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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플레이 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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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하면 페어플레이 정신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반칙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하지만 가끔 뉴스에서 만나게 되는 선수들의 승부 조작이나 금지 약물 복용은 충격을 준다. 처음이 두렵고 무섭지, 한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 되는 건 인간이 가진 어쩔 수 없는 심리인 것인지.. 어른들에 의해 아이들의 세계가 돈으로 물드는 건 결코 보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아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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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하면 페어플레이 정신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반칙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하지만 가끔 뉴스에서 만나게 되는 선수들의 승부 조작이나 금지 약물 복용은 충격을 준다. 처음이 두렵고 무섭지, 한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 되는 건 인간이 가진 어쩔 수 없는 심리인 것인지.. 어른들에 의해 아이들의 세계가 돈으로 물드는 건 결코 보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아이들을 이용하는 어른들의 몰상식한 행동과 생각이 부모인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내 아이가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내 아이는 부모인 나에게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고교 챌린지 리그 마지막 경기의 하프 타임. 은하공고 축구부 코치 이영호는 1학년 골키퍼 안영배에게 실점을 지시한다. 안영배는 그런 코치를 이해할 수 없지만 대학이든 프로팀이든 걱정하지 말라는 말에 실점을 하고 만다. 하지만 안영배는 마음이 편치 않다. 아무도 찾지 않은 고등학생 축구 경기지만, 자신이 한 일이 맞는 것일까? 고민하게 된다. 프로진출이나 대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건 안영배 만이 아니다. 미드필더 김경식, 스트라이커 조용화도 모두 마찬가지다. 주목받지 못해 축구를 계속할지 고민인 김경식, 최고가 아니면 조용히 사라지는 스트라이커의 운명을 가졌던 조용화의 아버지. 그래서 조용화는 더욱 최고가 되려고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정정당당히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하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오랜 친구 사이인 은하공고 코치 이영호와 유성고 코치 김민수는 두 학교의 왕중왕전 공동 진출을 위해 승부조작을 벌였고, 이들이 주고받은 사인을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석지훈 눈에 포착된다. 석지훈은 이영호에게 접근하며 계약금을 제시한다. 임용고시에 매번 실패한 김현수가 이 학교에 계약직으로 부임하고 축구선수 삼인방과 만나게 되는데..

 

처음부터 승부를 조작하겠다고 코치가 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감독이 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무엇에 의해 승부조작의 당사자가 된 것일까? 몇 번의 승부조작으로 몇 배의 이익금을 가져간 사람은 그 유혹에 헤어 나올 수 없다. 코치나 감독의 입김으로 대학이든 프로든 가야할 아이들은 그런 어른들의 이해할 수 없는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고 실점을 하고 나서는 고민하게 된다. 이게 정말 정정당당한 승부의 세계인지를... 운동만 잘하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고, 국가 대표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아이들에게 승부조작을 지시하는 어른은 과연 어떤 생각이었을까? 승부조작의 지시를 받은 열여덟의 아이들은 어른들을 향해 훅을 날릴 수 없어 답답하다. 자신의 운명을, 꿈을 움켜쥐고 있는 이들이 어른이니까.

 

이런 세상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너무 빨리 어른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는 것 같다. 명문대, 좋은 곳으로의 취직을 위해 모두가 적이 되는 요즈음 아이들이 그래서 안타깝다. 무얼 위해 꿈꾸는지, 무얼 위해 공부하는지, 무얼 위해 노력하는지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리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바른 길이 아닌 이기는 길을 인도하려는 어른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아이들은 고민하고 힘들어하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이 없다. 그래서 더욱 답답한 책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심판이 된 안영배의 모습이 그려진다. 김현수라는 선생님은, 김경식이라는 선수는, 조용화라는 스트라이커는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물론 이후의 인생을 모두 알려준다고 좋은 소설은 아닐 것이다. 열린 결말의 여지를 남겨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권선징악. 아이들을 승부조작의 세계로 내 몰았던 어른들의 모습이 보다 자세히 벌을 받는 모습으로 그려졌다면 시원하지 않았을까? 이 세상은 평등하지 않고 불공평하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가끔은 생각한다. 그렇기는 해도 불공평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고민과 고뇌로 몇 배의 베팅 금액을 받은 코치는 과연... 행복했을까? 반성이라는 것을 했을까?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더 큰 의혹을 만들지 않기 위해 그들을 징계 했지만 남은 경기에 참가할 자격을 박탈당한 어린 선수들의 인생은 누가 보상해 줄 것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가지라고 어른들은 말할 수 있을까? 아픈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5.11.22.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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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플레이 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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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세계에서 가장 강조하는것은 아마도 페어플레이정신이 아닐까한다. 예전에 한창 출발드림팀에서 내걸었던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할줄 아는' 정신이 바로 그 페어플레이 정신인것 같은데 요즘 뉴스에서 다뤄지는 스포츠를 보면 가끔은 그 정신이 심하게 훼손된것을 알 수 있다. 전부의 문제가 아니라 극히 일부의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도 가는 시선이 곱게 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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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세계에서 가장 강조하는것은 아마도 페어플레이정신이 아닐까한다.

예전에 한창 출발드림팀에서 내걸었던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할줄 아는' 정신이

바로 그 페어플레이 정신인것 같은데 요즘 뉴스에서 다뤄지는 스포츠를 보면

가끔은 그 정신이 심하게 훼손된것을 알 수 있다. 전부의 문제가 아니라 극히 일부의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도 가는 시선이 곱게 가질않는것 같다. [플레이 플레이 은하고]는 바로 그

스포츠의 꽃이라는 야구경기와 한탕주의를 꿈꾸는 어른들의 검은 속내가 만나 일어나는

승부조작의 이야기를 다뤘다.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싶지만 목숨줄을 쥐고있는

코치의 명령에 따를수밖에 없는 어린선수들의 고뇌는 아무도 알아주지않는다..

 

김현수는 초등학교시절 축구선수였었다. 한때는 축구선수로 성공할것이라는 꿈같은 기대에

부풀었었지만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학교에 온 어머니는 현수의 생각은 전혀 아랑곳없이

일반중학교로의 진로를 결정해버렸다. 달리고 있어야할곳이 이곳이 아니라 운동장이라는

생각은 현수를 사로잡고 쉽게 놓아주지않았고 한발 한발 외줄타는 심정으로 살아왔다.

계속되는 교사시험에 낙방하면서도 여전히 한번만 더 한번만 더..이제껏 해온 공부를

포기할수없어 한해 두해 미루는 사이 현수의 나이 어느새 서른이 되어버렸다.

계약직교사라도 일단은 어디에라도 발을 들이밀어야했고 그렇게 현수는 계약직교사가 되어

은하고에 발을 들이게된다. 그러나 아직 현수는 교내에서 아웃사이더의 느낌을 받는다.

 

축구를 하는 아이들중에 어려서 골키퍼를 원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안영배는 스트라이커보다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가 적성에 맞았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골키퍼의 책임을 다하고 있었다. 실점하지않는것이야말로 골키퍼에게는 가장 중요한 덕목

이었는데 코치가 일부러 실점하라는 작전지시를 내리는것을 보고 안영배는 이상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경험을 살리기위한 작전이라느니 나중 진학문제는 걱정하지말라는 사탕발림에

넘어가 연거푸 두점을 실점한후의 느낌은 이대로 어디론가 사라지고싶기만 했다.

경기란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는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이렇게 비참한 기분은 처음이었다.

 

은하고의 코치 이영호에게 처음 이상한 제안이 들어왔을때만 하더라도 돈거래가 아닌

그저 웃어넘길수 있는 수준의 것이었다., 같은 재단의 학교 둘이 왕중왕전에 출전하는것이

나쁘지않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이미 진출권을 확보해놓은 은하고의 골키퍼에게

실점을 하라는 언질을 준것이다. 미리 사탕발림으로 대학이나 프로쪽을 알아봐줄것이라는

언질도 함께 주는것을 잊지않는 철두철미함까지..그런데 그 경기를 눈여겨 본 사람이 있었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남자는 이영호를 포섭해 고등학교 야구경기를 도박판으로

옮겨놓고 이영호에게 경기에 영향을 미칠것을 요구하게된다.처음에는 돈욕심에 끌려가던

이영호는 유성고의 코치를 섭외해 자기가 원하는 결과로 경기를 끌어가려고 하는데..

 

처음에 은학고에 김현수가 계약직교사로 들어가게 되었을때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남자가 이영호에게 접근해서 경기결과를 조작하려고 헸을때 김현수가 슈퍼맨처럼

나타나서 모든 위기상황을 정리하고 친구들에게 세상은 살만한곳이라고 알려줄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모든 정황이 의심스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는데도 여전히 당당한

이영호의 모습은 분노를 불러 일으키는 범죄자의 모습과 참 닮아있었다.

코치의 명령에 불복할수 있었는데 불복하지못했다며 자학하는 영배의 모습이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킨다.그런 영배의 서류를 준비하는 현수의 모습이 벽이 높다는것을 일깨워준다.

딱 거기에서 멈췄다면 기분이 참 이상했을것같지만 다시는 그런 불행이 일어나지않기를

바라는 안영배의 성장한 모습이 보이면서 그나마 안정을 찾게한다.

 

j******3 2013.09.23.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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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맞바꿀 수 없는 그 무엇을 위해_플레이 플레이 은하고
"'돈'과 맞바꿀 수 없는 그 무엇을 위해_플레이 플레이 은하고" 내용보기
'플레이 플레이 은하고'는 고교 축구 리그의 경기 결과 조작 사건을 다뤘다. '돈'에 눈이 먼 어른의 검은 손이 고교 축구 선수들의 마음을 무참히 파헤쳐버린 이야기다. 잔디밭 위에 서 있는 고교 선수들의 어깨에는 보이지 않는 끈이 달려 있다. 선수들 각자는 코치가 주문한 대로 움직인다. 득점하는 것도, 실점하는 것도, 상대편 골을 선방하는 것도, 놓치는 것도 선수들의 역량이 아
"'돈'과 맞바꿀 수 없는 그 무엇을 위해_플레이 플레이 은하고" 내용보기

'플레이 플레이 은하고'는 고교 축구 리그의 경기 결과 조작 사건을 다뤘다. '돈'에 눈이 먼 어른의 검은 손이 고교 축구 선수들의 마음을 무참히 파헤쳐버린 이야기다. 잔디밭 위에 서 있는 고교 선수들의 어깨에는 보이지 않는 끈이 달려 있다. 선수들 각자는 코치가 주문한 대로 움직인다. 득점하는 것도, 실점하는 것도, 상대편 골을 선방하는 것도, 놓치는 것도 선수들의 역량이 아닌 감독과 코치의 손에 달렸다.

 

경기 조작은 선수들의 마음을 검게 물들여 놓는다. 경기를 관람하는 어른의 눈도 의혹의 진한 빛깔로 검게 변색된다. 이놈의 경기 조작은 '돈'으로 시작해서 '돈'으로 끝난다. 돈에 눈 먼 어른들은 어른들의 세상을 부정과 비리로 시커멓게 물들여놓는 것에 모자라서 아이들의 세상에까지 침범한다. 엄연히 세상의 주인이 다름에도 어른들은 아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원래 제가 주인이었던 양 주인 행세를 거침없이 한다. 때문에 죄 없는 아이들이 다친다. 아이들의 둥근 마음은 다치고 다쳐 뾰족하고 날카로워진다.

 

축구 경기 조작 사건이 비단 책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실제로 스포츠 세계를 발칵 뒤집혔던 경기 조작 사건이 일어났었다. 축구, 농구, 쇼트트랙 경기 등. 진정한 승부를 강조해대던 스포츠 세계는 '진정함'을 당당히 논할 수 없게 되었다. '진정함'과 맞바꿔졌던 건 다름 아닌 '돈'이었다.

 

인생의 가치관이 '돈'으로 채워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돈 없이는 그 어느 것도 할 수 없고 꿈꿀 수 없는 쓸쓸한 시대를 우리는 맞이하고 있다. 돈과 맞바꿀 수 없는 중요한 그 무엇이 누구에게나 다 있을 것이다. 그 무엇을 돈 앞에서 너무 쉽게 내어주지 않는, 인생의 무거움이 필요하다.

 

누구나 골키퍼의 숙명을 안고 산다고 생각한다. 절대 열어 주어선 안 되는 문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어린아이에게도, 학생에게도 그건 마찬가지다. 어떤 상황이든 그 문만은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게 이 사회의 분위기라면 좋겠다. ―‘작가의 말’ 중에서

 

 

s*****5 2013.08.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