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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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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수진님의 [아찔한 런웨이]는 [신랑급구]에 이어 두번째로 읽게된 책이다. 생소한 작가분의 경우에는 처음 선택에 두려움이 많이 따르는 편인데 책제목과 내용이 솔깃하여 지른 책 [신랑급구]가 나름 기대이상의 만족도를 준 관계로 이전에 출간된 [아찔한 런웨이]까지 읽게된 셈이다. 그런데 [신랑급구]의 느낌을 기대해서였는지 이번작품은 먼저작품만큼의 재미는 별로 느낄수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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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수진님의 [아찔한 런웨이]는 [신랑급구]에 이어 두번째로 읽게된 책이다.

생소한 작가분의 경우에는 처음 선택에 두려움이 많이 따르는 편인데 책제목과 내용이

솔깃하여 지른 책 [신랑급구]가 나름 기대이상의 만족도를 준 관계로 이전에 출간된

[아찔한 런웨이]까지 읽게된 셈이다. 그런데 [신랑급구]의 느낌을 기대해서였는지

이번작품은 먼저작품만큼의 재미는 별로 느낄수없었던것 같다. 복수극이라 재미면에서는

덜할지 몰라도 긴장감이라던지 아니면 또다른 몰입도가 있을것을 기대했지만 조금 많이

못미치는 느낌도 들었고 결정적으로는 내가 이런 류의 얽히고 섥힌 관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부모님의 원수를 갚겠어' 복수의 칼날을 갈며 언제이고 원수의 목을 벨것을

다짐하며 살아왔는데 막상 칼날을 휘두르는 순간 "내가 네 애비다"하는 설정..

 

지금 법으로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보통 사람들의 인식상 새아버지의 아들,

그렇다. 내아버지의 아들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새아버지,,그러니까 엄마의 재혼으로 가족이

된 새아버지의 혼외자식인 아들과의 로맨스는 별로 탐탁하게 여겨지지않는다.

비록 어디까지나 생물학적인 부친이라 하더라도 엄마는 아버지와 딸은 아들과?

처음에는 당연히 [아찔한 런웨이]라고 하고 스캔들로 밑바닥으로 추락한 모델과 디자이너의

소개가 되어있길래 신데렐라가 호박마차를 타고 궁전에 들어가듯이 추락한 모델이 타고난

성품을 바탕으로 하여 디자이너의 후광을 입어 다시 승승장구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제목과 잠깐의 소개글만으로 전체를 파악했다고 생각한것이 판단착오라면 착오였다.

 

사랑을 배신한 여자에게 남자는 괜찮다고 모든것이 괜찮을것이라고 다정한 눈빛을 보냈다.

그 눈빛이 아직 지워지지도 않았는데 남자는 죽음으로 여자의 가슴에 핏빛멍울을 남기고

여자는 그들의 인생을 이렇게 만든 자신과 그리고 또다른 남자를 용서할수없었다.

그리고 집안에 불을 붙였다. 불길이 화르륵이는 순간까지 여자는 집안에 그둘말고 아이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있었다. 뒤늦게서야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자에게

아이만이라도 구해달라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자신의 죄가 드러날것이 두려운 남자는

그대로 그들 모자를 둔채 밖으로 나가버린다. 이제 아이의 생사는 운명에 맡기는수밖에..

 

차그룹의 막내딸, 차도희 들리는 소문으로는 까칠하기가 이를데없고 도도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하는데..게다가 콘테스트에 뇌물을 먹인 비리가 인정되어 우승이 박탈되고

지금은 자존심뿐 아니라 위상이 아주 밑바닥에 코를 박고 있는 신세이긴 하지만 이렇게

망나니같은 놈과 맞선을 보고있어야 할 때는 아닌것 같다. 그런데 소문에 이남자 아주

망나니중에 망나니 개차반이라고 하던데 이 지적인 코스프레는 뭐지..

맞선이야 늘 하던대로 엉망으로 만들어놓기는 했는데 콘테스트에 참가했다가 도희의

비리때문에 2등의 수상을 날려버린 사다원이 도희를 향해 악다구니를 퍼붓는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데,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구두는 말썽이지, 뒷담화의 주인공까지 되고보니

이제는 갈때까지 가보자..따따다다, 도희의 신경질이 극에 달하고 가볍게 두직원의 목을

날려놓고 가려는데, 그런 도희를 붙잡는 졸지에 백수가 되었다는 이남자..

누가 도희더러 참 못되먹었다고 했는지 모르지만 도희는 참 그야말로 잔정이 넘쳐나는

스타일, 저때문에 백수가 되었다는 남자를 개인적으로 고용해서 곁에 두기로 한다.

 

디자이너 은후강에게는 그의 뮤즈가 있었다. 그가 직접 섭외해서 무대에 올렸던 그녀..

그녀를 다시 만난것이 은후강에게는 무슨 의미였을까..자꾸 가는 마음을 잘라내려고

애를 써도 그녀의 울음한번이면 철옹성같던 그의 마음이 무너지고 아직 그가 해야할 일들이

많기만 한데, 그리고 그 일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희를 도구로만 사용해야하는데..

저로 인해서 도희가 상처입을것이 두려워지고 자꾸만 도망치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런 은후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그들을 둘러싼 복잡한 관계는 점점 더 깊어지고..

은후강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지나와 도희를 향한 분노를 태우는 사다원..

 

은후강이 복수를 해야한다고 다짐한것도 이해가 되고 도희가 은후가 저를 이용하는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그 도구가 되어주리라 결심한것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하게

얽히지않은 관계로 풀었어도 충분하지않았을까하는 아쉬운 마음은 남는것 같다.

확실히 [아찔한 런웨이]보다는 [신랑급구]가 훨씬 더 유쾌하고 편안하게 읽을수 있었다.

아찔한런웨이<신랑급구<?  이런 기대를 가지고 다음작품을 기다려 볼 수 있을듯하다.

j******3 2013.10.10.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