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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는 같은 에세이인데 어떤 글은 내 마음에 산뜻하게 들고 어떤 글은 짜증날 정도로 지겹고 지루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지 이번 참에 홀로 따져 보려 한다. 내가 어떤 부분을 좋아하고 어떤 부분에 질려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찾은 바는 바로 거리감이다. 작가 자신과 자신이 쓴 글과의 거리감.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글이 좋다. 이 거리감이 통 느껴지지 않는, 작가와 글이 혼연일체가 된 듯한 글에 나는 많은 부담을 느꼈다. 계속 읽어 나가기가 힘들 정도로. 처음에는 솔직하다는 느낌에 호감을 갖기는 했다. 하지만 곧 고개를 흔들고 말았다. 아니, 이렇게까지 다른 사람의 속사정을 알고 싶지는 않아. 이렇게 자신을 다 내보이는 게 정말 괜찮은 걸까? 요즘 같이 스스로 내놓은 정보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목 잡히는 세상에. 내가 내 사정을 내놓는 것도 아닌데, 남의 이야기를 읽고만 있는데도 나는 움츠러들곤 했다. 이만큼은 아니야, 이건 내 안의 영역을 내 허락도 없이 침범당하는 기분이야, 더는 읽고 싶지 않아...... 그래서 유행하는 에세이집에서는 고개를 딱 돌리고 있는데 이 작가의 글은 그렇지가 않더라는 말이다. 이 작가도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지극히 평범하고 지극히 사소한 일상의 경험과 생각들을 펼쳐 보인다. 그런데 정말 은근히 자신을 보였다가 숨겼다가 한다. 글을 통해 알게 된 작가의 삶과 생각만으로 작가를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만으로 충분히 만족할 정도이다. 작가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일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생각에 동의하고 반대하는지, 어떤 사람을 이해하고 나무라는지 등등. 시시콜콜 다 털어 놓는 게 아님에도 알 만큼은 알겠고 모르는 부분은 또 궁금함으로 남겨져 있어서 좋다. 일기에 대해 또 생각해 본다. 일기는, 정말 누구 읽으라고 쓰는 글일까? 일기와 에세이가 구별되지 않는 글, 구별되어야 한다는 뜻일 텐데. 좋은 산문은 부담없는 독서 시간을 갖게 해 준다. 나아가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도 해 준다. 작가의 글을 통해 내 생각이나 가치관이나 삶이 한 뼘쯤 늘어나고 깊어지는 느낌, 금방 다시 오그라들고 만다고 해도, 글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이 책을 읽는 동안 잠시 여유로웠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도 듬뿍 느끼면서. 몹시도 답답하고 막혀 있는 시절, 이른바 작가들도 참 난감한 시절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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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부터 구두를 신지 않았더라...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무지외반증 초기 증상이 보인다는 의사의 말에 구두보다는 조금 편안한 운동화나 정 구두를 신어야 한다면 낮은 로퍼 종류를 신으라는 의사의 말에... 그렇게 굽있는 구두를 벗어던진지 어언 10년인 된 것 같다. 그리고 요즘은 그나마 신던 로퍼도 연례행사로 신게 된다. 일할 때 편하려고 그런 것도 있다. 그러고 보니 이젠 불편한 것보다 편안한 것을 자꾸 추구하게 되다.
물론 책이 편안한 것만 하라는 말이 아니라는건 안다. 하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을 하면서 힘들고 괴로운 것보다는 편안한 상태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라는 것이겠지... 억지로 끼워맞춰 힘든 건 이제 버리라는.... 그래도 가끔은 힘들고 정신없고 마음에 안드는 것도 하긴 해야한다. 우린 나혼자만 사는 세상에 살고 있는건 아니니까... 다만 억지로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부당한 것을 참고 지내라는 말은 아니겠지... 약간 그렇게 살았던 내게 좀 내려놓으라는 것 같아 살짝 울컥했다. 그래서 조금 불편한건 내려놓고 조금 편안한 것을 취해보려고 한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그렇게 작가님이 격려해주고 있는 것 같아 좋았다. 그래 이젠 상처를 주는 구두는 벗어 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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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는 만화로도 알려져있지만, 에세이집도 여러권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가입니다. 이 책 <이제 아픈 구두는 신지 않는다>는 작가의 에세이집입니다. 평범한 일상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을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며, 단순한 그림체가 편안해보이는 이 책 역시 그러한 앞의 책의 분위기와 이어져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아픈 구두를 신는 것처럼 불편한 일들을 하지 않으며,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산다는 것은 어렵게 들려도 꼭 하고 싶은 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소소한 일들은 그렇게 어려운 일들도 아니었고, 행복해보이는 일상으로 가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읽으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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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픈 구두는 신지 않는다. 마스다 미리 저 오연정 역 마스다 미리 님 책은 출간되면 바이블처럼 꼭 사서 봅니다. 아 챡운 몇년전에 쓰신 책이라고 하네요. 아마 40대 초반이 아닐가 합니다. 바로 지금의 내 나이. 그래서인지 더욱 공감이 갑니다. 이제 더이상 아픈 구두는 신지 않고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을 만나지 않고 나를 더욱 돌아보는 시간을 더욱더욱 많이 가지고. 그것이 어른은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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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엔 그녀, 마스다 미리의 작품을 두권을 함께 구입했다. 책의 내용들은 각각 다르면서 그녀의 생각과 마음을 깨달고 알 수 있게 해주면서 마음이 따뜻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책 이제 아픈 구두는 신지 않는다는 책 제목처럼 그녀가 여행을 통해서, 삶을 통해서 깨달았던 내용이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그녀의 삶안으로 함께 들어가는 기회를 만들어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어떠한 삶을 살아야하는지 배울 수 있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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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 밤거리에서 혼자 : 지나온 시간은 이런저런 일들을 극복해온 시간이기도 하다. 싫어진 일이 있어도, 뭐 어떻게든 되겠지, 여기게 하는 토대, 이것이 세월이라는 것일까. 무언가 골몰하며 걷던 어느 한낮, 예전부터 느낌이 좋아 찜해두었던 카페에 들어가, 진열장에서 너무나 좋아하는 `사비랭`을 발견! 뜨거운 커피와 함께 주문하여 덥석 먹었더니, 조금 기운이 났다. “ 이것, 엄청 맛있구마. “ 카페에 있었던 이는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나였다. 천천히 마냥 걷기 : 시간은 끊임없이 흐르고, 인생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상황은 스스로 끊을 수 있다. 몇 개의 걱정거리, 심각한 것도 있고, 바로 해결될 듯한 것도 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 있는 나는, 이곳에 있는 나이다. 걱정거리는 ‘아련하고 쓸쓸함’속으로 던져버리고, 산책해도 좋으리라. 인생이 점점 줄어든다 : 아아, 인생이 점점 줄어든다… 노을의 아름다움을 음미하고 싶은데, 그 앞에 놓인 덧없음에 반응한다. 그것은 대각선 맞은편에 앉은 고등학생인 듯한 여자아이 탓도 있다. 짧은 바지, 상처 하나 없이 마네킹 다리처럼 길고 예쁜 다리. 애초에 그런 스타일도 아니었으면서 제멋대로인 감상이다. 날마다 줄어드는 나의 인생. 돌이킬 수 없는 나의 인생. 같은 노을이 두 번일 수 없듯이 인생도 되풀이되지 않는다. 그런데 불가사의한 일이었다.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내 마음속 1/4 정도의 공간에서는 동시에 완전히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아까 샀던 고구마 만주. 아주 맛있어 보인다.사람의 뇌는 도대체 어떤 구조로 되어 있을까? 인생과 고구마 만주를 동시에 생각할 수 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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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마스다 미리 작품 특유의 에세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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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작가의 신간 소식에 또 구매하였습니다. 여태까지 작가의 무심한듯한 만화가 매력이었고, 그 내용들에서 그림만 빠진 글이지 싶어서 에세이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이번 책은 옆에서 잔잔한 이야기를 들려주듯 무척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솔직 담백한 글 참 좋습니다 가볍고 짧은 이야기라 한권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다는게 단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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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작가의 신간 소식에 또 구매하였습니다. 여태까지 작가의 무심한듯한 만화가 매력이었고, 그 내용들에서 그림만 빠진 글이지 싶어서 에세이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이번 책은 옆에서 잔잔한 이야기를 들려주듯 무척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솔직 담백한 글 참 좋습니다 가볍고 짧은 이야기라 한권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다는게 단점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