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명 작가의 이어 새움에서 밀고 있는 장현도 작가의 최근작이다. 여의도 증권가 출신이라 그런지 작가의 작품에는 주식에 관계된 내용이 빠지지 않는다. <트레이더>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우익의 전쟁> 이 작품 역시 주식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전작에 비해 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주식보다는 스릴러 쪽에 더 많은 비중을 뒀다는 점이다. 옷을 제대로 입은 느낌~~ (^_________^.)
독고다이 해결사 강우익. 후불로 5000만원이면 누구든 찾아주고 무슨 정보든 빼내준다. 성공률 100%...단 살인과 폭력에 관한 의뢰는 일체 거부.
음성사서함으로 의뢰를 받고 선정하는(만화 '시티헌터' 방의표와 비슷~) 우익. 어느 날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음성메세지 하나를 듣게 된다. "당신을 만나고 싶소. 아이가 유괴되었다가 잔인하게 살해당했소. 아이를 살해한 자를 찾아낼 수 있는지 궁금하오. 보수는 당신이 부르는 대로 드리겠소." 아이의 죽음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던 우익은 고민 끝에 의뢰를 받아 들이게 된다.
게임회사 롯지소프트 대표 원경택. 게임을 즐기든 그렇지 않든 모든 사람에게 훌륭한 평가를 받는 게임업계의 전설. 원경택은 한강 둔치에 나들이 나왔다가 여섯 살 난 딸 혜인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걸려온 납치범의 협박전화...10억 준비해라...20억 준비해라...50억 준비해라... 원경택은 혜인이 무사하다면 그깟 돈이야...원경택은 납치범이 원하는대로 준비했지만 결국... 혜인은 납치 6일 만에 잔인하게 살해(목이 베여)된 채 발견되었다.
우익은 납치범이 납치 수단으로 한강유람선을 이용했을 거란 추측을 하고 수사에 돌입. 납치된 시간에 유람선에 드나든 자동차 번호판을 확인. 동업자(?)인 해커 신주호의 도움을 받아 번호판 주인들을 직접 일일이 찾아나서게 되고. 용의자를 앞에 두고 뜬금없이 "원혜인. 여섯 살 여자아이" "그 애를 알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순간 반응하는 용의자의 모습에 납치범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그렇게 세 번째 용의자 최만종을 만났을 때 우익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다...다...당황하셔써요~?" 팍팍팍팍팍팍!!뻑뻑퍽뻑퍽퍽뻑뻑!!!뚜둑!!!뚝!!!우두뚝!!!
최만종을 무자비하게 조진 우익은 공범으로 둘이 더 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된다. 최만종에 이어 허준권까지 잡아 반병신을 만들어 놓은 우익은 의뢰자에게 인계를 하고 태국으로 도망친 김성구를 찾아 곧바로 태국으로 날아가게 된다. 그리고 김성구를 제거한 킬러를 잡게 됨으로써 납치 배후에 또 뭔가가 있음을 알게 된다. 대체 누가??
이후 이야기 힌트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숨은 진주로 불리는 롯지소프트 대표 원경택...그것을 노리는...ok 여기까지~~
오~~~간만에 흡인력 있는 작품을 읽었다....472p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트레이더>에서 아쉬웠던 부분(스릴러 보다는 주식에 치중~)이 이 작품에서는 없었다. 작가가 옷을 제대로 찾아 입은 것처럼 전체적으로 조화 및 균형이 잘 맞은 작품이었다. 무엇보다도 캐릭터(우익)가 살아 있다는 거... 우익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를 내놔도 좋다는 생각이 마구마구~~그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난 이런 작품이 좋더라~~~긴 말없이 재미를 원하다면 추천 들어간다~~~
어느 정도 예측되는 스토리지만 영화로 만들면 더 재밌을 거 같은~~ |
|
장우익. 그는 북파 공작원 양성소인 826학교 출신의 전직 특수부대원으로서 지금은 흥신소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일단 일을 맡으면 그것을 완벽하게 성공한 이후에 돈을 받는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상당히 미친 짓이지만 달리 보면 그만큼 자신의 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에게 의뢰한 일을 실패한 적이 없는 최고의 해결사이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어느 날 특별한 의뢰가 들어온다.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게임회사 롯지소프트’의 회장 원경택 딸이 납치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그에 대한 복수를 일환으로 범인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온 것이다. 이에 장우익은 상당한 고민에 빠진다. 공적으로는 살인과 같은 중범죄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규칙과 사적으로는 실수로 동료와 그의 가족을 암살한 죄책감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도 알 수 없는 없던 무언가에 이끌린 우익은 결국 그 의뢰를 받아들인다. 우익의 전쟁은 이정범 감독,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를 소설로 쓰면 딱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주는 작품이다. 아픈 과거를 가진 고독한 전직 특수부대 요원, 범죄 조직에 의해 희생된 어린 소녀 등등 여러모로 흡사한 점이 많다. 물론 상세하게 들여다보면 차이점 또한 많다. 일단 아저씨에서 소녀는 죽지 않았지만 우익의 전쟁에서는 이미 죽은 상태이다. 여하튼 이러저러한 차이점은 있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상당히 흡사하다. 사실 이런 유의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는 고독한 남자와 거친 세상에 의해 상처 입은 소녀가 서로 공감하며 범죄 조직과 대결하는 내용의 작품은 상당히 많다. 앞서 말한 아저씨를 비롯해서 A.J 퀴넬 원작, 토니 스콧 감독의 맨 온 파이어, 뤽 베송 감독의 레옹,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 그리고 가장 최근작으로는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등등 상당히 많다. 그 때문에 우익의 전쟁은 어디서 본 것 같은 익숙함으로 점철되어 있다. 거기다 이런 유의 작품이 전형적으로 가는 전개를 상당 부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익숙함에 의한 진부함을 피할 방도가 없다. 하지만 아주 다행이도 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우익의 전쟁은 상당히 탄탄한 구성에 의한 치밀한 두뇌 전쟁, 화끈한 액션을 바탕으로 우직하리만치 정석적인 전개를 성공적으로 펼친다. 한마디로 우익의 전쟁은 새롭지는 않지만 이런 유의 작품이 주는 강렬하고 파괴적인 복수의 쾌감을 아주 생생하게 묘사한다. 물론 그 부분이 상당히 강해서 비위가 약한 독자에게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이 작품은 잔혹한 복수극이라는 왕도를 가면서도 여기에 금융 범죄라는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며 여타의 다른 작품과의 차별성을 둔다. 작품 속 모든 사건의 발단은 사실 레이먼드 조라는는 거물급 금융인이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 롯지소프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범죄조직에게 원경택 회장의 딸 납치를 사주한 것이다. 하지만 범죄조직이 납치한 원 회장의 딸을 죽이는 예상치 못 한 일을 저지르고 상황이 예상치 못 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러다보니 이 작품은 많지는 않지만 중간 중간 현대 자본주의의 총아인 금융 부분을 꽤나 세심하게 담아낸다. 그 덕분에 이 작품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세상을 쥐고 흔드는 탐욕스러운 금융의 어두운 내면을 아주 냉정하게 보여준다. 아무래도 작가 장현도가 바로 전직 금융인 출신인 점이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여하튼 그런 태풍의 눈 속에 우리의 주인공 장우익이 들어온 것이다. 정리하자면 우익의 전쟁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고독한 남자가 위기에 처한 어린 소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거칠고 파괴적으로 해결한다는 남성 느와르, 스릴러의 길을 아주 우직하게 정석적으로 나아간다. 때문에 이 작품은 상당히 거칠고 잔혹하다. 이런 유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한 쾌감으로 돌아올 것이고 부드러운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꽤나 거북스럽게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런 전형적인 전개 위에 작품은 금융이라는 신자유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독특한 요소를 추가하면서 이야기를 한층 더 어둡게 만든다. 고작 돈, 자본 때문에 어린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 하고 말이다. 여하튼 결론은 이 작품 엄청 강렬하고 잔혹하고 무시무시하게 재밌다. 강력 추천한다. 추신: 제목 때문에 오해가 있을 것 같은데 우익의 전쟁에서 우익은 우익, 좌익 할 때의 이념이 아닌 작품의 주인공 이름을 지칭한다. 주인공 이름 장우익 말이다. 여하튼 오해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제목이다. |
| 전작 『트레이더』와 『돈-어느 신입사원의 위험한 머니 게임』을 통해 그는 한국판 금융스릴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가 장현도는 단 두 편의 장편소설을 통해 ‘금융에 대한 전문성으로 디테일을 확보한 작가, 속도감 있는 문체와 사건 구성이 매력적인 작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천만한 검은 거래의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얻은 신인이다. 그가 이번에는 ‘유괴’와 ‘금융’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찾아왔다. |
|
3.8
466페이지, 22줄, 25자.
사람을 찾아주는 일만을 하는 해결사 강우익입니다. 의뢰비는 무조건 5천만 원이고 후불로, 실패하면 안 받습니다. 또한 성공률 100%.
LodgeSoft라는 게임회사의 대주주 원경택의 어린 딸이 납치됩니다. 공식적으로 범인은 10억, 20억 그리고 50억원을 차례대로 요구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드러난 사실은 원의 아내에게 몰래 문자메시지를 보내어 스톡옵션으로 받을 수 있는 3%의 로지소프트 주식을 요구했습니다.
7년 전 원경택과 그 아내 한주희에게서 적절한 자극을 받아 갱생에 성공한 유진성은 결초보은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강우익에게 의뢰를 합니다. 살인 사건에 관련되었기에 하지 않으려던 우익은 바로 직전 낮에 관련된 뉴스를 본 바 있고 과거의 죄책감(잘못된 명령으로 죽마고우 김형식과 그 아내를 살해함) 때문에 수락합니다.
유괴범들을 하나씩 찾아낸 다음 원경택 들에게 넘기고 해외로 도주한 마지막 범인을 찾아러 간 우익은 범인 확보 후 심문 과정에서 프로의 습격으로 사망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누군가가 배후에 있는 게 확실합니다.
1973년에 창설된 826학교 출신으로 소련, 중국, 북한에 파견된 첩보원이란 설정입니다. 사람을 찾는 일이 쉽지 않죠. 운이 좋은 사례들만 나온 듯하기도 하고요.
상당히 빠르게 진행합니다. 읽는 데 막힐 것도 없고요.
등장인물(가나다순)
150705-150705/150705 |
|
원래 좀 달달할 책 좋아하는 편인데. 날도 덥고 해서 왠지 긴박한 거 읽어보고 싶어 골랐음. 기대대로 정말 긴박함 ㅎㅎ 그래서 재밌음 ㅎㅎ 왠지 이 작가 꺼 다른 책도 찾아보고 싶은데 ㅎㅎ 요새 한국소설 붐이 쪼꼼 일고 있다는데, 정말 간만에 재밌는 소설 발견해서 기분 좋다 캬캬 |
|
트레이더 시리즈를 보고 금융스릴러에 매료되어 부푼 기대를 안고 읽었다. 트레이더와는 달리 금융계의 파워보단 한 인간의 개인적인 파워에 더 강하게 치중해서 그린 것 같다. 강우익은 그야말로 무적이다. 그러다보니 긴장감이 좀 덜한게 사실이다. 그래도 좀 더 전문적인 암살교육을 받은 주인공을 내세움으로써 법망을 피하는등의 능력을 내재시켜 트레이더 때의 비현실성을 조금 극복했다고 보여진다. 액션이 비중이 높아진 것이 '금융'스릴러로서의 매력을 조금 저하시킨감이 있어 아쉽지만 작가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다음작품도 더 기대해 보련다. |