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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앓는 속병 부모님 계시는 노후 주택에 문제가 있어서 관련 책을 찾던 중 만난 책이다. 특히 결정적인 문제들인 방수와 결로, 단열이라는 아픈 곳만 콕 찝어서 설명해주는 책이라 더 반가운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 이종민 건축가는 실제로 현장에서 단독주택 리모델링업을 하고 있는 전문가로 오래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의 대표적인 문제들인 방수, 결로, 단열에 대한 집중적인 진단과 해결책을 정리했다. 직접 시공할 독자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원리와 해결과정들을 이 책으로 배우고 나서 리모델링을 계획한다면 모르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을 것이고 이후 관리하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풍부한 사진, 그림 자료와 함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 담긴 책이라 일반인이 보기에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책의 구성은 네개의 챕터에 결로, 단열, 방수, 리모델링 분야를 각각 배정해서 설명하는 방식이다. ![]() ![]() ![]() ![]() 맨처음 결로에 대해 다루는 장에서는 결로의 기본 조건과 원인, 위치별, 공정별 현상들, 표면 결로와 내부 결로, 단열재 위치별 결로 해결 방법, 현대 주택에 결로가 많은 이유와 근본적인 해결 방법 등을 다룬다. 두번째 단열에 대해서는 외단열과 내단열의 기본 구조와 단열재의 종류, 시공 방법들을 설명하고 세번째 방수와 관련해서는 누수가 주로 발생하는 위치와 해결 방법, 방수 재료 및 시공 방법이 설명된다. 책의 마지막에는 전체적인 주택 리모델링에 대한 알찬 조언들을 읽을 수 있다. 리모델링 분쟁 및 지연 리스크 방지 대책과 리모델링 시공 프로세스에 책의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리노하우스 소비자 사례가 소개된다. 단열은 기본적으로 내단열보다는 외단열 공사가 기능적으로 더 우수하다. 하지만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 시공의 경우에는 기존 건물의 형태와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내단열과 외단열 중 시공 방법을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최근에는 내단열 재료의 성능이 좋아서 내단열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한 집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결로의 문제는 남아 있다. 과거에는 장마철의 습기 때문에 내부에 곰팡이가 피었지만, 최근에는 주로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가 발생해 결로와 곰팡이가 생긴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공간에 공기를 순환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지만, 현대건축에서 결로는 여전히 쉽지 않은 문제이다. ![]() ![]() ![]() ![]() 2층 이상 층의 상하수도관이 터지면 비교적 쉽게 누수 부위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1층이나 지하층의 경우는 오랫동안 누수가 진행되어도 이를 모른 채 지낼 수 있다. 하수도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윤한 물기를 통해 겨우 감지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이미 기초 바닥이 물로 젖어있을 것이다. 또한 리모델링 전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리모델링 이후 배수관이 터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철거할 때 건물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노후된 배수관이 깨지는 것이다. 특히 교체를 잘 하지 않는 벽에 매입된 우수관이 깨지는 사고는 자주 일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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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앓는 속병』은 '리노하우스' 블로그 신간 서평단 모집에 지원하면서 받게 된 책이다. 집이 오래되다 보니 계절마다 '누수'와 '결로'의 위협에 시달리는데, 보수 시공을 하자니 뭘 아는 게 없어서 고민이었다. 무작정 업체에 맡겼다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다 그러고... 때마침 이 책 덕분에 도움을 좀 받았다. '결로', '단열', '방수', '리모델링' 총 4가지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결로와 방수에 관심이 있었기에 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읽었다. 처음에는 용어 정의라든가 구체적인 치수가 나와서 '좀 전문적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컬러풀한 이미지와 간결한 설명 덕분에 이해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우리 집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주거인으로서, 타인에게 맡기기 전에 우리 집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견적서 읽는 법과 문제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내 선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 준다. 장마 때만 되면 집 안 곳곳의 벽지가 우는데, 그게 결로인지 누수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벽지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공사 견적이 얼마나 나올까, 겁먹는 수밖에. 하지만 이 책 덕분에 최소한 결로인지 누수인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 또는 (정확한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분들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오는 시공 사례와 이미지들이 대부분 '주택'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