이아몬드 더스트>도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한다. 이 책을 보시는 분이라면 드라마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태어날때부터 자신의 운명이 정해진 아이 문혜린. 가문의 자존심을 이어갈 아이라며 아빠의 엄격한 교육아래 다른 곳은 쳐다보지 않고 오로지 피아니스트의 꿈을 가져왔다.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혜린조차 알지못한다.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보는 우리들도 숨이 막힌다. 자신의 위치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한다. 평범한 우리들이 감히 흉내낼 수 없을 정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노력을 떠나 혜린의 삶에는 사람냄새가 나질 않는다. 아마 혜린도 그런 자신이 싫지 않았을까? 사람냄새 나지 않는자신이, 자신의 삶이.

 

일류에겐 연습하는 날과 공연하는 날만 있는 거야.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 없인 일류가 될 수 없어. - 책 본문 중에서(아빠)

 

이상하단 말이야…. 다 맞는 얘기인데…

아빠가 얘기하면 묘하게 부정하고 싶단 말이지…. - 책 본문 중에서(혜린)

 

 

인디밴드 '당나귀 벤자민'의 세컨드 기타 겸 보컬 이주원. 그는 뇌에 자라나고 있는 종양 때문에 기억을 하나둘 잃어가고 있다. 병원에 입원할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주원.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어려운 생활보다 더 힘든건 자신이 음악을 할수 없다는 사실이다. 기억을 잃어가고 있어 노래를 만들수도 없고 사람들과의 일상들도 하나둘 잃어가고 있다. 주원이 할수 있는 일은 기억을 하나라도 잡기 위해 수첩에 메모를 해나가는 일뿐이다.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두 사람. 자신들은 미처 알지 못했지만 병원에서 운명적인 몇번의 만남이 있었다. 주원을 위해 병원비를 대주기로 한 혜린. 1편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주원과 자신의 꿈이 아직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피아니스트 혜린. 2편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늘 그렇듯 시리즈가 주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들의 마음이 급해서일까? 이야기의 끝이 무엇일지가 가장 궁금하다. 사실 어떻게 마무리 되느냐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닐테지만 강한 인상을 준 두 사람이기에 우리들이 바라는 결말도 있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 이야기가 마무리될지 아니면 전혀 다른 결말이 찾아올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n******e 2013.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이아몬드 더스트1
"다이아몬드 더스트1" 내용보기
강형규 만화 다이아몬드 더스트 RHK     웹툰작가 강형규의 작품 '다이아몬스 더스트'를 처음으로 만났다. 다음이든 네이버이든 웹툰 장르에 별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이 작가의 이름을 들어볼 수 없었던 것이 당연하다.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인기 있는 웹툰이라고 하니 왠지 나는 시대와 동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인터넷을 달구
"다이아몬드 더스트1" 내용보기

강형규 만화

다이아몬드 더스트

RHK

 


 

웹툰작가 강형규의 작품 '다이아몬스 더스트'를 처음으로 만났다. 다음이든 네이버이든 웹툰 장르에 별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이 작가의 이름을 들어볼 수 없었던 것이 당연하다.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인기 있는 웹툰이라고 하니 왠지 나는 시대와 동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인터넷을 달구었던 웹툰을 만화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건 나에겐 색다른 즐거움이다. 한 회씩 업로드 될 때마다 독자들의 뜨거운 덧글들이 수없이 올라오며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는 웹툰과는 또 다른, 책으로 만나는 웹툰은 오로지 작품과 독자만이 서로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웹툰보다 만화책이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나만의 느낌과 생각만으로 작품을 마주할 수 있기에. (단행본보다 웹툰의 그림이 더 큼직해서 보기 좋긴 하다.)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어릴때부터 엄한 아빠 밑에서 천재 피아니스트로 자란 문혜린과 가진 건 없지만 그저 좋아서 음악을 하는 당나귀 벤자민 밴드 보컬 이주원이 주인공이다. 둘은 서로 반대되는 환경에서 자랐지만 각자 자신만의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이다. 1권에서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자살시도를 하고 병원에 입원한 문혜린과 뇌종양 치료를 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오는 이주원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본격적으로 그 둘의 인연이 시작되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마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라서 1권의 내용에 푹 빠져 들었는데, 아니나다를까 현재 드라마로 제작중이라고 한다. 원작과 비교해서 어떤 좋은 드라마가 만들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림의 느낌은 단순한 듯 섬세하고,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복잡하거나 화려한 만화풍을 선호하지 않는 터라, 만화를 즐겨 보지 않는 나에게는 특별히 애정하는 만화가 되었다. 웹툰으로 연재된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이미 완결되었고, 5화부터 마지막 40화까지는 유료화되었다. 이미 1권을 읽었으니 웹툰을 읽든 2권을 사보든 결말까지 봐야겠다. 1권만 봐서는 이 작품의 맛만 본 것을 뿐일테니 말이다. 젊은 청년들이 세상을 향해 자신의 발걸음을 옮기는 성장의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나도 함께 느껴 보고 싶으니까.

만화가 주는 특별한 즐거움과 감동에 새삼 빠져들게 만든 작품, '다이아몬드 더스트'.

앞으로 이 작품과 같은 좋은 작품들이 세상에 나와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아픔을 다독여 주면 좋겠다.

 
e******1 2013.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체 당신은 뭐지
"대체 당신은 뭐지" 내용보기
태어날  때부터 금 숟가락을 물고 세상에 나왔다는 말이 있던가. <다이아몬드 더스트>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 문혜린은 가문의 자존심을 이을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어릴 적부터 천재 클래식 피아니스트를 만들기 위해서 혹독한 연습을 시킨다. " 일류에겐 연습하는 날과 공연하는 날만 있는거야.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없인 일류가 될 수 없
"대체 당신은 뭐지" 내용보기

태어날  때부터 금 숟가락을 물고 세상에 나왔다는 말이 있던가.

<다이아몬드 더스트>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 문혜린은 가문의 자존심을 이을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어릴 적부터 천재 클래식 피아니스트를 만들기 위해서 혹독한 연습을 시킨다.

" 일류에겐 연습하는 날과 공연하는 날만 있는거야.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없인 일류가 될 수 없어." (문혜린 아버지의 말)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태어난 혜린은 독일에 가서 공부를 하고, 유명 피아니스트가 되어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앞두고 고국에서의 연주를 위해서 잠깐 귀국하게 되는데, 공연 후에 그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아버지의 평생의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미국 카네기 홀에서의 공연을 하지만, 혜린은 단 한 곡도 마치지 못하고 무대에서 내려와야 하는 시련에 부딪힌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온 손가락 경직 증상이 일어났던 것이다.

딸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으로 항상 매와 같은 눈으로 혜린의 피아노 연습 과정을 함께 했던 아버지의 부재는 그녀에게는 더 이상 피아니스트로 살아갈 수 없게 만든다.

그렇다고 혜린이 아버지의 죽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은 아니고, 오히려 아버지의 죽음은 슬프기는 하지만 평생에 처음 느끼게 되는 편안함이기도 했는데...

그래서 그녀는 몇 차례에 걸친 손목 자해로 목숨을 끊으려는 생각까지 했었다.

자살 시도로 인하여 실려갔던 병원에서 만나게 되는 이주원.

그는 홍대 인디밴드 '당나귀 벤자민'의 세컨 기타 겸 보컬이다. 태어날 때부터 가난하였지만 음악을 사랑했기에 음악 속에서 살았던 주원에게 닥친 불행은 뇌종양.

이미 뇌에 자리잡은 종양은 해마를 누르고 있기에 기억이 "깜빡 깜빡'하다. 치료도 돈이 없으니 힘들고, 치료라는 것도 진정제를 투약하면서 고통을 줄이는 것 뿐인데...

주원이 수술을 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가 좋아하는 음악마저도 잃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혜린. 그녀는 지금까지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살았고, 그렇기에 아버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

가진 것은 없지만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인지를 아는 주원. 그는 뇌종양에 시달리면서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살아가고 있다.

 

그런 혜린과 주원의 만남. 어떤 면에서는 전혀 별개의 세상에서 살아 온 두 사람이지만, 그들이 무언가에 끌리는 것을 보면 닮아도 닮은 점이 있기는 있는 듯한데....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묻는다. "대체 당신은 뭐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다이아몬드 더스트> 3권에 걸쳐서 펼쳐진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손에 잡으려면

           사라져 버리지, 마치 다이아몬드 더스트 처럼" (책 속의 글 중에서)

다이아몬드 더스트?

얼음의 결정으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면서 생기는 결정체인데, 태양빛에 반짝반짝 빛나 보이기에 다이아몬드 더스트라고 한다. 추운 겨울에 이른 아침에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더스트.

혜린과 주원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기대가 된다.

<다이아몬드 더스트>는 3권으로 되어 있는데, 책 속의 만화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으로는 피아노 소리, 의성어는 그림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음악이 흐르는 듯, 피아노 소리가 퍼지는 듯, 그리고 문을 닫으는 듯, 버스가 출발하면서 내는 소리인 듯.

그리고 인물들의 표정이 살아 있는 듯,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준다.

 

 
 
 

 

 

이달의 사락 n******5 2013.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이아몬드 더스트 1
"다이아몬드 더스트 1" 내용보기
다이아몬드 더스트 1   올해 전반기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영화가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출연한 배우, 스토리, 등등 다양한 화제거리가 있었지만, 그 와중에 함께 나왔던 이슈들 중 하나는 웹툰이 원작인 작품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대다수의 웹툰이 영화화 되는 것은 아니며, 그 중 일부만이 영상으로 옮겨지지만, 이제 웹툰은 더 이상 비주류라고 규정짓기는
"다이아몬드 더스트 1" 내용보기

 


다이아몬드 더스트 1

 

올해 전반기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영화가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출연한 배우, 스토리, 등등 다양한 화제거리가 있었지만, 그 와중에 함께 나왔던

이슈들 중 하나는 웹툰이 원작인 작품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대다수의 웹툰이 영화화 되는 것은 아니며, 그 중 일부만이 영상으로 옮겨지지만,

이제 웹툰은 더 이상 비주류라고 규정짓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웹툰이 특별히 없고, 찾아보더라도 가벼운 내용위주로 보는

성향이 있던 저로서는 아는 분들의 소개나 권유가 없었다면, 이 작품을 굳이 보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 작품을 미리 봤던 분들의 평가가 좋았고,

이미 완결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고민없이 선택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과연 이 작품의 어떤 점이 사람들에게 어필한 것인지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전체 세권으로 되어 있는 책중의 첫 번째 권입니다.

아직 첫 번째 권까지 밖에 읽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고난 제 느낌으로 말하자면,

대략, 발단과 전개의 초반쯤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 등장인물은 여자 주인공 문혜린과 남자 주인공 이주원이 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속에서 자라난 여자 주인공과, 빈곤함 속에서 자란 남자 주인공으로

대비되는 두 명의 환경은 음악이라는 주제를 통해 서로 얽혀들게 됩니다.

물론 다른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

둘 사이를 이어주는 공통적인 배경이며, 이를 통해 두 주인공이 각각 맞딱뜨리게 되는

인생에 대한 다양한 의문들을 제시하게 됩니다.

읽으면서 보니 판타지나 SF같은 장르는 아닙니다.

우리가 만날수도 있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은 소설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들을 찬찬히 보면서,

괜찮은 연기자들과 함께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면, 이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신선한 시점이나 막장 드라마와 같은 무리한 설정 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인지

오히려 더 현실감있는 느낌이 들었고, 잔잔한 흐름에 이야기에 동화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보면,

자신의 인생을 산다는 것,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과 같이

무척 기본적인 주제이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물음들을 생각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음악을 소재로 했지만, 살아가는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이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아직 첫 번째 권이라 뒷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남은 이야기도 마저 읽어봐야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m*********u 2013.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제 두 운명의 인연은 만났다.
"이제 두 운명의 인연은 만났다." 내용보기
<라스트>로 강한 흡입력을 보여준 강형규의 새로운 작품이다. 이야기가 지닌 힘이 상당한데 이번 작품도 그렇다. 물론 이런 이야기가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만화에서 그런 것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기에 그렇다. 전작이 서열과 돈이라는 설정을 통해 우리가 그냥 무심코 본 사람과 장소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줬다. 그럼 이번 작품은 어떨까? 실제 1권
"이제 두 운명의 인연은 만났다." 내용보기

<라스트>로 강한 흡입력을 보여준 강형규의 새로운 작품이다. 이야기가 지닌 힘이 상당한데 이번 작품도 그렇다. 물론 이런 이야기가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만화에서 그런 것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기에 그렇다. 전작이 서열과 돈이라는 설정을 통해 우리가 그냥 무심코 본 사람과 장소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줬다. 그럼 이번 작품은 어떨까? 실제 1권만 본 지금 섣부른 예단은 무리다. 하지만 결말에 대한 반전을 지운다면 예상하는 대로의 전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니라고? 그럼 작가가 멋진 것이다.

 

두 남녀가 있다. 한 명은 아버지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되고 교육된 문혜린이고, 다른 한 명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이주원이다. 혜린은 천재성을 지닌 피아니스트다. 피아노 이외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하루에 열 시간 이상 연습을 해야 한다. 그 대가로 천재 피아니스트란 호칭을 얻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그녀에게는 그 어떤 친구도 없다. 있다면 피아노다. 그녀는 그렇게 아버지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런데 아버지가 다음날 갈 장소를 다녀오다 차 사고로 죽는다. 누구나 연주하길 원하는 카네기 홀이고 그곳에서 딸이 연주하는 것을 그 누구보다 보고 싶어하던 아버지가. 이 사고로 그녀 마음 한 곳에 여유가 생기지만 손은 말을 듣지 않는다. 이제 피아니스트의 생명이 끝났다. 그 여파로 그녀는 손목에 칼을 댄다. 그녀와 주원이 만나는 첫 장면이 바로 이때 일어난다.

 

홍대 인디 밴드 당나귀벤자민 세컨 기타겸 보컬인 이주원. 그에게 세상은 뿌옇다. 뇌에 종양이 있어 그의 기억을 갉아 먹는다. 수술을 해야 하지만 가난한 인디 밴드 멤버인 그에게 돈이 있을 리 없다. 하루하루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그다. 점점 그의 머리를 뿌옇게 만드는 뇌종양은 삶의 의지마저 갉아 먹는다. 이주원의 삶을 통해 우리 시대 20대들의 삶이 조금 드러난다. 하루를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딱 그 이상의 돈이 모이지 않는 88만원 세대. 그의 진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가 그것을 알리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마지막 남은 앰프를 팔기 전 혜린이 입원한 병원에서 마지막 연주를 한다. 엇갈린 길을 달려온 두 남녀가 이제 본격적인 만남이 시작한다.

 

혜린에게 주원은 굳어있던 손가락을 움직이게 만드는 존재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도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그녀에게 희망의 빛이 다가온 것이다.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하지만 돈의 굴레 때문에 죽음을 그냥 기다려야 하는 그에게 혜린이 다가온다. 도와주겠다고 한다. 분명 두 사람 모두에게 이익인 결합이다. 새장 속에서만 살아온 그녀에게 주원의 말과 행동은 별세계와 다름없다. 멋지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려는데 1권이 끝난다. 앞에서 말한 예정된 진행을 과연 작가는 어떤 식으로 연출하면서 이 둘을 엮을 지 기대된다. 아니면 다른 반전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최종평가는 마지막 권을 읽은 다음으로 미루고 싶다.

이달의 사락 f***2 2013.07.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