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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해피엔딩 환타지에서 벗어나다.
"원작의 해피엔딩 환타지에서 벗어나다." 내용보기
어렸을 적 읽었던 대부분의 동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렇게 끝을 맺었다. ‘마침내 착한 000는 왕자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아직까지도 흥미로운 기억으로 남아 있는 「개구리 왕자」의 결말 역시 비슷하게 끝났다. 그러나 개구리 왕자 이야기의 공주님은 전혀 착하지 않았다. 개구리와의 약속을 어기려 하고, 흉측한 모습을 싫어하고, 심지어는 바닥에 던지기까지 했다.
"원작의 해피엔딩 환타지에서 벗어나다." 내용보기
어렸을 적 읽었던 대부분의 동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렇게 끝을 맺었다. ‘마침내 착한 000는 왕자님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아직까지도 흥미로운 기억으로 남아 있는 「개구리 왕자」의 결말 역시 비슷하게 끝났다. 그러나 개구리 왕자 이야기의 공주님은 전혀 착하지 않았다. 개구리와의 약속을 어기려 하고, 흉측한 모습을 싫어하고, 심지어는 바닥에 던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개구리 왕자의 마법을 풀어주었기 때문에 공주는 멋진 왕자와 결혼을 해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부러운 대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공주님과 왕자님은 정말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을까. 존 셰스카의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는 기존의 결말을 뒤집는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의 이야기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고 상상한다. 간혹 원작을 마음대로 모자이크하거나 속편을 다루는 것은 원작 고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고, 독자의 상상력의 날개를 지상에 묶어 두어 더 이상 날지 못하게 하는 행위라는 생각을 해오곤 했다. 조카의 책장에서 수많은 동화책들 가운데 꽂혀있던 이 책은 제목에 이끌려 뽑아들었다. 처음 이 책을 대했을 때는 어렸을 적의 흥미로운 기억을 혼란하게 만드는 작가의 오만에 불쾌했다. 왜 주인공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내버려 주지 않는 것인가? 창작이 자유라고는 하지만 원작에 대한 독자의 상상력을 무시하는 것은 독단 아닌가. 나중에 이 책을 다시 읽을 기회가 생겨 찬찬히 읽어보았다. 이제는 작가의 오만에 비판을 보내기보다는 이 책의 내용이 내포하는 뜻에 감탄을 보낸다. 작가가 상상하는 개구리 왕자의 뒷이야기는 결혼생활의 현실을 다룬 풍자이야기로 다가왔던 것이다. 그러니까 작가는 이야기속의 비현실적 환타지를 현실로 바꾸어 놓는다. ‘결혼은 현실이다.’ 라고 주장하려는 듯. 우리는 연애의 끝, 즉 연애의 결말적 환타지는 결혼이며, 이야기속의 여주인공이 멋지고 높은 신분의 남자와 결혼하면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주와 개구리 왕자의 결혼생활은 현실이었다. 처음엔 행복했지만, 점점 두 사람의 단점이 서로에게 인식되면서 불평불만이 생겨난다. 멋졌던 왕자님은 혀를 길게 내밀고, 집안에서 팔짝팔짝 뛰어다니며, 잠잘 때는 코를 심하게 골아 공주의 심한 잔소리를 듣는다. 심지어 왕자는 공주와의 결혼생활이 너무 비참해 차라리 다시 개구리가 되기를 바란다. 마녀의 마법에 걸려 개구리로 변했던 왕자는 자신을 다시 개구리로 만들어줄 마녀들을 찾아간다. 이 책 속에는 유명한 동화에 등장했던 마녀들이 총출동한다. 「숲 속의 잠자는 미녀」, 「백설 공주」,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 그리고 「신데렐라」의 착한 요정까지. 개구리 왕자는 아름다운 마차로 변했다가 다시 왕자로 변하는 곡절을 겪는다. 뒤늦게야 공주와 사는 것이 행복했었다는 후회를 하는 우리의 개구리 왕자님. 공주는 이 세상 누구도 자기를 믿지 않을 때 자기를 믿어준 사람이었고, 개구리에게 키스를 해준 바로 그 사람이지 않는가. 존 셰스카의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역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그런데, 그 결말이 일반적인 상상력을 뛰어넘는다. 이번에는 왕자가 공주에게 입을 맞추고 둘 다 개구리가 되는 것이다. 그들은 이제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금도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 이 책의 풍자와 유쾌함은 그림에서도 빛이 난다. 신경질적인 표정을 하고 다리를 꼬고 앉아 신문을 읽고 있는 공주의 모습과 개구리 모양의 초록 의자에 앉아 혀를 길게 내밀고 고개를 돌리고 있는 왕자의 무료한 표정은 그림 한 장으로 이 책의 내용을 보여주는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왕자가 되어서도 여전히 개구리를 연상시키는 왕자의 모습은 절대 미남자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원작의 환타지를 벗어나 보다 현실적인 교훈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단순히 원작을 꼬집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혼생활의 현실과 참을성, 상대를 포용하는 마음을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짧은 내용만으로 아직 미혼인 내게 결혼에 대한 환타지를 일깨워준 책이다. 그런 면에서 8살짜리 조카의 책장보다는 어른인 나의 책장에 꽂아두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아 아직도 이 책은 조카에게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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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 책 속의 책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 책 속의 책" 내용보기
겉표지가 흥미롭다. 왜, 하필이면 '그 뒷이야기'는 빨간색인가. 어라! 빨간색 글씨 뒤 배경으로 책 한권이 보이네. 책 제목은 개구리 왕자, 앞표지와 책등, 그리고 뒷표지까지 완벽한 책 한 권이 표지 속에 있었군. 이 책은 그림 속 책의 뒷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구나. 원작인 <개구리 왕자>의 줄거리는 마법에서 풀려난 왕자와 공주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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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가 흥미롭다.

왜, 하필이면 '그 뒷이야기'는 빨간색인가. 어라! 빨간색 글씨 뒤 배경으로 책 한권이 보이네. 책 제목은 개구리 왕자, 앞표지와 책등, 그리고 뒷표지까지 완벽한 책 한 권이 표지 속에 있었군. 이 책은 그림 속 책의 뒷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구나.

원작인 <개구리 왕자>의 줄거리는 마법에서 풀려난 왕자와 공주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이 이야기는 원작의 끝에서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행복하게 살것 같았던 왕자와 공주. 과연 이들은 행복했을까?  

어릴적 마법에 걸려 개구리로 변신해서 살았던 그 시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몸부림쳤던가.

다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왕자. 그러나 정작 사람으로 변신하고 나니, 그 때의 습성을 버리지 못해 날마다 공주의 구박덩어리가 되어버렸다.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느끼며 사는 왕자.  

 

한 번 젖어 버린 나쁜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가?

"차라리 당신이 개구리 그대로 있는 편이, 우리한테 더 좋았을 거야."

라는 공주의 말에 왕자는 개구리로 다시 변신하기 위해 마녀를 찾아간다. 그런데 자기를 다시 개구리로 돌려줄 수 있는 마녀를 쉽게 만날 수 있냐고. 여러 마녀를 만났지만, 소원을 이루지 못한채 돌아오는 불쌍한 개구리 왕자.

 

한없이 후회하며 살것 같았던 그곳이 행복이었음을 깨닫게 해 주는 반전.

 

그리고~~~ 정말 잘 그렸다.

 

서로가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들

다 읽고 나서 다시 앞 페이지로 돌아가서 그림을 훑어본다.

처음에 글을 읽고 그림을 볼 때는 개구리의 습성을 지닌채 힘들어하는 개구리 왕자만 보였다. 간혹 공주를 볼 때, 나도 모르게 눈 꼬리를 올린채 휘리릭 지나갔다.

다시보니 공주의 힘들고 지친 모습도 보인다. 깔끔한 성격으로 보이는 공주의 입장에서 날마다 통통 튀어오르고, 혀를 내미는 전혀 왕자다운 기품이 보이지 않는 자와 지내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림 속 숨은 그림 찾아보는 재미~.

존 세스카가 지은 또 다른 패러디 동화의 주인공이 보인다.  그리고 마녀들의 캐릭터에서 관련된 이미지 찾기 놀이. 원하기만 한다면 그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무궁무진 펼쳐질 수도 있다.

 

또, 탄생하는 패러디 동화 (시리즈)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의 뒷이야기

사랑을 재확인한 이들은 과연 행복해졌을까?

자기의 입장을  설득시키기 위해 대화를 나누었을까? 아니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노력했을까?

이들 부부라면 분명히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방법을 모색했을거야.

만약에 이어서 동화가 만들어진다면, 웃음과 재미가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질것만 같다.


 

c*****y 2012.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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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잼있는데!
"오호! 잼있는데! " 내용보기
아! 작가가 존 세스카였구나!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로 유명한 바로 바로 그분!   키키키   만화영화를 보면 그래서 그 둘은 영원이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았답니다 라고 끝난다.   하지만 머리가 좀 굵어지면서 느꼈던 의문심!   정말 그들이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았을까?   하하하   이 책의 저자 또한 거기에서 의문이 시작되었을것 같다.   그
"오호! 잼있는데! " 내용보기

아! 작가가 존 세스카였구나!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로 유명한 바로 바로 그분!

 

키키키

 

만화영화를 보면

그래서 그 둘은 영원이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았답니다 라고 끝난다.

 

하지만 머리가 좀 굵어지면서 느꼈던 의문심!

 

정말 그들이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았을까?

 

하하하

 

이 책의 저자 또한 거기에서 의문이 시작되었을것 같다.

 

그 후 한동안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던 그들이 너무 다른 것 때문에

(혀를 내미는 왕자 - 연못에 가지 않는 공주)

서로 고통 받다가

왕자는 자기를 다시 개구리로 되돌려줄 마녀를 찾아 길을 떠난답니다.

 

결론은 미리 말씀해드리는 것은 재미없지만,

늘상 그래서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는 멘트에

의구심을 가지셨던 분이라면

그리고 그들의 자녀라면~

 

아주 아주 아주 잼있는 동화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강추입니다. ^^

v****o 2007.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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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영화가 아닌 패러디 동화책!
"패러디 영화가 아닌 패러디 동화책!" 내용보기
잘은 모르지만 진정한 패러디영화는 그 영화속에서 패러디한 영화의 장면들을 완전히 이해하고 재구성해야만 폭소를 자아낼 수 있고 수준 높다라는 평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안다. 그림도 마찬가지란다. 사실적인 그림들을 그린 화가들도 칭찬을 받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들을 재해석한 피카소는 높이 칭송받는다. 제대로 했기 때문이리라.. 조금은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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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지만 진정한 패러디영화는 그 영화속에서 패러디한 영화의 장면들을 완전히 이해하고 재구성해야만 폭소를 자아낼 수 있고 수준 높다라는 평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안다. 그림도 마찬가지란다. 사실적인 그림들을 그린 화가들도 칭찬을 받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들을 재해석한 피카소는 높이 칭송받는다. 제대로 했기 때문이리라.. 조금은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난 이 동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여섯살인 아들에게 읽어주었는데 사실 별반응이 없었다. 솔직히 이 동화속에 얼마나 많은 고전 동화들이 실려 있는지 알지 못하는 눈치고 그래서 뭐 또다른 개구리가 나오는 동화겠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읽을 수 있는 동화라고 생각된다. 삽화도 상당히 엽기적인 면이 있다. 주인공들의 얼굴이나 표정이 괴기스럽기까지 하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겐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는 책이지만 나에겐 참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책이었다. 새로운 감각의 재미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k****a 2001.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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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 내용보기
옛날이야기를 보면 늘 그래서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고 끝나는걸 왜 이렇게 끝날까?하고 아이예게 상상력을 줄수잇는책. 개구리왕자의 뒷이야기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개구리일때 버릇을 못버린 왕자와 그런왕자를보고 잔소리하는공주둘의사랑을 익살스럽게 표현해논것이 너무나 재밌었고아이가 고정관념을 깰수있는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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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를 보면 늘 그래서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고 끝나는걸 왜 이렇게 끝날까?하고 아이예게 상상력을 줄수잇는책.

개구리왕자의 뒷이야기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개구리일때 버릇을 못버린 왕자와 그런왕자를보고 잔소리하는
공주
둘의사랑을 익살스럽게 표현해논것이 너무나 재밌었고
아이가 고정관념을 깰수있는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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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왕자 그 뒷 이야기]왜 개구리가 되었을까요?
"[개구리 왕자 그 뒷 이야기]왜 개구리가 되었을까요?" 내용보기
존 셰스카 글, 스티브 존슨 그림 <개구리 왕자 그 뒷 이야기> - 보림      공주가 개구리에게 입을 맞추는 순간 개구리는 왕자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둘이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는 개구리 왕자 이야기 많이 알고들 계시지요. 이것은 개구리 왕자를 패러디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패러디 동화란 무엇일까요? 옛이야기의 모티브를 빌려 쓰면서 전과는 다른 세계관을 제시합
"[개구리 왕자 그 뒷 이야기]왜 개구리가 되었을까요?" 내용보기

존 셰스카 글, 스티브 존슨 그림 <개구리 왕자 그 뒷 이야기> - 보림

 

 

 공주가 개구리에게 입을 맞추는 순간 개구리는 왕자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둘이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는 개구리 왕자 이야기 많이 알고들 계시지요. 이것은 개구리 왕자를 패러디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패러디 동화란 무엇일까요? 옛이야기의 모티브를 빌려 쓰면서 전과는 다른 세계관을 제시합니다. 또한 옛이야기의 극단적이고 대립적인 관계를 좀 더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 주거나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면 전 작품을 뛰어 넘어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정말 둘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을까요? 부부가 살다보면 서로의 모르던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때론 다투고 다독거리면서 사랑은 깊어가기도 하고 변해가기도 합니다. 왕자와 공주에게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아주 비참했다고 합니다. 공주는 왕자가 용감하게 용이나 거인을 무찌르기 바랬지만 왕자는 이야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지요. 그래서 늘 성에 머물렀습니다. 어느 날 몹시 화가 난 공주는 '차라리 당신이 개구리로 있는 것이 더 좋았을 거야'라며 외칩니다. 패러디 책에서는 왕자의 모습이 왕자답지 않고, 공주의 모습이 공주답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왕자와 공주에게도 다양한 캐릭터는 있기 마련입니다. 이 장면에서 아이들은 많이 웃습니다. 6살 아이도 이미 왕자와 공주에 대한 캐릭터의 정의를 갖고 있더라구요. 왕자는 용감해야 하고, 씩씩해야 한데요. 공주는 이쁘고 노래도 잘하고 이쁜 옷을 입어야 한데요. 그런데 공주와 왕자가 너무 못생겨서 웃었데요. 외모를 보고 웃는 것은 웃을 이유가 되면 안되지만 하여튼 우리의 고정관념과 다르다는 것은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공주와 왕자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야. 우리는 모두 달라.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면 개구리 부부처럼 맨날 싸우게 돼."

 

  공주의 말을 듣고 왕자는 개구리가 되기 위해 숲으로 뛰어 갑니다. 불행의 해결할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왕자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으로서의 개구리가 되는 방법 외에는 생각이 안났다니 좀 안타까웠어요. 개구리 왕자의 판단은 어리석었고 이러한 행동은 후회를 가져오게 되지요. 그러나 오죽 불행했으면 도로 개구리가 되고 싶었을까 안됐다는 생각도 듭니다. 

  숲 속에서 왕자는 자기를 개구리로 만들어 줄 마녀를 찾아 나섭니다. 왕자는 <숲 속에 자는 미녀>를 수백 년 동안 잠들게 한 마녀, 백설공주를 괴롭힌 마녀, 헨젤과 그레텔의 아이들을 잡아 먹는 마녀 등 무시무시한 마녀를 만나 도망만 다닙니다. 이제 더 이상 공주를 구하러 오는 왕자가 없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남이 돕길 기다리는 공주는 더 이상 세상이 원하는 바가 아니거든요. 또 모든 것을 버리고 목숨까지 바쳐 한 번도 보지 못한 소문 속에 이쁜 공주를 구하러 갈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현실이 반영된 것. 이것이 패러디 동화를 읽는 재미 요소입니다. 또한 그동안 이야기 속에서 만난 못된 마녀들의 모임은 아이들의 읽는 거리를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가 가장 인기군요. 서로 알고 있는 사람을 공유한다는 것!!! 아이들을 책으로  끌어들이는 큰 강점이었습니다.

  왕자는 드디어 찾한 요정을 만나게 되요. 바로 신데렐라를 도와주웠던 요정입니다. 그런데 왕자가 변한 건 개구리 마차였어요. 움직일 수 없는 개구리 마차는 한 밤 중 숲 속이 너무 무서워졌습니다. 그제서야 따뜻한 집을 그리워하죠. 다행히 12시가 되자 마법이 풀립니다. 12시가 되면 풀리는 신데렐라의 마법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작가의 발상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왕자는 아내가 있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자기를 믿고 입을 맞춘 공주. 공주는 그를 사랑했던 것이지요. 여자가 남자를 보는 시선은 바뀝니다. 아빠들이 딸에게 성교육을 시킬 때 말합니다. "남자들은 아빠 빼고 다 늑대다." 이 말 때문일까요? 우리 의식 속에 남자는 짐승이라는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 적령기가 되면 남자를 동물에서 인간으로 보는 거지요. 그래서 동물적인 존재, 남자에게 입을 맞추게 됩니다. 여성의 입맞춤으로 왕자가 되는 스토리는 이런 심리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왕자의 입맞춤으로 개구리가 됩니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그런데 나는 이 부분이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왜 개구리가 되어야 했을까요? 서로 사랑하며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느닷없이 개구리가 된 것은 현실도피같아 못마땅합니다. 한 순간에 개구리가 되고 싶다던 생각이 평생을 바꿀 만한 가치가 있는 생각이었을까요? 그리고 공주는 정말 개구리가 되고 싶었을까요? 개구리로 변한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웃습니다. 개구리로 변한 것이 웃기거든요. 하지만 당장의 웃음을 위해서? 음... .끝이 의문입니다. 작가가 의도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요?
 

e*****5 2009.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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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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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지만 재미 있는 내용이었다. 개구리왕자의 뒷이야기라..개구리왕자가 그후에 무슨일이 있었을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특이한 시각에서 본책이고 온갖만화속의 마녀들도 다 나와 재미있다....ㅋㅋ 표지는 좀특이하고 이상하지만.. 책을 실제로보면. 이쁩니다.. 특히 안에 그림체가 특이하고 이쁜데...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그림체입니다.. 표지만 보구 판단하지 마시구요..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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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지만 재미 있는 내용이었다. 개구리왕자의 뒷이야기라..개구리왕자가 그후에 무슨일이 있었을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특이한 시각에서 본책이고 온갖만화속의 마녀들도 다 나와 재미있다....ㅋㅋ 표지는 좀특이하고 이상하지만.. 책을 실제로보면. 이쁩니다.. 특히 안에 그림체가 특이하고 이쁜데...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그림체입니다.. 표지만 보구 판단하지 마시구요.. 서점에가서 한번 찾아보세요.. 책도 얇고 질도 좋답니다..그리고 내가 본 책은 이표지가 아니였던거 같은데... 어린이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소장가치가 있는 동화책을 찾는다면 추천드리고 싶음... 직접 보지않고는 판단하지 마세요~`^^
g******8 2004.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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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부터 심상치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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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는 검은색에 외국의 두꺼운 고서책그림이있는데, 기 이야기와 함께 겉표지의 디자인도 함 볼만하다.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의 그림책처럼 이책도 가히 저연령에겐 엄두도 나지 않는 책이고 개구리 왕자를 완전히 소화할 수 있는 연령의 아이에게적합할듯하다. 사실 이 책은 나에겐 넘나도 잼나는 책이다. 첫페이제 공주는 개구리에게 입을 맞추고 개구리가
"겉표지부터 심상치 않네.." 내용보기
겉표지는 검은색에 외국의 두꺼운 고서책그림이있는데, 기 이야기와 함께 겉표지의 디자인도 함 볼만하다.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의 그림책처럼 이책도 가히 저연령에겐 엄두도 나지 않는 책이고 개구리 왕자를 완전히 소화할 수 있는 연령의 아이에게적합할듯하다. 사실 이 책은 나에겐 넘나도 잼나는 책이다. 첫페이제 공주는 개구리에게 입을 맞추고 개구리가 왕자로 변해서 둘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고 시작을 한다. 그다음? 완전히 우리 사는 이야기와 넘 똑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얼마나 감탄 했는지 모른다. 행복하게 살았다 이후의 내용은 미리 말하면 재미가 없다. 직접 읽어보시길..
t****e 2001.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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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왕자, 뒤집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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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그림책 대다수가 이렇게 끝맺고 있다. 정말 두 사람이 행복했을까? 진정? 한번쯤 품었을 법한 이 의문에서 ‘개구리 왕자 그 뒷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왕자다. 간혹 혀를 낼름거린다거나 집 안에서 팔짝거리며 다니는 것이 그의 취미이자 습관이다. 그런 그를 공주가 좋아했을까? 공주는 참다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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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그림책 대다수가 이렇게 끝맺고 있다. 정말 두 사람이 행복했을까? 진정? 한번쯤 품었을 법한 이 의문에서 ‘개구리 왕자 그 뒷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왕자다. 간혹 혀를 낼름거린다거나 집 안에서 팔짝거리며 다니는 것이 그의 취미이자 습관이다. 그런 그를 공주가 좋아했을까? 공주는 참다 못해 이렇게 외친다. “우선 말이죠. 당신이 개굴개굴 코를 끔찍하게 고는 바람에, 난 한숨도 못 잤다구요. 게다가 당신 주머니에 있는 이 연꽃 이파리는 대체 뭐죠? 끈적거리는 개구리에게 입을 맞추다니, 내가 정말 미쳤지! 차라리 당신이 개구리로 그대로 있는 편이, 우리한테 더 좋았을 거야.“ 그랬다. 그들은 사는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극에 달했던 것이다. 다시 개구리가 되면 행복할 수 있을까? 결국 왕자는 개구리가 되기 위해 마녀들을 찾아나선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 바로 마녀들 캐릭터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 마녀는 도대체 몇이나 될까. 그 중 대표 마녀들만 모아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일례를 이 책은 보여주고 있다. 긴 손톱에 찢어진 눈, 그리고 못생긴 할멈 모양의 마녀들을 만나 그는 과연 개구리가 됐을까? 이야기는 이렇게 끝맺고 있다. “ 왕자는 공주에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둘이는 개구리가 되었지요. 그래서 둘이는 영원히 행복하게 팔짝팔짝 뛰어다녔답니다.“ 적절한 구성과 재미있는 캐릭터 창조, 그리고 기존 이야기의 색다른 비틀기. 이 모두가 잘 버무려진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만... 다시 한번 더 비틀어 본다면, 마지막 개구리가 된 공주... 그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개구리가 되어버린 그녀는 과연 행복했을까?
e*****k 2003.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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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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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 The Frog Prince, Continued, 1991 지음 : 존 셰스카 그림 : 스티브 존슨 출판 : 보림 작성 : 2011.08.22.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구나.” -즉흥 감상-   열심히 책을 꼽던 어느 날 이었습니다. 문득 집어든 책이 저의 시선을 잡아끈다 싶어 보니, 독서지도사 수업을 들으며 소개받았던 책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동화]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 를 읽고" 내용보기


제목 :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 The Frog Prince, Continued, 1991

지음 : 존 셰스카

그림 : 스티브 존슨

출판 : 보림

작성 : 2011.08.22.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구나.”

-즉흥 감상-



  열심히 책을 꼽던 어느 날 이었습니다. 문득 집어든 책이 저의 시선을 잡아끈다 싶어 보니, 독서지도사 수업을 들으며 소개받았던 책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이거 은근히 재미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두꺼운 책이 그려진 얇은 책이라는 것은 일단 넘기고, ‘공주는 개구리에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개구리는 왕자로 변했지요. 그래서 둘이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앞선 이야기의 마침표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렇게 행복한 결말에도 불구하고 그 둘은 아주 행복하지 않았음을 보이는데요. 개구리시절의 버릇을 고지지 못한 왕자에게 공주가 바가지를 긁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둘이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끝’이라는 지난 시절의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의 평안을 얻지만, 결국에는 폭발해버린 공주의 일갈에 자신을 개구리로 변하게 해 줄 마녀를 찾아 길을 떠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는데요. 으흠.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신데렐라’에 출연했던 마녀와 요정들을 차례로 만나게 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파랑새 L’Oiseau Bleu, 1908’와 비슷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주인공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것을 발견하더라는 것인데요. 음~ 결말이, 크크크크크. 그저 재미있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처음에는 그림이 어두침침한 것이 이상했지만, 묘한 매력에 빠져버리고 말았다구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에 그만 웃음보가 터져버리셨다구요? 네?! 이젠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올 때가 되었다구요? 으흠. 하긴, 뭐랄까. 이야기란 본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이기에, 구전되고 기록되었을 ‘개구리 왕자’는 다양한 버전과 함께 그만큼이나 서로 다른 모습의 속편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저보다도 많은 아동도서를 읽으셨던 분들이 추천하신 건 이것 밖에 없으니, 다른 버전을 혹시 아시는 분들 있으시면 따로 알려주시기 합니다. 아무튼, 웃음보가 터지셨다면, 음~ 요즘은 웃을 일이 잘 없으니 모처럼의 명약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그림에 대한 의견은, 그러게요. 개인적으로는 책이 변색되어 그런 줄 알았는데, 원래부터 그런 거였다면, 참. 매력적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네? 진정하고 즉흥 감상이하 풀이해달라구요? 으흠. 알겠습니다. 제가 아직 ‘슈렉 Shrek 시리즈’를 안 봐서 확답은 못해드립니다만, 몬스터로 분류되는 슈렉이 마법에 걸려(?) 남자 사람이 되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던데요. 그럼에도 계속되는 이야기의 포스터를 보면 본연의 모습으로 언급되는 것이, 이번 작품과 비슷한 맛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마냥, 오랜 시절을 개구리로 지낸 이가 어느 날 갑자기 인간으로 돌아온다고 인간으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가 그동안 궁금했었는데요.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씁쓸한 뒷이야기를 보며,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하지만 아름다운 마침표에 고뇌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어 볼 뿐이었군요.



  진정으로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 보통 그것에 대한 답으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봐야 한다고 하는데요. 살아온 만큼의 인생이 다른걸, 갑자기 환경을 바꾼다고 해도 과연 진정으로 같이 받아들을 수 있을지는, 혹시나 나올지 모를 세 번째 이야기로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또 어떤 책을 맛볼까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당장은 ‘도서관에 간 사자 Library Lion, 2006'이 제 손에 접혀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590


n*****g 2011.08.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